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 싸움만 했다하면 이혼을 말하는 남자

... 조회수 : 1,753
작성일 : 2013-10-07 19:56:23

어찌 생각하시나요...???

 

결혼 16년차입니다...

남편은 성격이 완전 꼼꼼 전 그럴수도있지..라는 성격....인데

애들 교육문제로 늘 부딪치네요..전 학원위주..

제가 영어엔 제로인지라..남편은 영어관련 업무를 본 사람인지라 모국어 못지않게 영어를  잘하구요..

둘째아이가 2년 넘게 다닌 영어학원을 아빠의 강요에  의해서 그만 뒀어요..

2년 넘게 다녔는데도 뭘 배웠는지 모르겠다며..

집에서 퇴근후 남편이 가르치기로 하기로....

근데 문젠 남편 퇴근시간이 늦을때는 그냥 넘어가면 좋으련만 꼭 같이 영어 동화책을 읽어야 직성이 풀리고

문젠 아이가 제대로 안하면 화를 내고 초등3학년이면 10~11시면 잠이 와서 어쩔줄울 모르는데도 

애를 붙잡고 채근을 하고 아이는 질질 짜며 아빠가 집에 안왔음 좋겠다고 자극적인 말도 하네요...

동안  중간에 끼여들기를 하다가 싸운적이 많아서 참고 참고 또 참다가 시간이 11시가  넘어서까지

아일 앉혀두고 나무라는데 참을수가 없어서  동안  참았던거 폭발하여 끼여드니..니가 그러니 애가 이 모양이라며 날 우습게 안다며 아일 앉혀두고 엄마랑 이혼할거니 너 누구랑 살거냐며 묻는데..피가 가꾸로 솟드라구요..

신혼초부터 싸움만하면 싸움의 원인이 뭔지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무조건 이혼하자는 말을 달고 사네요..

그때마다 내가 미쳤지... 매달려 매번 잘못했다고 빌고...이혼 서류까지 작성해서 내미는데도 빌고 또 빌고...참 못났죠..

이제는 제가 참을수가 없네요..툭하면 이혼이라는 말에 물론 제가 중간에 끼여든건 잘못이지만요....

평소에 남편은 남들이 볼땐  매우 자상하다고  하죠..집안일 구석구석 고칠거있음 말안해도 척척 고치고..

제 차는 1급 정비사 못지않게 늘 점검해주고..주말은 늘 가족과 함께라는 주의고...맞벌이 인지라 집안일도 곧잘 도와주니

주위에선 백점짜리라고 하는데...뭐든 자기위주로 하려하고..공부도 이런식으로 가르치려 하는데..ㅠㅠ

 

제가 묻고싶은건 이혼이란 말을 달고사는 사람들은 도대채 왜 그러는걸까요??

와이프인 저한테 불만이 있다는거겠지요!!?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는데도 여전히 이혼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사니 정말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IP : 175.125.xxx.2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7 8:32 PM (218.238.xxx.159)

    님을 우습게 보는건데요. 아내를 동등한 위치로 놓고 존중하고 배려하는게 아니라
    휘두르고 조종하려는? 이혼서류 내밀떄 머하러 비세요 바로 도장찍고 법원에 가는 제스쳐라도 보이세요
    이혼자꾸 운운하는건 님을 자기뜻대로 하려는거에요. 그렇게 하면 님이 꼼짝못한다고 생각해서

  • 2. ㅇㅇ
    '13.10.7 8:55 PM (1.247.xxx.83)

    강하게 나가야 그런짓을 안해요
    이혼얘기 나오면 벌벌떠는 모습을 보여주니
    그걸 무기로 삼는거죠
    이혼하자는 말 나오면 하자고 하고
    이혼서류 내밀면 남편 끌고 법원까지 가면
    겁나서 앞으론 이혼의 이 자도 못 꺼내요

  • 3. ...
    '13.10.7 9:02 PM (61.74.xxx.243)

    이혼이라는 말에 님이 약해지는 걸 알기 때문에 그걸 이용하는 거에요. 그리고, 먼저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이혼이라는 게 내가 도전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인가. 정말 최악의 경우인가. 실제 이혼까지 가는가 여부를 떠나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감당할 수 있다는 본인에 대한 확신이 있으시면 남편의 이혼하자는 말에 덜 휘둘리실 거에요. 오랜 세월 굳어진 관계이기에 쉽게 고쳐지지 않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남편에게 끌려가지 마시고, 윗분들 조언처럼 당당하게 대처하세요. 그리고, 원글님보다 아이가 더 걱정입니다. 일단, 무슨 핑게라도 만들어서 학원을 보내시던가 해야지 지금처럼 아빠와의 관계가 계속되면, 영어가 문제가 아니겠어요. 일단 아빠표 영어부터 끊으시고, 장기적으로는 남편분은 가족 상담을 받으시는 게 필요한 거 같아요.

  • 4. 사는건전쟁
    '13.10.7 9:24 PM (110.12.xxx.60)

    전 이거땜에 정신과 선생님한테 조언을 받은바로는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라더군요. 툭하면 이혼하자는 사람치고 진짜 이혼하는 사람 없대요. 그게 맞는게 저희 남편은 입이 가볍기가 깃털같아서 제 분에 막말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진짜 심각하게 이혼얘기 나온 시점에선 이혼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거 먼저 이혼하자하니까 길길이 날뛰구요. 그러고도 또 빡치면 이혼얘기 꺼내요. 참 한심하죠. 안고쳐져요. 저도 그냥 속으로 비웃고 말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804 불교서적 중도에관한 책 추천 좀 해주세요 4 . . 2013/10/28 547
312803 임신중 피부과 점빼기 가능한가요.ㅜ.ㅜ 2 jeong 2013/10/28 10,825
312802 영국대사관 “윤창중 사건 벌어지면 어떻게” 부적절 질문 인턴 직원면.. 2013/10/28 487
312801 유산균 캡슐로도 떠먹는 요거트 만들수 있나요? 2 가능? 2013/10/28 7,372
312800 병역회피 유영익 아들, 공공기관 특혜채용 정황도 1 자격미달불구.. 2013/10/28 508
312799 홈쇼핑 전화상담원 뭘 잘해야하나요? 6 ^^* 2013/10/28 1,095
312798 안도현 시인,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국민참여재판 1 같은 혐의 .. 2013/10/28 468
312797 전교조 교사 식별법 10 ..... 2013/10/28 1,281
312796 대통령 호감도 노무현 1위…박근혜 16%p 뒤져 6 49.7% .. 2013/10/28 1,061
312795 여성가족부의 성범죄전과자우편물....황당합니다 8 .... 2013/10/28 1,223
312794 공복운동하고 막 먹어버렸네요 ㅜ 3 젠장; 2013/10/28 1,507
312793 그림의 액자를 바꾸고 싶은데요. 4 2013/10/28 680
312792 은행에서 일하는 남편 정말 얼굴 보기 힘드네요 14 2013/10/28 3,488
312791 요즘 세무직 공무원들 일요일마다 출근해서 일하나요 5 . 2013/10/28 4,173
312790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3 학교 2013/10/28 642
312789 강남면허 시험장 도로주행 선생님 추천좀.. Help m.. 2013/10/28 863
312788 매장에서 즐기는 엘지패션몰 대박할인! 1 파피푸페포 2013/10/28 3,844
312787 2박3일 여행가는데 고양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2 .. 2013/10/28 5,446
312786 지금 아침마당 수학샘이 뭐라고 하셨나요? 5 수학공부 2013/10/28 1,711
312785 ‘탈당·뺑소니’ 김태환 7년 만에 새누리 복당 세우실 2013/10/28 322
312784 냄새 안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 뭐가 있을까요? 9 .. 2013/10/28 1,849
312783 그래비티 11월1일에 극장에서 내리나요? 11 피카디리 2013/10/28 1,330
312782 제가 들은 토속적인 말 중 정말 와닿은 말이 1 맞아 맞아 2013/10/28 866
312781 시집살이의 과도기 - 시어머니와의 관계 개선 18 .. 2013/10/28 3,804
312780 중고등학교에 상담교사가 그리 좋은가요? 8 상담교사 2013/10/28 2,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