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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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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는 강남에 고마워해야 합니다.

참맛 조회수 : 2,148
작성일 : 2011-08-25 01:15:58
진보는 강남에 고마워해야 합니다.

서초 36.2%
강남 35.4%
송파 30.6%

즉, 50%도 안되는 투표율입니다.
나머지 부자들은 세금폭탄등 갖은 협박에도 그들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그들은 중립은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강남의 부자들을 매도만 해서는 안됩니다.
강남부자들 65%가 투표불참한 것은 상당히 의의있는 일입니다.
일단 곽노현과 진보의 승리의 숨은 공신이라 해야 합니다.
강남이 오세훈의 결정적 표밭이었는데, 이번에 이변의 주인공입니다.
또 한가지는 의식있는 부자들의 탄생이 아닐까하는 조심스런 전망입니다.
IP : 121.151.xxx.20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8.25 1:17 AM (125.252.xxx.74)

    저도 그 뒤에 숨은 65% 전후의 희망을 보려고 합니다.

    우리 다같이 잘사는 나라 만들어보자구요^^

  • 참맛
    '11.8.25 1:20 AM (121.151.xxx.203)

    예, 저도 맥주 한 캔하고 잘려다 아차 싶더군요.
    실컷 비아냥 거리다 칭찬할려니 좀 쑥스럽지만 사실은 사실이니까요.

    겨우 36%라는 걸 깜박했었지요.

  • 2.
    '11.8.25 1:31 AM (59.6.xxx.20)

    흠... 저는 좀 생각이 다른데요.
    이거슨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과 몰상식의 문제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번 투표는 그들도 용인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몰상식해 35%밖에 투표하지 않았지만
    전 아직도 그들이
    한나라당이라는 몰상식에 대해서는 30% 정도 더 투표할 용의를 지닌 사람들로 봅니다.
    그래서 제 생각으로는 그들이 35%밖에 투표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고마와하기 보다
    좀 더 가열차게 비판함으로써
    최소한 그들의 몰상식을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도록 막을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 3. 깍뚜기
    '11.8.25 1:42 AM (122.46.xxx.130)

    심정이 좀 복잡합니다.
    오늘은 신나게 오세후니를 까댔으니, 내일부터는 부동층인 그들이 왜 움직이지 않았나를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사실 뭐 심정적으로는 오늘 투표장에 간 사람도 은근 많다는 생각이 들었지만서도...

    이유는 다양하겠지요. 평일 이라서, 오세후니 진상쇼로 질려 버려서 (오세훈은 자기 자신의 안티, 보수 자유주의자들은 또 우아하셔서 이런 저질 진상짓에는 또 눈살을 찌푸리거든요), 무상급식이 별로 와닿지 않는 의제라서 (자기 경험과 멀거나 피상적으로 보면, 도대체 급식이 뭐라고?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도 꽤 있더라구요), 투표장에 가고 안 가고 자체가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확인하고 드러내는 것이기에 안개 속의 부동층들이 몸을 움츠린 점도 있을 거고요...

    세후니의 진상쇼 흥행(?)과 참패가 현정권 심판이라는 점을 더욱 확실히하고 몰아부쳐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강남 3구의 투표율이 평균을 훌쩍 상회한다는 점은 서울 시민의 계층성을 어느 정도 분명히 하는 지표겠고요. 하도 세상이 그지같으니 일부 몰상식한 인간들은 세금 더 들까봐 무상급식 전면 실시는 반대하면서도 막상 50%만 적용하게 될시에는 재산 돌려서 공짜로 밥 먹을 인간들이다란 생각도 얼핏했습니다 --;; 불신시대;;;

    요는 의무급식 문제가 앞으로 다가올 선거의 전초전임을 더욱 확실히 하고 부동층들을 끌어올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변'이라거나, '개념 부자'의 탄생이라는 말씀은 조금 섣부른 것은 아닐까 합니다. 참맛님의 생각에 반대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투표장에 가지 않은 사람들을 자칫하면 동질화할 우려가 있다는 우리끼리의 고민이라고나 할까요.
    이제 시작이란 생각!

    여튼 좋은 기사들 링크하시느라 애많이 쓰셨습니다. ^^

    (이런 날은 조중동 기사를 살펴보는 취미가 있어서 쉬이 잠들지 못하겠네요;;; 이넘들! 제가 오늘은 트래픽을 올려주는군요.)

  • 4. &
    '11.8.25 1:52 AM (61.83.xxx.76)

    의식 있는 부자의 탄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립을 지켰는지도 모르겠고요.

    강남 3구는 이번에도 철저하게 계급투표 했다고 봅니다.
    투표율을 다른 구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봐야지
    100% 중 절대치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투표하지 않은 65%가 동질적이지 않을 것임은 물론이고
    35% 중 오세훈 지지표의 비율도 다른 구보다 훨씬 높을 겁니다.

  • 5. @@@
    '11.8.25 1:54 AM (71.119.xxx.123)

    투표하면, 세금도 많이 내는데, 밥까지 돈내고 먹어야 하니까.....jk

  • 6. 글쎄요
    '11.8.25 2:00 AM (125.134.xxx.170)

    정책투표는 투표율이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더구나 평일에 이루어지는 투표는 더더구나 투표율이 낮고요.

    지난 공정택 교육감 선거는 투표율 19% 였습니다.

    타워펠리스 55%
    은마아파트, 압구정 투표율 등등은 훨씬 높습니다.

    강남이라고 전부 부자들만 사는건 아니니까요.

    오세훈이라고 강남에서 100% 지지를 받았던건 아니니까요.

    그들은 그들의 계급성에 철저히 부합하는 투표행위를 했습니다.

    사실 이번투표는 의무급식에 대한 투표라기보다 오세훈의 중간평가죠.

    아무도 오세훈 중간평가로 투표할 생각이 없었슴에도
    스스로가 시장직을 걸어버리면서 서울시장에 대한 투표가 되어버렸죠.

  • 7. 글쎄요
    '11.8.25 2:04 AM (125.134.xxx.170)

    투표율이 가장 높다는 대통령 선거도 서울의 경우 70% 정도일 겁니다.
    국회의원 선거는 65%내외로 나오던가요?

    그렇다면 이번 강남의 투표율을 굉장히 높은 겁니다.

    반대로 야권에서 지지하는 정책투표를 했으시 과연 서울에서 33.3%를 넘길 수 있을까요?
    저는 불가능쪽에 걸겠습니다. 33.3%는 결코 쉬운 숫자가 아니라고 보고요.

    강남의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에 대해 그다지 의미부여를 할 만한 근거가
    제가 보기엔 별로 없네요.

  • 8. sw
    '11.8.25 8:29 AM (211.40.xxx.140)

    강남삽니다. 민주당과 진보진영은 강남의 정서를 알아야 합니다. 강남은 처음부터 포기하고 선거운동도 잘 안오죠..
    제발 각성하세요.
    강남내 요지부동 한나라당 표, 어제 선거처럼 25%~30%정도라고 봅니다. 나머지는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근데 안와요...후보도 안될거라 생각하고 정말 떨어지는 후보 내놓습니다. 그러지마세요..조국 정도의 한번 해볼만한 사람 내놓으세요.
    이번 급식투표, 저 요지부동 딴나라 지지자들은 급식은 관심없습니다. 오로지 세금...세금올리는걸 가장 두려워합니다. 민주쪽에서 세금에 대해 좀 더 공부해서, 복지=세금인상 이라는 그들의 프레임을 좀 깨도록 해야할겁니다.

  • 동감입니다.
    '11.8.25 8:58 AM (182.209.xxx.241)

    분당에서 손학규 된 거 보세요. 뭐 여러 가지 변수가 있었습니다만, 비교적 덜 배타적인, 능력있는 사람 내 놓으면 강남이라고 멍청이들만 살까요...

  • ***
    '11.8.25 8:08 PM (222.112.xxx.176)

    sw님과 비슷한 질문을 민주당과 가까운 사람에게 해본 적이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안 해본 것이 아니랍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가진 인력과 돈에 한계가 있는데
    그 한정된 자원을 강남에 쏟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는 거지요.
    물론 강남에도 깨인 의식을 가진 분이 사십니다만
    승산이나 효율성을 생각했을 때 강남에 많은 것을 쏟기가 힘든가 봅니다.

  • 9. 강남구민중
    '11.8.25 9:47 AM (116.38.xxx.3)

    1번 아닌 2번 찍은 사람도 몇몇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 의무급식을 실천하자....의 2번을 찍기위해 투표하신분도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글쎄요.

  • 10.
    '11.8.25 9:48 AM (58.227.xxx.121)

    강남 살면서 늘 야권에 투표하고 이번 선거에도 불참한 1인인데요.
    싸잡아 강남 성향 욕하는 글 볼때마다 참 씁쓸합니다.
    강남 35%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요..
    그러면 묻고 싶네요.
    대체 어떻게 책임을 물어야 하나요? 그 35% 찾아내서 급식비 내라고 하나요?
    그렇다면 비강남권 25%는 책임지지 않아도 되나요?
    비강남권에 사는 사람들도 나름의 이유로 투표한 사람들 꽤 되는데
    10% 더 많은 투표율.. 그게 강남 부자들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투표하지 않은 65%까지 싸잡아서 비아냥받아야 할 거리가 되나요?
    따지고 보면 부자들이 투표해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부자 비율을 감안하면 오히려 타구보다 부자들의 투표가 많았다고 할수는 없는거 같은데요.
    이런식의 편가르기.. 야권 편에서도 유리할거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과거 박정희 정권이 전라. 경상 편가르기와 대체 뭐가 다른가 싶네요.
    그리고 위에 sw 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희 부모님...세금 폭탄이 어쩌고 하면서 투표하라고 전화 하셨길래
    제가 오세훈이 말아먹은 돈이 몇조이며 그에대한 이자가 얼마며 한강 르네상스로 얼마가 날아갔다.. 조목조목 따지니
    더이상 말씀을 못하시더군요. 그런거 하나도 모르고 계셨어요.
    그에반해 선거하라는 홍보는 엄청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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