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문득 쓴 일기

.. 조회수 : 956
작성일 : 2011-09-16 03:20:18

하루하루, 나의 한 구석을 뱃속아이에게 내준 채

나 자신은 바짝바짝 시들어가고 있다

내 삶의 윤기도, 색채도 점점 잃어간다.

여자가 나이를 먹었는데 여전히 내 삶의 윤기나 싱싱함 따위를 따지고 있다면

그것도 철이 없는 것이겠지.

매일매일 아파트 15층의 한 공간에서 혼자 시간을 보낸다.

미래에 대한 어떤 희망도 품지 못한 채, 그저 생명에 대한 책임감만으로

매일을 견디고 있다.

이따금 밖에 나서면

겨우 익숙해지려 했던 이국의 풍경들이

죄다 나를 공격하려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풍경에마저 입덧을 하게 되었나 보다.

내게 어떤 류의 희망이라도 주어진다면.

아이 낳고 나면 달라진다는 등의, 모성애에 기댄 대책없는 낙관이 아닌,

좀 더 구체적이고 나 자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희망.

IP : 186.220.xxx.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11.9.16 3:41 AM (175.193.xxx.148)

    주변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세요.

    사실은 다 아무것도 아닐 수 있어요.

    그리고 무언가를 한번 무작정 믿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요.

    계시는곳은 몇시인지 모르겠지만 여긴 새벽이네요. 좋은밤되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87 나한테는 사랑이 사치인가보다.. 1 어려운사랑 2011/10/12 1,372
22486 생고무창에 하늘색 가죽으로 된 캐주얼화 ? 19 어디건가요?.. 2011/10/12 2,165
22485 아산병원의 간 전문의 추천해 주세요 2 아산병원 2011/10/12 2,759
22484 mb정권, 이 맛에 방송장악하나봐요? 3 하나마나쇼!.. 2011/10/12 1,383
22483 최신 서적 팔려고 하는데요.. 1 .. 2011/10/12 1,065
22482 진심-김광진 3 가을느낌 2011/10/12 1,359
22481 베스트글보고 생각이 나서...저는 꿈에.. 1 2011/10/12 1,138
22480 나경원, 한나라당, 알바 판별법 3 도배 싫어 .. 2011/10/12 1,247
22479 금전적 여유가 없다보니... 12 2011/10/12 3,810
22478 제가 이해력이 너무 딸리나요 ㅠㅠ 18 초보운전 2011/10/12 3,424
22477 박원순의 쇼쇼쇼 3 ㅎㅎㅎ 2011/10/12 1,226
22476 바람난 형부. 언니한테 알려야 할까요? 41 일산아줌마 2011/10/12 16,912
22475 . 4 ㅠㅠ 2011/10/12 1,300
22474 외국나가서 헛GR하고 왔구만.... 사랑이여 2011/10/12 1,087
22473 폴리에스터 원단 이불겉 재질로 별로일까요 2 이불 2011/10/12 5,915
22472 태어나서 처음 다이어트하는데 일주일만에 2kg 빠졌어요~~^^*.. 4 기분짱 2011/10/12 2,476
22471 박원순이 60평대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가? 3 사월의눈동자.. 2011/10/12 1,432
22470 영혼과의 대화 영혼 2011/10/12 1,480
22469 1년간 외국 체류할 때 비행기표 어디서 어떻게 사세요? 5 항공사와 여.. 2011/10/12 1,180
22468 예비고딩 언어 교재 부탁드려요. 언어 2011/10/12 1,020
22467 이런 아르바이트 부담되나요? 3 현사랑 2011/10/12 1,855
22466 혹시 갤럭시탭 2(이번에 나온 거) 쓰시는 분 계신가요? 1 혹시 2011/10/12 1,110
22465 나랑 전화하면 끊기 싫다는 이 엄마 !! 5 아이반 친구.. 2011/10/12 2,075
22464 하루에 두갑 담배피우시는 사장님ㅠㅠ 4 퇴사이후 2011/10/12 1,430
22463 저는 강아지가 무서워요. 9 ... 2011/10/12 2,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