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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시댁땜에 맘졸이지 마세요...저처럼 병이 생깁니다...

충고합니다 조회수 : 3,813
작성일 : 2011-08-23 19:59:06

간간히 올라오는 글들중...시댁...시어머니땜에 갈등또는 힘들다는 내용이 많아요..

일일이 댓글 달다가 너무 힘들어...원글 씁니다..

저..... 간단 소개 하자면요...남들 보기엔....

경제력있는 시댁에....자상한 남편?? 이쁜 남매...잘사는 아줌처럼 보입니다..

 

근데 속속들이 보자면...정말 결혼 12년동안 시댁..특히 시어머니땜에 정말...너무너무 힘들게....살았네요..

남편......시어머니 그늘 못벗어난 마마보이구요..전 남편과 시어머니 간섭,에 너무 힘들었어요..

 

그동안 이혼위기도 많았지만 정말....이쁜 남매 아이들땜에 참고 살았어요...

 

지금도 남편과는 털끝만큼의 애정 없지만(남편은 모르겠어요..)아이들땜에...그냥그냥 살아요...일단 ...젤 힘든건...

저희가족을 쥐락펴락 하는 시댁...그 앞에 힘못쓰고 마음으로 효도하는 남편...그 안에...제가 있네요.....너무 힘들어요..

 

제가 지금 남은건.....결혼전 50킬로대이던 몸무게가 지금 40킬로도 안나가요...항상 소화가 안되는거구요..

그리고 밤마다 우울증 비슷한지 잠을 못자요....불끈 불끈 내 인생이 너무 불행해서요...

쿨하게 살고 싶지만....그게 안되요...너무 강한 시댁이라서요.....

얼마전 너무 속이 이상해서 건강검진 받았더니 간혈종에 위염에.......

남편한텐 얘기 안했어요.....얼렁 죽고 싶어서요..죽으면 내 속 알까싶어서요...

 

시댁땜에 속상하단 여러분 저처럼 병키우지 마시구.....쿨하게 사세요....제발요...

IP : 119.64.xxx.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3 8:06 PM (112.150.xxx.252)

    원글님부터 쿨하게 사세요.

  • 2.
    '11.8.23 8:08 PM (58.226.xxx.217)

    저도 결혼생활 만12년동안 남편에게 자존심상해서 말못하고
    남편 배려해서 말안하고
    남편이 그나마 따뜻해서 말안하고 참고
    나를 제외한 시댁식구들에게 너무 너무 너무 자존심상하지만
    내세울거 없는거 같아서 참고
    참고 참고 ...
    지금은 무서워요...다시 예전처럼 살일도 없지만...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미쳐버릴것 같거든요.
    아직 남편에게 5프로 정도만 이야기 했어요.

    그래도 자신의 부모인데 내가 느낀대로 말했다간
    그상처가 너무 깊을까봐 말 못하겠더군요.

    그래도 어느정도는 알아요.
    결혼생활내내 고맙다고 그랬는데...
    쿨한척 뭘~~했지만 속은 말못할 분노만 쌓이더군요.

    한번 술마시고 5프로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술김에라도 더 이상은 못하겠더라구요.
    말은 한번 나오면 다시 주워 담을수 없는터라..

  • 3.
    '11.8.23 8:09 PM (58.226.xxx.217)

    병 치료부터 하세요.

    꼭이요...그리구 힘내시구요.

  • 4.
    '11.8.23 8:12 PM (58.226.xxx.217)

    저도 인터넷이라고 막 쏟아내고 싶은적이 한두 번이 아니였어요.

    근데 그것도 못하겠더라구요.
    누가 혹시 아는사람이 읽으면 어쩌나 싶어서요.

    친정에도 말못해..친구에겐 아쉬운 소리 거의 안해요
    친구들 하소연 듣고 토닥이는건 잘해도
    제 본 허물은 원래 입밖에 내놓지 못하는 지랄 맞은 성격이라서요.
    추석도 싫고
    생신도 싫고

  • 5. ..
    '11.8.23 8:47 PM (112.168.xxx.61)

    이런글 볼때마다 결혼이 무서워요
    어떻게 저러고 살지..

  • 6. 저두비슷한삶
    '11.8.23 11:19 PM (211.173.xxx.175)

    시댁이 워낙 막강하면
    며느리보기를,,완전,,종년처럼 보더군여,,
    제가,,그런듯,,시어머니,,완전,,도우미아줌마처럼 생각하시는듯해서
    자주 안갈려고 노력하고,,
    한달에 한번볼려하고,,머라하든말든,,한귀로 듣고 흘리고
    그래도 안될땐,정말,,가슴이,, 너무 답답하면
    동네 언니들 붙잡고 하소연,,
    효자 신랑을 님편으로 만드셔요,전 반쯤은 제편으로 온듯,,5년동안,완전,,신생아수준으로 갈켜놨더니,,
    어느순간,제편드네여,,그나마,이것하나만 다행,,
    시엄니바라보면 답답하고
    시댁재산,,저에게 명의이전해준사람들처럼 구니,,이혼소송해도,꼭받고가야할듯함,,

  • 7. ...
    '11.8.24 8:04 AM (114.200.xxx.81)

    죽을거면.. 반항하세요!

    내가 죽으면 남편이 반성하고 남은 나날 후회로 보낼 거 같아요??
    한 1, 2년 지나면 아이들 핑계 대면서 재혼 상담할 걸요?

    내가 죽으면 무슨 소용이래요, 이쁜 가정이든 뭐든..
    죽을 각오로 반항하시죠.

  • 8. ...
    '11.8.24 8:04 AM (114.200.xxx.81)

    죽을거면.. 반항하세요!

    내가 죽으면 남편이 반성하고 남은 나날 후회로 보낼 거 같아요??
    한 1, 2년 지나면 아이들 핑계 대면서 재혼 상담할 걸요?

    내가 죽으면 무슨 소용이래요, 이쁜 가정이든 뭐든..
    죽을 각오로 반항하시죠.

  • 9. ....
    '11.8.24 9:16 AM (112.72.xxx.192)

    그렇게 죽어갈바에야 쌩까세요 만날자리를 만들지 마시란겁니다

    시댁에서 돈받아 생활하시나요 그게 아니면 내거 내가먹고 가지도말고 사세요

    내가 죽을지경이라고하구요 무엇이 서운한지 화가나는지 남편에게 말하세요

    자꾸말하면 알아듣기도해요 말안하면 더몰라요 나만죽어나요

    어쩔수없이 만나야할때만만나고 내가족끼리만 행복하게 사시구요

    재산은 주는사람마음이니까 신경쓸거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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