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주변사람 자랑하는 동네언니...조언좀 부탁

join 조회수 : 3,607
작성일 : 2013-12-20 04:51:30
동네 아는 언니가 있는데....
참 착하구 순박한 사람이라 한번씩 만나곤 했어요..

근데..이따금씩 본인 주변에 조금 잘나가는 사람을
너무 신격화 하다시피하며 자랑 비스무리하게 해요..

그럴수있죠..그럴수도 있겠죠..근데
이게 몇번 반복이되니 (같은 사람으로) 듣고 있기가 너무 불편해져요.. 그냥 자랑만하면 괜찮은데 그게 아니라...동시에 그 얘길 하는 언니 자신과 나 까지 싸잡아서 바닥으로 끌고 내려가는 뉘향스가 자꾸 느껴져서요..ㅠㅜ
말 중간중간 한숨까지쉬며 그 사람들은 너무 대단한 특권층이고
우린 별볼일없어. 이런느낌을 자꾸 풍기며 말하는게 반복되니까 기분이 너무 안좋은거에요
자기 형부가 대기업다니는데..우리 언니는 명품가방이 열개넙게있다
집이 엄청 넓다 뭐 대충 이런얘기를 몇번이나 들었거든요
첨에는 그런가보다 듣고만있다가..어느날은 저까지 바닥으로 내려간거같은 기분이 들어서 한마디했어요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번다면 얼마나 번다고 명품가방을 그렇게 사냐고 그건 부러워할게아니라 철없는거라고..했더니
야...아니야..과장이야..그리고 1억넘게벌어
(쓰다보나 좀 유치한대..ㅋㅋ)
언니 그정도 안될거에요 그리고 그래봤자 월급쟁이죠
라고 해버렸어요..
뒤돌아서 너무했나 싶었지만 그순간엔 우리를 같이 너무 비참하게 만들어버리는 언니가 너무 싫어서 그만...
그리구 말은안했지만 남편이렁 저랑 둘다 명문대나오고 저랑 남편주위에 대기업 많은데...그런얘기를 한번도 한적은 없었어요
왜냐면...언니는 전문대..나오고...또 사는게 좀 힘들어보였는데 괜히 어쩐지 ..얘기꺼낼수가 없었고 ..또 물어보지도 않고...^^;
그리고 어차피 애기있으니 만나면 주로 육아관련얘기만 하고..

근데 언니가 주변 자랑하는건 괜찮은데...(저도 그래본적있으니까)
자꾸 우리를 같이 바닥으로 끄집어내려 기분을 비참하게해요..ㅠㅠ

언니 자체는 착하고 순박하고 좋거든요..
이런경우는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한걸까요?
IP : 223.62.xxx.1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3.12.20 5:02 AM (99.226.xxx.84)

    아...그래요? 이러지 말고.. 그래서? 하고 말꼬리 올려보세요.
    싫은 티 팍팍 내십시오.

  • 2. ..
    '13.12.20 5:12 AM (218.236.xxx.152)

    글로만 봐도 제가 짜증이 막 치미네요
    그런 게 그렇게 부럽더냐? 라고 한 마디 해 주시지 그랬어요
    저 같으면 그 사람 그런 말 할 때 그냥 아무말 없이 한심한 눈빛만 쏘게 될 거 같아요

  • 3. 그건
    '13.12.20 7:05 AM (14.32.xxx.97)

    착하고 순박한게 아니구
    모지리고 자존감 바닥인 시녀병 환자예요.
    사람볼 줄 모르면 그런 사람을 착하고 순하다고 착각하기 딱 쉽죠.
    꽤 외로우신가봐요 그런 사람과 어울리시는거보면.

  • 4. ...
    '13.12.20 7:27 AM (117.111.xxx.199)

    그런가보다 하고 안보면되지
    새벽녘에 생각까지
    길 떠난 님도 아니고

  • 5. 뭐임...
    '13.12.20 7:52 AM (14.39.xxx.11)

    보다못해 로그인...
    댓글이 참으로 까칠하네요 ㅎㅎ
    아니 이건 까칠이 아니라 대놓고 스트레스 푸는 것 같네요

    예전 댓글이 까칠해도 그게 원글이 보지 못했던 점이나
    글 속에서 숨기는 점을 콕 찝어내는... 그래서 뼈아픈 충고 같아서 까칠했다면
    요즘 댓글들은 무작정 원글 기분 상하게 하려는 댓글이 많은 것 같아요
    일찍 일어나 82 들어왔다가 난데없는 댓글에 진짜 변했구나 싶네요
    이상한 사람들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

    암튼 원글님 그럴 때는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표시를 해야 돼요
    그리구 여기서 나도 사실은 그만큼 되는데 라는 생각은 좀...; 그 언니의 그런 사람 나누기 가치관과 별로 다를게 없죠
    사람은 다 사람이죠 다 똑같은...
    자꾸 도매금으로 비참한 처지 되는 게 싫은데 그게 나랑 그언니랑 자꾸 같은급으로 매겨져 기분나쁨 좀더 상류층이라고 생각되는 사람 만나시구요
    그게 아니라 그런 식 비교질에 동의하지 않으시면 그걸 살짝 짚어주실 필욘 있어요

  • 6. 아..
    '13.12.20 8:18 AM (218.144.xxx.19)

    뉘향스....

  • 7. 행복한 집
    '13.12.20 8:27 AM (125.184.xxx.28)

    착하고 순박한데
    너무 자존감없는 사람이예요.
    자신을 그사람과 동일시하면서 비참한 자기인생을 진흙탕에 쳐박는 반복되는 바보짓하면서 주변사람까지 같이 끌고 들어가죠.멀리하세요.

  • 8. ...
    '13.12.20 12:43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띠엄띠엄 보시는 수밖에 없네요
    상대방 때문에 피곤하고 부정적인 영향이 온다면 멀리하는게 정답인것 같아요
    나이가 많아질 수록 외로워 진다는 부작용이 있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166 딸아이방에..캔들향..어떤게 좋을까요? 9 아이방 2014/01/14 1,715
341165 유럽여행 4 ㅇㅇ 2014/01/14 1,186
341164 종신보험 관련해서 여쭈어요.. 13 123 2014/01/14 1,937
341163 두 돌 아기 밥을 갑자기 거부해요 10 고민맘 2014/01/14 11,781
341162 시어머니 전화받고 짜증 16 ... 2014/01/14 4,318
341161 남편의 회사 주식을 처분하고 싶은데... 1 자사주 2014/01/14 961
341160 예비 중1. 수학 주 2회? 3 회? 6 나른한 소파.. 2014/01/14 943
341159 고대 경영 나온 지인 17 퇴직후 2014/01/14 5,710
341158 저처럼 아몬드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ㅠㅠ 5 아몬드러버 2014/01/14 2,092
341157 돌아가신 엄마가 보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요 12 2014/01/14 3,244
341156 부동산 중개료 2백만원 3 .... 2014/01/14 2,472
341155 콜라겐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식품은? 4 ,,, 2014/01/14 2,135
341154 과외시간 8 중학수학 2014/01/14 1,284
341153 아까 4월초 제주날씨 괜찮냐고 여쭤봤었는데요, 6 싱글이 2014/01/14 1,677
341152 세무관련 직원급여 공제 질문입니다 인건비공제 2014/01/14 746
341151 외고가면 많이 충격받는다느데 25 2014/01/14 6,349
341150 과외선생님 명절 겸 감사인사 어느정도가 좋을까요? 2 중딩맘 2014/01/14 2,724
341149 요즘 중등 내신은 어렵네요 2 반복 2014/01/14 1,221
341148 홍콩에서 들어올때 세관신고요~ 4 r 2014/01/14 5,810
341147 올해 꼭 하고 싶은거! (커피에대해) 5 새로운길 2014/01/14 921
341146 박지원 , 안철수 인간관계상 서울시장 후보 안낼것 5 ........ 2014/01/14 1,126
341145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름ㅠ 21 궁그메 2014/01/14 3,766
341144 각계 인사들의 노무현에 대한 평가, 기억들입니다. 그립습니다... 2014/01/14 744
341143 영화 닥터 보셨나요? 김창완 나오는....충격적이고 잼나요 4 영화 2014/01/14 2,220
341142 신랑이 피곤해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4 만성피로 2014/01/14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