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에 한~개도 관심없는 아들...

고등학교 조회수 : 1,778
작성일 : 2013-09-24 22:40:40

옷 입는거 사는거 하나도 관심없어요. 작은아들은 중학생인데 벌써 멋도 부릴려고 하고

입고싶은것도 많아서 사달라고하는데..

큰아이는 고등학생. 한번씩 옷 사러 가면 뭘 사야할지 모르겠나 봐요.

니 맘에 드는거 골라라 하고 지켜보고 있음..못 골라요.

그래서 엄마가 하나 추천해주면 그건 또 ..오로지 엄마가 추천했단 이유로 싫어하네요.

자립해야 한다나요? 허 참..

입고 다니는것도 어쩌면 유행도 상관 안하고 그저 지 몸에 맞으면 이것저것 다 입고 다니니

이게 참..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기숙사 생활하는데

지난주에 추석이라 집에 왔다가 가을옷들 챙겨서 가져가더라구요.

저는 옷 챙기는거 못 보고 니가 알아서 챙겨가라 했죠.

근데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제가 입을 청바지를 찾았는데 서랍장을 아무리 뒤져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일단 다른 것 입고 갔다가 퇴근해서 온 집안을 샅샅이 뒤졌는데도 없어서

혹시나 싶어서 아들한테 카톡을 했습니다.

" 혹시  청바지 기숙사 가져갔니?  가져 갔으면 그거 사진 한번 찍어서 보내줘볼래? 엄마 바지를 아무리 찾아도 없고

니꺼는 니 서랍장에 있는데..실수로 잘못 가져간거 아닐까? 싶어서.."

그랬더니 조금전에 10시에서야 답장이 왔어요.

"엄마 바지가 맞나봐요..내껀줄 알고 가져왔는데"

이럽니다.........

엄연히 색깔도 다른데....그걸 자기꺼라고 가져가다니..청바지 라고 딱 하나 있는걸..

 

이런 아이..

멋도 좀 적당히 부려주면 좋겠네요..

IP : 1.247.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9.24 10:45 PM (175.197.xxx.75)

    내비두세요. 필요하면 지가 말하겠죠. 아이가 잘 자라고 있네요. 부럽네요, 멋진 아들.

  • 2. 그냥
    '13.9.24 10:46 PM (175.197.xxx.75)

    분명 바지가 하나 눈에 띄고 입을 만하니까 가져갔을 거 같아요. ㅎㅎㅎ넘 귀엽네요.

  • 3. 그냥
    '13.9.24 10:46 PM (175.197.xxx.75)

    님 이 이 참에 새 옷 사세요.ㅎㅎㅎ

  • 4. 이쁜 교생이
    '13.9.24 10:48 PM (121.162.xxx.239)

    오니 달라지더라구요..^^;;

  • 5. 한명 더~~
    '13.9.24 11:36 PM (218.235.xxx.236)

    여기 한명 더 추가요...
    제가 고등학생만 되면 그러려니 하죠.. 울아들은 대학생 인데도 여전히 그러네요.
    고등학생때는 딴데 신경 안쓰니까 이뻤는데 대학생이 되서도 엄마가 알아서 적당한걸로 사달라고 하니 참 어디가 모자르나 싶은게 고민 아닌 고민 이네요!!
    여친이 생기면 달라질까요??

  • 6. ㅋㅋ
    '13.9.25 1:46 AM (223.33.xxx.130)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울큰애도 고딩에 기숙사있는데 .. 눈에 딱보이는거 맞으면 대충입어요ㅠ 딱꺼내서 보이는데 코디해서 두지않고 지알아입고 나오겠지하다 뜨아~ 한적이 한두번아녜요ㅠ제빨간 가디건도 걸치고 나가고 건조대 널렸던 지여동생티도 입고 나가고...메이커타령 옷타령안하니 고맙다 생각하기로했어요^^

  • 7. ㅎㅎㅎ
    '13.9.25 10:38 AM (218.145.xxx.198) - 삭제된댓글

    아~~넘 이뿐 아들이네요. 한참 웃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444 저보고 할머니래요 T.T 31 쁘띠 2013/10/21 7,723
310443 제주43평화공원 주변에 칼국수나 수제비 8 맛있는곳 2013/10/21 964
310442 20살 넘은 아들과의 관계 ...너무 어렵네요 17 어려워요 2013/10/21 6,772
310441 지금 안녕하세요 저 여자분도 참 답없네요. 4 ㅇㅇㅇㅇ 2013/10/21 2,935
310440 친구들이랑 속초여행 가는데 여행팁 부탁드려요 1 여행 2013/10/21 848
310439 우엉차 계속 드세요? 8 안티중력 2013/10/21 6,909
310438 대를 물려가며, 막가자는 건가요? 2 샬랄라 2013/10/21 765
310437 아기 피부..백옥 같은 도자기 피부로 변하기도 할까요? 5 피부 2013/10/21 3,108
310436 참치김치찌개에 전복넣어도 될까요? 2 ,,, 2013/10/21 653
310435 영화 블루제스민 참 좋네요 2 우디알렌 2013/10/21 2,415
310434 지난 5년간 썼던 가계부 1년합계액 평균이 532만원이네요. 8 가계부 2013/10/21 2,874
310433 방금 암에 대해 질문 하신 분 보세요 3 힘내세요 2013/10/21 1,269
310432 간만에 볼만한 드라마가 매일 있네요~ 5 ... 2013/10/21 3,448
310431 표창원 “새누리 공무원들 파괴, 연쇄살인범 못지 않아” 6 ........ 2013/10/21 1,087
310430 전교조는 진짜 바보들입니다 5 2013/10/21 1,125
310429 미래의 선택에서요.. 2 어느 부분을.. 2013/10/21 1,239
310428 gladys kight 아세요? 2 ,,, 2013/10/21 574
310427 차라리 뉴타운캠패인 아!그네언니.. 2013/10/21 336
310426 이제 41인데요.머리 염색 질문입니다. 3 duator.. 2013/10/21 1,413
310425 opt 카드 은행에서 만들면 모든은행공통사용가능한가요? 11 .. 2013/10/21 5,885
310424 이번 생은 실패작 13 원그리 2013/10/21 2,302
310423 믹스커피 안에 작은 하트 2 커피.. 2013/10/21 1,729
310422 아기띠하고 운전하는 엄마 11 맙소사 2013/10/21 3,406
310421 장애아를 키우며..생각하며..(베스트글의 논란에 덧붙여) 38 눈빛 2013/10/21 5,422
310420 현미...곰팡이 난걸까요? 5 ㅠㅠ 2013/10/21 5,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