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 고양이가...

조회수 : 1,452
작성일 : 2013-02-07 01:32:03

어떻게 해야하죠..ㅠㅠ

추워진다고 해서 베란다 창문 잘 닫혔는지 보러 갔다가

길에 죽어 있는 고양이를 보게 됐어요..

눈발도 서서히 날리고 날도 추운데, 이미 얼어버린것 같아요..

넘 불쌍해서 그냥 못 두겠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ㅠㅠㅠ

동네 24시간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비용지불할테니 데려가서 화장시켜달라고 했더니

자기네 병원은 그런거 안한다고 그냥 끊네요..

어디라고 묻어주고 싶은데,

손댈 엄두는 안나고....

어떡하죠....

 

IP : 121.135.xxx.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산콜센터
    '13.2.7 1:33 AM (180.66.xxx.125)

    에 전화해보시죠. 모든 민원접수 처리 해주는 모양이던데요.

  • 2. 물고기
    '13.2.7 1:35 AM (220.93.xxx.191)

    같은 동네면 같이가자하고프네요ㅠㅠ

  • 3. ㅇㅇ
    '13.2.7 1:38 AM (182.218.xxx.224)

    고양이 키우는 사람으로서 눈물 한방울 흘리고 가네요 ㅠ
    아가 예쁜아 다음 생에는 꼭 행복한 무언가로 태어나야해
    고양이별에서 행복하게 잘지내렴

  • 4.
    '13.2.7 1:39 AM (121.135.xxx.4)

    제가 할 수만 있다면 집근처 화단에 묻어주고 싶은데,
    정말 덜덜 떨리기만 하고 엄두가 안나요 ㅠㅠ

    다산 콜센터에서 이런것도 처리해 주나요..
    전화 한번 해볼게요..

  • 5. ㅠ.ㅠ
    '13.2.7 1:41 AM (123.212.xxx.135)

    얼마나 춥고 배고프면 병걸린것도 아닐텐데 산 목숨이 끊어질까요..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이번 겨울 길냥이들때문에 마음이 아픈일이 너무 많아요.
    왜 길에 가여운 고양이가 산다는것을 알게 된건지..
    얼마전에 그렇게 춥고 배고파 별이 된 새끼 길냥이 보고 땅에 묻어줬어요.
    다행히 햇빛 드는쪽에 좀 녹은땅이 있어서요.
    저도 처음 겪는일이라무서워서 벌벌떨면서 묻어주었어요.
    이젠 더이상 춥지도 배고프지도 않은곳에서 편히 쉬렴..ㅠ.ㅠ
    원글님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마지막 모습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녀석도 외롭지 않고, 고마워할거예요.

  • 6. ..
    '13.2.7 1:46 AM (116.39.xxx.114)

    고양이 넘 무서워 도망다니는 사람인데. 그 고양이가 볼쌍해 눈물이나요
    그대로 놔두면 차에도 상하고 그럴텐데
    일단 다른곳으로라도 옮겨주면 좋을텐데요....
    불쌍한것.

  • 7. 마음 아파요
    '13.2.7 2:23 AM (121.129.xxx.76)

    좀 다른 이야기인데, 예전에 엄마가 집앞에서 심하게 다친 아기 길냥이를 발견해서 동물병원 데리고 갔는데 길냥이라니까 무료로 안락사 해줬어요. 너무 어린데다가 상처가 아주 심해 손 쓸 방도가 없었대요. 병원에선 분명 무슨 수를 써줄 수 있을텐데 아쉽네요.아, 눈물나네요. 120번에 문의하시면 방법을 알려줄 것 같아요...

  • 8.
    '13.2.7 2:28 AM (121.135.xxx.4)

    다행히 동네 아주머니 도움 받아서 패드에 여러겹 싸고...간식하나 넣어서....
    쓰레기 봉투에 넣었어요...
    이 늦은 시간에 정말 너무 너무 고마운 아주머니를 만나서 너무 감사했어요..
    길고양이 삶이 다 그렇다고 하시며 길에 있다가 차에 또다시 눌리는 것보다 나으니 넘 맘 아파하지 말라며
    봉투들고 홀연히 사라지셨네요..ㅠㅠ
    아주머니..복 받으실 거예요.. 고맙습니다..
    위에 고양이 묻어 주신 님...존경스러워요..
    저는 가까이 가는것도 무섭고 겁나던데, 직접 묻어 주시고...
    님도 정말 복 받으실 거예요..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워서 막연하게 길냥이들 추워서 어쩌나 싶기만 했었는데,
    막상 눈 앞에서 어린 생명이 그리 된걸 보니 넘 불쌍하고, 가슴 답답하고....
    늦은 시간 같이 걱정해주신 댓글주신 님들..고맙습니다..

  • 9. ㅠㅠ
    '13.2.7 2:33 AM (211.112.xxx.10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그 아주머니도 원글님도, 그리고 저 댓글 위 어느님도....
    큰 용기 내셨네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고양아~ 다음 생이 있다면 뭐로 태어나던 지금처럼 힘든 삶은 살지 않길 바랄게.
    좋은곳으로 가렴......ㅠㅠ

  • 10. ㅜㅜ
    '13.2.7 2:47 AM (114.207.xxx.111)

    냥이 키우고 있는사람으로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나요 ㅜㅜ
    원글님의 따뜻한 마음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그 냥이에게 분명 전해졌을거에요
    고양이의 보은 아시죠? 좋은일 생기실거에요 정말 ^^...

    냥이야.. 따뜻하고 좋은곳에서 아프지말고.. 행복하렴 ㅜㅜ

  • 11. 명복
    '13.2.7 3:09 AM (210.206.xxx.64)

    이 순간 모든 꺼져가는 혹은 꺼진 생명들에 잠시 명복을 빌어봅니다...

  • 12. 훠리
    '13.2.7 9:29 AM (116.120.xxx.4)

    수년전 주차장에 차에 치엇는지 새끼 고양이가 죽어잇어서...
    여동생하고 신문지에 곱게 싸서 뒷산가서 뭍어줫어요.
    가슴이 아프네요.님도 그 아주머님도 복받으실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064 남편 양치하고 자라고 깨우면 안되겠죠..? -_- 1 ... 2013/03/02 1,189
224063 Ebs금요극장 9 ... 2013/03/02 1,744
224062 교정치료로 치아발치했는데 보험사 고지 1 3개월내 2013/03/02 1,010
224061 친정에 있을때 시어머님 전화 오면 밖이라고하는 남편 17 울랄라 2013/03/02 4,054
224060 요즘 너무 되는 일이 없네요. 3 털썩 2013/03/02 1,273
224059 전세입주후 집주인이 융자의반을 갚았는데... 7 확정일자? 2013/03/02 2,226
224058 장터..착한 사람인듯 하던 사람이 뒤통수 치면 더 충격이네요 17 ㅇㅇ 2013/03/02 3,856
224057 또 하나의 인연이 갔어요ㅜㅜ 3 또하나의 2013/03/02 2,983
224056 주인집경매.전세집 어떻게 방법이 없나요 9 멘붕 2013/03/02 1,576
224055 장터에 촌골택배님 선식 36 다욧 2013/03/02 5,417
224054 작업관리자에서 윈도우 탐색기를 삭제했더니 바탕화면이 싹 사라졌어.. 2 컴잘아시는분.. 2013/03/02 15,768
224053 제육볶음 맛있게 만드는 법좀 알려주세요. 19 케러셀 2013/03/02 3,794
224052 아이 키우기 참 어렵네요.. 생각도 많아지구요.. 6 애엄마 2013/03/02 1,850
224051 시어머니의 사돈언급... 15 활활 2013/03/02 4,314
224050 장터 자작극이 뭔가요? 11 ,, 2013/03/02 4,463
224049 곧 어린이집 보내는데... 5 어린이집 2013/03/02 833
224048 어제 자다가 내 혀가 어디에 있는가 확인을..^^ 1 비몽사몽 2013/03/02 1,113
224047 나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11 상상해보기로.. 2013/03/02 3,387
224046 점 보러 다녀왔는데요...ㅠㅠ 9 로또 2013/03/02 3,182
224045 저 지금 남편이랑 싸우고 3 그래도 좋아.. 2013/03/02 1,403
224044 네이버 블러그 사진이 너무 늦게 올라가네요 1 클라라 2013/03/02 695
224043 자전적 소설을 써보려고 하는데요 5 4ever 2013/03/02 712
224042 어렸을때 읽은 책을 찾고싶어요.. 4 무지개1 2013/03/02 939
224041 21평 자가 vs 28평 전세 14 고민 2013/03/02 3,460
224040 전세계약자가 사망했을때.. 3 물개 2013/03/01 2,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