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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정보와 질문의 장

여울마루님, 조산아 질문입니다.

| 조회수 : 1,407 | 추천수 : 51
작성일 : 2008-07-09 20:44:53
저희 애가 33주 3일만에 나왔거든요.(남아)
2.13kg으로 나왔고 호흡도 비교적 잘 해서 첫 날만 25% 산소공급 받고 그 다음날부터는 스스로 숨도 잘 쉬어요.
검사결과도 모두 정상으로 나오고요. (67종 검사결과랑 심장 초음파, 뇌출혈 여부 등등)
준비 없이 엄마가 된데다가 일찍 나오는 바람에 몇 가지 궁금한 게 있어서 질문 드려요.
이렇게 일찍 나온 아이들은 성장과정을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 건지.
아무래도 발달이 좀 느릴텐데 태어난 날부터 계산을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원래 출산일을 기준으로 해서 생각해야 하는 건지...
다른 아이들 백일 사진 찍을 때 조산아들은 목 가누기도 쉽지 않을 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시기마다 맞는 예방접종은 어찌하나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병원에서 퇴원하면 소아과를 정해야 할 텐데 그것도 고민이네요.
동네 근처에 괜찮은 소아과가 있어서 마음 속으로 여길 다녀야지 싶었거든요.
그랬는데 신랑이 태어나기도 했고 차트도 다 여기(큰 병원)에 있으니까 돌 때까지만이라도 지금 태어난 병원 소아과로 다니자고 하더군요.
듣고 보니 그 말도 일리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어쩌면 좋을지 고민이네요.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발상의 전환
    '08.7.9 8:48 PM

    나라도 귀찮게 해드리지 말자 싶었는데...
    생각나는 사람이 여울마루님 밖에 없더라구요. ^^;
    그냥 의사가 아니라 "개념"의사시니까 답변도 신뢰가구요~
    저희 애도 순수 촛불 혈통의 "개념"베이비거든요.ㅋㅋ

  • 2. nayona
    '08.7.10 10:10 AM

    다른건 몰라도 가까운 소아과 다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아기 데리고 다니는 것도 힘들구 또 갑자기 아팠을때나 물어 볼게 있다든가...
    그래도 가까이 갈 수 있는 병원이 좋거든요.예방접종이야 당연 다 똑같이 할테구 굳이 힘들게 먼 병원 다닐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전 일단 자주? 가는 병원은 무조건 가까운 것이 최고라고 생각되는 주의라서....
    참견해 봤습니다.^^

  • 3. 깔깔오리
    '08.7.10 10:40 AM

    조산아 엄마인데요. 저희 아이도 33주1일에 태어났어요.
    몸무게는 1,71.
    저희 아이보다 크게 태어났고, 또 다른 이상(뇌출혈 등등)이 없다고 하니 퇴원하고 엄마품에 오면 잘 크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조산아들이 퇴원하고 나서도 검사할 것들이 굉장히 많아요. 미숙아 망막증이나 재활의학과에서 운동능력 등등 체크도 해봐야 하고... 그래서 가능하면 태어난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시는게 좋구요(물론 대학병원 이겠죠?). 최소한 6개월에 한번이라도 몸무게나 키, 발달상황 등을 정기적으로 체크하시는게 좋습니다.

    가까운 병원은 예방접종이나 감기 등의 가벼운 증상(조산아들에게는 감기도 결코 가벼운 증상은 아닙니다만..)이 있을때 아이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다니시는게 좋습니다.
    생각보다 소아과 의사들이 조산아에 대해서 경험도 없으시고, 잘 모르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 아이 발달은 조산아는 만 두돌까지 원래 출산예정일을 기준으로 해서 봅니다.
    출산 예정일을 기준으로 1달 지났으면 교정 1개월이라고 합니다.
    교정 개월수로 봤을때 발달이 느리지 않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예방접종은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해서 맞추라고 하는데
    저희 아기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태어나서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는데
    거기 교수님이 태어난지 한달만에 첫 예방접종을 해주셔서 그 날을 기준으로 예방접종 하고 있습니다.
    아마 아가 퇴원할때 퇴원 교육 받으시면서 다 설명 들으실 거구요.
    가까운 소아과나 보건소에 설명하시면 거기서 또 알아서 해주십니다.

    조산아에 대해서 궁금한게 많으실텐데 다음에 가면 '미숙아'라는 카페가 있어요.
    거기 가면 정보 많이 얻으실 수 있을거에요.
    대신 거긴 님 아이와 같은 주수에 태어났어도 많이 아픈 아이가 굉장히 많이 있으니
    가서 보시고 겁먹거나 울지 마시고 필요한 정보만 취하세요.
    저도 거기 처음 가서 몇달간은 정말 걱정많이 하고 많이 울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의술이 발달해서 조산아들 다 잘크니 너무 걱정마시구요.
    아기 잘 키우세요...

  • 4. 여울마루
    '08.7.10 2:48 PM

    깔깔오리님의 답변이 워낙 좋아(저보다 더 많이 아시니..) 저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33개월이라면.위엣분이 말씀하신대로.미숙아 망막증이나 미숙아 황달이 초기에 가장 문제가 되는데 없는듯하니 걱정안하셔도 되고....예방 접종도 위엣분 깔깔오리님 말씀대로 입니다.

    하여튼 한국의 의료 수준에서 볼때..33개월 정도에 태어난 아기라면 특별한 문제가 없는한

    대부분 정상적으로 키울수 있습니다..이쁜 아기와 함께 행복하시기를.....

  • 5. 발상의 전환
    '08.7.11 12:58 AM

    답변 주신 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여기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아서 82cook 여러분과 함께 키우는 듯~!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제 너무 든든해요.

  • 6. 예쁜솔
    '08.7.11 2:47 AM

    히히...여울마루님...
    33개월이라니요...33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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