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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릇 어떤가요~?

| 조회수 : 7,415 | 추천수 : 42
작성일 : 2006-12-22 11:52:41


이 그릇 어떤가요?
일본 나루미 본차이나 사의 밀라노라는 디자인인데요..
로열코펜하겐, 쯔비벨무스터와 함께 저의 로망 중에 하나 입니다.

정말 사정이 된다면, 이 세가지 시리즈를 한번 컬렉트 해보고 싶은게 제 소망입니다.
그 중에서, 이 나루미 밀라노시리즈 중 접시 세트가 제 손에 왔습니다. ^^V
지금부터는 자랑질이니, 염장 주의해주세요~ㅎㅎ



내일이 저희 부부 결혼 5주년 기념일입니다.
지난주에 신랑이 결혼기념일 선물로 뭘 받고 싶냐고 묻길래, 별 생각 없이 필요한거 없다라고 했습니다. 뭐 특별히 생각나는 것도 없고, 맞벌이 하다 외벌이가 된지 1년이 넘어가면서, 이제는 사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다 만족시키는 것도 어렵고, 얼마전 이사까지 해서 더 긴축재정이 절실한 상황이죠..^^;;
그런데 그 말끝에 신랑이 갑작스럽게 일본 출장을 다녀와야 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순간, 가계상황, 긴축재정 이런건 머리 속에서 깔끔히 지워져 버리고, 나의로망 나루미가 번뜩 생각나더군요..ㅎㅎㅎ(못말립니다…ㅜ.ㅜ;;)
일단 신랑한테는 금방 뱉어논 말이 있어서 그냥 암말 않고 넘어갑니다..
다음날, 신랑이 퇴근하자 저는 한장의 종이를 건네 주었습니다. ^^



바로 나루미 사이트를 뒤져 고르고 고른 접시 세트이미지 입니다..친절하게 일본어로 자세히 설명도 되어 있고, 가격까지 나와 있습니다..^^(물론 이건 온라인 가격이니 그저 참조하라고 뽑아준 가격이죠..)
그러면서, ‘생각해 봤는데, 기왕 일본 가니 이거나 좀 사다줘~’^^;;
신랑은 온라인 샵에서 살수 있으면 그냥 사지 그러냐 합니다.
저도 그러고 싶었죠.. 그런데 이 회사 영문으로 된 샵은 없네요.. 천만 다행이죠.. 아마 영어로 되어 있는 샵 있었으면 벌써 질렀을지도 모릅니다.ㅎㅎ
사정을 설명하고 종이를 건네주는데 신랑 얼굴이 별로 입니다..
‘내키지 않으면 됐구~’ 하고 종이를 신랑이 잘 보이는 작은방 책상에 던져 버렸습니다..ㅎㅎ

그러고서 전 또 아가하고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잊고 지냈는데,
신랑이 그걸 챙겨간 모양입니다.


이렇게 곱게 포장되어 제 손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신랑은 바빠서 백화점에 못가고, 현지 직원분께서 고맙게도 퇴근후 사다가 다음날 전해줘서 받아 왔다고 합니다. 여러 사람 고생시킨 거라면 목소리에 힘을 잔뜩 주는 군요..^^;;
그래도 뭐 전 너무 행복합니다~^^;;



포장을 풀러보니, 이렇게 나루미 본차이나 로고가 있고,



꺼내놓고 한참을 들여다 보며 얼마나 좋아했던지…^---^
사실 선물은 수요일 밤에 받았는데, 아들내미 재우누라 못보고, 목요일 아침에 컴컴한 거실 불켜 놓고 혼자 감상 했습니다.ㅎㅎㅎ


접시 뒷면도 감상하구요..^____^

그런데 어제 오후 갑작스럽게 택배를 하나 받았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이렇게 곱게 포장된 와인과 캔들 라이트가 들어 있군요..
신랑이 출장 가기 전 주문해 놨던 겁니다..^^
제가 필요한 거 없다고 하니, 아마 인터넷으로 주문한 모양입니다.



오랜만에 신랑한테 감동을 해서 이케 자랑좀 늘어놓아 보았습니다..^^
요즘 연말이라 회식이며 송년회 등으로 늦는 날이 많아 속상해 하는 날이 많았는데, 이렇게라도 기분을 풀어주니 다행입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혜경
    '06.12.22 12:02 PM

    염장샷에..
    지름신까지~
    넘 멋지셔요~~~신랑님이요...
    항상 그날처럼 행복하세요~~

  • 2. 둘이서
    '06.12.22 12:43 PM

    오~ 넘 멋진 신랑님이시네요^^
    부럽,부럽~~ㅎㅎ
    접시도 넘 이뽀요~~~~
    에고,, 부러워라~~ 울신랑은 일본 안 갈일 없나??^^"

  • 3. miru
    '06.12.22 2:08 PM

    강혜경님~ 감사합니다.. 아이들이랑 혜경님 솜씨에 항상 감탄하고 있습니다. 저 팬이에요~ㅎㅎ

    둘이서님~ 사실 저희 신랑이 똑~떨어지는 한국 남자라, 자상이랑은 거리가 먼데, 이렇게 놀래켜 주니 이뻐보이네요~ ㅎㅎ 평소엔 무심코 던진 신랑 말한마디에 상처 많이 입고 산답니다 ^^;;

  • 4. 김혜경
    '06.12.22 9:10 PM

    너무 예쁩니다~~
    부럽삼!!

  • 5. miru
    '06.12.22 9:40 PM

    어머나~ 선생님 정말요~?^^
    전 사실 이 시리즈 한국에서는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어서,
    제 안목을 의심하고 있었거든요.ㅎㅎ
    선생님께서 예쁘다고 해주시니 기분이 더욱더 좋네요~^^

  • 6. 호야맘2
    '06.12.23 12:37 AM

    나루미..넘 예쁘죠..슾볼도 넘 예뻐요..

    저희 시엄니께서 셋트로 가지고 계시거든요..
    시댁 갈적마다 예쁘다..하고 옵니다..침흘리고 옵니다..
    제가 종가집 맏며느리거든요..아래로 도련님 한분....그 도련님이 담달에 결혼을 하신다네요..

    동서가 찜하기전에 제가 얼렁 저거 찜해야하는데..ㅎㅎ

    어머님 께서 결혼할때가지고 계신 그릇세트중에 하나주신다고하시길래.. 무조건 심플한게 좋다구..그때는 아가씨였으니까요....아무 무늬 없는 화이트 노리다케 6인조 세트를 받았거든요..

    왜 저걸 못봤을까..후회하고있네요..^.^

  • 7. 햄볶아요
    '06.12.23 11:23 AM

    당연이뻐요...안목의심이라뇨?이쁜걸요?
    기념일도 축하하공...

  • 8. 동물원
    '06.12.25 5:29 PM

    제가 좋아하는 그릇입니다. 세트로 가지고 싶어서 조금씩 모으고 있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제가 가지고 있는것들 구경시켜드릴께요.
    지금은 이사왔지만 나루미팩토리샾 근처에 살았기 때문에 싼 가격(그나마...(비싸요ㅠ.ㅠ))에 살 수 있었어요. 반가운 마음에 댓글 썼어요.~~~

  • 9. 이쁜이
    '06.12.28 10:57 PM

    완전 부럽습니다...

  • 10. 두부
    '07.4.28 11:47 AM

    좋아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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