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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한 우리 식탁

| 조회수 : 8,972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6-04-10 14:00:28
분가한지 5년....5년동안 2인용 식탁으로 버티다 아들이 16개월이 되고, 같이 밥 먹으려니
너무너무 좁아서...큰맘먹고, 타원형 4인 식탁을 샀죠....거의 6인 크기라 좀 큰듯하지만..
유리를 깔지 않고, 포트메리온 테이블매트 깔고 쓰고 있는데...좀 불편한듯.
주말에 이마트 공항점에 갔었습니다. 저는 일산에 사는데 종종 거기로 갑니다. 가깝고, 까시미아 코즈니도 있고.....식탁에 올릴 화기랑 조화를 사러 까사미아에 갔는데 이쁜게 별로 없고, 비싸기만..
그래서 코즈니에 갔더니 국민화병 클래식저그가 있더군요..화이트보단 핑크가 이쁠꺼 같아..고르고, 어울리는 꽃 고르고.......그래도 가격은 착하지 않음...인터넷보담 싸지만.
이마트서 일주일치 장보고, 집에 와서...대충 정리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차려진 식탁의 모습입니다.
깔끔하게 이쁘게 차려놓고 먹고 싶지만...여기에 올라온 사진처럼 테이블 셋팅해서 먹고 싶지만..
식탁에 보이는거 장봐온 천연사이다 크로와상(이거도 만들어먹고 싶은데...) 감기걸린 아들 약, 데톨, 식탁 닦는 스프레이 등등.........많습니다.
장보고 오자마자 먹여줘야하는 아들 밥주고, 금욜에 재워둔 히트레시피의 돼지고기 생강구이와 목살소금구이, 쌈야채 씻고, 정신없이 차렸습니다. 저렇게 지저분해 보여도 오랜만의 나름 제대로된 식사입니다.
차라리 외식하곤 했는데 돈도 돈이고, 아가델고 나가서 먹기 이제 힘들어서...집에서 저렇게 먹었는데 전 솔직히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릅니다. 먹으면서 남편 맛나게 먹고 있나 봐야 하고, 아들 뭐 달라하면 그거 챙겨주고....먹고나서 치울 일 생각하면 힘들고, 아가 재울 일, 82쿡도 들여다 보고 싶고...............음.................
그래도 행복합니다. 내 사랑하는 남편과 남편 닮은 아들이 환하게 웃어주면 피로가 사라집니다. 그 낙에 버티고, 살아갑니다.
저를 이렇게 바라보는 아들............이쁩니다. 침을 흘리고 있지만....
얼음공주 (icepool)

애기엄마입니다~ 이 사이트를 너무 늦게 알아 속상합니다~~~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6.4.10 2:20 PM

    오홍 꽃미남 등장!!! ☆_☆

  • 2. 강금희
    '06.4.10 2:23 PM

    아기가 정말 예뻐요.

  • 3. 랄랄라
    '06.4.10 2:28 PM

    저건 침이 아니라 로얄제리죠...ㅎㅎㅎ 츄릅~

  • 4. 삼봉모친
    '06.4.10 3:00 PM

    어째...제 스토리를 보는듯한...

  • 5. 로미쥴리
    '06.4.10 3:18 PM

    아웅~ 이 왕자님이 그 부츠의 주인공이군요^^
    넘넘 잘 생기고 이뻐요, 부러붜라!!!

    식탁은 거의 저의집과 같네요.
    저흰 6인용 식탁에 보조주방(아일랜드 타입으로 생겼어요)까지 공주님댁 식탁같아서
    오늘은 좀 치워줘야겠종~~~

  • 6. Terry
    '06.4.10 3:29 PM

    저도 매일 치워도 식탁 위가 매일 지저분하네요. 각종 보다 만 책, 잡지, 영수증, 핸폰.... 등등이
    항상 늘어져있어서 밥 먹기 전에 그거 정리하기 바쁘죠. 주방에 제 책상이 따로 있지 않은 한
    이것들이 갈 자리가 없더라구요.


    근데 식탁 닦는 스프레이란...뭐죠? 저도 궁금하네요. 저도 유리없는 나무 식탁을 쓰고 있어서 매일 닦느라 힘들거든요.

  • 7. minthe
    '06.4.10 3:51 PM

    아기 턱에 침이에요???
    너무너무 예뻐요

  • 8. 돼지용
    '06.4.10 4:44 PM

    저희 식탁은 훨씬 더했거든요.
    지금은 깨끗합니다.
    비결이 뭐냐면요,
    아들이 고딩되어 야자까지 하고 오니 집에서 밥 먹을 일이 없어요.
    자연히 깨끗해지더군요.
    아침은 거실티테이블에서 눈 덜 뜬채로 대충 집어 먹여 보내니...
    이걸 비결이라 할 수 있을래나 모르겠네요.
    행복한 식탁 부럽습니다.

  • 9. 칼라
    '06.4.10 4:59 PM

    돼지용님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아이들커야 조금 깨끗해지더라구요,
    그전엔 저도 별반 다르지 않았네요
    감기약은 하얀플라스틱 바구니에 담아 올려둬보세요. 그럼 한결 식탁위가 깔끔해지실겁니다.
    그 바구니는 오데다 두느냐구요~ㅎㅎㅎㅎ
    전 김치냉장고 위에다 두었답니다. 매일매일 아기들 어릴적엔 약봉다리 정말 많아져요...

  • 10. quesera
    '06.4.10 6:18 PM

    저도 아이키우는데 님보다 좀더 심합니다요~
    치우고 며칠있음 또 어디서 나오는건지 주르륵~
    아들 넘 잘생겼어요~

  • 11. 프리치로
    '06.4.10 7:08 PM

    애들이 어릴땐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즈이집은 조금 나아진 상태인데도..아직까지 몇년에 한번 저희집에 오는 막내동생은 즈이집에 오면
    몸이 썩어들어갈거 같다고 옴살이지요..-_-
    울 오마니는 강아지까지 붙잡고 이집에 굴러다니는건 먹지도 말라고 신신당부시구요..-_-;;;
    모..제가 봐도 쪼끔 드럽습니다..ㅎㅎ
    식탁도 분명 4인용인데 2인용분량만 사용중..-_-;; 6인용은 사야..4인용 구실할듯 해요..

  • 12. 안졸리나졸리지
    '06.4.10 10:54 PM

    식탁위의모습...낯설지않아여..
    저도 요즘은 애들 좀 크고.?(그래두 초등생).
    그러니깐....깨끗해졋어요^^
    저도 글 막읽어가다가....아드님 얼굴 (특히 초록모자....제가또초록을좋아하거던요^^)
    어머..애기넘 귀엽다;..소리! 절로나왓어요^^

  • 13. 레인보우
    '06.4.11 9:44 AM

    어머.....아드님...짱이네요..^^....동그란눈에...달란붙는 모자(이걸 뭐라고하지요?..ㅎㅎ)암튼....아기 미님이여요!!!...^^....식탁위의 모습은...음.......저도 동감합니다..^^...제가 홈패션하고있지만..새로운 식탁보 깔면...며칠동안은 녀석들 밥은 따로 상펴주고....신랑하구,,둘이서만...한다지요!!...이게..뭔~~해서..걷어버리고..러너만 깔았다지요..^^;;...아이키우면서...깔끔해야한다는건...정말 힘든일 같아여!!...

  • 14. 달개비
    '06.4.11 9:46 AM

    두 방울의 로얄제리~~~ㅋㅋ
    아드님 넘 이뻐요.

  • 15. crala
    '06.4.11 3:37 PM

    울아들도 이리 멋있게 자라야 할텐데.. 아드님 웬만한 꽃미남 저리가랍니다 ^^

  • 16. motherrove
    '06.4.11 4:48 PM

    아기가 정말 이쁘네요

  • 17. 상1206
    '06.4.11 6:32 PM

    이대로만 자라다오!!!!

  • 18. 푸우
    '06.4.13 5:48 PM

    식탁 깨끗하게 지내기 넘 힘들지 않나요?
    ㅎㅎ 아기 몇개월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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