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F 압력밥솥

[미쉘]

10월이면 항상 frankfurt로 출장을 갑니다. 항상 도서전이 있거든요.
한 5년전만해도 도서전 끝나면 Rothenburg같은 근교로가서 하루 자고 오고 그랬는데 지금은 회사일이 바빠서 꿈도 못꾸는 상태가 되었지만요.

정확히 9년전에 frankfurt에 갔다가 Fissler 압력밥솥을 사고선 무지 좋아라 하면서 9년을 사용했습니다. 근데 그 버전이 한국에는 들어오지 않는 버전이라 제가 몇번..저희 남편이 몇번 뚜껑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압력이 안되서 최근까지는 압력솥으로 압력 아닌밥을 지어 먹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열심히 일한 저에게 상을 주는셈..그리고 최근에 뚜껑을 떨어뜨린 남편이 사준다고 하길래 사러 갔습니다.
첫번째 간곳은 Frankfurter Hof hotel 옆에 있는 WMF 직영매장 같은곳이예요. WMF제품만 팔지요. 너무나 기쁘게도..1월 30일까지 세일을 한다는 플랭카드가 붙어있지 몹니까..크하하..
그래서 가격을 알아본 즉슨 150유로.
그래도 덥석 사지는 않았어요. 알겠다고 하고.

두번재 간곳은 가까이에 있는 Kaufhof 라는 백화점이었습니다. 거기4층이 완전 살림용품 매장이라 거기도 고르기에는 아주 좋은곳입니다.  거기에 가서 가격을 확인하니 똑같은 물건이 180유로! 그래서 당연히 첫번째 WMF 매장으로 가서 150유로로 사고. 공항에서 17유로인가 TAX REFUND 도 받았습니다.

한가지! 놀라운거는 현대 백화점에서 이거랑 같은건데 손잡이가 검은색 있습니다. 이게 장장 5*0,000을 하는겁니다.

야..이거 진짜 내년부터는 솥을 우리 남편이랑 2개씩 싸들고 들어와서 팔아도 남는 장사겠다 싶은게...
여하간 놀랍고..기분도 좋고 그랬습니다.

참고로 제가 산거는 뚜껑은 한개 입니다. 솥은 낮은버전 한개 높은 버전 한개 이렇게 2개입니다. 저희는 3식구라 그냥 낮은버전에 밥을 하구요..높은 버전에는 찜이나..손님오시게 되면 거기에 뭘 해요.

[개똥이]

저는 어머님이 쓰시던 wmf 압력밥솥 물려받았는데요, 거의 20년도 더 된거 같아요.
그런데 아직도 밥맛이 좋아요.

[딸기맘]

저두 쿠쿠가 압력사망단계라 휘슬러쏠라 쓰는데 아무래도 큰거 사야할듯싶어 가격알아보니
뜨아악;;;~이었어여..우웅~넘 부럽습다^^;

[끼리]

전 좋은생각님이 새제품 22만원에 파시길래 돈 부치고 지금 오기만 기다리고 있지요^^
기대되네요

[모카치노]

큰 거엔 삼계탕할때 좋아요^^

[kitty09]

저두 압력솥 사고 싶은데 오빠가 말리고 있어요... 언넝 돈 모아야 겠어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