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에 대한 몇가지 궁금점들

[핀구루]

주말에만 해먹는 밥이지만 혼자서 꼬박 세번씩 하게되는 설겆이 때문에 너무 화가나서
식기세척기 구입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의 글을 검색해 읽어보아도 여전히 궁금한 점이 있어서 글 올려요.

. 부엌에서 세척기 설치가 가능한 위치를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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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싱크볼-가스레인지-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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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기세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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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거든요. 수도꼭지는 싱크볼에 있구요.
식기세척기 문을 열고 싱크에서 그릇을 옮기는데는 별 불편이 없을 듯 해요.
2m 약간 못미치는 안되는 거리인데 이정도 떨어져 있어도 물빠짐 등에 문제가 없을까요?
배수구가 막힌다거나 물이 호스안에 정체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어 보여 걱정되요.
혹시 사놓고 설치를 못하게되는 일이 생기면 안될텐데.

. 또 하나는 많은 분들이 냉온수 겸용을 추천하시던데,
이게 중앙난방일때는 온수 온도가 너무 높으면 쓸수 없다고 들었어요.
보통 아파트 중앙난방 온수온도가 얼마나 되는 지 아시는 분 계세요? T.T온도계가 없어요.
어차피 개인난방하게 되면 가스로 온수 데우는 거나 전기로 데우는 거나 추가비용이 비슷할텐데
중앙난방에서 못쓴다면 굳이 냉온수 겸용을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드는 의문입니다.

. 냉수전용으로 소비전력이 1.2kw정도 되는 세척기라면 2kw대 냉온수 겸용보다 전기요금이 적게나올 수도 있을 것같은데 혹시 비교해 보신분 계세요?
하루한번 사용할 때  한달 전기요금 추가로 그리 많이 안나왔다는 분들도 냉수전용 세척기를 말씀하신 건지 궁금해요.

어찌보면 좀 사소한 문제일 수도 있는데
제가 원래 뭐 하나 "지르려면" 이런 성향을 보이니 이해해 주시구요,
이미 사용해 보신 선배님들의 의견을 부탁드려요.

[anasta]

위치는 아무데나 원하는 곳에 설치 가능하던데요. 우리는 개수대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배수에 아무런 문제 없어요.

우리건 아주 오래전에 구입한(95년도) 냉온수 겸용인데, 구입시에 온도가 몇도까지 올라가냐고 하니까 75도 이상이라고 하더군요. 원래 쓰던건 95도 이상 올라가던 거라서 그런걸 사겠다고 했더니, 그런건 따로 가열해야 되는 거고, 그럴 경우 전기비용이 너무 많이 나온다고... 우리는 워낙 전기를 많이 써서 누진세가 무서워서(특히 한여름의 에어컨... 더위를 많이 타서 밤에도 켜 놓고 잡니다...)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전기를 안 쓰는 걸로 합니다.

[현범맘]

저흰 식기세척기 설치할때 기사분이 오래된 아파트는 온수기능 사용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온수배관이 낡아 녹물이 나올 수 있다고, 나중에 새아파트 이사가면 온수로 사용하라고 하데요. 그래서 이사전에는 냉수로 사용했구요, 새아파트 이사하고 나서 온수로 사용해요.

[양재동mrsYOU]

위치는 씽그대중 문짝두개짜리 있죠 조리대정도.... 그게 빠져요 그 안으로 빌트인 시킬수 있습니다. 저희도 이사온 집이 공간이 부족하여 한칸을 뺐습니다.

[세실]

저도 세척기가있지만 첨에는 자주썼는데 이제는 그냥 설것이하거든요...
그릇을 넣고 빼고 하기귀찮아서요 주말에만 쓰신다니 가족이 많지않으시면 구입하시는걸
한번더 고려해보셔요....뜨겁게 소독하는듯하여 개운하지만 그릇에 있는 찌꺼기를 물로 흘려보내고
세척기에 넣는것도 만만치는 않더라구요.....그러느니 그냥 설것이하자...뭐이렇게 되었죠....
지금 모셔만놓고있습니다 손님올때만 쓰고요...ㅠㅠ

[핀구루]

빌트인 시킬만한 씽크대가 없어요. T.T 싱크볼있는거랑 가스렌지 얹은것 두개뿐이거든요.
지금은 정말 사야겠다 생각되는데, 한번더 쉼호흡하고 생각해 봐야겠네요.
게다가,냉온수겸용, 스테인레스망, 저소음, 12인용, 저전력소모, 등등의 조건을 만족시키는게 꽤비싸네요.
요즘 아파트들은 대부분 세척기 빌트인이 기본인거 같던데,
10년안에 새아파트 이사가게 되면 좀 아까울거 같아요. 너무 앞서간 고민이지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