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미약하지요..

[이삐야]

언제부턴가 리폼 ~ 패브릭 모 이런거에 정신을 잃고 스스로 지름신이 되어 저에게 강림하였지요..

쌓여만 가는 잡동사니들... 한참을 예술에의 혼을 불사르며 꼼지락대고 드뎌 작품탄생!!

엄마에게 보며드리면 늘 되돌아오는 말은..."니방에 둬라... 귀신 나온다!! "

헉 ㅜ.ㅜ  --;

그치만 모 어차피 지름신이 되어버린 인생~ 귀신하나 더 든다고 모가 달라지랴 ~~

맘 굳게 먹고 이것저것 만들어요~~ 유치뽕짝이 따로없고 내구성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어 쓸라고

손만 갇다대면 폭삭폭삭 주저앉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무식이 힘이라고 자꾸만 자꾸만

하다보니 아주 약간의 요령도 생기는거 같고 젤로 큰 건 완성한 후의 뿌듯함 ^^

이모 협박해서 가져온 스탠드 갓 델롱 갖다버리고 새로 만들어 씌워 줬어요. 제 최대 단점인 심플, 모던

과의 심한 괴리감이 여실히 드러나는...OVER REFORM 의 극치라고나 할까요 ㅋㅋ

잘못 건드렸다간 갓이 뚝 떨어질까 무서워 스탠드 켜고 끌때마다 한번씩 깊은 쉼호흡 한번하고

수양하는 맘으로 다가간답니다 ㅜ.ㅜ

두번째 사진은 나름대로 귀걸이 정리하려고 만들어본거구요~

제가 이것저것 악세사리를 만들어쓰다보니 한번이나 했을까 하는 것들까지 무진장 많아지더라구요.

계란판에 집에있던 천 씌워 일부 귀걸이만 담아봤어요..

쓰면서 괜찮다싶음 몇개 더 만들려구요~

아직까지는 괜찮은거 같아요. 저렇게 해서 서랍에 두니 서랍만 열면 한눈에 보여 찾기도 쉽고 먼지타지도

않구요..

점점 영역을 확장하여 제방뿐 아니라 집안 이곳저곳에 유치뽕짝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답니다~~

[bell]

어? 왜여.. 제눈엔 이쁘기만한데..
제가 재활용보단 걍 휘리릭 버리는 스탈이라 개인적으로 이런거 넘 부러워요..
진주똥글이 리본 4장 꽃잎무늬 이런거 넘 좋아하거든요..
이쁜데여 ..
이게 되려 돈버는거에여.. 재활용 잘하는거..
저두 나중에 시간이 좀 된다면 꼭 해볼거랍니다 ..

[김혜경]

멋져요...어머님이 뭐라시든 용기 잃지 마시길...

[벚꽃]

계란판에 천씌워서 귀걸이 수납하니
정말 예쁘네요^^

[초연]

계란판에 저 공단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