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로 된 쌀독 사용해 보신분...

[이현정(삼천포댁)]

제가 쌀벌레가 겁나서 김치냉장고 한칸에 쌀을 넣어두고 먹는데요.
이렇게 한칸을 쌀로 채우고 나니 김치랑 과일이랑 보관할 곳이 줄어들어 쌀을 빼놓으려고 해요.

황토로 된 쌀독은 쌀벌레가 생기지 않고 좋다던데...
써본신 분들 정말 쌀벌레 안생기나요?

그리고 황토 쌀독 사려면 어떤 걸 주의해서 사야할까요?
인터넷으로 대충 알아보니 가격이 싼것도 있고 비싼 것도 있고 하던데 차이가 뭘까요?
별 차이 없음 걍 싼걸 쓰려구요.

써보신분 설명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릴께요. 꾸벅.

[최향숙]

전 황토쌀독 쓴지 일년 거의 다 되거든요...지금까지 쌀벌레 한번도 안생겼어요..
글구 향남도예에서 구입한건데..제 친구도 쓰고 조타구하더라구요...

[민무늬]

저도 황토쌀독 작년 여름에 사서 여직 쓰고 있는데 좋은 거 같아요.
저흰 베란다에내놓거든요. 보기에도 그리 나쁘지 않고, 벌레도 없고, 그런데 좀 약해요.
물이나 충격에 좀 약한편이라 뚜껑 한귀퉁이가 깨졌는데 울 남편이 물로 다시 붙여 놓으니 그대로 붙어 있던걸요.
쌀 푸기도 힘드니 너무 큰걸로 사지 마시고, 또 어떤 농부님의 말로는 벌레문제도 그렇고 신선도 문제도 있으니 항상 보름치 길게 잡아 한달여 먹을 치만 사라고 하시던데요.

[고미]

전 인테리어 쌀독이라구 인터넷에서 16만원인가 18만원인가에 파는 제품 쓰고 있어요.
일반 쌀독처럼 뚜껑 열고 쌀 푸는 스타일이 아니라 철로 된 프레임 위에 쌀독을 얹고
아래의 벨브를 열면 쌀이 나오는 건데요.
몇년 잘 썼습니다.
쌀 벌레 안생기구요.
단, 뚜껑을 잘 닫아야 해요.
주방에 놨는데 미관상으로 괜찮구요.
우리집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그게 뭐냐구 대단히들 눈독 들이고 갑니다.

[그래그래]

전 한살림을 통해 구입 한 인월요업 쌀독을 쓰는데요, 민무늬님처럼 베란다 한켠에
놓고 쓰거든요. 한 일년 정도 썼는데, 벌레는 전혀 생기지 않아요. 용량은 13kg 짜리로,
한번에 10kg 정도씩 쌀을 넣고 있구요. 왠지 쌀의 건강(!)에도 좋은 듯 해서, 뚜껑 열고
쌀 풀 때마다 흐뭇합니다. 참, 저희 베란다에는 작은 화분들을 올려 놓는 낮으막한
2단 화분대가 있어서, 뚜껑을 열 때 여기 한 귀퉁이에 올려 놓으니, 베란다 타일 바닥에
내려 놓지 않아도 돼서 좋아요.

[강금희]

저는 뚜껑에 바람구멍 있는 황토쌀독 쓰는데요,
한여름에는 벌레 생겨요.
그래서 지금은 제 기능을 못하고 있고,
타파쌀통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