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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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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 스팀청소기... 어이없음

| 조회수 : 6,324 | 추천수 : 30
작성일 : 2007-09-10 16:18:20
2005.3       처음 구입
2005.11      최초 AS(무상)--다 쓰고 물 빼지 않아서 고장났다고 함
2007.2        파이프 손잡이가 부러짐 (유상교체)
2007.6        물통 교체(유상)-- 다 쓰고 물 빼지 않아서 고장났다고 함
2007.9        물통에 검은 이물질 가득, 하얀 결정체 가득

참으로 파란만장한 청소기다
어떤 전자제품이 이리도 자주 맛이 갈 수 있을까
상담원들도 어처구니 없다
항상 소비자 탓만하고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항상 택배로 보내라는 말 뿐이다
참다 결국 내 인내심이 극에 달해 2007년 9월에는 상담원 한명 잡았다
이번 것은 살림돋보기에 이제껏 봐왔던 스팀청소기의 사진 그대로였다
물 뚜껑만 열어도 보이는 너무 지저분한 이물질과 하얀결정체들...
상담원은 말한다
수돗물때문이라고... 불소성분 어쩌구 저쩌구...
물도 다 쓰고 따라버리라고... 난 그 전 경험이 있어서 항상 물을 다 쓰고 집어넣었다
청소를 다 해도 물이 남으면 닦은 곳 더 닦고 빨간불 켜질 때까지 다 썼다... 화난다...

그러다가 결국 물통밑면을 뜯어보게 되었다
십자드라이버로 여니 바닥은 다 열었고 물통만 분해하면 되는데...
열개가 넘는 십자 나사에서 딱 두개가 별 모양의 얕은 나사였다
물통을 열지 못하게 해 놓은 것이다
물통의 어처구니 없는 모습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니 그럴 수 밖에 없었을까...

어쨌든 이게 끝이 아니다
6월에 물통교체했다고 했는데 안을 들여다보니 물통엔 2006.11.14 이라는 제조일자가
찍혀있다 ...   더 어처구니 없는 것은 청소기 몸체는 2007.6 이라고 찍혀있었다
상담원에게 항의하니 할 말 없는지 윗 분께 말씀드려 전화드리겠단다
기다렸다
일주일이 되도 연락이 없다
인터넷 여기저기 보니 한경희 스팀청소기 불만 많다
MBC 불만제로에 나와도 되겠다
결국 일주일 뒤 다시 전화했다
죄송하다며 윗 분이 바빴다고 한다
난 나 같은 불만자들이 그렇게 많냐고... 일주일이나 넘길 정도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불만에 가득차 그 사람 업무가 마비된 거냐고 했다
상담원은 말한다 이런 업무만 보는게 아니라 다른 업무도 많다고...
참... 대박났다고 돈을 긁어모으는 한경희가 직원을 한 명만 뒀나... 어이가 없다

결국 1시간 후 직원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  상담원들 보다도 못하다
같은 말의 반복이다
좀 다른 태도와 성실한 답변을 원했는데...
수돗물 탓이라느니... 그럴 수도 있다느니... 다시는 그런일 없을거라고...
상담원들도 다 한 말이다
지금까지 들인 시간과 스트레스에 너무 화가나 내가 인터넷에서 많이 본 것처럼
나도 다른사람들에게 이런 정보를 줘도 되겠냐 했더니...
인터넷에 올린다는 말이냐면서 맘대로 하란다

한경희 스팀청소기...
대박 난 것도 알고 주부들을 위해서 탄생한 것도 안다
하지만 잘못된 부분은 인정을 할 줄 알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게 아닐까...
쓰던 거 재활용하면서 계속 AS만 해 준다고 좋아할 소비자가 아니다
너무 지친다...
그냥 물걸레질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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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도맘
    '07.9.10 4:48 PM

    사은품으로 받은거 한번 써보고

    지금은 창고방 한쪽구석에서 빨래 건조대로 쓰고 있네요

  • 2. 친절한박씨
    '07.9.10 4:49 PM

    것참...그럼 청소기 돌리면서 정수기물 넣으란소린가요?..
    필요한데..이눔의 as 파란만장기가 자꾸 올라와서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저도 미루면서 물걸레질 하고 있네여..

  • 3. 시타인
    '07.9.10 5:03 PM

    아니..그렇군여.
    저는 물 맨날 걍 넣고..쓸 때 버리고 다시 채우고 그랬는데..아직은 고장이 나지 않았는데..
    상담원들 잘 모르니까 걍 거짓말로 둘러대는거 아닌가여?

  • 4. 미조
    '07.9.10 5:53 PM

    저두 1년넘게 잘쓰고 있는데용. 물 잘 버리는 편은 아니에요.
    전 항상 정수기물 썼어요. 그냥..그게 더 좋을것 같아서요^^;
    근데 물통이 그렇게 지저분하다니..살짝 걱정되네요;;
    사실 스팀 청소기로 닦아도 구석먼지나 그런건 손걸레질 다시 해야되요.
    그냥..기름기 있거나 할때 편하더라구요.

  • 5. 초보아줌마
    '07.9.10 8:33 PM

    저도 그래서 이번년도초에 전화해서 검은이물질 막 나오길래 바꿧는데 솔직히 그이후도 잘 안써여 그걸로 해도 솔직히 박테리아 같은거 잘 안죽자나여 전 그냥 미국꺼 바닥세균죽여주는걸로 물청소해요. 차라리 그게 나은거같아여 구석에 박혀있네요.

  • 6. 행복세상
    '07.9.11 2:00 AM

    저는 저렴한 스팀청소기를 선물 받았는데 회원 장터에 팔려고 했더니 다시 써야 겠네요.
    꽤 유명한 제품이 이렇다면 망설여 지네요.

  • 7. 방울이엄마
    '07.9.11 4:38 PM

    물통분리까지는 아니더라도 물 가득 채워서 버리고
    다시 반복... 이렇게 수차례 해보세요.
    저도 어제 한동안 안 쓰다가 이렇게 해보니
    끊임없이 나오는 무슨 결정체 같은것에 경악했습니다.
    정말 너무 많이 나와요. ..
    제가 좀 오래간만에 했기로서니 ㅉㅉ

  • 8. 루시아
    '07.9.11 7:29 PM

    별이님은 속상해서 기분이 안좋으실것 같은데...
    저는 읽으면서 왜 티뷔프로 "불만제로" 진행하시는것 같이 기분좋게 글 잘읽었어요.*^.^*

  • 9. 별맘
    '07.9.11 10:31 PM

    전 항상 정수기물 사용하는데 마찬가지입니다
    물 안 빼면 물 빼면서 놀랐습니다 하얀 결정체 정말 심하더군요

  • 10. marge
    '07.9.12 2:03 PM

    아마 물의 석회질이나 이런 것 때문일텐데 증류수를 써야하는 것도 아니고.. 이 때문에 고장이 난다면 심각하긴 하네요.

  • 11. 떡순이
    '07.9.13 12:33 PM

    사은품으로 받아서 두세번 써봤는데
    물을 빼야 하는군요...
    몰랐어요..
    근데 물을 어떻게 빼요? 음..
    집에가서 잘 봐야 겠네요..

    사실 첨엔 신기해서 썼는데

    밑에 극세사 걸래 떼서 빨기가 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걸래질 해요..
    ..

  • 12. 성보기
    '07.9.28 11:29 PM

    그거 한경희의 발명품도 아닙니다.
    외국에는 흔한 물건인데 수입품이지요.
    마치 자기가 발명한 것처럼 마케팅의 승리.

  • 13. 이쁘니
    '08.3.23 11:30 AM

    저도 이거 안쓴지 오래됐는데 다시사용하기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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