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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의 극치가..꽃으로 피다^^

| 조회수 : 9,244 | 추천수 : 46
작성일 : 2007-04-20 21:16:53

식구도 별로 없는 살림이라 파 한단 사면 한 달 이상 먹는거 같아요..
냉장고에 넣어두어도 나중에는 물러서 먹을수가 없더라구요..
시댁에서 화분이랑 흙 가져다가
파 한단 살때 마다 화분에 심어넣고 잘라 먹었죠..



그런데..어느날  글쎄 파에서 꽃이 피는거예요..ㅎㅎ
파에서 꽃이 피다니..처음 봤네요...(이걸 꽃이라고 해야 하나..)
얼마나 집에서 음식을 안해 먹으면 파 한단을 채 못먹을까..싶어..
파꽃(?)을 보며 혼자서 한 참 웃었네요..



그래도 꽃이 이쁘죠? 하하하

이번에는 게으름의 극치..두번째..
고구마 사려고 82검색해보니 절아래 고구마가 맛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주문해 놓았는데..몇개가 남았더랬죠...
싹이 하나 둘씩 나길래 아예 옹기접시에 물과 함께 담아두었더니..
이렇게 잎이 무성해졌어요..ㅎㅎ



가끔..이렇게 게을러도...자연은 우리에게..눈요기를 하게 하네요..
4월인데도 아직 봄인것 같지 않아...자꾸 게으름을 피우는거 같아요..
봄이 되면...봄이 되면..부지런해지리..하면서 말이죠..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아맘
    '07.4.20 9:24 PM

    저 어릴때 우리엄마 파 심어서 드셨고 고구마 병에 얹어 님처럼 키우셨죠 근대 저는 왜 안되는거죠 님 찍은 사진보니 우리 친정엄마 보고싶내요 요즘 아버지도 몸 아프시다고 하시는대 서울 가야하는대 .....

  • 2. 황금돼지
    '07.4.20 9:27 PM

    윤아맘님..저는 친정어머니, 아버지가 모두 돌아가셔서 뵙고 싶어도 뵐 수 가 없네요...
    자주 못보시더라도...전화통화 많이 하세요...
    님 말씀에 저도..엄마,아버지..생각이......

  • 3. 봄(수세미)
    '07.4.20 9:28 PM

    저도 고구마물에 담궈두었더니 아주 풍성해졌습니다.
    어느꽃보다...예쁘다..하면서 흐뭇하게 보고 있습니다.

    남편왈~순 꺽어서 심어줄까? 그럼 고구마가 주렁주렁 열리는데..그럽니다 ^^

    파꽃을 바라보니..친정집 텃밭이 생각나고...친정부모님도 생각납니다.^^

  • 4. soon
    '07.4.20 9:38 PM

    하하하... 고구마는 저도 여러번 싹 틔워 봤습니다. 호호
    당근, 양파, 감자, 무....싹도 예뻐요.ㅋㅋㅋ

  • 5. 브리지트
    '07.4.20 10:04 PM

    푸하하하~ 파 꽃이 알리움같아요~~ ^^
    고구마 순이 저리도 싱그럽군요~~
    비싼 스킨 사다 키울것 없이 고구마 심어야겠습니다. ^^

  • 6. 별꽃
    '07.4.21 1:15 AM

    파꽃 예쁘지요^^
    미술하는 아는 동생이 생일선물로 파꽃을 그린 그림을 주었어요.
    파꽃 볼때마다 예쁘답니다.
    얼마후에는 꽃진 자리에 까만 씨앗도 생길거예요^^
    파꽃으로도 행복하니 게으름도 가~끔 필요하답니다^^

  • 7. 박혜진
    '07.4.21 1:27 AM

    파 까만 씨앗이 생기시면 파도 키워 보세요~ 그냥 가끔 물만 줘도 신기하게 잘 자랄듯 싶은데... ㅎㅎㅎ

  • 8. 커피케어
    '07.4.21 3:36 AM

    저도, 감자, 양파, 고구마, 당근, 무.. 전부 싹틔워봤어요..
    신랑이 저더러 <영농후계자>라고 부르더군요.. ^^;;

  • 9. 팜므파탈
    '07.4.21 10:18 AM

    와~~고구마 넘 이뻐요.
    저도 함 싹 틔워볼까요?? ㅋ

  • 10. 지미
    '07.4.21 2:36 PM

    파꽃 정말 이쁘네요..어릴때 가끔 화단에서 보던생각이 문득 나네요

  • 11. 작은정원
    '07.4.22 10:06 AM

    저런 게으름이라면 저두 부려볼랍니다.
    파꽃이랑 탐스런 고구마잎들이 너무너무 예쁜데요?
    커피케어님...우리 딸래미는 무꽃 피워서 센터피스로도 썼었어요...영농후계자 너무 웃기네요...^^

  • 12. 채송화
    '07.4.22 11:06 AM

    고구마를 물에 싹틔운걸 흙에 심었어요. 고구마 통채로.
    우리 신랑 그걸보고 무식하게 심었다고 얼마나 구박을 하는지. . .
    몇날 며칠을 구박하는 거예요.
    저는 고구마 심는걸 보지도 못하고 처음 심어 봤거든요.
    다시는 알뿌리는 안심어요.

  • 13. 별레몬
    '07.4.22 5:02 PM

    ㅋㅋㅋ 저도 꽃 피워봤습니다...ㅋㅋ

  • 14. 레몬스타
    '07.4.22 9:36 PM

    어쩜 저랑 똑 같으시네요^^
    저희 집은 최상층이라 테라스가 있어요. 그곳에 미니 텃밭을 만들어 상추며 토마토를 길러 먹곤해요.
    지난 겨울 대파를 사서 그곳에 묻어 두고 한 두 뿌리씩 뽑아다 먹곤 하는데 식구도 많지 않고 요리다운 요리를 안 해 먹어서인지 아직까지도 대파가 묻혀 있다는 사실...
    저희집도 파꽃이 피었더라구요~~
    고구마 역시 아직 남아 있는 녀석이 꽤 되는데 아직 싹날 기미는 없어 보이는데 싹 나면 저도 물에 한번 담가 키워볼랍니다^^~~

  • 15. 황금돼지
    '07.4.22 10:24 PM

    하하..다른분들도 꽃 피워보셨군요..혜진님..씨 받아서..한번 심어볼까봐요^^
    레몬스타님..테라스가 있어서 너무 좋으시겠다..저도 이사가고 파요^^
    채송화님..댓글 넘 재미있어요..
    커피케어님..저도 함 영농후계자에 도전? ㅎㅎ 감히 넘 어렵습니다..

    소소한 일상을 함께 나누고, 함께 웃고, 함께 옛날을 추억할 수 있으니 마음이 참 좋습니다..^^

  • 16. leekw
    '07.4.23 2:55 PM

    황금돼지님~~~ 안녕하세요??
    저에요 저~~
    살림이 반들반들 주부9단 살림꾼이신가봐요..
    저도 거의 모든 채소 말리지 않음 이렇게 싹틔우는 편인데
    왜 아직까지 물에 담가둘 생각을 못했는지...
    애들 자연관찰공부도 됐을텐데 말이에여..
    고구마 잎이 저렇게 탐스럽다니 새삼 놀라우네요..
    파꽃도 넘 이뻐요~~ 5월에 만나요..^^

  • 17. 레몬트리
    '07.4.24 11:30 PM

    고구마잎 너무 이쁘네요....
    영농후계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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