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루펜CF03Q

[키아라]

여기서 루펜이라는 음식물처리기를 알게되어
홈피에 들어가니 음식물이 가루로 되어 나온다는 최신형제품이 있더군요.

오호...이거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음식물쓰레기의 양이 매일 넘쳐나서
헉헉대는 제게는 가격보다는 그 실용성이 더 맘에 들어 덜컥 구입을 했어요.

주말에 상품을 받자마자
음식물쓰레기를 반정도 채우고 돌렸습니다.

전화상으로 설명을 하실때 가루로 되어 나오는 시간이 3시간 정도 걸린다길래
식구들과 외출해서 저녁까지 먹고 돌아오니 6시간정도 지난거예요.

다 되었겠지하고 뚜껑을 열어보니
가루는 커녕 음식물은 바짝 말라있긴한데 반으로 줄어들지도 않은거에요.

그래서 제가 오늘 전화를 해서 이러저러하다 말을 하니,
통에 음식물을 얼마나 넣었냐는거예요.
그래서 반정도 넣었다고 하니까 상담원이 한다는 말이
통에 돌아가는 날개에 바로 위까지만 넣었을때 3시간정도 되면 가루가 된다네요.

아니 날개가 바로 통에 붙어있다싶이 한데(전체 통의 5분의1가량입니다.)
그럼 통은 뭐하러 그리 크게 만들어 전기만 낭비합니까?

그리고 그렇게 조금씩 음식물을 넣어야 한다면 남은 음식물은 다른통에 넣었다가
루펜에 넣은 음식물이 가루로 되어 나올 동안 기다려야하는데
그럴려면 내다 버리지 그짓을 뭐하러 하고 있어야 하나요?

암튼...생각은 기발하고 좋은데 상품이 따라주질 않는것 같네요.

[랄랄라]

이거 때문에 레몬트리에서 난리 났었죠..
그 다음은 루펜 불량과 탐탁치 않은 결과물로 환불소동..
잘 좀 만들면 좋을텐데.. 그쵸?

[세실리아]

저도 레몬트리 정기구독으로 받앗는데 요거 써보고 넘 실망해서 환불하려고 전화했는데 루펜에서 요거 말고 전에 나온제품 (싱크대 밑에 설치하는 제품..)으로 교환해주고 그것도 문제 있음 환불해준다고 하기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교환했어요...이거는 확실히 조아요...아직도 잘 쓰고 있네요..

[두디맘]

저도 이제품 쓰고 많이 실망했죠.
일단 500g정도 한시간 이면 된다더니 너무 오래 돌리더군요
반정도 채웠을때 (저희는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에 넣고 돌려 물기도 별로 없는데 ..)
어떨때는 8시간 정도 돌릴때도 있어요.
정말 이걸 써야하나 싶을때가 (전기세의 압박이)....
그리고 돌리는 동안 냄새가 많이 나요
특히 물기 많고 육류나 생선류....으악이죠
베란다 문열고 돌려도 방으로 냄새가 들어와서 닫아놓고 돌려요
추천 안합니다.
그래서 전 많다 싶으면 그냥 버려요
조금씩 있을때만 돌려요.
오늘도 버리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