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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뢰벨 은물 어떤지요?

| 조회수 : 5,071 | 추천수 : 267
작성일 : 2003-05-07 16:38:59
저의 유신이는 40개월되었구요.

은물이 어떤지 궁금해서요.

사실 은물이 뭔지도 잘 모르고 값도 비싸고 해서 혹시 비싸기만 한것 아닌가 싶어서요.

써보신 분들 어떤지요.

좀전에 판매사원이 전화해서 그거 안하면 큰일 나고 안시키는 제가 좀 무식한 엄마인냥 하는 분위기를 풍기며 전화를 해서 '그렇다면 필요없어욧'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끊고 보니 제가 무식한 엄마인것 같은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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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나무
    '03.5.7 4:50 PM

    제 아들 시진이도 은물을 했어요. 지금 5세인세요, 아무데도 안다니고 그저 책읽기와 하루종일 놀기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은물을 했어요. 프뢰벨꺼로...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다만 시진이가 무슨 물건을 볼 때 모서리니 꼭지점이니 하며 잘난체(?)할 때 예쁠뿐입니다. 또 한가지 제 아이는 뭘 보든지 상상 혹은 다르게 보기를 잘 하는 편이예요. 은물 수업을 할 때 나무토막으로 이것 저것 많이 만들잖아요! 그래서인지 어떤 허접한 것들로도 제깐에 쓸모있는 물건으로 만들기를 아주 자알 한답니다. 은물 수업이후로 레고로 뭘 만드는 것도 잘 하고요..

  • 2. 김화영
    '03.5.7 5:05 PM

    `은물'이라면 저도 할말 많~~습니다.
    사무실에서 있는 동안 아이들을 집에만 가둬둔다는 측은지심에
    프뢰벨 선생님의 방문지도를 계약하고 `은물'과 더불어
    수십권에 달하는 책도 무려 12개월 할부로 턱하니 샀답니다.
    그런데 아이가 선생님의 지도를 별로 재미있어하질 않거 책도 싱거워하는 거예요.
    하긴 모든 아이가 어떻게 똑같은 같은 놀이에 공통된 관심을 보인다고 할수 있겠습니까.
    저마다 다른게 아이들이라는데......
    그 은물은 꼭 옆에 선생님이든, 엄마든 지도교사가 있어야 한답니다.
    뭔가 가이드가 없이 그걸 아이에게만 주고 놀라하면 어떤 현상이 생기냐면.....
    우리집의 사례로 국한할수도 있겠으나,
    엄지손톱보다 조금 더 큰 알록달록 삼각형의 얇은 프라스틱 칩(칩이라는 의미는
    방바닥에 납작하게 붙는다는 의미)한 통이 온 방에 깔려서 치우기 곤란하거나,
    수시로 침대밑, TV옆, 화장실 변기 뒤에서 숨어있다가 출현하거나
    여하튼 상당히 `지저분한' 장난감으로 전락했습니다.
    구멍뚫린 판에 색깔 프라스틱을 꽂는 것은 입체적이라 이 칩 형태보다는 나으나
    이것도 지도가 없으니까 아이가 조금 갖고놀다 싫증내더군요.
    지도 선생님이 죽 이어서 기어가는 벌레모양을 만들어주기도 했던
    야구공만한 털실뭉치들은, 하도 제각각 방안을 누비고 다녀서
    7-8개를 한데 묶어서 벽장안에 넣어뒀구요.
    나무구슬도 십수개를 끈으로 엮어서 구슬목걸이로 해결했는데,(정말 말도 안되는 거 알면서도
    구슬이 딱 알사탕 사이즈라 너무 위험했답니다.) 만들어서 좀 갖고 놀다가
    지금 어디갔는지 모르겠고.
    은물은 일률적으로 작은 모양의 구슬.프라스틱 모형.칩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방바닥에 하나가 엎어지면 정말 대책없이 퍼져나갑니다.
    프뢰벨은 누군가가 옆에서 붙들고 지도하면 상당한 창의력을 키우주는것은 분명한데
    우선 그런 창의적 지도는 어른이 우선 창의적이어야 가능하니까 정말 쉽지가 않더군요.
    전 솔직히 초등학생들 엄마가 붙들고 앉아 공부 가르치듯, 지금은 그런 놀이를 가르치고 있구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학습지도에 대한 오랜 열성이 있어야 성공할수 있는 장난감 같았습니다.
    저는 애초에 그런 특성을 모른 상태에서, 아이들에게 맡겨놓아도 잘 노는 장난감인줄 알고
    샀다가 솔직히 낭패본 케이스지요.

  • 3. 김화영
    '03.5.7 5:14 PM

    잊었습니다. 성공한 케이스들.
    레고블럭은 성공이었고 지금도 그렇구요.
    애니메이션 Bob the Builder의 밥.웬디.로프티.롤리.트레비스.스쿱,디지 다 있슴다.
    이런 건설기계는 지금도 실물을 보면 그 자리에 멈춰서 구경합니다.
    모래장난에서 뭐 땅 파서 동굴 만들고 다리 만들고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텔레토비에 이어 Thomas기차 시리즈도 한때 열광적이었지요.
    그리고 Brio기차 시리즈도 반년 가까이 신나게 놀았구요.
    책으로서는 Curious George시리즈를 탐독했습니다.
    요즘은 토이스토리로 옮겨가는게 조만간 `로봇' 수집에 들어갈듯 합니다.

  • 4. 야옹버스
    '03.5.7 10:06 PM

    제 아이도 40개월인데 지지난달부터 은물시작했어요.
    아이는 재미있어합니다. 장난감으로 치면 좀 비싼장난감이지요.
    선생님이랑 하고나서도 아이가 혼자서 하게 되기까지는 엄마가 붙어서 놀아주어야 하겠더라구요.
    다만 한꺼번에 다 꺼내놓지말고 한시리즈씩 조금만, 다시 다른것으로 돌려가면서
    바꿔줘야 잘 놀더라구요. 그러면 나중에 아이가 응용도 할줄알고 재미를 붙이는것 같아요.
    물론 선택은 아이에게 달렸지요. 어떤 장난감이 더 재미있는지....

  • 5. yeolle
    '03.5.8 12:47 PM

    우리 애기는 32개월인데 저번달부터 은물수업(전 '놀이'라 부르지만)하거든요.
    놀이방 갔다가 저랑 같이 퇴근해서 집에 오자마자 부리나케 챙겨서 선생님 기다렸다 하는데
    너무 재밌어해요.
    깔깔대면 웃고 신나하고...만들어 논거 아빠오면 보여준다고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고...
    같이 샀던 동화책도 응용하니깐 표현력도 늘고...출퇴근길 차에서 늘 동화씨디를 틀어주는데
    귀로 듣고 책으로 보고 하니깐 많이 좋아하구요.
    다만 중요한 건 선생님이 좋아야하고! 엄마가 짬을 내어 같이 놀아줘야 할거 같아요.

  • 6. 정상빈
    '06.10.8 12:45 PM

    좋은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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