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생일상 ㅡ"ㅡ

[조흥수]

안녕하세여 결혼 올해루 8년차 되는 주부랍니다
짐 걱정이 태산 갔습니다
올해루 8년차에 들어가는데 제가 요리하고는 악연이 끼엿는지
똑 같은 요리를 해도 맛이 이상하게 납니다
그리고 일을 다니다 보니 거의 요리두 안하게 되고.... 얘들은 시부모님계서 봐주시고 계심니다
그런데 제고등학교 친구가
저의 시어머니 남동생        며느리로 시집을 왔습니다
그 친구는 요리를 진짜루 잘 함니다
며칠전 친구의시아버님 생신에 생신상을 상다리휘게 차렷나 봄니다
저의 시어머니 바로 콜 ㅡㅡ
"아가 생일상을 그렇케 잘 차렷다는 구나 " 헉 이 한마디가 가슴에 대못을 꽝꽝 !!
28일이면 저의 시어머니 생신인데 어떻케 해야 할지 망막 함니다
저도 멋잇게 차려드리고 싶은데 요리엔 소질이 없으니....
짐 그생각으로 잠도 잘 안 옴니다
어떻케 하는게 좋을지 진짜루 모르겟습니다... 에혀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2-26 18:11)

[이향숙]

82쿡 잘 이용해보세요.
레시피에 질문에 자상 상세한 설명도 곁들여 주는 곳이니...

[깜찌기 펭]

저.. 힘드시죠?
가끔.. 어떤건 노력해도 생각처럼 안되는게 있더라구요.
함꼐 사는게 아니면 배달요리도 고려해보세요.
티나지 않게 전날 주문해서 집접시에 옮겨 담아 내시면 되죠.
밑반찬은 사거나, 있는거 내구.
국물은 매운탕꺼리 사서 칭쉬-내용처럼 물, 양념좀 첨가해서 끓이면 되고. 인근 횟집에 냄비채 줘서 부탁해도 되요. (울엄마 방법)
한번쯤은 멋드러지게 차려줘, 각인시켜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내년생신까진 82쿡레시피보구 연습많이 하셔서 직접 만들어 보시는것도 좋죠. ^^

[김혜경]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요기 궁금해요와 키친토크에서 다른 분들의 상차림을 찾아보세요. 그중에서 쉬워보이는 걸로 한번 골라보세요. 골라서 올려주시면 저희가 한번 검토해드릴게요.

[정하맘]

저하고 똑같은 8년차 주부라는 글귀에 눈이 번쩍합니다. 저두 거의 매일 눈팅만 했는데 오늘 첨으로 글을 올리네요. 결과 궁금합니다. 내년 2월이면 저도 그 짐이 생기거든요...
이글 올리는데도 딸기(일명 딸+기집애)들이 방해는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