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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사다먹지?

사다먹을 수 있는 식품들에 대한
알찬 정보와 질문들

제가 써본 베이킹용 버터류 후기예요.

| 조회수 : 6,168 | 추천수 : 62
작성일 : 2008-11-17 15:05:53
서울 버터
모두 인정하는 버터의 최고봉 인공향 없는 우유향 맛있죠. 허나 비싼 그녀석.
확실히 크림성은 낮아서 이녀석으로 쿠키 만들면 심하게 묵직합니다.
파이 만들때도 잘 터지구요.
대신 맛과 풍미는 최고. 서울 버터만든것 먹다 마가린 넣은거 먹음 그 미묘한 차이 느껴져요.


비엘 마가린
싸고 작업성도 괜찮고 흔히 먹는 해태 버터링 쿠키에서 나는 향과 거의 유사해요.
트랜스지방 문제 제기 되지 않았을때 무지하게 써댔죠.
제가 막입이라 그런지 구워놓고 나면 뭐 그닥 맛의 차이는 못느끼겠더군요.
요샌 트랜스지방 프리 나와서 쿠키나 파운드 구울때 버터랑 좀 섞어 사용해요.
그럼 식감이나 풍미도 좋고 모양도 잘 나옵니다.


파이 마가린
이게 젤 안좋다고 하더군요. 트랜스지방 많다고 웬만한 파이나 페스츄리 먹지 말라 하대요.
그러나 파이반죽 안만들어져 성질 더러워질때 이것만한 녀석은 없죠.
그러나 굳이 사 쓸 필요는 못느껴요.


쇼팅
크리스코 쇼팅이 최고인듯. 이상한 인공향냄새도 안나고 하얗고 거품도 잘일고 쿠키같은것에 넣음 엄청 바삭해져요.
요샌 수입이 안되서 죄다 품절만 뜨는 녀석. 확실히 쇼팅과 버터(마가린포함)은 그 식감차이가 있어요.
집에서 만드는 쿠키는 거의다 묵직하잖아요. 하지만 파는 과자는 무진장 바삭하죠. 그런 식감 내고 싶음 쇼팅뿐인듯.
하지만 4.5키로 단위로 파는 쇼팅있죠. 전 그거 넘 넘 싫어해요.
그 뭔지모를 요상한 맛... 좀 싼 베이커리에서 파는 파운드같은거에서 나는 냄새있죠.
혀에서 뭔가 입자가 꺼끌거리면서 남는 기름맛이랄까..
크리스코는 그런 잡미가 하나도 없거든요. 먹을때도 그냥 버터처럼 깨끗하게 사라지구요.
이번에 집근처 재료상서 소분해 파는 쇼팅 한덩이 샀는데 쳐박아두고 있는중
비싸더라도 남대문가서 사야 할까봐요. 남대문 수입식품점에선 있는거 봤어요.
제과시험용 만들다 보면 쇼팅이 엄청 나오거든요. 우리가 버터케잌이라고 생각하는 것들 실상 다 쇼팅넣고 하더군요.
버터 들어간거 의외로 적어서 놀랬어요.
바삭한 쿠키 만들고 싶음 써보시는 것도 좋은데 크리스코 아니면 굳이 살 필요는 없는 물건같아요.

식감은 쇼팅>마가린>버터 순으로 바삭해집니다.


롯데우유버터화이트
요새 버터값 압박으로 젤 많이 쓰는 물건중 하나죠.
80%버터에 색감도 희고 작업성도 좋아요.
잘 녹고 잘 풀리고 제품도 잘나오고 하지만 80%라 해도 인공향은 납니다.
갠적으로 이거에 버터 80%들어갔다는 거 빼고 비엘과 차이 못느끼겠어요.
같은 롯데서 나오는거라 향이 비엘과 유사합니다. 비엘이 좀더 향이 강하다 정도.
고급 마가린과 가공버터는 큰 맛의 차이 없다는데 좀 그런거 같아요.
다만 버터 함량이 높아선지 비엘보단 좀더 묵직한 쿠키들이 나오구요.
식감이나 그런건 버터에 가깝지만 맛이나 풍미는 비엘과 좀 유사해요.


버터랜드
학원 수업할때 쓰던 버터예요.
울 학원서 마가린과 버터를 나눠 쓰는데 이녀석을 버터들어가는 레시피에 넣더군요.
사실 저것도 마가린인데 왜 굳이 마가린과 버터를 나눠 사용할까 의문이 생기는 녀석입죠.
이 녀석의 보관상태가 썩 좋지 못했던 터라 100% 이녀석의 원상태는 잘 알지 못해요.
실온방치된 녀석이라 맨 윗면에는 산패가 일어났는지 노랗고 속을 퍼보면 하얗고 뭐 그랬다죠.
맛은 이것도 많이 먹어본 맛이다 이정도.
제과점에서 파는 버터링 쿠키 맛인데 식감은 약간 단단 바삭합니다.
그리고 이것역시 인공향 냄새가 나요.
갠적으론 비엘 향이 더 나은듯. 이거 냄새는 별로더라구요.
이거 향이 맘에 안든건 보관상태가 거지 같던터라 산패향이 나서 더 그랬을 수도 있긴 할거 같아요.
마가린 사시려면 버터랜드보단 갠적취향으로 비엘이 더 낫더군요.
식감도 비엘이 좀더 부드럽고요.


총평



우리가족들의 평가로는 서울우유버터나 롯데 우유버터로 만든건 확실히 시중것보다 고급스런 맛이라 평가했구요.
비엘도 차이 모르겠다고 맛있다고 평가, 파는 과자맛이라고 하구요.
학원서 만들어간 버터랜드의 버터링은 시중 제과점 맛이라고 평가했어요.
쇼팅들어간 녀석들은 걍 제과점이랑 맛이 똑같다고 하구요. 고급 제과점 맛 아닌 아주 익숙한  빵집맛이요.
갠적으로 맛 향 풍미 서울우유버터 압승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고급스런 맛
롯데버터- 좀 잘한다 싶은 비싼 제과점 맛(백화점이나 호텔 빵집정도)
비엘-뚜***나 파리***정도의 체인 빵집 맛이구요.
버터랜드는 소규모 저렴한 제과점의 맛(그러나 보관상태 좋을경우 달라질 수도 있을듯)
크리스코쇼팅은 아무버터랑 섞어도 지 흔적 안남기고 버터인 척 하며 바삭해지는 녀석
일반 쇼팅은 버터랑 섞어도 지 잡내 좀 흘리며 바삭하게는 해주는데 대신 싼 맛을 남기는 녀석같아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임부연
    '08.11.18 2:20 AM

    좋은정보 감사해요..

  • 2. 웃음조각^^
    '08.11.18 8:59 AM

    그나마 믿고 살만한게 서울우유버터라.. 너무 비싸도 울며 겨자먹기로 삽니다만.. 이런 차이가 있었네요.
    도움 되었습니다^^

  • 3. 코로
    '08.11.18 10:13 AM

    정말 도움 되는 정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여트로 빵 만들지도 못하지만, 만들어도 먹어줄 사람이 없다는 이슬픔!!!

  • 4. 지혜맘
    '08.11.18 11:13 PM

    저 정말 크리스코쇼트닝 사고 싶은 죄다 품절이 뜨네요?
    어떡게 하면 살수있을까용?
    얼그레이님 좀 가르쳐주세요.

  • 5. remy
    '08.11.19 10:16 AM

    크리스코는 수입업자가 한번 수입하면 시장에 좍~ 퍼져요..
    지난 여름인가.. 한번 풀리고 아직 풀리지 않네요.
    그래서 전 한번 풀릴때 서너통 사둡니다.. 언제 또 들어올지 몰라서....
    지금은 시중에서 구하기 힘들거예요.

  • 6. Terry
    '08.11.20 8:14 PM

    ㅋㅋ 그렇구나..크리스코 쇼팅은 한 통 집에 있는데.. 그냥 과자 만들거나 중국식 볶음밥 할 때 기름 대용으로 쓸려고 샀는데 트랜스지방 어쩌구 하는 통에 안 쓰고 그냥 있지요.
    어차피 빵집에서 먹는 빵이 다 쇼팅덩어리라면..뭐..가끔 과자 만들 때 써도 되겠지요.
    그저께 서울우유버터넣고 파운드케잌 구웠는데 정말..뭐라 말할 수 없이 촉촉하고 맛있었어요.
    가족들도 모두 인정. 어디서도 먹어볼수 없는 맛이라 해서..이상하다? 뭐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레서피인데.. 바닐라빈을 좀 넣어서 그런가? 오렌지필을 넣어서 그런가? 했더니 결국은 서울우유 무염버터의 맛이었나봐요. ㅎㅎㅎ

  • 7. 잔디
    '08.11.28 2:37 AM - 삭제된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 8. SilverFoot
    '08.11.28 1:12 PM

    저도 정보 감사합니다.
    멜라민 파동 직후 한동안 쿠키 만들기에 열중한 적이 있어요.
    보통은 버터 크림화가 귀챦아서 올리브유 넣는데 딱 한번 냉동실에 남은 서울우유 버터로 쿠키를 만들었더니 너무 맛있는 거예요.
    근데 그 때는 그게 버터 때문인줄은 모르고 대충하다가 그나마 신경써서 계량했더니 훨씬 낫구먼 했다죠.(무식무식)
    글 보니 좀 비싸더라도 서울우유버터 써야겠네요.

  • 9. 긴팔원숭이
    '08.12.14 2:41 PM

    프레지덩트? 라는 버터도 좋아요..이마트에서 샀는데 가격은 꽤 비쌌지만 맛이 좋았어요...
    무염이고요...

  • 10. 수빵이
    '09.1.9 4:38 PM

    저도서울우유버터 벌크로 사서 구매해놓구 써요.
    되도록이면 버터안넣은 레서피 골라하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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