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덕에 한동안 유행했던 콩국수....게시판의 폭발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저는 우유가 받지않는 체질이라 못했었어요.
이번엔 계란찌기.....예전에 김경연님이 올려주셨을때 저걸 해봐....하고 참았는데,
글 검색하다 최근, 퀼트연인님이 다시 올려주신 걸 보고는 완전히 필받았습니다.
레시피 숙지하고 리플까지 꼼꼼히 본 후 드디어 실행....

키친타월(코스트코 두꺼운 것 사용) 3장에 물 ½컵 넣고 계란 넣고 불 올려 뚜껑 덮고....

5분 후 열어봤더니......키친타월이 약간 탔어요....물은 없고....

5분 후....흰자는 익었는데 노른자는 물처럼 흘렀어요...

7분 후....노른자가 흐르지는 않았지만 안익었어요.

10분 후.....먹기 좋은 반숙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건 물에 찌는 것과 같은 시간이쟎아요.
물 끓고 5분이 반숙인데....물 끓는데 3, 4분....에 5분이면....거의 같은 시간이 걸려요.
그럼 완숙이 되려면 물 끓고 12분 후인 15분이 얼추 맞을 것 같은데.....두 방법이 시간차가 안나쟎아요.
다른 분들 리플은 된다는 의견이 많던데....
그럼, 제가 뭘 잘못했을까요?
불이 쌨을까요?......가장 센불에 했어요.
아님, 3중 냄비가 원인?
그도 아님, 계란이 많았나요? 그건 1개 익히는 시간이었던건지...
아파서 이틀이나 학교 못간 딸래미, 하도 심심해하길래
엄마가 신기한거 보여줄께....했다가....이게 뭐야....하는 눈초리만 받았네요...
여러분은 성공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