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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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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키톡데뷔샷] 전복 듬뿍 넣은 전복죽.

| 조회수 : 5,987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5-08-19 10:46:46
매일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제야 데뷔를 하네요.
이제 열심히 사진이랑 글 올려 볼게요. ^^

오늘은 첫촬영 나가는 남편(남편이 드라마 합니다)을 위해 힘 내라고
커다란 전복을 세마리나 넣어 전복죽을 끓였답니다.
처음엔 그 비싼 전복 손질하느라 벌벌 떨었는데, 이젠 아주 숙련이 됐어요. ^^
다 아시겠지만 대충 레서피 정리해 보면요...

1. 전복을 칫솔로 깨끗이 손질해 검은 부분을 씻어낸다.

2. 숟가락을 입부분 밑으로 힘주어 돌려넣어 살과 내장을 껍질에서 분리한다.

3. 내장과 살을 칼로 분리해서 내장은 가위로 듬성듬성 잘라 냄비로 직행.
    칼로 채를 친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도마도 더러워지고, 버리는 부분이
    더 많이 생겨서 전 그냥 가위로 잘라 넣어요.
    만년초보에겐 가위가 아주 유용하죠. 웬만한 건 다 가위로 해결... ^^;

4. 밤새 불려둔 찹쌀과 내장에 참기름을 조금 넣어 찹쌀에 내장이 초록색으로
    잘 스며들도록 볶는다.

5. 얼추 볶아지면 저며둔 전복살을 넣어 조금 볶은 후, 물을 넉넉히 부어 죽을 쑨다.

오늘은 출근하느라 바빠 사진을 못 찍었구요, 첨부한 사진은 예전에 찍어둔 거예요.
전복과 내장을 넣으면 정말정말 고소하답니다. 집에서 한 것에 맛들이면,
전복 살 씹히는 게 복권 당첨 되는 것 처럼 귀할 정도로 전복이 적게 들어가는
전복죽을 만원 씩이나 주고는 못 사먹어요.

아무튼 첫촬영은 이렇게 든든한 전복죽으로 배를 채워 내보내서 제 마음이 다
든든한데, 앞으로는 어떤 음식으로 힘을 돋구어 줄까요?
원기 충천할 만한 음식 있음 추천해 주세요~ 어차피 새벽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
오니까(그것도 운 좋으면.. 보통 몇날 몇일 날밤 새는 때가 더 많죠.) 새벽에
속에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추천해 주세요. ^^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치로
    '05.8.19 11:20 AM

    전복하고 닭을 같이 삶는 것도 있대요. 제가 어디 책에서 봤는데 그렇게 넣어 끓여서..(자연산 전복이라대요..)12만원 20만원 받더라구요..한그릇에..-_-;;; 근데 한번 해보세요. 전복과 닭을 압력솥에 끓이는거라는데.. 해산물과 육지동물이 만나서 환상적이고 아주 보양이 된다나봐요...
    전 맛이 상상이 안되는데.. 그리고 남은 국물엔 5가지 해초를 넣어 죽을 끓인다는데.. 그거야.. 미역도 조금 넣고..파래도 넣고 막 이럼 안될까요? 좀 이상할까요? (그 다섯가지 해초라는걸 밝히지 않았음. 그게 무슨 비밀인듯..)
    여튼 너무 맛있겠어요..전복죽.
    똑같이 새벽에 나가도..프레시안 양송이 스프 먹고 나가는 사람도 있건만..-_-;;
    그잉간은 그거라도 참 고맙구나..내가 오래살아서 이런 호사도 누리고.. 이런 분위기랍니다..
    참 미안스럽죠...
    담주엔 김밥 쭈욱..입니다.
    한가지 필 꽂히면 그걸로만 아침을...-_-;;
    누구는 이렇게 전복죽도 먹고 나간다는건 굳세게 우리만 아는 비밀로 하자구요...
    울 넝감이 알면.. 혼자 구석에서 울꺼에요.. 말도 못하고..나한텐...

  • 2. 검프
    '05.8.19 11:27 AM

    프리치로님 얘기가 넘 웃겨요.
    새벽에 나가는 남편 밥 챙겨주는 아내들 정말 상 줘야 해요.
    결혼 10년차인 저도 아직 한 번도 아침을 차려준 기억이 없다는........

  • 3. 만년초보
    '05.8.19 11:38 AM

    근데, 쓰고보니 밑에 저와 함께 키톡데뷔하신 꼬마네님이 프리치로 님이 추천해주신 거랑 비슷한 전복죽을 끓이셨네요. 지난 복날에 삼계탕 끓이고 남은 육수 페트병에 넣어놨는데, 닭살 찢어서 남은 전복이랑 한번 끓여야겠어요.
    그리고, 저같은 만년초보에겐 죽보다 이것저것 장만해야 하는 김밥이 훨씬 더 어려워요. 프리치로님, 존경존경~
    남편이 예전에 큰수술을 한번 받았던 터라 남들보다 건강을 더 신경 써야 해서 하루에 한끼라도 집밥을 먹여야 맘이 놓이는데, 실은 마음 안 놓이는 날이 대부분이에요. ^^;
    그래도 상 주시면 받을게요~ 상은 좋은 거니까요! ^^

  • 4. 포항댁
    '05.8.19 1:33 PM

    그 비싼 전복을 3개씩이나 넣으셨어요 ?
    정말 달았겠네요.
    요즘 홈쇼핑 전복 무지 싸던데, 여긴 전복이 많이 나는 산지인데도 괜찮은 건 1kg에 13만원 내외는 줘야하거든요(크기에 따라서 차이 많이 나요). 홈쇼핑 전복은 왜 그리 싼 건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 5. **보키
    '05.8.19 1:49 PM

    아주 머언 옛날에 울 신랑이 새벽밥먹고 출근하던때가 한 3년 정도 있었는데
    새벽밥챙겨준게 세어봐도 열손각이 넉넉하더니
    지금도 서운한일 생기면 그 예엣날일 들먹이며 제 기를 꺽는답니다
    만약 이 글을 울 신랑이 읽는다면
    전 앞으로도 몇년은 숨죽이고 살아야하는데.....
    근데 먹고 싶어요
    전복이 씹히는 전복죽요.....

  • 6. 비타민
    '05.8.19 2:24 PM

    색깔만 봐도 그... 찌~인한 맛이 상상이 되어요~~확실하게 몸보신 시켜 드렸으니.... 아마 첫촬영을 멋지게 잘 하셨을거에요~~~

  • 7. 만년초보
    '05.8.19 2:58 PM

    우와, 전복 넘 싱싱해보여요.
    죽, 정말 맛나보여요. 색깔 죽음입니다.^^

    만년초보님, 잠깐 딴소리요.
    확인해보니까 제가 2004년 11월 15일에 가입했더라구요.
    더 늦게 가입한 사람이 닉네임 바꾸는게 어떨까요?

  • 8. 아싸라비아
    '05.8.19 3:21 PM

    흠...근데 남편분이 연기하시나여? 아님 스탭??
    전 전복죽보다 왜 남편 첫촬영이란 글귀가 눈에 번쩍 띄는지..--;;;;;;;
    암튼 전복죽 한 그릇 먹고 싶네여 사진보니...^^

  • 9. 만년초보
    '05.8.19 4:28 PM

    ㅎㅎ 만년초보님이 또 계시네요. ^^
    근데, 만년초보님.. 실은 제가 가입은 2004년 9월 2일에 했거든요. ^^;;
    그래도, 정체를 감추고 눈팅만 한 죄를 인정하고, 제가 바꾸도록 할게요~

    그리고, 아싸라비아님, 연기자는 아니고, 스텝중의 한명이에요.
    연기자는 주연이 아니면 연일 날밤 새가면서 촬영하지는 않거든요. ^^;

  • 10. 만년초보
    '05.8.19 4:41 PM

    님~~늦게 가입한 제가 바꿀께요.
    눈팅... 저도 마찬가지예요.ㅋㅋㅋ
    암튼 반가워요~ㅎㅎ

  • 11. 만년초보1
    '05.8.19 4:45 PM

    우리, 그냥 만년초보1,2로 활동하면 안될까요? 이것도 인연인데~ ^^

  • 12. 프리치로
    '05.8.19 6:51 PM

    너무 보기 좋으세요..만년초보님들...
    나같으면 니가 바꿔. 아니 못바꾼다고? 우라X 하고 싸웠을텐데....
    정말 참 요즘 보기 드문.. 좋은 분들 같습니다.. 미소가 지어지는군요...ㅎㅎ

  • 13. 나옹이네
    '05.8.19 8:58 PM

    풉...리플이 더 잼있네요..

  • 14. 만년초보2
    '05.8.19 11:38 PM

    저 바꿨어요. ㅍㅎㅎ
    있잖아요, 우리 담에는 만능주부1, 2로 바꿔요.헤헤~
    프리치로님 칭찬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저 지금 별일 아닌걸로 기분상해 있었는데
    님들 덕분에 피식 웃으면서 풀어지려해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15. 오렌지
    '05.8.20 12:56 AM

    ㅋㅋㅋ
    대화들이 넘 재밌어서 웃고 지나갑니다..^^

  • 16. 만년초보1
    '05.8.20 2:12 AM

    좋아요! 나중에 우리 만능주부 되면 만능주부1은 만년초보2님이 먹으세요~!!! ^^

  • 17. 비타민
    '05.8.20 5:10 AM

    ㅎㅎ... 재밌으세요~~

  • 18. 보리랑
    '05.8.20 9:33 AM

    저도 초보예요...전복죽도 잘 만드시고....일단은 잘 담아갑니다..^^ 제가 만들날을 기약하며~

  • 19. 레먼라임
    '05.8.21 12:44 AM

    절대로 아닌, 만년초보1,2 님 화이팅!!!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아요.
    만능주부1,2님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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