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무식한 방법이긴 하지만 저도 옆에 아는 분의 권유로 해 보았습니다. 효과요? 대만족입니다.
준비물 : 부엌에서 쓰는 발 매트, 깨끗한 비닐 봉지, 행주 1개, 빈 소주병 1개
1. 매실을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부엌에서 사용하는 매트를 두세번 접어 도톰하게 한다. (아랫빕에 소음 방지 효과도 있음)
3. 넓은 비닐봉지를 (상태가 깨끗한 것으로 ) 그위에 잘 깐다.
4. 마른 행주를 접어서 비닐 위에 적당한 위치에 놓는다.
5. 매실을 행주 위에 놓고 소주병의 입구를 잡고 톡톡 두번 정도 친다. (이때 손목의 힘 조절이 필요합니다.)---하다보면 어느 정도의 힘을 줘야할지 감이 잡힙니다.
6. 매실이 쪼개지면 과육만 떼어놓고 씨앗은 따로 분리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매실이 다소 으깨지는 게 있기는 하지만 무식한 게 용감이라고 아주 쉽고 간단하게 매실에서 씨앗을 분리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이 방법을 써서 10kg의 매실을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덜 익은 상태의 것은 분리가 좀 덜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심하게 하시려면 과도로 씨에 붙어있는 과육을 제거해도 되겠지만, 어지간하면 거의 다 떨어질 거예요.
올해 고생하셨다면 내년에 죄없는 주걱과 씨름하지 마시고 굴러다니는 소주병이나 맥주병을 이용해 보심이....(맥주병은 커서 손목이 좀 아플 수도 있으니 작은 크기의 병을 찾아 보세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직도 매실과 씨름 중이시라면....
조원희 |
조회수 : 3,407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5-06-21 23:11:26

- [요리물음표] [re] 냄비가 타버렸.. 2002-11-14
- [키친토크] 아직도 매실과 씨름 중.. 1 2005-06-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bingo
'05.6.22 4:04 PM소주병으로도 매실 씨를 뺄 수 있군요.
저는 옛날 것 검색으로 뒤져보고 가장 쉬워 보이던 , 망치로 주걱을 내려치는 방법을 택했답니다.
남편은 망치질, 아내는 주걱 갖다대기.
내년에는 이 풍경이 병으로 바뀌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41059 | 끝날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랍니다 - 울릉도 여행기 21 | 구름빵 | 2025.07.30 | 3,482 | 2 |
41058 | 7월 여름 15 | 메이그린 | 2025.07.30 | 1,997 | 2 |
41057 |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16 | 챌시 | 2025.07.28 | 5,314 | 3 |
41056 |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9 | 진현 | 2025.07.26 | 8,176 | 2 |
41055 |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16 | 소년공원 | 2025.07.26 | 5,139 | 3 |
41054 |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 Alison | 2025.07.21 | 10,712 | 3 |
41053 |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 챌시 | 2025.07.20 | 8,052 | 3 |
41052 |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 진현 | 2025.07.20 | 8,264 | 7 |
41051 |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0 | 솔이엄마 | 2025.07.10 | 14,900 | 5 |
41050 | 텃밭 자랑 14 | 미달이 | 2025.07.09 | 10,918 | 3 |
41049 |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 소년공원 | 2025.07.09 | 9,908 | 5 |
41048 |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3 | 행복나눔미소 | 2025.07.07 | 3,296 | 4 |
41047 |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2 | 쑥과마눌 | 2025.07.07 | 7,496 | 12 |
41046 | 오랜만에... 16 | juju | 2025.07.06 | 4,789 | 3 |
41045 |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 늦바람 | 2025.07.06 | 4,319 | 2 |
41044 |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 진현 | 2025.07.06 | 5,320 | 5 |
41043 |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 진현 | 2025.07.02 | 8,933 | 4 |
41042 | 이열치열 저녁상 10 | 모모러브 | 2025.07.01 | 7,622 | 3 |
41041 |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 요보야 | 2025.06.30 | 6,857 | 3 |
41040 |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9 | 진현 | 2025.06.30 | 6,018 | 4 |
41039 |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6 | 챌시 | 2025.06.27 | 6,751 | 3 |
41038 |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4 | andyqueen | 2025.06.26 | 9,670 | 3 |
41037 |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 요보야 | 2025.06.26 | 6,260 | 3 |
41036 | 냉장고정리중 7 | 둘리 | 2025.06.26 | 6,003 | 5 |
41035 |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8 | 소년공원 | 2025.06.25 | 6,246 | 5 |
41034 |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 진현 | 2025.06.23 | 8,069 | 6 |
41033 | 별일 없이 산다. 14 | 진현 | 2025.06.17 | 10,458 | 4 |
41032 | 새참은 비빔국수 17 | 스테파네트67 | 2025.06.14 | 11,629 |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