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이놈들을 잘 가르는거였는데......너무 힘이 좋아 도무지 입이 벌리지 않더군요.
제가 살아있는 건, 죄 다 무서워하는지라.....
그래서....중간에 칼을 넣어 그냥 죽여버렸어요....ㅠㅠ
[ 조개 버터 구이]
대합 한마리, 와인 1Ts, 버터 1Ts, 마늘 1/2Ts, 파슬리가루, 후추 조금씩

오븐 팬에 소금 깔고 난도질 당해 죽은 영혼들을 위로하고 눞혔습니다.
화이트 와인 한수저씩 넣어주고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습니다.
(예열까지 대형 오븐 15분, 소형 오븐 10분 소요), 오늘은 소형 썼습니다.

에스까르고 버터를 만들어요.
버터(전, 아이 캔 낫...써요), 후추, 파슬리, 마늘가루 쓰는건데.,....
마늘을 넣어봤어요.
전, 이 버터가 너무 좋아요.
바다에 사는 애들한테 쓰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거든요....

5분쯤 지나니 거의 다 익었어요.
딸래미 건 위의 버터를 넣고. 아들 건, 초고추장에 먹는데서 그냥 익혔어요.
5분 더 익히고 바로 꺼내지 말고 1분쯤 뜸을 주세요.
[ 대합탕 ]
대합 한마리, 된장 1Ts, 마늘 1/2Ts, 참기름 쬐끔, 물 2컵,
야채나 버섯 조금씩

나머지 한마리.....저도 버터구이가 먹고 싶었으나 언제나 그렇듯이 제 건 없어요.....
애미가 뭔지....항상 그래요.....ㅠㅠ
대합, 마늘, 참기름, 된장 넣고 볶아주다 물 부어 끓여줬어요.
원래는 고추가루 팍팍 풀고. 청양고추 넣은 포장마차 버젼이 먹고 싶었는데....
애들이 매운 걸 못먹어 조리법을 바꿨답니다...

팽이, 고추, 양파 넣고 마무리.....간은 소금으로...

대합 하나씩, 대합탕, 오이, 김치...오늘의 밥상이예요.
울 아들이 그러데요.
엄마, 이게 웰빙 밥상이죠?
ㅋㅋㅋ, 그럼.....웰빙이지....
늙었는지......요즘은 일식 삼찬도 귀챦아요....밥하기 시로.....ㅠㅠ
조개 마늘버터 구이, 정말 맛있어요,
초고추장 외치던 울 아들, 동생 것 국물만 떠먹고도 통곡을 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