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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한 분이라도 (21) - 고구마 케잌

| 조회수 : 10,031 | 추천수 : 61
작성일 : 2005-01-17 21:05:12
울 애들과 딸 친구가 만든 고구마 케잌입니다.
전, 사진만 찍었어요.....대략,......쉽다는 얘기죠.....


케익 올라올때마다 절망 하는 분, 많죠?
근데....그거 암것도 아닙니다. 오븐없어도 케익됩니다.
멋있다...느끼는 건, 데코때문이예요.
생크림 케잌, 무스 케잌, 고구마 케잌, 치즈 케익....모두 시트만 있으면 오븐 없어도 되거든요.


아무 카스테라나 장만하세요. 전, 2호짜리 구운건데,
사실, 사는 카스테라가 더 맛있어요. 제과점에서 직사각형 카스테라나
긴 카스테라 구입해서 반 잘라 써보세요. 사각케잌이 더 독특하고 이쁘답니다.

카스테라, 버터(아침에 버터 썼어요), 고구마, 설탕  


카스테라 표면의 맛있는 부분....아시죠? 요걸, 깨끗하게 제거하고 고구마 껍질도 벗겨요.


생크림은 거품내세요, 전, 거품기를 버려서 브라운핸드블렌더에 들어있는 거 썼습니다.
생크림은 쓰기 10분 전, 냉동실에 잠시 두고, 볼도 냉동실에 차게 두면 거품이 쉽게 납니다.

여름엔 볼 하나 더 장만해 볼과 볼 사이에 얼음 채우고 하세요.
손으로 쳐도 되는데, 힘드니까, 남편을 부리면 되요.
설탕은 단맛 날 정도로 조금만 넣으세요.


울 아들이 망친 거품,
너무 많이 쳐서, 단단해져 뾰족한 꼭지점이 안나옵니다.
이렇게 오버하면 기름과 물이 분리돼 부드럽지 않고, 뻑뻑해서 못써요.
요건, 빵이랑 커피 찍어먹기로 했습니다.


성공한 거품.
단단하면서도 꼭지점이 나올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웬만큼 단단해졌다 싶으면 멈추고, 꼭지점이 나오는지 계속 확인하세요.
꼭지점이 흐느적거려도 안됩니다. 거의 안움직일 정도.


울딸이 고구마를 찧고 있습니다.


빵을 3등분 하세요. 한 번에 자르면, 실수하니까, 미리 칼금을 그은 후, 조금씩 잘라주세요.


3등분 됐죠?
맨 위의 부분은 부서져도 됩니다. 노란 속살만 있으면 되요.


필링재료를 섞어줘요.
고구마 3개 기준, 설탕 1큰술, 버터 1큰술, 생크림 3큰술


시트위에 고구마를 올려주세요.
손바닥으로 누르지 말고, 손가락으로 살살 흩어주세요.


시트 위에 고구마를 올릴때 사이드 각을 맞춰주세요.
조금이라도 안맞으면 수직이 안나오고 요렇게 요철이 들어가게 되요.


각 맞추는 쉬운 방법 - 손바닥으로 시트를 감싸고 손바닥까지 필링을 밀어주세요.
직사각형 시트는 손바닥을 펴면 되겠죠?


자, 각이 맞죠?
이걸, 냉동실에 30분쯤 굳히세요.


다시, 꺼내서 장식을 합니다. 생크림을 발라주세요.


생크림은 잘 안발라도 되니까 자꾸 문지르지 마세요.
너무 많이 문질러도 이렇게 유, 수분이 분리돼 망가집니다. 표면이 거칠죠?
so, 벗겨내고 다시,, 생크림 발라줬답니다.


카스테라 남겨둔 것 있죠?
갈색을 제거해야 하는 이유.....노란 눈을 내려야 해요. 갈색이 섞여있으면, 지져분해요.
체에 내리세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사이드가 거칠어 레인보우를 난사했네요.


대칭장식이 이쁜데, 미리 칼금을 그어놓으면 간격 맞추기가 쉽습니다.
고구마 케잌은 과일장식보다는 조린 밤, 대추, 아몬드. 건포도 같은게 더 고급스런 느낌이 나요.

자, 이제, 생크림 케잌이나 무스는 어떻게 하는지 감이 잡히시나요?
생크림 케익은 고구마 대신 과일,생크림 필링이나 생크림, 딸기잼 넣으면 되고,
무스는 생크림을 두껍게 바르면 됩니다. 표면은 밥수저 뒷면으로도 충분히 각 잡을 수 있어요.

ps. 혹, 굳히는 과정 없이 만드셨어도,
이대로, 냉동실에 1시간쯤, 냉장실에 2시간쯤 굳히면 됩니다. 요즘은 베란다도 되고....
그냥 먹으면 부서지고, 맛도 느끼해요.

ps.
* 이건, 애들이 망칠까봐 고구마필링을 얇게 했어요, 필링이 두꺼울 수록 맛있습니다.
* 생크림이 겁나시면, 이 참에 거품기 하나 장만하세요.
* 3만원 정도 투자하면, 죽을때까지 뽀대나는 케잌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답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들러
    '05.1.17 9:17 PM

    왓! 아이들 너무 재밌었겠어용.
    나도 실습이 필요한데..( '')a

  • 2. 달팽이
    '05.1.17 9:25 PM

    늘 고구마 케익을 보면 우~와 정말 근사하네~ 그러면서
    만들어 볼 엄두도 못했습니당..
    하지만 이번에는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지네요..^0^
    생크림 거품내는게 겁나긴 해요.. 조리기구가 제대로 없거든요..
    저번에 요그르트 케익 만들때도 어찌나 팔이 아팠는지....
    남편을 기대 하고 있다가는 어느 세월에 먹게 될지 모르거든요...ㅠ.ㅠ
    에궁 .......

  • 3. 깜찌기 펭
    '05.1.17 9:26 PM

    쟈스민님 아이들실습에 꼽사리끼면 좋을텐데.. ^^;

  • 4. ggomi
    '05.1.17 9:37 PM

    우와~~아이들이랑 함께하는 고구마케잌 만들기...넘 좋아보입니당...

  • 5. 경연맘
    '05.1.17 10:06 PM

    우리 아이들도 나중에 저리 할수있으면 좋으련만...
    엄마가 당췌 하질 못하니...쩝...

  • 6. cook엔조이♬
    '05.1.17 10:28 PM

    오늘 자스민님 장조림 배우러 왔다가
    맛있는 케잌까지 배우고 갑니다..^^

  • 7. 애교쟁이
    '05.1.17 10:31 PM

    정말 맛있겠어요^^
    20+? 살인 울아덜 엄마랑 고구마케잌 만들자 했더니..
    내일 빵집가서 사다 준다네요.ㅠ.ㅠ

  • 8. beawoman
    '05.1.17 10:48 PM

    고구마케잌 만들려고 하는줄 어찌 아시고...ㅎㅎㅎ

  • 9. 크리스
    '05.1.17 11:24 PM

    아이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여요...
    저 나이때쯤 엄마가 요런 일 시키면 좋아라~~~하곤했었는데...ㅎ

  • 10. 미스테리
    '05.1.17 11:37 PM

    이제 제빵에도 손을 대시다니...도대체 못만드는게 뭐래요??
    아하~~~ 닭.... 안되시는구나=3=3=3=3

  • 11. 알로에
    '05.1.17 11:54 PM

    우에 쟈스민님이 만드는건 다 이렇게 쉬워보이는거얌???? 아무튼 쟈스민님 대~단해욤~

  • 12. 경빈마마
    '05.1.18 12:35 AM

    좀 가져오지~~~나빴어~!

    ㅎㅎㅎㅎㅎ난장판 식탁이였구랴~^^

  • 13. 헤르미온느
    '05.1.18 1:00 AM

    아흑....가까이 하고싶지않은 당신, 제빵인뎅...유혹을...ㅠ.ㅠ...^^:;

  • 14. 현석마미
    '05.1.18 1:31 AM

    우아...딸들이 만든거라고는 못믿겠는데..증거가 있으니...^^;
    엄마 닮아서 요리를 잘 하나봐요...

  • 15. 달개비
    '05.1.18 9:27 AM

    엄마의 코치 때문인가요?
    제가 만든것보다 훨씬 낫네요.
    제가 케잌 겁내는거 우짜 알고
    이리 상세히 알려주셨을까?
    저 다시 도전해 볼랍니다.

  • 16. hippo
    '05.1.18 10:30 AM

    참 예쁘고 맛있게 보입니다.
    저는 저번에 열심히 해서 식구들 앞에 짜잔 하고 내놓았더니 조금씩 먹어 보구는 아무도 더이상 손을 안대서 참 속상했는데...
    같이 하면 되겠군요. 온 식구가 ㅋㅋㅋ

  • 17. 나너하나
    '05.1.18 10:32 AM

    질문이요??
    집에 호박고구마가 넘 많은데 그걸 사용해도 될까요?
    반정도는 썩고 20개 정도 남은것 같은데..

  • 18. koalla
    '05.1.18 11:22 AM

    혹시요.. 측면에도 카스테라 가루를 묻히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측면까지 카스텔 가루가 묻어야 더 이쁠것 같아서요...

  • 19. 선화공주
    '05.1.18 11:24 AM

    제가..첨으로 생크림 집에서 만든답시고...울 SKY 시켜먹었더니...ㅠ.ㅠ
    쟈스민님네 아들네미가 해놓은것처럼 만들어놨어요...우리 너무 세게해서 그런지도 모르고...
    역시 집에서 생크림만들면 맛이없어..제과점에서 그냥 사야쥐...했었답니다..(에그..무식혀라..ㅠ.ㅠ)

    이래서...제가 쟈스민님의 한분이라도 시리즈를 사랑하지 않을수 없다니까요..ㅋㅋㅋㅋ

  • 20. 안개꽃
    '05.1.18 1:13 PM

    너무 쉽게 설명 해 주셔서 해 볼 마음 생깁니다.
    근데 위 레시피처럼 할려면 생크림은 얼마나 필요한거예요?
    500ml짜리 하나 사면 될까요?
    시트는 요구르트케잌으로 해도 되겠지요?

  • 21. 샬라라
    '05.1.18 3:20 PM

    앗! 맛나겠어요~ 저는 고구마무스를 더 많이 넣는데.. ^^
    그리고 빵에 시럽도 발라야 고구마랑 밀착이 잘 되든데~~ 호홍
    그냥 했더니 시트랑 고구마무스랑 분리 되서 먹는데 좀 거시기하드라구요~

    안개꽃님.. 500미리짜리 사서 다 하면 아무리 많이 써도 좀 남드라구요~
    저는 1000미리짜리 사서 세 번 만드니까 맞던데.. ^^
    요구르트케익으로 하면 맛이 없을거예용~
    폭신한 스폰지 케익으로 해야 되용~

  • 22. yozy
    '05.1.18 6:27 PM

    자세한 레시피
    감사합니다.

  • 23. jasmine
    '05.1.18 7:02 PM

    너나하나님. 호박고구마가 더 맛있지 않나요?
    koalla님, 사이드는 케잌을 비스듬히 세우고(누가 도와줘야 해요) 뿌려도 되고.
    가루를 미리 내놓은 후, 던져도 되요.
    안개꽃님, 생크림 500ml면 두개 만들 수 있어요.
    시트는 아무거나 쓸 수 있어요. 저건, 애들이 망칠까봐 필링을 얇게 한거고, 필링를 두껍게 하면
    요구르트케잌도 괜챦습니다.

  • 24. 민지맘
    '05.1.18 9:28 PM

    저 고구마 무지 좋아하는데...울 딸은 아직 어려서(4살^^)
    같이 맹글지는 못하겠지만 드롱기 사고 아직 케익은 도전 안해봤는데
    이거 보니까 고구마 케익에 필이 팍!! 꽂힙니다요^^

  • 25. mulan
    '05.1.19 1:29 PM

    애들의 집중하는 눈이 예술이고... 고구마케익... 얼른 하나 만들어보고 싶어요. 하핫
    그리고 데코가 서툴어도 아주 예쁩니다. 후훗 정말 감사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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