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진만 찍었어요.....대략,......쉽다는 얘기죠.....

케익 올라올때마다 절망 하는 분, 많죠?
근데....그거 암것도 아닙니다. 오븐없어도 케익됩니다.
멋있다...느끼는 건, 데코때문이예요.
생크림 케잌, 무스 케잌, 고구마 케잌, 치즈 케익....모두 시트만 있으면 오븐 없어도 되거든요.

아무 카스테라나 장만하세요. 전, 2호짜리 구운건데,
사실, 사는 카스테라가 더 맛있어요. 제과점에서 직사각형 카스테라나
긴 카스테라 구입해서 반 잘라 써보세요. 사각케잌이 더 독특하고 이쁘답니다.
카스테라, 버터(아침에 버터 썼어요), 고구마, 설탕

카스테라 표면의 맛있는 부분....아시죠? 요걸, 깨끗하게 제거하고 고구마 껍질도 벗겨요.

생크림은 거품내세요, 전, 거품기를 버려서 브라운핸드블렌더에 들어있는 거 썼습니다.
생크림은 쓰기 10분 전, 냉동실에 잠시 두고, 볼도 냉동실에 차게 두면 거품이 쉽게 납니다.
여름엔 볼 하나 더 장만해 볼과 볼 사이에 얼음 채우고 하세요.
손으로 쳐도 되는데, 힘드니까, 남편을 부리면 되요.
설탕은 단맛 날 정도로 조금만 넣으세요.

울 아들이 망친 거품,
너무 많이 쳐서, 단단해져 뾰족한 꼭지점이 안나옵니다.
이렇게 오버하면 기름과 물이 분리돼 부드럽지 않고, 뻑뻑해서 못써요.
요건, 빵이랑 커피 찍어먹기로 했습니다.

성공한 거품.
단단하면서도 꼭지점이 나올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웬만큼 단단해졌다 싶으면 멈추고, 꼭지점이 나오는지 계속 확인하세요.
꼭지점이 흐느적거려도 안됩니다. 거의 안움직일 정도.

울딸이 고구마를 찧고 있습니다.

빵을 3등분 하세요. 한 번에 자르면, 실수하니까, 미리 칼금을 그은 후, 조금씩 잘라주세요.

3등분 됐죠?
맨 위의 부분은 부서져도 됩니다. 노란 속살만 있으면 되요.

필링재료를 섞어줘요.
고구마 3개 기준, 설탕 1큰술, 버터 1큰술, 생크림 3큰술

시트위에 고구마를 올려주세요.
손바닥으로 누르지 말고, 손가락으로 살살 흩어주세요.

시트 위에 고구마를 올릴때 사이드 각을 맞춰주세요.
조금이라도 안맞으면 수직이 안나오고 요렇게 요철이 들어가게 되요.

각 맞추는 쉬운 방법 - 손바닥으로 시트를 감싸고 손바닥까지 필링을 밀어주세요.
직사각형 시트는 손바닥을 펴면 되겠죠?

자, 각이 맞죠?
이걸, 냉동실에 30분쯤 굳히세요.

다시, 꺼내서 장식을 합니다. 생크림을 발라주세요.

생크림은 잘 안발라도 되니까 자꾸 문지르지 마세요.
너무 많이 문질러도 이렇게 유, 수분이 분리돼 망가집니다. 표면이 거칠죠?
so, 벗겨내고 다시,, 생크림 발라줬답니다.

카스테라 남겨둔 것 있죠?
갈색을 제거해야 하는 이유.....노란 눈을 내려야 해요. 갈색이 섞여있으면, 지져분해요.
체에 내리세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사이드가 거칠어 레인보우를 난사했네요.

대칭장식이 이쁜데, 미리 칼금을 그어놓으면 간격 맞추기가 쉽습니다.
고구마 케잌은 과일장식보다는 조린 밤, 대추, 아몬드. 건포도 같은게 더 고급스런 느낌이 나요.
자, 이제, 생크림 케잌이나 무스는 어떻게 하는지 감이 잡히시나요?
생크림 케익은 고구마 대신 과일,생크림 필링이나 생크림, 딸기잼 넣으면 되고,
무스는 생크림을 두껍게 바르면 됩니다. 표면은 밥수저 뒷면으로도 충분히 각 잡을 수 있어요.
ps. 혹, 굳히는 과정 없이 만드셨어도,
이대로, 냉동실에 1시간쯤, 냉장실에 2시간쯤 굳히면 됩니다. 요즘은 베란다도 되고....
그냥 먹으면 부서지고, 맛도 느끼해요.
ps.
* 이건, 애들이 망칠까봐 고구마필링을 얇게 했어요, 필링이 두꺼울 수록 맛있습니다.
* 생크림이 겁나시면, 이 참에 거품기 하나 장만하세요.
* 3만원 정도 투자하면, 죽을때까지 뽀대나는 케잌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