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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죽어도 닭 아님.....

| 조회수 : 7,520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4-11-28 19:36:29

요거이 뭔 줄 아십니까?
마이 husband의 작품입니다.
만두와 동그랑떙....
버~뜨~~
네~버~~닭 아닙니다....

제가 오늘 일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밥주고, 점심은 알아서해 하고 나갔더랬죠.

집에 와서 알아보니....
점심은 얼큰한 닭도리탕 해잡수셨고...닭 한마리 깨끗이 드셨더군요...혼자서....
요거이 저녁이라고 내놓더군요.

속 모르는 분들, 닭이라 하겠지만,
저 먹으라고 한게 아니고, 지 먹고 싶어 만든겁니당....
울 남편 혈압...장난이 아닙니다.
130 ~ 180 이네요.
고기, 기름 절대 금지고, 짠 음식 금지고....
마누라는 100% 현미밥 해먹이고, 채소반찬 어케든 맛나게 먹이려고 골이 뽀사지는데....

2주 동안 못 먹은 고기....
저 없는 동안 실컷 해먹고 만든거랍니다.
만두까정 빚어놨는데....어찌 못먹게 합니까?

결국은 사골국물에 만두국 끓여먹였는데,
아들은 아파서 한 입도 못 먹고
입 짧은 딸은 딱 두개.
일 끝나고 늦은 점심 먹은 저도 안 먹었고....
혼자 다 드셨습니다.....휴......

우짜면 좋겠십니꺼?????
이 인간을.....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새봄
    '04.11.28 7:39 PM

    자스민님 속터지는건 알겠는데 제 눈에는 그래도 만두가 고르게 빚어진것만 들어옵니다.
    우짠대요...조금씩 바뀌실 꺼에요.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2. 미스테리
    '04.11.28 7:40 PM

    ㅊㅋㅊㅋ요....ㅋㅋ
    뭐, 못드시는건 그렇다치구 저리 해 놓으시다니.....^^;;;;
    닭살파에서 무수리파의 대장이 오시게 생겼으니 이를 워째...파티준비라도 해야겠네요^^*

  • 3. 미씨
    '04.11.28 7:42 PM

    식단때문에,,계속 고생많으시네요,,
    저도 오늘,,만두빚어 만두국 끓여먹었는데,,,찌찌뽕~~~ㅋㅋ
    자언니의 건강식단은 계속 이여지는거죠????

  • 4. 김혜경
    '04.11.28 7:50 PM

    정녕 이것이 정우 아빠 솜씨란 말입니까....

  • 5. 아모로소
    '04.11.28 8:13 PM

    만두 빚은 솜씨가 예사롭지 않네요...
    아니! 아직도 아들이 아프다면 너무 걱정이다....

  • 6. yuni
    '04.11.28 8:17 PM

    만두 빚으신 솜씨를 보고 와아~~감탄을 하면서도
    참, 쩝... 워쩌신대유....
    얼른얼른 혈압이 잡혀야 할텐데...

  • 7. 이론의 여왕
    '04.11.28 8:20 PM

    대단한 솜씨옵니다.
    그런데 혈압이 높으시다니, 앞으론 사골국물을 끊으시는 게 어떨지...

  • 8. 깜찌기 펭
    '04.11.28 8:29 PM

    정우가 오래아프네요. 빨리 일어나야할텐데..
    솜씨 대단하세요. 울신랑은 어림도 없따.. --;

  • 9. 아프로디테
    '04.11.28 8:55 PM

    우와~~이게 정말 남자분의 솜씨란 말예요?
    두분 다 손끝이 야무지신가봐요..
    울 신랑은 옹심이 하나 만드는 것도 무지..ㅋㅋㅋ

  • 10. 정말 미남
    '04.11.28 8:59 PM

    우리 남편도 만두,송편 빚는 것 시댁에서 제일 이쁘게 빚는 사람인데요.
    지금 만두 빚은 것 보고서는
    '남자가 참 이쁘게도 빚었네. 요리사 출신인가? 만두집 사장인가?'물으시네요.

  • 11. hippo
    '04.11.28 9:09 PM

    만두 빚은 솜씨 장난이 아니걸요?
    전 이렇게 못하는 데 하물며 남자분이....

  • 12. xingxing
    '04.11.28 9:24 PM

    솜씨 좋으시네요~~
    우리집 남자는 어쩌다 '일요일엔 짜파게티~'라며 해주는게
    유일하게 해주는 음식인데......

  • 13. 오렌지피코
    '04.11.28 9:27 PM

    왜케 남편들은 하나같이 말을 알들을까요? (울집 말예요, 울집!!)

    그래도...놀랍습니다. 만두를 빚을줄 아시다니...
    울 남편도 배워야 합니다, 마누라 집에 없으면 있는 밥 꺼내 먹을줄도 모르는 울 남편...ㅠ.ㅠ

    그나저나...정우, 빨리 나아야 할텐데요...쩝!

  • 14. 쮸미
    '04.11.28 9:45 PM

    만두 빚으신 솜씨...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ㅎㅎ

  • 15. 해피쿡
    '04.11.28 9:45 PM

    자스민님 어여~~닭쪽으로 기우시지요.....^ ^

    만두빚은게 참 곱네요.울신랑도 요로코롬 예쁘게 빚어주는데.....^ ^;;

    전~~~` 일산의 닭클럽화를 꿈꾸며 휘리릭~~~

  • 16. 아라레
    '04.11.28 10:01 PM

    어쩜 저리 솜씨가 좋으신지... 근데 진짜 혈압 생각하셔야지 어째요...

  • 17. momy60
    '04.11.28 10:03 PM

    쟈스민!
    그대는 "닭"쪽으로 가시게...
    (무수리 절대아님)
    무수리는 신랑님 손으로 음식 준비 못시킴.
    아무리 몸에 해로와도 무수리가 결국 함.

  • 18. 치즈
    '04.11.28 11:18 PM

    저 만두를 빚은 손으로 절대 마누라 무수리 못만들지...암만.
    그대를 닭 명예홍보대사로 명하옵니다.

  • 19. 카페라떼
    '04.11.28 11:22 PM

    만두까지 만드시는 남편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쟈스민님 남푠님 만두솜씨가 장난이 아니네요..
    많이 해보신 솜씨같아요...

  • 20. 민서맘
    '04.11.28 11:44 PM

    만두 모양이 제가 만든것 보다 열배는 낫네요.
    정녕 무수리의 남푠은 아닌듯 합니다. 흑흑
    그렇게 믿었던 쟈언니.. 왠지모를 배신감이 물밀듯 밀려옵니다.

  • 21. 야옹이
    '04.11.28 11:47 PM

    앗, 이것이 정녕 남편님이 빚으신 거란 말인가요?

  • 22. 임진미
    '04.11.29 12:43 AM

    정말 대단하십니다...

  • 23. tazo
    '04.11.29 2:17 AM

    닭이시네요.ㅎㅎㅎ
    근데 부군님 만두 빚으신 솜씨가 정말 멋지십니다.

  • 24. 제임스와이프
    '04.11.29 7:48 AM

    ^^ 우와..자스민님 댁은 다 요리사인거 같아요^^
    허허허허허허...

  • 25. 뿔린 다시마
    '04.11.29 9:37 AM

    ㅎㅎㅎㅎㅎㅎㅎ ㅏㅏㅏㅏ ㅗㅗㅗㅗㅗ ㅣㅣㅣㅣㅣ.....

  • 26. 헤르미온느
    '04.11.29 11:07 AM

    제눈엔...똥그랑땡도 하트로 보입니당....=3=3=3

  • 27. 아짱
    '04.11.29 11:17 AM

    허걱...정말 남편분 솜씨예요?
    먹으면 안되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은거는 큰죄이오나
    음식솜씨는 놀라울따름입니다....

  • 28. 선화공주
    '04.11.29 11:40 AM

    야!~~jasmine님도 닭클럽으로 영입되시는구나!! 신난당!!
    헤르미온느님..이제사 다시 확인하니..제눈에도 동그랑땡이 하트로 보입니다...특히..앞줄 가운데..!!

  • 29. 세연맘
    '04.11.29 12:17 PM

    만두 예술입니다. 제가 만들어도 절대루 저런 모양 안나옵니다.

  • 30. cinema
    '04.11.29 12:32 PM

    허걱...정말 솜씨~멋지고 예술입니다.

  • 31. khan
    '04.11.29 2:57 PM

    아무래도 무수리에서 강제 탈퇴시켜야할듯.....
    만두빚은 솜씨도 일품이지만 만두속은 또 어찌 장만하셨으까이.

  • 32. 모란
    '04.11.29 6:24 PM

    닭 맞는거 같아요~~뭘~~
    만두에서 풍기는 내공이 예사롭지 않네요.
    부러워요...혈압이 걱정은 되지만 만점짜리 남푠입니다~

  • 33. orange
    '04.11.29 8:17 PM

    세상에~ 저걸 만드셨다구요??
    스민님은 걱정되시겠지만
    일단 감탄 먼저 하고.... ^^
    버럭... 그래도 닭 냄새가 폴폴 나는 건 어찌 합니까....
    다들 떠나시고 저만 남는 거 아니예요?? ㅎㅎ

    그나저나 정우도 남편님도 얼른 나으셔야 할텐데.....

  • 34. 로로빈
    '04.11.29 9:11 PM

    아니..쟈스민님 댁은 애들도 이미 요리계에 발을 들여놓더니 신랑까정?
    온가족이 요리박사네요..^^

    정말 쟈스민님 부군되시는 분 한 번 뵙고 싶어요. 너무 궁금해요..
    정말 유머가 온몸에 넘치는 분이신 것 같아요. (왜, 아시죠? 본인은 자신이 웃긴 줄 모르는데
    다른 사람들을 너무 재밌게 만드는 사람.^^)

  • 35. 다이아
    '04.12.1 9:52 AM

    쟈님은 속터지겠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나오는지 ㅋ ㅑ ㅋ ㅑ ㅎ ㅏ ㅎ ㅏ
    그래도 먹고 싶다고 직접 손으로 만드신게 어디람니까..
    무수리는 시달림을 결디지 못하고 결국은 만들어서 대령해야 하는데요..
    쟈님께서 "닭"파로 가는건 아닌지 심히 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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