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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혈압, 비만인을 위한 식단.

| 조회수 : 11,937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4-11-16 22:10:20
남편이 계속 어지럽다고 하더니,
고혈압판정을 받았습니다.
울 남편 식탐과 식습관에 대해 많이들 알고 계실겁니다.

어려서 미제만 먹고 자라서 (집안이 좀 살았나봐요....)
아직도, 햄, 스테이크, 계란후라이, 튀김을 젤로 좋아합니다.
주말이면, 피자나 치킨 꼭 시켜서 애들까지 멕이죠.
고치려고 노력해도 소용이 없는게
제가 안 해주면, 몰래 해먹습니다.
참고로, 시부모님 두분 다 혈압약 드시고, 아버님은 15년째 당뇨약 드십니다.
그래도, 그 집 식탁엔 매일 고기가 오르죠....인스탄트랑....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식당이 두부전문점, 쌈밥집이고,
매끼 고칼로리의 육개장, 김치찌개, 고깃국, 커리 등이 있어야 흐뭇하게 밥을 먹죠.
차 안엔 항상 햄버거, 감자칩 껍데기, 콜라 병이 굴러다닙니다.....

결국, 어마어마한 수치의 고혈압 판정을 받고 약을 복용 중인데....최저혈압이 제 최고혈압보다 높아요..
오늘 아침도 나물, 해조류는 젓가락도 안대고 김, 전, 장조림만 먹고 갔습니다.....ㅠㅠ

오늘, 하루 종일 방송에서 심근경색, 뇌졸증에 대한 방송을 하는데.
원인은 비만과 혈압이더군요....
전조 증상이 꼭 오는데, 어지럽거나 마비가 온 다는 것도.....
갑자기, 너무 심각해져서 식단 연구에 들어갔답니다.....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몸무게와 혈압....갑자기 추워지면, 큰 일 당한다고 하는데....
오늘 제가 차린 밥상, 이 사람이 젓가락 갈 곳이 없는 밥상입니다만....
무릎 꿇고 빌어서라도 먹이려구요. 정성을 생각해서 먹으라고 할랍니다....
....네....저 무수리예요.....ㅠㅠ
고혈압 환자용 식단 좋은 것 있으면 알려주세요.....



요거이 고혈압 환자를 위한 밥상입니다.


100% 현미밥과 멸치 넣은 시래기 된장국


꽈리고추 조림, 쑥갓두부 무침


가지무침과 호박매운 조림.


구운 감태, 마늘장아찌, 장조림, 다시마 튀각
모든 음식, 염분을 확 줄여버렸습니다. 아마, 이것도 싫어하지 싶지만....

얼마 전, 한국에서도 햄버거만 먹는 실험을 했죠....
패스트푸드의 위험성을 알리는 실험이었는데.
전, 윤방부 교수의 말이 가슴에 더 와 닿습니다.

패스트푸드라서 그런 건 아니다.
한식도 갈비찜이나 육개장. 삼계탕 등 고칼로리의 음식만 계속 먹으면 똑같은 결과를 초래한다는....
결국, 살 길은 소식과 소박한 밥상입니다.....

ps. 울 어머니 오늘 보내신 소포....
아들 좋아하는 과자들 보내셨답니다. 애들 몰래 주라는 편지와 함께.....
미제 치토스 (얼마나 짠지 모르죠? 국산과 다릅니다), 미제 크래커, 미제 쏘세지,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런~
    '04.11.16 10:15 PM

    저희 엄마도 고혈압이셨는데 거의 고쳤어요..
    소식이 제일 중요한데요..
    거의 체중을 10킬로 가까이 빼셨어요..
    소식과 운동으로요...
    고기는 거의 많이 안 드셨어요...집에서는 저도 고기를 잘 안 먹거든요.
    제가 이것저것 먹지도 말고 하지도 말라고 심하게 닥닥을 하여...
    한동안 저랑 사이가 안 좋았던 적도 있어요..^^;;

    그래도 지금은 위장장애도 없어지고..
    매일매일 운동이 습관이 되셔서..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힘들더라도...건강하게 살려면 정말이지 소식과 소박한밥상밖에
    다른 길이 없더군요..^^
    소박한 음식에 길들이기까지...정말 힘든데..
    일단 길들이면 기름진 음식이 별루던데요..^^

    성공하시길 빌어요..^^

  • 2. 오렌지피코
    '04.11.16 10:16 PM

    에궁...걱정이 많으시겠네요.
    ...그저...우리집에서 한달만 가둬(!!!) 놓고 사시라구 그러믄 좋겠네요.(단, 제가 빵을 끊어야 하겠지만.ㅠ.ㅠ)
    생선 구워 본지가 한달도 넘었다는...풀밭 식탁 우리집...ㅠ.ㅠ;;

  • 3. 뽀로로
    '04.11.16 10:18 PM

    걱정되시겠네요. 고혈압이면 음식도 가려드셔야 되는데...
    jasminine님 솜씨에다 정성이면 남편분도 알아주시지 않을까요? 근데 너무 갑자기 확 바꾸면 스트레스 받으시니까 조금씩 조금씩, 잘 드셔주시면 가끔 한번은 좋아하는거 해주시고...
    참, 무수리 정모는 언제 하나요?^^

  • 4. 요리맘
    '04.11.16 10:26 PM

    고혈압 식단으로 얼마든지 고쳐집니다.
    일단 잡곡밥으로 하시구요, 되도록이면 소금이 적게 들어가야 해요.
    정말 싱겁다 할 정도루요. 처음부터 많이 싱겁게 하시지는 마시구요 천천히 그렇게 바뀌어야 할 것 같네요. 아무튼 아내의 손길이 많이 갈것 같네요.

  • 5. 뽀로로
    '04.11.16 10:27 PM

    저희 시어머니도 제일루 싫어하는 식당이 한정식집이라죠? 풀떼기만 갔다놓고 뭘 먹으라 하는 거냐고... 미제 간식꺼리에다가 고기국, 스테끼같은 것만 좋아라 하던 저의 신랑도 한 5년 지나니 입맛이 변하더군요. 멸치된장국에 샐러드, 나물같은거 찾고... 몸 생각 하셔서 차츰 바뀌실거예요. 아자아자 화이팅!

  • 6. 아라레
    '04.11.16 10:27 PM

    저희 아버지 식습관이 딱 그러셨거든요? 술, 고기 엄청 좋아하시는...
    결국 고혈압으로 안좋게 돌아가셨어요. ㅠㅠ
    쟈스민님도 부군께 저 어린것들 어찌 할려고 그러냐,
    나중에 지저분한 뒷수발...운운하시더라도 꼭 식습관 바로 잡으시어요.
    정말 걱정되어서 드리는 말씀이어요.

  • 7. 재영맘
    '04.11.16 10:44 PM

    식습관도 중요하지만 먼저 꼭 운동을 하시면서 체중을 줄이셔야 해요.

    식단과 함께 운동으로 살이 빠지면 혈압이 확실히 내려가더라구요.

    그리고 운동도 과격한거보다는 걷는 운동이 좋구요

    운동을 하지않던 사람이 하면 지겹고 따분하니까, 식구들이 동참을 해주면 훨씬 좋겠죠

  • 8. 돼지용
    '04.11.16 10:53 PM

    부작용없는 민간요법으로는 감잎차가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 감잎차로 고혈압 치료하셨죠. 물론 그렇게 심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하루에 두잔씩이라도 드세요. 한 1년정도 드셧던 걸로 기억합니다. 육식도 줄이긴 하셨지만 차의 효험을 더 본 것 같으시대요. 별로 해로울 건 없는 듯해서 권해봅니다.

  • 9. 두들러
    '04.11.16 10:59 PM

    자스민님 이런거 많이 해주셔요. 제게도 너무 요긴해요. 부부가 뚱땡이라. ( '');

  • 10. 빈수레
    '04.11.16 11:09 PM

    평소에 현미가 반 이상 들어간 잡곡밥을 드셨나요??
    만약 아니라면, 갑자기 100% 잡곡밥은 못 먹습니다, 소화가 안 되어서요, ㅎㅎ.
    더더군다나 매일 백미 매식을 하는 남편들은 말이지요.
    일단 3분도미로 시작을 해 보시지 그러세요??

    그렇게 해서 완전 현미로 가는데 한두 달 이상 걸리면...
    그동안 입맛도 살살 바뀝니다.
    완전현미만 먹다보면, 어느 순간 고기가 그리 땡기지 않게 되더군요.
    사실,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 고기를 못 끊는 이유 중 하나가....
    일주일 정도 고기를 전혀 안 먹어주면 속이 헛헛해서 배부르게 먹고난 후에도 뭔가 계속 먹을 걸 찾아서...어쩔 수 없이 고기를 먹게 되는 부분도 있거든요.
    (제가 원래 고기과라서요, 이런 생리적인 현상을 절실하게 느끼곤 했었지요...)

    그리고 식단을 무조건 어느날 갑자기 확 바꾸는 것 보다는,
    살부터 빼고보자~~로 바꿔 보세요.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반 이상은 빵을 좋아한다니까.
    일단 빵을 밥으로 바꾸고, 싫어하는 나물보다는 오일프리인 소스를 이용한 샐러드 한 보시기를 준다던가...
    참, 배가 덜 고프도록 이럴 대 먹는 샐러드는 큼직한 것이 좋아요, 씹어먹고 뜯어 먹도록 말이지요.
    그러면서 아침에 두유를 한 잔 정도 마시도록 하면 상당히 배가 부르답니다.

    그리고는 매일 한시간 정도라도 걷기를 하게끔 하면...단, 꾸준히 매일 시키면...살이 빠지면서 혈압이 좀 잡히더군요, 울 남편의 경우보니까.

    아, 울남편의 아침은.....샐러드 한 보시기에 두유 한 잔.
    이것이 다~ 였습니다.
    요즘은 좀 잡혀서, 밥이랑 된장국도 주고는 하지만 말이지요.

    참, 하루 세 끼, 꼬박꼬박, 정확한 제.시.간에 먹어줘야 효과 있습니다......

  • 11. 빈수레
    '04.11.16 11:11 PM

    참, 100% 율무밥도 효과 있습니다.
    그러나 100%율무밥은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안좋다니까, 상당히 불편하더라구요.
    반찬 따로 하는 것도 구찮은데 밥까지 따로 할려니 말이지요.

    맛은 상당히 구수~~하니 좋아요.

  • 12. scymom
    '04.11.16 11:27 PM

    저희 남편은 저혈압이긴 하지만, 복부비만에 고지혈증이 있어서 고기 먹으면 어지러워하거든요.
    그럼에도 고기 없으면 젓가락이 허공에서 휘휘 돌아다녀서 제가 보기에도 미망하곤 하지요.
    조개류, 생선, 고기는 물에 삶은 수육, 소고기나 닭고기보다는 돼지고기, 그리고 날마다 한가지 이상의 나물, 푸짐한 샐러드, 버섯등을 돌아가면서 먹어요. 두부도 그렇구 82에서 배운 2종류의 두부찌개가 아주 유용했죠
    튀김은 아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않하구요.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어쩌다가 닭튀김 같은 것 주면 그다지 안땡겨하는 것 같아요.
    젓갈은 거의 사지도 않구요,1년에 한 두 번 명란젓만 사요(비싸니까^^)
    소금 적게 넣는 대신 고추가루 더 이용하구요.
    저 역시 도움 많이 받고 싶네요..

  • 13. 누리마로
    '04.11.17 1:34 AM

    저두 살때문에 고혈압이 약간있는데 역시나 식단을 조절해야겠네요. 전 알면서도 잘 안되니 참 문제로소이다. 끙..

  • 14. 쿠폰sun
    '04.11.17 1:52 AM

    근데요..저기 저위에 쑥갓 두부무침 어떻게 해요?

  • 15. 도토리
    '04.11.17 2:15 AM

    우리도,식구건강땜에 비상입니다.세시구가 다 문제더라고요...휴~~~
    맛있는거 밝히고,외식조아라하니...힘드네요..속상하시겠어요..저두그래요...

  • 16. 헤스티아
    '04.11.17 2:41 AM

    가능하면 찌개나 국 드시지 마세요.. 아무리 조절해도, 소금이 넘 많이 들어가요... 하루 권장소금양이 한끼 국에 다 들어있을 정도에요. 웬만큼 슴슴하게 먹어두요....
    저희집은 가급적이면 국도 끓이지 않아요.. 멸치다시에서 나오는 염분도 상당해요....

  • 17. 카피캣
    '04.11.17 3:38 AM

    소금을 영 안쓸수는 없으니 그걸 죽염(진짜)으로 바꾸시는것도 권해드립니다.
    '겨례의 자연건강'이란 싸이트도 가보시면 도움이 되실것 같네요.
    힘네세요!

  • 18. june
    '04.11.17 3:56 AM

    미국와서 처음엔 치토스 입에도 못댔었는데.... 어찌나 짠지.. 게다가 치즈가루는 왜 그리 많이 들어 있는지... 그런데 지금은 베개만한 봉투로 산답니다. 사람 입맛이라는거 무서워요. 저혈압 비만인을 위한 식단 또한 그리 다르진 않을 듯 싶은데... 식단 정리 되시면 꼭 올려주세요~(여기 진짜 필요한 불쌍한 햏자 목 빠지게 기달리고 있습니다.)

  • 19. 피글렛
    '04.11.17 5:48 AM

    jasmine님 무수리가 아니라 장금이가 되어 남편분의 혈압이 뚝 떨어지도록 만드시기를...!

  • 20. Ellie
    '04.11.17 6:50 AM

    고혈압은 정말 소듐이 문제인것 같아요. 염분기 많은거요. 고기도 야채보다는 많은 소디움이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칼륨이 많이 든 음식이 좋데요. 고구마 바나나 무.... 우리집도 내리 고혈압 유전인데.. 에휴~

  • 21. 딩동
    '04.11.17 7:45 AM

    저희 집도 같은 고민..
    울 신랑은 시금치 된장국 이런거 끓이면 아예 숫갈도 안대요. 삼계탕에 광분하구요.비만 심하구. 심비대두 있구 .. --;; 아무리 나물 해줘도 안 먹으니 참.. 주말에는 제가 안통하니 애를 이용해서 피자 시켜 먹는답니다.

  • 22. 깜찌기 펭
    '04.11.17 8:21 AM

    끼니마다 '회' 먹이는건 어떠세요?
    효과는 있지만, 가계부 펑크금새나겠죠? --;;

  • 23. 사과나무
    '04.11.17 9:14 AM

    저는 고혈압은 아니지만, 몸무게가 갑자기 느는 바람에... 식사량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쉽지는않지만...
    아침에 현미콩밥을 고구마2개와 함께쪄서하고, 된장국과 함께 먹습니다.
    고구마2개는 도시락에 담아 김치와 싸서 사무실에서 점심식사로,
    저녁에는 밥솥에 남은 누룽지에 물부어 숭늉만들어 김치와 먹습니다. ㅋㅋ
    이 얼마나 소박한지.... ㅎㅎ 저 혼자 사니 가능한 식단이지만 유혹을 뿌리치지못하고 과자한봉뜯을때도 있지만 조금 가벼워진 기분이네요...
    쟈스민님 아저씨.... 쟈스민님,아이들 생각하셔서.... 부디.. 협압낮아지시길... 바랍니다...

  • 24. 사과나무
    '04.11.17 9:16 AM

    식사량조절하시면서 요가수련을 하시면 어떠실지....
    제가 요가를 하는데... 정말 추천합니다...

  • 25. sm1000
    '04.11.17 9:31 AM

    저도...올해 고혈압인 줄 알았습니다.. 어지러워요..
    먹는거는 윗 그림처럼 먹고, 그런거 좋아하는데..
    찔리는게 있다면... 운동부족..인스턴트 커피도 좀 줄여야하고..
    최근에 양파를 많이 먹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석마미 장아찌의 양파는 제가 다 건져먹죠..

  • 26. 방긋방긋
    '04.11.17 9:53 AM

    헐...쟈스민님 부군께서 저희 신랑이랑 비슷하시군요.
    근데, 셤니들은 왜 그렇게 아들 좋아하는 거라면 아들 몸 생각 안하고 주시는지 모르겠어요.
    잡곡밥이 몸에 좋다고 저한테 엄청 잔소리 하심서(저 100% 현미밥 매니아 인데도..) 왜 아들만 가면 윤기 잘잘 도는 쌀이라고 100% 백미밥만 주시는지.
    저보고 신랑 다이어트 시키라면서 왜 아들만 가면 소갈비에 곰국에 전 부쳐주시고 '요즘 반찬은 뭐먹냐?' 하고 물으시는지. 고기반찬 없으면 안된다는....;;
    아~~~~어머니 저 좀 도와주세요~~~~~~~~~~~~~~~

  • 27. 아영
    '04.11.17 9:59 AM

    고혈압에는 진짜 염분 조절이 중요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제껏 글케 짜게 드셨다면...싱거우면 입에 대기 힘드실텐데..
    정말 걱정이시겠어요.
    헤스티아님 말씀처럼..
    국 한그릇랑 젓갈 한젓가락이랑 비교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젓갈 한젓가락에 더 소금이 많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는 국 한그릇에 더 소금이 많이 들어간답니다..(그 많은 양을 간맞추려면..)
    되도록이면 국이나 특히 찌개 같은건 피하시고
    너무 밍밍해서 못드시겠으면
    차라리 반찬에 짭짤한걸 아주 조금 놓고 그 맛에라도 먹게 하는편이 더 낫다고하더라구요.
    짠거 대신 새콤하거나 매콤한거 해주구요..
    음식 할때도 소금은 맨 나중에 넣어야지 재료 안에 소금이 안 배어들어서
    간 맞출떄도 소금을 적게 쓰게된다고하구요..
    저희도 고혈압환자가 있어서 사서 먹는 김도 무조건 소금 다 털어서 먹구요
    좀이라도 짜게 음식하면 물 왕창 부어서 먹고
    라면도 스프 반밖에 안넣어요. 국물은 거의 안먹고..
    에고~~ 혈압은 진짜 조절 잘하셔야하는뎅...약도 꼬박꼬박 드시고..
    jasmine 님 정말 걱정많으시겠어요..
    참..저희는 집에 혈압기 사다놓고 수시로 재거든요..
    혈압이 워낙 자주 변하긴하지만..그래도 그렇게 재니까 좀..긴장도 되고 그래요..
    안타까운 맘에 주저리 주저리 넘 길게 썼네요.
    jasmine 님..과 jasmine 님 아저씨 화이링~!!^^*

  • 28. 다이아
    '04.11.17 10:08 AM

    남편과 저두 상당하게 몸무게를 초과하고 있습죠^^;
    아직까지 정상혈압이구요..
    요즘 식탁에 생야채를 두세가지 올립니다. 오이,당근,배추,깻잎,무우등등
    고추장 보다는 된장양념해서 찍어먹어요.
    정말 아침에 속이 편하더군요.
    오늘 아침에는 홍합국,시금치나물,콩나물,김자반,깍두기,배추김치..
    이렇게 먹었네요.
    간혹 짜고 맵고 단거 땡기지만.. 가급적 노력합니다.
    저희 남편은 엄청난 골초라.. 더 걱정이 되거든요.

  • 29. 연꽃
    '04.11.17 10:35 AM

    자스민님! 우리 가족이 제일 좋아하는 식단이예요.사실 나물종류 준비하려면 엄청 시간 걸려 저는 나물은 한가지만 준비하죠. 힘드시겠어요.위만 괜찮다면 녹차를 즐겨드심이 어떨지.

  • 30.
    '04.11.17 11:19 AM

    저희 집은 친정 아버지가 봄마다 정선에 가셔서 말린 나물을 100만원 어치 사가지고 오십니다. 음식점 하는게 아니구요. 친정 어른 세 식구가 일년에 그만큼 드십니다. 고사리, 고비, 취나물, 개두릅, 곤드레나물.... 이름도 모르는 나물들 6-7가지. 여기 서울의 시장에서 사면 150만원 정도는 될 거예요.

    저희 세식구 (저, 남편, 만3살 아이)가 일년에 30만원 어치를 삽니다. 집 반찬에 묵나물 떨어지는 날이 거의 없습니다. 일년 먹으려고 사놨는데, 6개월만에 다 먹었지요. 다음 해엔 저희집만 50만원어치 정도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기름 가능한 적게 넣어서 물에 심심하게 볶구요. 산채 비빔밥 같은 것도 잘 해먹어요.

    아이는 어려서부터 나물반찬을 먹여서, 놀이방 점심 때 고사리 나오는 날엔, 밥을 두 그릇씩 먹는다네요. 친구가 선생님 몰래 밀쳐놓은 고사리 다 해결해주고...^^

    어려서 식습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어려서 잘 먹던 빵은 도저히 끊고 못살겠구요.
    남편은 어려서 하루에 몇 개씩 먹던 계란, 지글지글 고기를 못끊구요.

  • 31. 선화공주
    '04.11.17 12:08 PM

    아주 심각한 이야기인데...^^
    왜 전 웃음이 나죠??? 어머님의 소포,,,ㅋㅋㅋ..그것도 애들몰래 주라는 편지와 함께..^^
    우선 어머님의 소포를 중간에서 가로채시는게 우선일것 같아요..^^
    아직 초기시니..쟈스민님의 솜씨와 정성으로 괜찮으실꺼예요..^^ 두분다 건강하세요..^^

  • 32. 세바뤼
    '04.11.17 5:43 PM

    이거 완전 저를 위한 식탁입니다.. 일케 챙겨주고 생각해주는 사람좀 옆에 있음 좋겠어요..

  • 33. 헤르미온느
    '04.11.18 6:04 PM

    으...느무느무 맛있겠어요...저런 밥상이면 두그릇 먹어야하는데, 비만 될텐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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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72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486 5
41071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478 8
41070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273 4
41069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687 8
41068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619 2
41067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924 5
41066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309 4
41065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417 4
41064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500 3
41063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520 4
41062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850 2
41061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9,122 5
41060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388 7
41059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66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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