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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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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한 분이라도(13) - 냄비밥하기

| 조회수 : 15,583 | 추천수 : 60
작성일 : 2004-09-03 23:36:23
전기밥솥 없으면 밥 못하는 분 많죠......
저, 신혼때, 밥 하다 씹어보고 물 붓고, 다시 먹어보고 물 붓고....
결국은 죽이 되는 경험을 몇 번 하곤 냄비밥 포기했습니다....


가을, 겨울 시즌
온갖 냄비밥이 우릴 유혹합니다.
콩나물밥, 버섯밥, 무굴밥, 영양밥...음...저의 해물밥까정.....

이들의 공통점, 냄비로 해야 제 맛이 납니다.
전기밥솥 내지 압력솥으로 하면 꼭 1/3정도는 떡이나 죽이 됩니다.....이유는 모르겠지만서두.
각종 모모밥을 하기 위한 기초다지기, 냄비밥을 먼저 마스터하세요.


전, 쌀을 항상 3~4일분 정도 씻어둡니다.
쌀 씻어 밥 할 생각을 하면 지쳐버려서....울 엄마의 방법인데요....
집에 씻어서 물기 빼둔 쌀이 있으면, 밥 할 의욕이 쉽게 생기거든요,
얼른, 밥 올리고 다른 찬을 하죠.


자, 가장 쉬운 1컵(200ml)에 도전해보세요.(남자 1인분, 여자 2인분 정도)
계량컵 없으면 집에 있는 컵이 기준이 됩니다. 비율만 맞으면 됨.

중학교때 가정 시간을 상기하며.....복습....
1) 막 씻은 쌀 (전기밥솥) - 1.2배 물,
2) 30분 이상 불린 쌀(전기밥솥) - 약 1배의 물,
3) 버~뜨.....냄비 밥은 - 1.5배의 물이 필요합니다.


일단, 냄비에 쌀과 물을 넣습니다.
쌀 1컵당, 물 1.5컵....
불린 쌀은 뜸 시간이 짧고 막 씻은 쌀은 뜸시간이 길어집니다.

뚜껑이 유리라면 잘 보여 유리하겠죠.
전, 처음엔 뚜껑 덮어 끓는 시간을 줄이는데,
자신없으면, 처음부터 뚜껑 열고 하세요....넘치면....참...거시기합니다.


이렇게 넘치려고 하면 중불로 줄이세요.
..........여기까지 5분 소요.


[ point!!!!! ]
이때를 놓치면 안됩니다.
물이 잦아드는 시점....이때 불을 팍 줄이거나. 귀챦으면 끄고 뜸을 들이세요.
이 시점에서 수저로 한 번 골고루 뒤적여준 후, 뚜껑을 덮어줍니다.
.........여기까지 다시 5분 소요.


완성......다시 수저로 한 번 뒤적여주세요.
.............여기까지 약 5분 소요......
so, 토탈 15분이면. 3인분까지의 냄비밥이 완성됩니다.
그 이상은 5분쯤 더 걸립니다.


완성품.
계량컵 쌀 한 컵에 밥 두공기 나옵니다.
이 공기 무쟈게 큽니다.....
압력솥에는 소량의 밥은 잘 안되고.
전기압력솥은 무조건 40분 이상 걸리죠.
소량 밥하기 짱입니다요.

[ Tip ]
* 누룽지는 뜸을 오래 들이면 나오고요....1~2분 추가.
* 5인분 이상은 불고기 레시피에서 설명한 것 처럼, 물이 조금씩 줄어듭니다.
* 밥 할때 정종 1Ts나 다시마 한조각 넣으면 묵은 쌀이 햅쌀로 변합니다.
* 돌솥, 가마솥, 세라믹솥이 물론, 맛 있지만 보통 냄비에도 전혀 지장없습니다요......

다음 시간엔.
그 모모밥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냄비밥 완성하고 기다리세용.......^^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부만이 살 길
    '04.9.3 11:44 PM

    제가 밥통 없는거 어찌 아시고 ㅋㅋ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햇반 사서 먹었는데.. ;;

  • 2. 뽀로로
    '04.9.3 11:46 PM

    전 뚝배기 밥밖에 할 줄 모르는데...ㅋㅋㅋ
    안 불린 쌀로 밥을 할 때는 뜸 들이기전, 물이 거의 잦아 들었을 즈음 소량의 물을 다시 부어주고 한 김 올라오면 뜸을 푸욱 들여주면 잘 익던데요=3=3=3

  • 3. beawoman
    '04.9.3 11:48 PM

    대체로 음식은 나이에 안맞게 할 수 있는 것이 얼마 없어도
    모모밥은 말고 순순한 냄비밥은 잘 해요.
    밥은 잘 했구나가 저의 시부모님이 주시는 칭찬( 다른 찬은 만들지를 않아서...-.-;;;;)

  • 4. 피글렛
    '04.9.3 11:58 PM

    냄비밥 하는 법 해외여행 갔을때, 그리고 유학생들에게 정말 유용한 정보에요.
    모모밥을 냄비로 해야 더 맛있는 줄 몰랐습니다.
    그냥 밥도 냄비밥이 더 맛있다던데...

    질문: 쌀 씻어 둘 때, 물에 30분 불렸다 물기 빼 두십니까, 아니면 그냥 씻어만 두십니까?

  • 5. 나나
    '04.9.3 11:59 PM

    저도 냄비밥이 좋아요..
    돈 생기면..저도 ㅇㅌ가마솥 사고 싶은데..
    기냥 냄비에 해도..전기밥솥맛이랑은 많이 다르죠..
    불리지 않은 쌀은 2배의 물로 하면 딱 좋아요.
    요즘 쌀도 씻어서 포장되 나오더만요.

  • 6. 달님안녕?
    '04.9.4 12:00 AM

    저도 결혼할때 해온 쿠쿠는 상자채 창고에 넣어두고
    비전 제일 작은 양수냄비로 끼니때마다 밥해먹습니다.
    처음엔 넘칠때 바로 대처하지 못해서 렌지 주변이 지저분했지만
    요즘엔 노하우가 늘어서 괜찮습니다.
    (사실은 오늘 점심밥을 조금 넘겼어요... - -;)
    그래도 바로 해서 바로 먹는 밥 너무 맛있구요,
    가끔씩 바닥에 눌러붙은 밥에 물(옥수수차나 보리차) 부어 긁어먹는거 너무 맛있어요!

  • 7. 이론의 여왕
    '04.9.4 12:01 AM

    저도 냄비밥은 비전냄비에다... (안이 훤하게 보이잖아요. ㅋㅋㅋ)

  • 8. 박하맘
    '04.9.4 12:14 AM

    제가 너무나도 간절히 원하던 정보예요...감솨~~
    울 남편 어서픈 냄비밥해서바쳤더니 걍 쿠쿠에 하랍디다...
    이제 제대로 함 해볼랍니다...ㅋㅋ

  • 9. jasmine
    '04.9.4 12:15 AM

    피글렛님, 씻어만 둬도 지들끼리 알아서 물기 흡수해요.....^^

  • 10. 김혜정
    '04.9.4 12:58 AM

    와.... 감탄..또 감탄.... 밥통 없으면 정말..못하는 밥....
    열심히 연습해서 보답의 사진..꼭 올리겠습니당~ 고맙습니다^^

  • 11. 봄이
    '04.9.4 1:11 AM

    쌀을 불려서 한건가여?

  • 12. 포항댁
    '04.9.4 1:34 AM

    쟈스민님 두가지 질문입니다(봄이님이나 피글렛님도 유사한 질문인듯).
    1. (쌀:물=1:1.5) 비율은 쌀을 씻어서 30분간 불린 쌀의 기준인지요 ?
    2. 쌀을 씻어서 며칠씩 둔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보관하시는지, 그리고 며칠 둔 쌀로 밥을 할
    때 물은 어느 정도 비율로 하는 게 좋을지 ?
    좋은 정보 가르쳐주면 고맙다하지 쓸데없는 질문이 많지요.
    죄송, 꾸벅 !!!

  • 13. 토스트
    '04.9.4 1:57 AM

    자스민님, 언제나 유용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옆에 계시면 볼에 뽀뽀라도 해드리고 싶으네요 ^^*
    혼자사는 유학생이라 압력밥솥은 없고(사실 써본적도 없고) 전기밥솥은 하나 있는데,
    말씀하셨듯이 일단 밥하려면 40분은 걸리죠,
    제 기준 1인분 밥하면 밥이 밥솥에 깔려있어서 긁어먹어야하길래,
    한번 냄비에 밥했다가 생쌀씹어먹고 밑에는 눌어붙어서 그거 설거지하는거 엄청 힘들었답니다 ^^*
    이제 냄비가지고 맛난밥해먹을께요, 감사합니다
    꾸벅~

  • 14. 싸랏
    '04.9.4 4:17 AM

    크어어~~ 정말 배워보고 싶었어여~~ 냄비밥~~ 감사해여~~ ^^*

  • 15. 솜사탕
    '04.9.4 5:18 AM

    우와~ 냄비밥이 이러 어려운거였나요?? ㅠ.ㅠ

  • 16. 同感
    '04.9.4 8:21 AM

    읽을 땐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불끈불끈~~
    버~뜨!(글 중 내 맘에 콕 꽂히는 표현^^) 할 때는 영~~~...
    역쉬 요리는 내공이 필요한가봐요...

  • 17. 수국
    '04.9.4 8:29 AM

    전 밥 먹는건 좋지만~~^^

    아직은 밥 안할래요~~~지난번에도 올렸지만~~ 밥을 하면 정말 어른이 되어버릴것만 같아서...

  • 18. 샐리맘
    '04.9.4 9:02 AM

    가장 약한 불로 맟춰 놓고 뚜껑 덮고 --안 넘치니까 신경 안 쓰고
    25분 내지 30분이면 차르르 윤기도는 밥이되는데 ......
    정말 쉬워요.

  • 19. 핫코코아
    '04.9.4 9:14 AM

    역시~~ ㅎㅎㅎ

  • 20. 프로주부
    '04.9.4 9:19 AM

    jasmine님을 과학적 요리의 달인이라 부르고싶네요...전 사실 늘...대충이야요. 그래서 It depends on situation!이 대답일 때가 많죠. 또 한 번 배우고 갑니다.

  • 21. 햇님마미
    '04.9.4 9:35 AM

    짱입니다요~

  • 22. 김수열
    '04.9.4 9:37 AM

    대충 알고있던 부분 하나를 확실히 배우고 갑니다. 써머리의 여왕님...감사해용~

  • 23. 로로빈
    '04.9.4 10:15 AM

    가마솥을 주문하고 나니 쟈스민님이 밥 물 맞추는 것도 도와주시네요...^^

  • 24. 수국
    '04.9.4 10:16 AM

    ㅋㅋ 이글 다시 읽으니깐 제 머리속에 푸우님이 화악~~~
    방금한 밥만 먹는다면서~~ 예전에 1인분 밥하기 올리신게 ~~
    jasmine님의 계량화~~
    입을 다물지 못하겠어요~~
    에효~ 전 언제 저렇게 사진 3개이상 올려보나~~ ㅋㅋㅋ

  • 25. jasmine
    '04.9.4 10:40 AM

    포항댁님, 봄이님, 다시 한 번 피글렛님......

    1. 물의 비율 - 제가 오래 씻는지 쌀을 씻는 중에도 꽤 불어버리거든요.
    위 사진이 씻자마자 1.5배로 한 밥입니다.
    2. 쌀 보관 - 물기 빼서 바가지나 망에 넣어 냉장고에 둬요.
    보관은 일주일 가능하고, 냉장고에서도 마르기때문에 걍 1.5배로 맞춥니다.

    수국님, 저도 푸우님 생각하고 밥했어요.....ㅋㅋㅋ

  • 26. 이파리
    '04.9.4 10:42 AM

    감사와 존경드려요(-.-)(__)

  • 27. 그린
    '04.9.4 10:48 AM

    저 지금 쌀 씻어 두고 왔습니다.
    갑자기 금방한 냄비밥이 넘넘 먹고싶어서...ㅎㅎ

  • 28. 똥그리
    '04.9.4 1:40 PM

    간단한 듯 하면서도 사실은 기술이 필요한 거 같아요~
    이렇게 늘 자세히 기초부터 찬찬히 알려주시는 자스민님 어떤 분이실까 넘 궁금해요~ ^^
    유명하신 분 같던데,,, 제가 해외에 살아서 정보가 너무 짧죠? -.-
    그냥 늘 대단하시다 생각했더랬는데,,, 오늘은 글까지 남겨봅니다~ ^^

  • 29. 포항댁
    '04.9.4 11:30 PM

    감사!!!
    해볼게요.
    여러가지 버전으로...
    육개장 등등 쟈스민님 덕 많이 보고 지냅니다.
    다시 감사!!!

  • 30. 단비
    '04.9.5 9:13 AM

    덕분에 많은 걸 배움니다..
    ㄳ합니다

  • 31. 짱여사
    '04.9.6 10:59 AM

    와!! 꼭 한번 해 볼께요.

  • 32. 배고픈 색시
    '04.9.6 12:13 PM

    와~~정말 대단하세요~~ 전 전기밥통없음 밥 절대 못하는데.. 어려울거 같은데.. 오늘가서 함 해볼께요~~ 넘 감사드려요~~~

  • 33. 영원
    '07.3.3 12:06 PM

    담아갑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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