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일주일에 하루쯤은.....

| 조회수 : 5,988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4-02-28 11:36:49
가끔,
맛있는 돈까스집에 들러
포장해 오곤 하는데,
그런 날은 참 기뻐요....

저녁 한끼, 안해도 된다는게 정말 좋거든요.
갑자기 생긴 시간에 황홀해하고....흐미, 어쩌다가....내가....

제가 한 구질구질해서
일회용 그릇들을 잘 못버립니다.
너무 아깝쟎아요.....
어제, 재활용했죠.
그저, 도시락에 담기만 했는데, 물론, 국물까지 갖춰서...
애들이 꼭 사먹는 것처럼 좋아합니다.
사온 줄 알았나....

가끔, 베란다에 돗자리 깔고
도시락에 밥 싸서 소풍가자...하거나
고기를 구워먹곤 하는데,
우리 식구들은 그것도 무지 좋아합니다.

그릇이나 장소를 종종 바꾸는 것.
스스로 소풍기분이 나게 하는 것.
꽤 재미있어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라
    '04.2.28 11:50 AM

    울 집엔 베란다가 없어요.. ㅜㅜ

    대신 마루에 신문지 펴 놓고 삼겹살 구워먹어도,
    놀러 나간 기분 나가서 좋더군요. ^^

  • 2. 아라레
    '04.2.28 11:57 AM

    울 집도 노베란다.. ㅠ.ㅠ
    저 용기도 재활용 하시는군요. 저도 한구질해서 마트서 덤으로 뭐 붙여줄 때 두르는
    스카치 테이프나 전단지 스티커 등등 방문옆에다 덕지덕지 붙여놓고(무당집 같아요)
    바닥 머리카락 청소할 때 씁니다. ㅎㅎㅎ

  • 3. 쌀집
    '04.2.28 11:57 AM

    정말 쟈스민님은 아이들한테 정성을 다하시는군요. 82쿡 식구들 다들 그렇게 하시겠지만,
    쟈스민님의 사진이나 글들을 보면 나도 엄마가 되면 이래야지 한답니다.
    지금은 직장때문에 초심과 달리 집안일은 뒷전이 되어버렸지만, 언제가는(?)저도 이런 사진과 글을 올려야지요!....
    쟈스민님이 부러워 한글 올립니다. 저도 이렇게 부지런해야 되는데...느는것은 잠이요. 생각나는 것은 외식이니....

  • 4. 폴라
    '04.2.28 12:16 PM

    노랑노랑한 돈까스,일식채소무침,단무지와 짱아찌,딸기와 방울토마토.
    어느 누가 저리도 정성껏 요것 조것 챙겨서 담을까요...오직 엄마만이.

  • 5. 카페라떼
    '04.2.28 12:31 PM

    저도 일회용용품 같은건 잘 못버리고
    한쪽에 쟁여놔요..그러면 꼭 다시 쓸날이 있더라구요..
    저도 기분전환하며 밥먹고싶은 충동이 느껴지네요..
    나도 오늘 베란다에 돗자리깔고 밥이나 먹어볼까?..^^

  • 6. 깜찌기 펭
    '04.2.28 12:36 PM

    베란다 소풍에 일회용기 재활용..좋은 생각인걸요~ ^^
    저도 해볼랍니다..
    돈까스 포장을 한번 사와야 겠구만. ㅋㅋ

  • 7. 키세스
    '04.2.28 3:42 PM

    저도 그 구질구질함을 본받겠습니다. 어머낫!!! @.@ 욕 같네요. ㅋㅋㅋ
    저런 용기에 돈까스 담아서 베란다에 소풍가면 정말 기분좋을 것 같네요.
    돈까스 하나만 집어 먹을께요. 쏘옥 ^^;

  • 8. 저두
    '04.2.28 9:47 PM

    그 구질구질함을 본받아 우리 아이를 기쁘게 해주고 싶네요.
    도시락통에 밥이랑 반찬싸서 베란다로 가는 피크닉,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도 해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 9. 치즈
    '04.2.28 10:24 PM

    이사짐 정리 하면서
    알게 되었네요.
    돈까스의 위력을.....ㅋㅋㅋ
    만만 하더이다.
    밥 때 되어 갑자기 일하다말고 한덩어리 꺼내어 튀기면 을매나 좋아하며 밥먹는지...

  • 10. La Cucina
    '04.2.29 1:28 AM - 삭제된댓글

    돈가스 미리 양념 해 놓고 빵가루 옷 입히는거..이게 좀 귀찮아서 그렇지 양념해서 차곡차곡 쌓아 냉동실에 넣어두면 정말 든든하더라고요. 반찬 없을 때 그냥 쥐쥐쥑~~~ 튀겨 먹음 되니까요.
    진짜 맛나보여요. 그리고 엄마의 마음, 정성이란게 느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9 (경축) 탄핵 가결기념 헌정 보쌈 올려드립니다 3 제이비 2024.12.14 1,813 4
41088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6 발상의 전환 2024.12.14 2,445 5
41087 나의 깃발 7 백만순이 2024.12.13 3,533 7
41086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6 너와나ㅡ 2024.12.12 4,532 3
41085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1 제이비 2024.12.10 6,719 4
41084 벌써 12월 10일. 23 고독한매식가 2024.12.10 6,107 3
41083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발상의 전환 2024.12.07 9,433 4
41082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제이비 2024.12.04 11,189 4
41081 파이야! 14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10,940 3
41080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5 코코몽 2024.11.22 13,030 2
41079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4 ··· 2024.11.18 19,069 7
41078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2 Alison 2024.11.12 18,535 6
41077 가을 반찬 22 이호례 2024.11.11 12,226 5
41076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필로소피아 2024.11.11 10,001 6
41075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백만순이 2024.11.10 10,710 5
41074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4,232 6
41073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865 5
41072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522 5
41071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555 8
41070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339 4
41069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737 8
41068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660 2
41067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980 5
41066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333 4
41065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451 4
41064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546 3
41063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566 4
41062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887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