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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집 할머니 70후반인데 하루 종일 밥만 하세요

밥지옥 조회수 : 11,943
작성일 : 2025-05-24 21:27:58

할머니는 작고 왜소하고 허리도 굽었어요

할아버지랑 아들이랑 셋이 사는데

매일 매일 장을 보세요

힘들게 들고 오는게 안되보여서 노인용 보행기 끌고 다니시라고 했더니

아들이 절대 못끌게 한대요 창피하다고, 뭐 이런 아들이 다 있는지,

엄마는 허리가 굽고 힘들게 장본걸 낑낑대고 들고 오는데

보행기 끄는게 창피하다고 못 끌게 하다니 

먹깨비들이라 밥도 엄청 먹는대요

그래서 하루종일 밥만 하시는데 남인 내가 봐도 그 할머니 불쌍해보이더라구요

이 할머니 본인이 힘들어서 그런지 딸타령 엄청해요

자기는 딸이 없어서 힘들다

다른 할머니들은 딸이 다해주는데 나는 딸이 없어서 힘들다.

며느리라도 보고 싶은데 아들은 능력없어서 결혼도 못하고

딸 못낳은게 천추의 한이라고 하시네요;;;;;;

 

IP : 14.5.xxx.12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인학대
    '25.5.24 9:30 PM (211.234.xxx.79)

    아들녀석이 밥해야지..아들이 돈은 벌고 생활비는 주나요?

  • 2. ..
    '25.5.24 9:30 PM (221.162.xxx.205)

    남자는 밥할줄 모른다고 생각하면 죽기전날까지 밥하다 가시겠어요

  • 3. 다행인지
    '25.5.24 9:32 PM (14.5.xxx.12)

    아들이 돈은 벌어요

  • 4. ㅇㅇ
    '25.5.24 9:34 PM (211.235.xxx.23)

    딸은 무슨죄

  • 5. 아이구
    '25.5.24 9:35 PM (121.136.xxx.30) - 삭제된댓글

    오즘은 집근처 마트도 다 배달해주는데 그걸 들고온다고요 계산대에서 말도 안해주나요
    아들도 좀 손가락 까딱 잠깐 해주면 온라인주문 되는데 못되먹었네요

  • 6. 불쌍
    '25.5.24 9:37 PM (121.136.xxx.30)

    요즘은 집 앞 슈퍼도 다 배달해주는데 계산원이 안내도 안해주나봐요
    아들도 참 손가락 까딱만 하면 주문배달 다되는데 모른척 대단하네요

  • 7. 미친ㄴ
    '25.5.24 9:38 PM (221.143.xxx.171) - 삭제된댓글

    창피한게대순가 지엄마아픈게더중요하지
    지가밥은못할망정 식재료새벽배송이라도주문해주지
    참 그할머니 딱하네요 ㅠ
    자식이고남편이고 헌신하면 헌신짝취급이네요

  • 8. ㅌㅂㄹ
    '25.5.24 9:39 PM (211.36.xxx.238)

    딸은 무슨죄 222
    자기 팔자 자기가 꼬는 거 아닌가요 아들도 돕도록 해야죠

  • 9. 장이라도
    '25.5.24 9:39 PM (218.48.xxx.143)

    장이라도 아들이 보던가 쿠팡 배송하든가 하지
    돈번다고 노인네 그냥 부려 먹나 보네요.

  • 10. ....
    '25.5.24 9:39 PM (211.235.xxx.193)

    딸은 무슨죄.. 딸한테 바라는거 아들보고 하라하면 되지...

  • 11. 1245
    '25.5.24 9:43 PM (121.149.xxx.247)

    은퇴자 남편하고 둘이 사는데도 밥하는게 힘든데
    그 할머니 참 안됐네요. 우리 여자들은 홀로 남겨져야
    오래 산다는 통계가 진실인듯..

  • 12. 하이구야
    '25.5.24 9:43 PM (180.69.xxx.152)

    그 집 딸로 태어나지 않은 것 만으로도 복 받은 느낌이네요.

    아들 셋 낳아서 키울 때는 늙어서 며느리 3명 부리면서 호강하고 사실 줄 알았을 듯...
    어쩌면 저렇게 아들들을 집안일 아무것도 안 하게 키우셨을까요...ㅜㅜ

  • 13. ㄴㄱ
    '25.5.24 9:44 PM (182.224.xxx.83)

    불쌍하신 할머니

  • 14. 1245
    '25.5.24 9:46 PM (121.149.xxx.247)

    집안일 살뜰하게 척척해내게 키우면 나중에 그 혜택은
    며느리년들이 누릴까봐...실제 밑에 지방 할매한테
    들은 말이에요.

  • 15. 1245
    '25.5.24 9:48 PM (121.149.xxx.247)

    아들이 돌쟁이 첫아기가 예뻐서 장날 모자를 사다 씌우고
    아들부부가 웃었더니 시모가 아들 뺨을 갈기며 어디
    부모앞에서 자식 예뻐하냐며 용심 부리더래요 우리엄마
    목격담임

  • 16. 쿠팡
    '25.5.24 9:53 PM (211.234.xxx.79)

    아들아 배달시켜라 ..어머니 쉬게하라.장바구니카트사드려라

  • 17. 그집 살아가는
    '25.5.24 9:57 PM (211.193.xxx.84)

    풍경에 남이 무슨 할말이 있을까요
    글 보니 아들이 돈은 버는 거 같고, 남편 밥 하면서 아들 밥도 하는거겠고, 70중반이면 아들이 많아야 50이 안됐을텐데 설마 인터넷쇼핑 할줄 모를까봐요
    직장도 다닌다는 사람이
    아무리 그래도 힘쓰는 일은 아들이 있으니 하고 있겠죠
    남들 사는거 가지고 뭐라 하지 맙시다 좀

  • 18. ...
    '25.5.24 9:57 PM (114.204.xxx.203)

    딸은 뭐 의무인가요
    부릴때만 딸 타령들

  • 19. 월권
    '25.5.24 9:59 PM (218.145.xxx.232)

    그 할머닌 그 낙으로 사는거야요.. 그 밥 요리뽕 부심이 있어 장보고 댕기거구 아직 건강하신거야요

  • 20. ㅇㅇ
    '25.5.24 10:08 PM (211.36.xxx.198)

    할머니가 자식을 그모양으로 키운 댓가에요
    뭐가 불쌍한가요

  • 21. 딸도 딸나름
    '25.5.24 10:09 PM (223.38.xxx.138)

    다른 할머니들은 딸이 다해주는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딸이 뭘 다해줘요
    80대 엄마도 요리해서 드세요
    딸인 저는 멀리 살아서 큰 도움도 못되구요ㅜ

  • 22. 저런
    '25.5.24 10:13 PM (58.29.xxx.142)

    놈도 아들이라고 어머니가 해 주시는 밥을 먹네
    저런 거 보면 우리 엄마는 참 다행이다

  • 23. .....
    '25.5.24 10:16 PM (58.226.xxx.2) - 삭제된댓글

    아들은 집안일 하면 뼈가 부러지나 왜 있지도 않은 딸 타령인가요.
    저런 사고방식을 가졌으니 그 나이 먹도록 늙은 아들 수발 드느라 허리가 꼬부라지죠.
    딸은 친정부모 밥 해주고 간병을 위해 낳는 존재인가요.

  • 24. 딸타령
    '25.5.24 10:18 PM (58.226.xxx.2)

    아들은 집안일 하면 뼈가 부러지나 왜 있지도 않은 딸 타령인가요.
    저런 사고방식을 가졌으니 그 나이 먹도록 늙은 아들 수발 드느라 허리가 꼬부라지죠.
    딸은 친정부모 밥 해주고 간병을 위해 낳는 존재인가봐요.

  • 25. ...
    '25.5.24 10:20 PM (39.125.xxx.94)

    친구들 모임 다녀와서 '나만 남편 있어' 라며
    울었다던 할머니 얘기 생각나네요

    그 할매 딸 타령 하는 거 보면
    남자는 부엌일 못 하고 여자가 받들고 모셔야 한다는
    마인드인가봐요

    그 집 남자들 못 돼쳐먹은 것도 있지만
    할매도 잘 한 건 없네요

    저 할매 죽으면 남자 둘이 손가락 빨다 죽겠네요

  • 26.
    '25.5.24 10:54 PM (118.235.xxx.61)

    딸은 부려먹고싶어 있었음 싶고 아들은 죽어라 밥차려주는 본인의 문제는 안보이나봄
    아들들에게 시키는게 왜그리 어려울까요

  • 27. 미안
    '25.5.24 11:12 PM (211.206.xxx.123)

    미안하지만 할머니가 불쌍하긴 한데 그집에 딸이 없어 다행이네요 할머니 본인이 그리 사는것까지는 모르겠는데 딸한테까지 전염시키는 꼴은 안봐서 말이에요

  • 28. 에고
    '25.5.25 12:14 AM (49.174.xxx.188)

    할머니 어차피 하시는데 그게 행복이었으면
    할머니 건강하세요

  • 29. 아들들
    '25.5.25 12:36 AM (182.211.xxx.204)

    모시다시피 키운 할머니의 업보죠.

  • 30. 고구마
    '25.5.25 12:50 AM (49.172.xxx.18)

    분명히 남편ㆍ아들이 한다고해도 본인이 다~해줬을겁니다.
    저런 사람은 딸이 있어도 저러고 살겁니다.

  • 31. ...
    '25.5.25 1:53 AM (123.215.xxx.145)

    하이구야님
    아들이 셋이 아니고 할머니, 할아버지, 아들까지 셋이라고요.

  • 32. 글쎄요
    '25.5.25 2:18 AM (116.32.xxx.155)

    남들 사는거 가지고 뭐라 하지 맙시다 좀

    원글님이 못할 말 했나요?

  • 33. ..
    '25.5.25 2:19 AM (125.185.xxx.27)

    아들 차로 주말에 일주일치 장을 보지 ..매일 뭘 그렇게 볼게 있나요
    저녁에 같이 보자하든가
    시키라하든가 하지...

    남자라 쿠팡배달도 모르고 슈퍼마켓 장도 안봐봐서 배달해주는것도 모르는가요

    보행기 몰지말란다고 안모나요? 안사줘서 못끌고다니는건가..
    그 할머니 아프면 어찌될지 ㅠ

  • 34. ㅇㅇ
    '25.5.25 2:27 AM (223.38.xxx.182)

    30중반딸 저녁 차려줘야된다며 계모임 갔다가
    먼저 나온 엄마도 있어요

  • 35. 요즘딸들
    '25.5.25 3:54 AM (118.220.xxx.61)

    집안일 안해요.
    우리집딸도 집에서는 항상 누워있고
    손하나 까딱안해요.
    방청소.밥대령 다 엄마가 해주죠
    배고프면 라면은 끓이고
    배달은 시켜요.

  • 36.
    '25.5.25 5:06 AM (58.140.xxx.20)

    그래서 여자는 나이들면 남편이 먼저가야 편하다는말도 있어요

  • 37. 아들이
    '25.5.25 5:10 AM (118.235.xxx.72)

    웬지 저런 아들은 생활비 준다고 위세부리는 듯...
    당연 내 권리라고..엄마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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