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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나 화려해보이는 그 언니의 인간관계

ㅁㅁㅁ 조회수 : 21,293
작성일 : 2018-12-17 22:01:06
운동하다 만난 언니가 있어요
이쁘지는 않지만 처음 볼때부터 인상이 너무나 좋았고
오랫동안 알아가니 짐작했던것 보다 훨씬 괜찮고
좋은사람이더군요
때로는 둘이서 또 때로는 여럿이서 그렇게 자주 어울려요
말수 적은 내가 유일하게 그언니한테는 수다쟁이가 되고
이 얘기 저얘기 하고싶어지고.

그런데 그 언니
참 인간관계가 화려하네요
이 모임 저 모임 모임도 많고 여기저기 참석하느라
바빠보여요 이모임 저모임에서 여행도 많이 다니고
그저께는 또 다른 아는동생이랑 둘이서
4박5일 여행갔어요 ㅎㅎ

그 언니보니까 상대적으로 내가 참 초라해보이네요
내 빈약한 인간관계가.
아울러 단둘이 여행갈 다른 누군가가 언니한테 있다는
사실이 왠지 질투도 나구요
너무 좋아하나? 조심해야겠어요 너무 마음 안 줘야겠단 생각도 하게되고..

나이들어서 이게 뭘까싶어요ㅠㅠ

얼굴 안보이니 써 봅니다 내 찌질한 생각을.
IP : 1.247.xxx.9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7 10:12 PM (180.66.xxx.74)

    저 아는 엄마도 호감갖고 친해져서 sns 친구 맺었는데 인간관계가 진짜 화려하더라구요. 전 정말 빈약..비교하다가 그냥 sns안들어가고ㅜ 그냥 개인적 연락만 하네요.

  • 2. 남떡 커보여요
    '18.12.17 10:13 PM (222.106.xxx.68)

    20년 전 호텔 헬스클럽 다니며 유명인들과 친하다고 자랑하던 선배가 30대 중반에 결혼하게 됐는데
    결혼식에 와 줄 친구가 없다고 꼭 좀 와달라고 해서 충격 띵~
    임신한 후배한테도 와 달라고 신신당부. 사진 찍을 친구가 없다면서요.
    이렇게 저렇게 부탁해 신부 친구로 사진 찍은 사람들이 5명였어요.
    평소 거론하던 유명인들 있나 하객들을 둘러봐도 없고 한물 간 연예인 한 명이 하객 속에 있더군요.
    결혼 후엔 뭔 돈을 그렇게 꿔달라고 하는지 인연 끊었어요.
    결핍이 심할 수록 허풍이 심하다는 말이 맞아요.

  • 3. 그 언니는
    '18.12.17 10:17 PM (1.247.xxx.96)

    좋은사람이라 많은사람들이 좋아하나봅니다.
    본인은 같은동성친구 잘 못 사귄다더니 ㅎㅎ 대반전.

  • 4. ..
    '18.12.17 10:19 PM (49.169.xxx.133)

    원글님 어리시죠.
    제 주변에 자기를 두고 여자지인들이 질투한다고 해서 정말 헐인 사람 있는데
    하나 둘 씩 그녀를 떠나요.
    같이 있으면 카톡이 끊임없이..정말 인기녀군 하면서 저는 그런 사람이 부담스러 멀리했는데 외려 저한테 무지 연락하고 만나려들고.
    ‘인기녀가 나한테 왜이래’ 그러면서 보니까 후유. 떠날만해요. 삶이 공중에 붕 떠있는 ,주부이면서 아가씨같이 마인드, 생활패턴.
    일반적이지 않아요.
    제 말은 허상이 반이란 것이에요.
    부러워하지 마세요.

  • 5. 그사람이
    '18.12.17 10:25 PM (223.39.xxx.132)

    남에게 베푸는 시간이나 돈 노력이 님의 몇배는 될거에요
    전 그런거 힘에 부쳐서 못하거든요

  • 6. 네편
    '18.12.17 10:27 PM (223.62.xxx.114)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 언니가 좋은 사람이고 긍정적인 느낌의 화려함이라면 그 언니 만나면서 장점을 파낙해서 배우려고 노력해보셔요
    님이 좋아보인다면 그 점을 님도 가지고 싶단거잖아요..
    단지 인맥이 화려하단 것보다 그 분이 가진 어떤 좋은 점들이 사람을 끄는 매력인지 파악해보시는거여~
    그리고 기회되면 언니 이런이런점들이 참 좋다 고 얘기도 홰줘도 좋고요

  • 7.
    '18.12.17 10:31 PM (1.247.xxx.96)

    우선 그언닌 얘기를 재밌게 잘해요 목소리도 또릿또리쌔서 귀에 잘들어오구요
    유머도 있어요 글구 무엇보다 사람을 배려할줄 알고
    상대방 얘기에 귀 기울일줄 알아요
    나도 닮고 싶지만 한계가 있을듯 ㅠ

  • 8. 그리고
    '18.12.17 10:33 PM (1.247.xxx.96) - 삭제된댓글

    어떡하죠? 질투심. 그래서 더욱 마음을 다잡아야겠다싶어요
    이런 ㅠ

  • 9. 네편
    '18.12.17 10:36 PM (223.62.xxx.114) - 삭제된댓글

    그 언니를 계기감아 이럴때 이렇게 행동하기 저럴땨 저으렇게 말하기 배움의 기회로 삼으면 좋을거 같아서요^^
    실은 제가 어릴까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났었는데 제가 자신감이 적어서 저랑 안 어울리는 거 같이 잘난 사람들은 멀리하고 그랬거든요. 그 사람들보고 저도 좋은 점 배우고 얘기해주고 그럼 참 좋았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원글님 그 언니의 좋은 점도 있지만 원글님도 좋은 점 많을 거예요.
    원글님이 그 언니 되는간 의미도 없고요.
    원글님이 가진 점이 그 분의 장점을 더해서 원글님이 원하는 사람이 되길 기원할게요~

  • 10. 네편
    '18.12.17 10:41 PM (223.62.xxx.114) - 삭제된댓글

    질투심이요? 어떤 마음이 드는거예요?
    그 언니가 나랑만 친하면 좋겠다?
    아니면 내가 그 언니만큼 친한 사람들이 많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그 언니보다 나를 더 좋아하면 좋겠다?
    어떤 종류의 질투심이예요?

  • 11. 그게
    '18.12.17 10:45 PM (1.247.xxx.96)

    댓글 주신 님들 모두 감사드려요 참 좋네요 이렇게 얘기하니까^^

    질투심은 저 스스로도 놀랐어요 요즘 언니랑 부쩍 가까워진 느낌 드는데..누군가와 단둘이 여행을 간다는 말에 내가 왜 그런감정 느꼈는지,..여럿모임에서 여행 많이 다니는데 그땐 이런마음 안들었거든요..

  • 12. 그게
    '18.12.17 10:47 PM (1.247.xxx.96)

    그래서 더 가까워지지 말아야겠다싶어요 적당한거리 많이 얘기들 하잖아요..맘대로 잘 안되겠지만.노력은 해봐야겠지요..

  • 13. 그사람
    '18.12.17 10:48 PM (119.69.xxx.28)

    좀 딱해 보이는데요. 마음이 허할거 같고요. 혼자 있는거 잘 못하고요. 왜 그 사람이 부러우세요. 그 사람은 둥둥 떠있는 사람 같습니다. 님은 순진한 편이고 사람 잘 못알아보시지 않나요?

    부러워하지 마세요. 사실은...님의 마음이 아마 그 사람의 마음보다 더 부자일거에요.

  • 14. 네편
    '18.12.17 10:58 PM (58.126.xxx.52)

    적당한 거리 좋기도 한데, 늘 그 거리만 유지하면 베프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외로운 섬이 되어버릴 수도 있어요...
    그 언니와 관계를 더 깊게 할지 말지 고민하신다는 건, 내 마음 다치는 걸 보호하고 싶어서이기도 하고, 근데 그 언니가 좋아서 더 가까이 하고 싶기도 하고,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둘 중 어떤 선택하던 그 순간에 원글님이 더 원하는 쪽으로 하심 될거 같아요.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질투심이 난다면 그 밑의 어떤 게 있는지 더 보시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나는 언니가 베프같은데 언니는 나를 그렇게 여기지 않는 거 같다 는 생각때문이라면, 어쨌든 내가 그 언니랑 많이 가까워지고 친해지고 싶다는 말 같거든요...
    내가 그 언니랑 그렇게 가까워지고 친해지고 싶은 이유는 뭘까? 를 생각해보면서 질투심의 실체를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그러다보면 질투심이 해소될 거여요.. 이건 나중에 다른 인간관계 맺을때도 좋은 영향을 미칠거라고 강하게 말씀드려요~^^

  • 15. ...
    '18.12.17 11:02 PM (116.36.xxx.197)

    어떤 관계든 나보다 더 나은 사람과 관계맺고 싶어하죠.
    특히나 내가 부족한 쪽으로 더 나은 사람과요.

  • 16. 아아
    '18.12.17 11:07 PM (1.247.xxx.96)

    정성스런 댓글들 정말 감사드려요..뭔가 가슴에 얹힌듯 하던 어떤 느낌이 아주 조금은 해소가 되는듯해요

  • 17. ...
    '18.12.17 11:51 PM (220.127.xxx.123)

    그럴 때는 그냥 자기 자신한테 집중하세요. 책을 읽는 것도 좋고 혼자 조용히 할 수 있는 것들로요.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무언가에 집중해보시길.
    저는 인간관계를 피곤해서 많이 못맺는 편인데... 부럽긴하거든요. 특히나 어릴 때 그랬는데... 나이들 수록 필요없는 인간관계를 끊기도하고 조절해가며 만나고. 대신 나 자신에게 집중하니 여러모로 좋더라구요. 오히려 인간관계도 더 잘풀리고요^^

  • 18. 다른사람
    '18.12.18 4:32 AM (1.227.xxx.117)

    저도 약간 소심 집순이 과라
    저렇게 친구 많고 잘 모이는 분들 평생 부러워하면서 살았는데
    그냥 유전자가 다르거니 생각하셔요.

    우리가 모델 유전자 없는데 모델 될 수 없고
    펠프스 유전자 없는데 수영 잘할수 없고
    우사인 볼트 유전자 없는데 단거리 잘 못 뛰듯이
    그냥 저 사람은 외향적 유전자려니 뇌 프로그래밍이 다르려니
    그렇게 생각하면 편해요. 핫핫

  • 19. 가을여행
    '18.12.18 6:35 AM (218.157.xxx.92)

    제 주위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본인이 그걸 자랑스러워해요 자기 주위에 사람 많다는걸,,
    그러면서도 성격 별로 안맞는 (전 조용 소심) 저도 관리하더군요ㅡ 꾸준히 연락하고 차마시자하고
    근데 그언니가 일주일정도 입원했는데 그때 말하더군요,,병문안 오는사람 거의 없다 좀 허탈하다,,
    저도 지금은 안만나요,,늘 시끌벌쩍한 분위기 전 별로더라구요

  • 20. ..
    '18.12.18 3:49 PM (211.205.xxx.142)

    그게 에너지도 많고 사람과 부대끼며 에너지를 받는 사람이에요.
    사람 만나면 기빨리는 스타일은 못해요.
    인간관계는 적당히 하세요.

  • 21. 사회성
    '18.12.18 3:57 PM (180.69.xxx.24)

    왠지 이해가 갑니다.
    내가 맘을 주게 된 좋은 사람이라 여겼는데
    그 언니 곁에 나보다 더 깊은 관계의 친구가 있구나 싶을 때 느껴지는
    뭐랄까..
    나는 그 사람한테 의미있는 사람이 아닌가보다 하는 무가치함 같은거요.

    저는 사람 깊이 사귀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럴 때 속상해요.
    근데 이제는 안그러려 해요
    사람마다 타인과 관계맺는 깊이가 다르더라고요
    두루두루 인기녀들은
    깊고 오래가는 관계는 힘들기도 하더라고요.

    안달내지 마시고
    혼자 집중하시면서,,나에게 소중한건 무언가, 누군가..
    난 어떨때 행복한가...생각해보시고 기분좋아지는거 하나씩 해보세요
    사람은 집착할수록 멀어지더라고요
    그러면서 진실로 사람 대하다보면
    그 사람과도 베프가 될수도 있고요
    아니면 ...인연이 아닌게죠..ㅎㅎ

    내가 50만큼 갔으면 그 사람도 그 언저리에는 와야
    관계가 유지가 됩니다.

  • 22. 체력이
    '18.12.18 3:59 PM (110.12.xxx.4)

    부럽다요.

    소외감 드시죠?
    저는 주변에 사람 많은 사람은 가까이 안해요.
    인간이 좋은사람과 친밀감을 나눠야 되는데
    사람많은 사람은 그중에서 성향이 맞는 사람을 고르거든요.

    경쟁하듯이 국물떨어지면 감지덕지 만나주는거에 감사하면서 만나면 인간이 비참해집니다.

  • 23. 그리고
    '18.12.18 4:08 PM (211.205.xxx.142)

    다 부질없어요.
    그런 인간관계 얄팍해요.

  • 24.
    '18.12.18 4:11 PM (1.55.xxx.251)

    부질없어요.2222

  • 25. 더 살아보면
    '18.12.18 4:25 PM (112.163.xxx.172)

    윗님 말씀대로 다 부질없어요. 내가족 잘 챙기는게 남는 것 같아요. 그리고 뭐라도 하나 배우세요. 전문가 수준으로 할만 한 걸루요. 그게 남는거예요.

  • 26.
    '18.12.18 4:29 PM (116.124.xxx.148)

    인간관계 화려한 사람. . .
    다 그런건 아니지만 많은 사람 만나면 그만큼 인간과 얽힌 맘 고생 또한 따릅니다.
    많은 사람 만나려면 에너지도 그만큼 많이 들여야 하고요.
    내가, 에너지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사람 많이 만나면 힘들어요.

  • 27. ....
    '18.12.18 4:49 PM (110.70.xxx.177)

    기빨려서 싫어요

  • 28. ..
    '18.12.18 4:53 PM (117.111.xxx.240)

    내가족 잘 챙기는게 남는거죠
    엄마들끼리 낮에 맛집에 모여 맛있는 음식 먹고
    커피숍가서 커피 마시고 피곤하니
    들어갈때 김밥이나 피자 사간다잖아요 이거먹으라고
    본인들은 낮에 그리 맛집 투어 다니면서

  • 29. ..
    '18.12.18 5:20 PM (211.246.xxx.102)

    다 부질없어요.
    그런 인간관계 얄팍해요22222

    비슷한 사람 아는대요
    자기보다 나은 스팩의 사람 위주로 관계를 맺더라구요
    말도 찜쪄먹게 잘하구
    하지만 결국엔 진심이에요
    진심없는 관계는 오래 못가더라구요

  • 30. .....
    '18.12.18 5:45 PM (125.128.xxx.133)

    정말 좋은 인성을 가지고 매너도 좋아서 인간관계 폭 넓고, 또 화려할 수도 있어요.
    유치하다할 지는 모르지만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이 다른 사람과 더 친한 거 같으면 부러울수도요.
    그런데, 사람은 모두 각자의 장점이 있고 그걸 잘 모르는(?) 사람들은 만남이 힘들더라고요.
    상대의 장점은 장점대로 보고 배우시고 나도 그 사람에게 어떤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만나세요. 뭔가 매달리는 거 같은 느낌을 주는 사람은 불편하고 힘들거 같아요.

  • 31. 마른여자
    '18.12.18 6:59 PM (49.165.xxx.137)

    그마음 알것같아요 토닥토닥 ^^

  • 32. 그런사람이
    '18.12.18 7:14 PM (58.231.xxx.66) - 삭제된댓글

    울언니.
    정말 친구많고 치구들이나 아랫사람들은 동경의 눈으로 쳐다보고...등등...
    근데요. 정작 언니가 사람들여 필요하 일 하는건 나와내친구 뿐 이에요. 이상하죠? 아쉬울땐 나 찾아요.
    쳇.
    그거 부러워 마세요.
    언니는 여태 고등동창 대학동창 어디가면 친구 만들어 노는데...난 별루...........

  • 33.
    '18.12.18 7:19 PM (125.182.xxx.27)

    두루두루 어울리면좋킨한데 그럼 집에밥은안해도되는가봐요 ‥청소며‥집안일하고 내일하고 운동하고 하면하루후딱인데 몇일씩여행다녀도될정도며 싱글인가봐요 나이먹으니체력이안돼서도 몇일씩은 힘들더라구요

  • 34. 정신승리
    '18.12.18 7:46 PM (211.36.xxx.59) - 삭제된댓글

    오지게 하시네들
    그 인간관계가 얄팍한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요?

  • 35. 위에
    '18.12.18 8:34 PM (223.62.xxx.185)

    주변에 사람 많은사람은 ...마음이 허하다...라는요
    저는 절대 그건 아닌 케이스랍니다... 저 언니분 제가 그래요
    지인들에게 저는 그 상대에게 베프이고 단짝이에요
    저는 진짜진짜 베프는 있죠. 베프도 있고.그냥 베프도 있고.
    삼삼 오오 모임부터 다수모임 10개쯤 있어요
    문제는 제가 들어가고 만들어진 모임은 여간해서 이어진다는거에요
    10년째.15년째.7년째.5년째.23년째.등등
    심지어 제가 심드렁해지면 그 모임은 가차없이 사그라들고 제가 관심이 생기면 죽은 불씨가 다시 살아나듯 타올라요
    학창시절부터 나를 쭉 봐오던 절친이 그러더군요
    늘 내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다보니 소극적이고 나와 코드가 안 맞는사람에겐 내 존재 자체가 상처가될수도있기에 본의아니게
    따가 조성된다고 ㅜ 농담반 진담반 내 뒤에는 늘 사람들이 두줄로 기다리고 서있는거 같다고
    정말 이럴수 있나 싶을정도로 스치는 모든 인연이 다 저와
    개인적으로 친해지고 싶어해요
    반면 저는 대인관계 포화상태 개인적이던 모임이던 새로운 인연을 굳이 만들어서 그또한 유지시킬 여력도없어요
    하다못해 아이 수업 방문샘도 수업 끊으니 아이랑 상관없이 저랑친해지고 싶다고 연락 주시고 그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근데 또 감사하게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지내면서도
    사람한테 배신당하거나 실망한적이 없다는거에요
    다 저보다 인성도 품격도 지성도 저보다 다 나은 사람들이에요
    외국 생활이나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간다던지
    어떤 물리적인 상황에서 어디를 가던지
    꼭 사람이 채워져요 절친에 단짝은 언제어디서나 단 한번도 안 생긴적이 없어요
    근데요 희한하게 저 자체가 혼자 있는걸 좋아해요
    제가 사람을 갈구하지않고 크게 관심이 없어요
    그러고보니 모든 관계가 늘 원만해요 관계자체가 틀어질 일도 잘 없고 남편 자식 다 시댁 친정 관계가 늘 원만해요

  • 36. ..
    '18.12.18 8:56 PM (49.169.xxx.133)

    위에님은 에너지가 남다르시네요.게다가 모임의 중심이기까지.아마도 꼬인데가 없으시고 독설도 안하시고 상대의 장점만 봐주시는데 자존심도 높아서 유지가 될 거에요. 화이팅입니다.

  • 37.
    '18.12.18 9:22 PM (220.81.xxx.24) - 삭제된댓글

    그런게 부럽기도 하군요....

  • 38. ㆍㆍㆍ
    '18.12.18 9:31 PM (210.178.xxx.192)

    글만 읽어도 기가 빨리는데요. 혼자사는 여자라면 이해가 가고 애 딸린 주부라면 정상 아니구요.

  • 39. **
    '18.12.18 9:53 PM (110.10.xxx.113) - 삭제된댓글

    제 베프가 그렇답니다.

    인맥.. 제 기준으론 정말 화려한..
    주변에 사람들이 늘 많아요..
    성격좋고 배려심 깊고 잘 챙겨주는..

    그분들과도 깊은 관계 유지하면서 잘 지내는거 보면 참 부러워요.

    헌데.. 전.. 그리 못 한답니다.
    체력적으로.. 성격적으로 못 해요.
    그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 다 잘 해줘야한다는 강박때문에..

    몇 사람.. 진지하게 사귀는 편이라..
    다행히 이 친구의 베프중 저도 포함이 되어
    서로 고민 얘기 많이 나누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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