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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김밥재료좀 봐주세요.

| 조회수 : 2,896 | 추천수 : 23
작성일 : 2011-05-06 07:28:49
어제 2세아가를 데리고 첫 나들이 가는 꿈에 아가는 먹지도 못하는 김밥을 쌌답니다.ㅋㅋ
엄마로서 왠지 들떠서 말이죠.
대신 6시에 일어나는 바람에 밤에 아기보다 먼저 떡실신..

한살림김밥햄, 단무지
소금에 절인 생오이
볶은 당근
씻어 볶은 배추김치
우엉 조림

이렇게 넣고 단촛물로 밥 간해서 김초밥을 말았어요.

좀 자연적인 맛을 원해서 그리하긴했는데
먹어보니 남편은 좀 심심한가봐요.
제 생각에도 아이들이 먹기에는 좀 맛이 없을것 같아요.

뭘 추가하면 맛이 확 살아날까요?? 현명하신 님들 추천좀 해주세요.
아님 단촛물에 소금이 적어서 싱거웠던 걸까요?

지금부터 내공 쌓은면 나중에 유치원갈때쯤 소풍때는 잘할수 있겠지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zziel
    '11.5.6 9:00 AM

    저도 저희 아이 한살림은 아니고 생협에서 김밥재료를 구입해서 싸주면 잘 안먹더라구요.

    지금 33개월인데...

    어른들이 싸먹는 김밥을 더 잘먹는 것을 보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른들이 싸는 것은 아무래도 첨가물들이 많이 들어간 것들인데...
    아직 아이에게 첨가물이 들어간 것을 먹여본 적이 거의 없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어른들 먹는 것을 더 잘 먹어요.

    그리고 제가 먹어봐도 생협에서 산 햄이랑 단무지 맛이 없어요.
    저야 지금까지 첨가물 들어간 것들만 먹어서 맛이 없겠지만..
    제 아이는 먹어보지도 않았는데..
    왜 잘 안먹는지...

    이제는 조금 포기를 하고 어른들 음식에 가능하면 첨가물 많이 들어가지 않은것...
    그리고 간을 아주 약하게 해서 먹인답니다.

    다른분들의 댓글을 보고 저도 참고해야 할거 같습니다. --;;

  • 2. jasmine
    '11.5.6 10:00 AM

    제 판단만 적을게요.

    1. 밥간이 약했나봐요. 밥간이 약하면 맛없습니다.
    2. 오이를 소금에 절여서만 넣으면 맛없어요. 오이를 어슷썰어서 소금에 절인 후
    꼭 짜서 볶아보세요. 양념한 시금치만큼 맛이 좋아집니다.
    3. 김치를 볶아서 넣으면 약간 느끼...볶지말고 꼭 짜서 다진 후 참기름에 무치는게 더 상큼해요.
    4. 햄보다는 쇠고기 간장에 볶은 것 넣으면 훨씬 맛이 풍부해지는 건....아시죠?
    5. 햄 대신 기름 뺀 참치+마요네즈를 아이들이 더 좋아해요.

    그리고...단무지 사용하는 것 꺼려지시면
    동치미무나 짠지무(재래시장이나 반찬코너에 있음) 채썬 후 참기름, 설탕에 무쳐서 넣어보세요.
    단무지보다 깔끔하고 훨씬 맛있습니다.

    몇번만 해보면 잘 하실 수 있을거예요....홧팅~~

  • 3. remy
    '11.5.6 10:04 AM

    제가 아기를 위해 김밥을 담는다면 햄과 단무지는 안넣었을거 같아요..
    대신 볶은 고기를 넣거나 달걀을 넣었을거 같구요..
    밥을 단촛물이 아니라 볶은밥을 해서 넣었을거 같아요..
    감자와 양파, 혹은 양배추나 버섯등을 넣고 잘게 볶아서 볶은밥을 만들고
    밥을 얇게 펴서 싱겁거나 뻑뻑한 느낌은 덜 주었을거 같아요..

    또, 새우를 삶아서 잘게 썰어 마요네즈 약간 섞어 뭉쳐준 후에
    고기 대신에 김밥에 올려도 맛있어요..
    버섯을 간장과 설탕을 넣고 조려서 짭조름하게 만든 후에 넣어도 맛있구요..

  • 4. uzziel
    '11.5.6 11:02 AM

    에고..
    저의 고민도 한방에 해결에 해주시는 댓글들을 읽었네요.
    누군가 다른 방법을 알려주셨으면 했거든요.

    저도 덩달아 고맙습니다. ^^*

  • 5. 행복한맘
    '11.5.8 10:14 PM

    저도 생협을 주로 이용하다 보니 김밥 재료 역시 생협 재료들로 만드는데요
    아주 맛있어요.

    재료는 그때그때 다른데요
    보통은 햄,단무지,당근,달걀,오이,우엉,맛살
    어떨땐 참치김밥, 어떨땐 김치김밥...

    제 경우는 오이는 길게 썰어 씨 빼내고 단무지 담겼던 물에 절여뒀다가 물기짜서 사용합니다.
    확실히 김밥엔 우엉이 들어가면 훨씬 맛있던데 원글님 아기는 너무 어려서 우엉을 먹을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밥 간 잘 맞고, 오이 계란 당근 등의 간이 잘 맞다면 맛있을거예요.

  • 6. 어머나
    '11.5.9 9:16 PM

    저는 맛은보장 못하지만.... 쩝~~
    저는 밥은 -- 소금 약간... 참기름 .. 깨소금만 약간...
    재료는 - 그냥 생오이 ( 씨는 빼고 .. 길쭉하게 썬다) 단무지( 한살림) 햄은 데쳐서( 한살림)
    계란지단(도톰하게..) 우엉조림 ( 짭쪼름 하게...) . 당근 (길쭉하게 썰어... 살짝 볶음)
    불고기 양념한 고기가 있으면 볶아서 다져서도 넣고요....맛살도 옵션이고요
    참치와 깻잎을 넣기도 하고요....

    밥하고 재료준비하는것( 우엉만 먼저 조려놓으면 ) 한시간안에 다 됩니다. 먹는것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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