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이 전혀 행복하지 않아요...

00 조회수 : 22,262
작성일 : 2017-01-20 21:55:14

천사같이 예쁜 딸이 있고 보고 있으면 좋지만... 남편과의 성격이 맞지 않고,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상황이라 사는데 지치고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습니다. 물르고 싶지만 그럴수도 없기에..그냥 이렇게 혼자 이곳에 털어놓으며 마음을 위로받네요.


남편은 가정적이지만 독선적이며 서로 싸우면 방문을 소리가 나도록 쾅 닫고, 물건을 탕탕 소리나게 내려놓는 등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동을 합니다. 장점을 생각하며 잊으려고 하지만 그냥 전반적으로 저와 성격이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육아와 직장생활 병행으로 매일매일이 피곤하고 사는 즐거움이 없네요. 그렇다고 이혼할 자신은 아직 없구요. 이혼도 생각해 봤는데 재산이 반으로 나누어지니 (재산기여도는 동등합니다.) 사는 동네도 안 좋은데로 옮겨서 아이들 키워야 하니 별로고..


남편이랑 웃으며 대화하거나 뭔가를 한적이 없는 것 같아요.


슬퍼요..이러려고 결혼한 건 아닌데 말이죠.. 사실 이런거라는 걸 알았다면 정말 결혼이라는 걸 아예  하지 않았을 거에요.


정말 자식에 대한 책임감으로 결혼생활을 한다는 느낌이네요.. 둘째도 저는 생각 없었는데, 남편이 피임 확실하다고 극구 그래서 부부관계했는데, 임신되었구요. 그냥 죽어버리고 싶을 때도 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219.250.xxx.134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0 9:59 PM (49.167.xxx.246)

    다들 그렇게 살아요
    살다보니 30년지났네요
    이혼안할거면 더 악화되지않게
    서로 이해해주고덮어주고 참아야해요

  • 2. 대부분여자가맞춰
    '17.1.20 10:01 PM (121.176.xxx.34)

    누가성격이맞나요, 다 여자가 맞추고살지.

  • 3.
    '17.1.20 10:03 PM (24.246.xxx.215)

    위에 두분 다 맞는말이에요.

  • 4. 맞는 부부는 없어요
    '17.1.20 10:04 PM (221.127.xxx.128)

    다 그러고 삽니다
    이혼할수도없고 그게 답도 아니고

  • 5.
    '17.1.20 10:10 PM (59.7.xxx.238)

    서로 이해해주는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이해해주는 경우가 많으니 문제죠.
    그게 쌓이고 쌓이면 우울증걸리고 화병나잖아요.
    무조건 참고 이해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남편과 결혼생활에 대해 대화를 한번 해보세요. 님이
    힘들다는걸 알리고 둘이 해결할 수 없다면 전문가의 도움이라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두분이 같이 살 의지가 확고해야겠지요~~~

  • 6. 이혼안할거면
    '17.1.20 10:13 PM (58.121.xxx.166) - 삭제된댓글

    맘을 바꾸는수밖에요...
    결혼안했어도 행복하지 않았을수있어요
    그래도 결혼했으니 이쁜딸을 만났자나요

  • 7. 원글이
    '17.1.20 10:14 PM (219.250.xxx.134)

    네..그런데 한평생 이러고 살기엔...
    이럴때는 같이 있고 싶지 않으니 떨어져 있고 싶습니다. 어디 다른 곳 가서 하루 자고 오고 싶어요. 같은 공간에 있고 싶지 않아서 지금 저는 안방에 있고 남편은 거실에 있어요. 결혼생활 참 힘드네요.

  • 8.
    '17.1.20 10:21 PM (49.167.xxx.246)

    결혼생활은 강물처럼 잔잔하게 흘러가게
    두세요
    돌을던지면 작은물결일다 다시 잔잔해지죠
    너무 바라지도말고 요구하지도말고
    있는그대로 보세요
    내가 바뀌면 남편도 변해요

  • 9. 한국남자
    '17.1.20 10:37 PM (68.41.xxx.10)

    남자들 진짜 피임 확실하다고 자기가 콘트롤 한다고.... 콘돔 안쓸려고... 꼼수쓰고
    거기에 당하는 여자들도 한심하구요.

    이혼이 꺼려지는 사유중 하나가 재산을 둘로 가르면 안좋은 동네 가서 살아야 되는것? --- 님 아직 절실하지 않으시네요..

  • 10. @@
    '17.1.20 10:40 PM (121.150.xxx.212)

    다른건 몰라도 문쾅 등등 소리로 자기 화났다 표시하는 인간들이 있어요...아파트면 정말 환장하지요...
    우리 남편도 작년까지 앞의 아파트 3년정도(18년 결혼생활 중)살면서 그랬어요...미치는 줄....
    현재집으로 이사오면서 싸움도 확 줄고 살만합니다..
    아무래도 전 집에서 귀신이 씌였나 봐요...ㅠㅠㅠ

  • 11. 원글이
    '17.1.20 10:43 PM (219.250.xxx.134)

    네, 남편이 저를 때리거나 도박이나 외도는 아니므로 절실까지는 아닙니다만, 남편이 점점 싫어지고 정떨어지고 같이 있기가 싫습니다. 글쎄요. 내일이 되면 좀 나아질까요? 그냥 반복이 됩니다. 이런 상황이... 재산은 지금 부부가 갖고 있는 자산에 대출을 좀 더 하면 중상은 되는 지역에서 키울 수 있다면 나누게 되면 하로 떨어져요..아이들 환경때문에 그러지요..

  • 12. 경험자
    '17.1.20 10:48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남자는 나이들면서 조금씩부드러워져요
    본성이 악한사람아니면 나아질겁니다
    그러니까 왠만하면 안건드리는게나아요
    싸워서달라지면 싸우겠는데 괜히 분위기만나빠지고
    애들도 영향많이받거든요 부부사이는더악화되고
    싸우고 이혼할거면 끝장보겠지만 그런것도아니고
    의미가없더라구요
    물론일방적으로 당하고살란 얘기는아니구요
    다만 내가 이얘기했을때 남편이달라질거다 나아질거다란
    기대는 내려놓고 그냥내생각은 이렇다고 덤덤하게얘기하세요 자극하지않으면 서서히바껴요
    단 인간이 그렇게남의말을잘듣는존재들이 아니예요
    저도안맞는남편 술먹고외박도잦았고 여자문제도좀있었고
    이혼생각도숱하게하고 울기도많이울었던 기억이있습니다
    어느날더이상싸우지않겠다 생각했고 너무지긋지긋해서요
    내인생에서 너는아웃이다 나가죽어도상관없다생각했어요그냥그날부터 안건드리고있었는데 본인이서서히바뀌더군요 저는사실포기했던것도있었지만요

  • 13. 다들
    '17.1.20 10:49 PM (39.7.xxx.23)

    아니 다들 그렇게 ..산다는 그넘의결혼을..지겨운결혼을

    왜들 그리 강요해대고 권장하고 ..

    오지랖들을 떨어대는건지..

  • 14. 윗님
    '17.1.20 10:57 PM (175.223.xxx.126)

    그게 바로 물귀신작전인거죠 너도 당해봐라 이런거 ~?

  • 15.
    '17.1.20 10:59 PM (182.224.xxx.120) - 삭제된댓글

    몇년을 기점으로 전략을 짜세요
    저는 그런남편과 거주지독립을 하네요
    아이와 저는 머잖아 이집을 나가요 아이학교옆으로요
    이집과는 차로 십분거리네요 저도 졸혼이라도 하고프네요

  • 16. .........
    '17.1.20 11:06 PM (172.58.xxx.195)

    피임은 님이 하세요. 그러다 셋째도 생겨요.

  • 17. 원글이
    '17.1.20 11:11 PM (219.250.xxx.134)

    네 피임 시술 받을 거고 부부관계도 하기 싫어요. 저는 본인 성욕 해소해주는 사람이었고 둘째도 임신 싫다고 피임하라고 했는데 제대로 안했고 괜찮다고 했어요. 평소에 자기.말이면 다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 18.
    '17.1.20 11:45 PM (211.48.xxx.153)

    그런데 저도 결혼 10년동안 많이 싸우고 정도 떨어졌었는데 나이들어가니 남편도 변하려고 노력하고 하니까 요즘은 낫네요 원글님 남편이랑 우리집남자 비슷했어요 힘내세요

  • 19. 남편 분의 문제라기 보다
    '17.1.21 12:08 AM (218.50.xxx.151)

    사회 구조적 문제인 듯 합니다.
    사람이 몸이 피곤하면 신경이 곤두서서.....하찮은 일에도 예민해지기 마련이지요.

    님은 예쁜 아기도 있고-불임 부부가 얼마나 많은데요.-
    ,취직 못 해 난리인 세상에서 좋은 직장을 다니고 있고 노처녀가 넘쳐 나는 세상에서 남편도 있어요.

    사람들 생각이 다 자기 본위라서.....남편분도 직장 생활 하기가 그리 만만하진 않다는 생각을 잘 못하죠.
    제가 착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기혼 남자와 기혼 여자가 가정 생계 유지에 대해 가지는 부담감 내지 책임감은 ....같지 않아요.

  • 20. ,,,
    '17.1.21 12:55 AM (70.187.xxx.7)

    남편 안 바뀝니다. 인생 포기하고 살아야 할 듯.

  • 21. ,,,
    '17.1.21 7:52 AM (121.128.xxx.51)

    원글님이 억울한 느낌이 드나 봅니다
    저는 겉으로는 내색 안하고 먹이고 입히고 잘해 줬어요,
    마음은 남편이 해주는 만큼만 해요,
    마음은 포기하고 10 % 정도만 줬어요.
    이혼할 여건은 안되고 매일 싸우고 살수는 없어서요.
    자식 교육상도 안 좋아서요.
    남편 포기하고 과부다 하는 마음으로 살면 편해요.
    남편과 같이 행복하려고 하면 괴롭고요.
    인생에서 남편만 빼고도 행복한 생활을 노력해 보세요.

  • 22. ....
    '17.1.21 11:08 AM (118.176.xxx.128)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에서 검색해 보면 원글님 같이 남편과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 번 찾아 보시고요 중요한 건 원글님이 불행하면 원글님의 그 불안한 심리가 아이들 심리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쳐서 아이들도 정신적으로 힘들게 된다는 겁니다.
    법륜 스님이 늘 하는 이야기가 아빠가 아무리 개차반이라도 엄마가 심리가 안정되고 행복하면 아이들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 23. ㅋㅋㅋ
    '17.1.21 11:28 AM (1.240.xxx.206) - 삭제된댓글

    지극히 교과서적으로 행복을 자신안에서 찾으시길.
    성의없이 느껴졌던 말인데
    지나고 나니 저말이 정답인듯.
    저도 항상 남편에 대한 불만. 지금 이생활이 진정한 내자리가 아닌것같은 억울함등등

    좋은시절 왜 항상 불만과 화가 쌓여 살았는지... 지금 생각하니 너무 바보같고 후회되요.
    그런 생각으로 지냈기에 아이에게도 남편에게도 진심이 담긴 좋은추억이 별로 없어서
    모두에게 미안하네요.

    그렇다고 지금도 그리 달라진건 없지만,
    마음가짐이 달라지니 좀 편안해지고 너그러워지고 행복하네요.

    진작에 그리할걸. 마음만 달리 먹으면 되는거였는데..
    잘난것도 없는데 나스스로를 너무 특별하게 생각했나봐요 ㅎㅎ

  • 24. 주위에
    '17.1.21 11:34 AM (221.164.xxx.184)

    마음이 너무 잘맞아 사이좋게 사는 부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제가 아는 사람들중에도 이혼 생각 다들 한번씩은 하고 살았다고...
    저희 시누가 둘인데 평소에 저한테 그런얘기 안해서 겉으로 보면 다들 잘사는거 같았는데
    이제 20년 가까이 되고 저랑 속얘기 할 정도되니 중간에 안맞아서 그거 맞춰주느라 힘들었다고 했어요.
    나이들면 남자들도 고집 세고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거 좀 누그러져요.
    지금은 아이도 어리고 직장생활 병행하는라 당연히 힘든 시기예요
    결혼생활 365일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남편이 잘해줘도 자식때문에 힘든 저는 행복한거 모르고 살아요 ㅜ

  • 25. ㅁㄴ
    '17.1.21 11:36 AM (1.236.xxx.107)

    남자들이 일때문에 몸이 피곤하다고 다 독선적이고 폭력적(과격한 행동으로 상대를 불안하게 하는)으로 행동하지 않아요
    아마도 그런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아버지를 보고 자랐겠죠 그냥 개인적 문제에요 이세상에 많은 아버지들이 힘들게 일한다고 가족에게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아요
    이혼 생각까지 하신다면 그럴때 마다원글님이 느끼는 불안함과 상처에 대해 남편에게 이야기 해보세요 싸우더라도 자꾸 이야기 하세요
    전혀 고칠 생각도 없고 나아지지 않는다라고 생각 되면 그때 다시 생각해 보세요

  • 26.
    '17.1.21 12:01 PM (211.37.xxx.228) - 삭제된댓글

    한국은 특히 어릴때 부터 경재구도와 좁은 나라에서 1등만 보고 자라서 그런지
    남자도 여자도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서로서로 뒤에서 욕하고 흉보고
    자기만 억울하고 더 손해보는것 같고.
    남편들은 아내욕하고 아내들은 남편욕하고
    서로 이해못하고.
    한국사회가 뭐랄까 전체적으로 큰 위기인듯해요.
    물론 그렇지 않은 부부들도 많이 있겠지만
    사회의 근간이 이렇게 흔들리니 앞으로 한국은 참 살기 안좋은 나라가 될듯.

  • 27.
    '17.1.21 12:02 PM (211.37.xxx.228)

    한국은 특히 어릴때 부터 경쟁구도와 좁은 나라에서 1등만 보고 자라서 그런지
    남자도 여자도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서로서로 뒤에서 욕하고 흉보고
    자기만 억울하고 더 손해보는것 같고.
    남편들은 아내욕하고 아내들은 남편욕하고
    서로 이해못하고.
    한국사회가 뭐랄까 전체적으로 큰 위기인듯해요.
    물론 그렇지 않은 부부들도 많이 있겠지만
    사회의 근간이 이렇게 흔들리니 앞으로 한국은 참 살기 안좋은 나라가 될듯.

  • 28. ddd
    '17.1.21 12:13 PM (110.140.xxx.179)

    내가 바뀌면 남편도 변해요222222222222

    결혼 15년동안 얻은 결론이예요. 82에서 불행한 여자들의 특징을 보면 남편, 시댁탓만 해요. 저도 과거에 그랬었고. 그렇다고 다 내탓도 아니죠. 시시비비를 가릴 시간에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게 훨씬 현명해요.

    나의 행복을 남편에게만 의지하지 말고 독립적으로, 내 스스로 노력해보세요.

    아마도...이 말의 뜻을 이해하는데는 오래 걸리시겠지만...

  • 29. ..
    '17.1.21 12:20 PM (119.192.xxx.28)

    다들 그렇게 사는 건 절대 아니예요.
    그리고 두 분 아직 젊으시다는 것 만으로도
    관계개선 할 여지는 충분히 충분히 있어요.

    주변에 자녀들 다 성장하고서도 화해를 못하고 사는 여자들을 보면
    하나같이 일단 사람 자체가 사나워져 있고 남 탓을 하더군요.
    60까지 살고서도, 처한 경제적 상황이 빈곤도 아니면서
    그리 남 탓을 하는 건 비겁한건데도
    그런 자기성찰 자체가 없다 보니 악순환에 빠지는 거 같구요.
    심한 경우는 다 늙어서 나이트클럽에 가고 싶다고도 하고
    새벽까지 술 마시다가 집에 들어가기도 하구요.
    다들 멀쩡하게 대학교육까지 받은 사람들인데도 그래요.
    아마도 싫은 사람과 한 공간에 오래 있다 보니
    그렇게 성품이 셋팅이 된 것 같아요.
    원글님도 그렇게 변하려고 결혼한 거 아니니까
    남편분과 진지하게 대화를 해 보세요.
    남편분이 독선적이기는 해도 가정적이라고 하셨으니
    그것 또한 충분히 긍정적인 변화로 연결이 될 여지가 있어 보이네요.

    일단은 원글님이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니
    가능한 몸을 편하게 해 주고
    본인이 뭘 할때 행복한지
    자기자신과 많이 대화해 보고
    자신을 사랑해 주세요.

    저도 젊었을 때는 남편에 대한 원망이 많았는데
    (흉 보면 끝도 없어요^^)
    워낙 아이들과 사이가 좋아서 그랬는지
    행복했던 기억이 더 많이 남아 있고
    남편에 대한 원망도 지금은 거의 없어요.
    물론 외도라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없었다는 것도 큰 이유 중의 하나라고는 생각해요.
    (전 외도하면 그걸로 끝인지라
    남편의 외도를 알고도 용서도 이혼도 못해서 불행한 분들 보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그런 선택을 한 본인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보는 쪽입니다.)

    남편을 원망하면서도, 그런 속에서도 놓치지 않았던 건
    제가 저에게 관심을 두는 일이었어요.
    그 덕분에 남편에게 정서적으로 독립할 수 있었고
    적어도 스트레스를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은 됐다고 봐요.

    지금 둘째도 뱃속에 있는데
    남편분과는 아주 충분히 많이 좋아질 여지가 있으니까
    힘 내시길 바래요. 토닥토닥.

  • 30. ㄱㄱ
    '17.1.21 12:22 PM (121.163.xxx.68)

    뭘 내가 바뀌면 남편이 바뀌어요?

    투닥거리고 갈등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행복감이 들어야 같이 살죠

  • 31. 이 정도로 이혼이라...
    '17.1.21 12:24 PM (122.62.xxx.195) - 삭제된댓글

    헐~~
    "남편은 가정적이지만 독선적이며 서로 싸우면 방문을 소리가 나도록 쾅 닫고, 물건을 탕탕 소리나게 내려놓는 등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동을 합니다."
    여자 문제로 마음 상하게 하는 것도 아닌데 이 정도로 이혼 어쩌고 할거면 애는 어떻게 키울려고 낳았는지...
    마음 맞는 남자 없어요. 처음에만 맞는 거 같지... 다 다른 인격체인데 그걸 인정하는 수 밖에 없어요.
    애가 있으면 애들 적어도 고 3 졸업때까지는 아무 소리 말고 키워야죠.

  • 32. 댓글중
    '17.1.21 1:28 PM (182.231.xxx.74)

    지금 50을 향해가는 아짐인데요
    몇몇 댓글은 참고만 하시고요
    남편과 헤어지는 결정은 안하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남자나이 들어갈수록 여자앞에 약해집디다
    애들 앞에서 싸우는 것도 아주 안좋으니
    그런 행동 보이면 나가자고 해서 밖에서 싸우세요
    애아빠가 그런 가정교육하에서 컸을 가능성 백프로다에 백원겁니다
    가부장적인 우리나라에서 그런게 용인되는 환경에서 자란거죠
    똑같이 대응하지 마시고요
    이전게시판글도 많이 보시고요
    뭣보다 애들 앞에서는 큰소리 내지 마셔야해요
    나이들어 점점 바뀌어요
    여자가 분위기주도권 가져갑니다
    그리고 부인이 바뀌면 남편 바뀌는것도 맞는 말입니다

  • 33. 강아지왈
    '17.1.21 1:28 PM (222.119.xxx.148)

    직장도 있고 이쁜 딸도 계시고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느낌도 아니신것같은데 그것만으로도 글쓴님 부러워하는분 많을껄요 제가 집에서 까칠하고 안먹고 안자시는 어린딸 키우는데능력만있다면 낮이라도 남한테 맡기고 돈벌고싶어요 잠시라도 벗어나고싶어서요 전 경제적여건이랑 체력이 빵점이라 하나낳고 불임시술같이했어요 애 키우는거 너무 힘들지만 체력 돈이 따라온다면 늙어도 나팔관수술 안했을꺼에요 남편이 분노를 조절못한다는게 많이 상처로 남겠지만 다른장점 보고 사세요 주변에 남편이랑 시댁이 너무 속썩이는데 그래도 돈은 있어 그냥 저것들은 돈있는기계다 생각하니 마음에 평온이 오더라는분 계십니다 그래도 가정적일때도 많다면서요

  • 34. 강아지왈
    '17.1.21 1:40 PM (222.119.xxx.148)

    제가 명의를 자주 보는데 자궁내막암 직전인데도 아이가지고싶어 자궁보존할려는 분도 계시더군요 시험관 과배란 호르몬을 과다투여해 자궁내막암에 치명적입니다 호르몬을 없애야 사는암인데 그만큼 간절한 사람도 있어요 물론 저도 제 등뒤에 붙어있는 딸이 너무 부담스러울때가 많지만 가끔씩 생긱을 다잡을려구요 요즘에 시어머니한테 애맡기고 아침에 나가 밤열시에 퇴근하는 밑집 아줌마가 너무 부러워 눈물날것같긴 하지만 내가 가질수없는 능력이니 어쩌겠어요 ㅜㅜ

  • 35. 다들 비슷비슷해요.
    '17.1.21 2:49 PM (223.62.xxx.22) - 삭제된댓글

    그래서 기혼녀들이 그리도쉽게
    결혼하지 말거나 애낳지 말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겁니다.
    걸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자식도 알콩달콩 행복하게...

    하지만 대부분은 남루하고 지겨운 일상이 있을 뿐이고
    조금 해방된다 싶으면 어느덧 백발..

  • 36. 예전만큼은
    '17.1.21 2:52 PM (14.52.xxx.223)

    사람의 본성은 타고 나는 부분도 상당하고 이미 고정돼 있는데
    타인으로 인해 변하는 건 한계가 있죠...
    원글님 상황 이해되요..
    맞지 않는 사람과 같이 살아야 하는 거야말로 진정한 지옥이 아닌까란 생각도 드니까요..
    그런데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아이들에 대한 원글님 사랑도 강하니
    원글님이 로또라도 맞지 않는 한 이혼은 답이 아닌 것 같고 노력으로 조금이라도 더 상황을 개선하는 수 밖에 없어 보여요 ㅠ
    남편분은 그냥 사이좋게 지내는 게 최선인 동거인 정도로 생각하고
    원글님이 몰두할 수 있는 개인 취미의 개발을 추천드립니다. 그게 유튜브든 클래식 음악이든 뭐든지요..

  • 37. 아이사완
    '17.1.21 3:40 PM (175.209.xxx.23)

    재미있게 사세요.

  • 38. . .
    '17.1.21 4:32 PM (180.70.xxx.205) - 삭제된댓글

    대인관계에서 한쪽이 정신병자아니고서는
    일반적인건없어요 폭력아닌 감정문제에선
    누가 더 잘못하냐 인데
    살아보니 그것도 큰차이는 없더라고요

    그리고 이혼이 결혼 문제의 해결사도 아니니
    조금만 더 참고 스트레스해소할
    본인만의 방법을 찾아봐요

    그러면 남편의 행동에 크게 감정적으로
    동요가 안돼서 싸울일이 줄더라고요
    남자는

  • 39. ..
    '17.1.21 4:41 PM (211.63.xxx.76)

    결혼생활 4년 하는 동안 웃음을 잃어버렸다는 걸 알았어요.

    혼자이지만 웃음을 찾았고
    웃을 수 있어서 좋아요

  • 40. 그냥
    '17.1.21 4:46 PM (218.39.xxx.197)

    포기하세요...저도 포기하고 산지 17년...맞는부분하나도 없어요..하다못해 입맛가지고도 아직도 ㅁ싸움,,
    그래도 이혼안하고 살아요..님보다 더한것도 전 참았어요...님 이혼할이유없어보여요..저도 제일하고 돈만 열심히 벌고 있네요..신경분산하고 나에게 집중함 됩니다요...

  • 41. 100세 시대
    '17.1.21 5:19 PM (125.131.xxx.104)

    인생 생각보다 길어요 저도 어느덧 한갑을 넘은세월을 살아냅니다 주변에 이나이에 미혼인 친구들 형님들 이혼한 지인
    결혼안한거 젊은날엔 불행해보이는 친구들의 결혼생활을보며 위로 받지만 아파도 도와줄 가족이 없다는게 뒤늦게후회해요 이혼않고 끝까지 살아내면 지금은 몰라요 젊으니까요 고진감래가 답입니다 저만해도 시댁 문제 남편 의 분노장애로 부부상담도해보고 늘
    이혼 꿈꾸는 날들이었지만 친정엄마생각에 참고 살다보니
    자식을 통해서 복을 받고 있답니다 힘내세요 이또한 지나갑니다

  • 42. ...
    '17.1.21 6:08 PM (14.32.xxx.128)

    이런거 보면 결혼 아이 신중했으면 하네요.
    다그러고 산다지만 또 다 안그렇거든요.

    서로 맞춰가며 변화고 성장하고 겉아닌 진심 잘 사는
    부부도 있네요. 다 맞는말이지만 그런식 위로 도움은 커녕 남탓하기 쉬워요. 어차피 본인들이 선택한거잖아요.

    이런상황에서는 이혼은 하면 안되고 어떤게내가
    좀더 행복해질 선택인가 고민하세요.
    남편이나 자식통한 행복 당연한거 아니예요.

    포기하거나 맞추거나 남 이야기 의미 없어요.
    내가 뭐가 행복한지도 모르고 남 따라 살다 후회하는 전형일 뿐이네요

  • 43. zzz
    '17.1.21 6:32 PM (222.104.xxx.5)

    남자가 바뀌긴 뭐가 바뀌어요. 아. 전에 글 보니까 남편이 바뀌었다고 좋아하던데 30년 평생 설거지 안하던 남편이 나이 드니 가끔 설거지 한다고 좋아합디다. 이게 여자의 삶이라면 인생이 끔찍하지요. 다 결혼해서 그렇게 산다니...자기 딸이 저런 고민해도 그런 말 하실 분들이 많네요. 바람, 도박, 폭력은 그냥 기본 중의 기본이구요. 진짜 가정적인 남자는 애초에 부인한테 공포심 조장을 안합니다. 진짜 가정적인 남자를 못 보셨나 보군요. 집에 일찍 들어온다고 해서 가정적인 남자라 세뇌하지 마세요.

  • 44. 슬프네요
    '17.1.21 8:57 PM (211.36.xxx.46)

    행복하고 사랑받고 인품 좋은 남편과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냥 참고 살아라 다 그런거다 이럴까요
    저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 중 하나라 원글님이 이해가 가요

  • 45. 서툴어서
    '17.1.21 9:21 PM (1.229.xxx.147)

    투닥투닥하며 살지요.
    부부는 서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좋은관계 유지가 가능한 거 같아요.
    그런데 사실 모든 관계가 정성과 마음이 필요하더라구요.
    한발짝 떨어져서 생각하고 한템포 쉬어가며 말하면 부딪히는게 적어집니다.
    부부간에도 고마운건 고맙다 미안한건 미안하다 표현하면서 살고 힘들 땐 완곡하게 마음 터놓고 얘기하면 관계가악화되는건 막아집니다.
    서로 조금씩 변해갑니다.
    나이들고 아이들 다 키우면 좋은 친구가 될거예요.
    오십 넘으면 서로에게 여유도 많아집니다.
    지혜롭게 잘 살아보세요.
    사랑해서 결혼하셨잖아요?
    두분 다 좋은 사람이라는 믿음을 놓지 마시고.ㅎㅎ

  • 46. ㅠㅠ
    '17.1.21 9:53 PM (211.200.xxx.213)

    이런 고민 안하고 사는 여자도 있긴 있겠죠?

  • 47. 아이어릴때
    '17.1.21 10:01 PM (222.237.xxx.33) - 삭제된댓글

    더 힘들죠
    누구와 살아도 몇십년을
    살아야하니 힘들죠
    가족은 권태 미움 사랑
    그런것 모두 견뎌야하는
    보물 같아요

  • 48. 댓글
    '17.6.14 6:18 AM (58.226.xxx.3)

    좋아서 보고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982 아파서 치료받던 돌고래들 강제로 쇼 투입, 결국 죽었다 .... 14:55:10 57
1588981 전철만 타면 왜 이렇게 잠이 오나요 2 내참 14:53:36 43
1588980 비 오는 날 신는 신발. 장화 말고 1 비 싫어 14:49:53 98
1588979 하.. 네이버 쇼핑 진짜 너무 짜증나네요. 5 짜증나 14:48:32 454
1588978 형제간 돈 나누기, 함 봐 주세요 5 ... 14:45:35 432
1588977 정신과약 복용하시는 분들 6 ... 14:44:31 253
1588976 국힘 낙선자들, 재야 세력화 움직임…당 향해 연일 '경고' 신호.. ,,, 14:43:35 197
1588975 다른 말인데 뉴진스처럼 너무 어린 나이에 데뷔 시키는거 금지했음.. 7 흠 14:42:57 371
1588974 오늘 이재명tv 유튜브 구독자 100만 넘었어요 4 ㅎㅎ 14:40:41 190
1588973 85세 시아버지 12 시골 14:37:54 862
1588972 여러분들도 체력이 딸릴때 자꾸만 먹게 되던가요.??? 4 ... 14:29:44 483
1588971 위내시경 해보신분들중에 2 .. 14:28:46 197
1588970 경주여행 문의~~드려요 1 dd 14:26:57 178
1588969 전기장판이 탔어요 ㅜㅜ 장판대신 쓸수있는 방한매트 추천해주세요 .. 5 워킹맘 14:21:51 363
1588968 강남안검하수(쌍꺼풀)병원 추천부탁해요 2 ... 14:21:45 215
1588967 제2의 신창원이 되고픈 민희진 (Feat. 세기말 감성) 13 ㅇㅇ 14:21:26 669
1588966 식후 바로 먹으면 좋은 영양제가요. 2 .. 14:19:10 230
1588965 영수회담 생방송으로 진행 12 영수회담 14:19:06 1,199
1588964 자식이고 뭐고 6 싱글 14:15:50 892
1588963 조카 손주 돌잔치 대신 식사를 15 고민 14:14:09 948
1588962 왜 민희진 얘기 하지 말래요 20 ... 14:13:52 1,001
1588961 호암미술관 정원 좋긴 좋네요 6 ㅇㅇ 14:12:12 796
1588960 지금 시대가..... 3 ㅡㅡ 14:09:55 367
1588959 쉬지 않고 카톡하는 후배가 너무 부럽네요 4 97 14:04:30 1,176
1588958 신평"이재명측 요청에 영수회담 메신저 역할" 11 이상하네 14:03:05 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