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 쓰면 전기세 많이 나오나요?

[vineyard]

밀레 세탁기 사러 갔다가 건조기까지 보게 됐습니다.
근데 건조기를 쓰며 전기세가 많이 나온단 말이 있던데...
10만원 가까이 나온다나요?
그래서 사놓고도 못 쓴다는 사람도 있다네요.

독일 살다온 한 친구 말로는 늘 우중충한 날씨에
물값 비싸고 전기값 싼 독일에나 적합한 물건이라고 한 기억도 납니다.

하지만 선전 팜플렛에서 먼지많고 비좁은 베란다에 빨래 말리는 일은 비위생적이라고
그렇게 꼬시는 말에 솔깃해 지더군요.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걸 몰라도 유분수지,,,
무신 늦바람이 들어 이리도 외제가전에 솔깃해서 난린지,,,원,,,

밀레 건조기 (다른 브랜드라도)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어떤가요? 

햇빛이 좋은 날이 더 많은 우리에겐 필요없을까요? 

[트윈맘]

필요하죠...^^...또 소비조장하네요...
한 여름 장마철에...이불, 수건 빨래...
한 겨울 추울때에...얼리지 않고 보송보송하게...
필요한데요...
우리나라 전기값은 비싸잖아요...
어느쪽을 선택하는 가는 각자의 맘입니다...

[김혜경]

전기요금 많이 나온다고 들었습니다...그렇다고 사려면 가스건조기를 사라고 하던데...
관심은 있으면서 값이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내고 있네요.

아, 검색해보세요...예전에 글들이 좀 올라왔었는데...섬유가 줄기도 한다더군요.

[쵸콜릿]

전 건조기는 아니구...건조드럼 세탁기인데요.
빨래 많고 꾸질꾸질한 날씨 잦은 여름철에 잘써요.
전 아기도 있고 4살짜리큰애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하루에 빨래 두번씩 돌리는 날도 많거든요.
이불빨래두 자주하고
요즘은 햇볕좋으니 밖에 널면 되는데
한동안 장마가 무지 길었잖아요....그때 아주 잘썼어요.
여름 한철 잘써도...좋던데요.
전기료는 잘 모르겠어요.
워낙 에어컨도 많이 돌리고 하니...여름엔 전기료로 각오하고 살아요.

[로로빈]

근데 미국서 사온 가스 건조기 쓰는 제 친구 말이 건조기에 말리면 말릴 수록
옷들이 계속 조금씩 줄어든데요.
그래서 항상 쓰지는 않고 비 올때나 장마철이나 꿉꿉한 날씨에만 쓰게 된대요.
면 100프로 애들 옷들도 아무리 방축가공 되어 있는 미제 옷들이라 해도 계속
줄어든다 하던대요?
방축가공 안 되어 있으면 순간 어른 옷이 애기옷 된대요.^^

그래서 친구 얘기로는 노상 쓰지 않게 되니 차라리 합쳐 있는 일체형을 사다 놓는 것도
괜찮을 거라 하더군요.

저도 저번에 연통 내놓을 구멍 있나 보면서, 거의 가스건조기 사기 일보직전이었는데
옷들이 계속 준다니까 또 망설이게 되네요...

그럼 맨날 돌리는 미국애들은 어떻게 사냐.. 했더니, 걔들은 원래 고급옷을 입지 않고
티셔츠 몇 개랑 바지 몇 개로 살기 땜에 줄면 또 사고 그런다나요?
다녀봐도 한국사람처럼 줄줄이 옷 걸어놓고 사는 나라 사람은 별로 없대요. ^^

저도 줄줄이 걸어놓긴 했어요. 안 맞는 처녀적 옷들이긴 하지만,,,ㅠㅠ

[오렌지피코]

아~ 저두 건조기 너무너무 궁금해요.
제가 찜한건, 전기 건조기 말구 가스 건조긴데요, 린나이에서 나오구 60만원쯤 하는것 같거든요?
가스로 하면 아무래도 비용이 싸게 나오겠죠?

하지만, 성능이나 다른 부분에 대해선 저두 아는바가 없네요.
특히 궁금한건, 베란다에 설치할때 가스배관을 어떻게 한다는건지...

저두 누구 아는 분이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네요.
이거 쓰시는 분은 없나요?

[zaozao]

제가 이번 여름에 린나이 가스건조기 샀어요...말은 한번에 180원정도 하는 가스비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건 아직 가스비가 안나와봐서 잘 모르겠네요..-_-;
근데 아무래도 전기건조기보다야 저렴한 것은 분명한거 같고..린나이 제품은 일본제품 같슴다..린나이에서 조립만 하는거 같아요...옷들이 줄어드는거 같지는 않네요..여름옷들이다보니..
그렇지만 세탁시에도 검은 빨래 흰 빨래..란제리....구분하는 것 처럼 건조도 주의해서 하면 옷을 망치지는 않을거 같은데요...예전에 캐나다에서 쓸적엔 오히려 한국에서 사간 옷들이 늘어져버리던 걸요...-_-; 물론 겨울 니트같은 걸 돌리시지는 않을거죠? ^^

[미스마플]

미국에 사는 아줌마입니다..
건조기.. 저는 수건, 침대포, 아기기저귀, 애들옷, 티셔츠등 줄어들지 않을, 줄어들어도 상관없는 옷들만 건조시킵니다..
한국옷은 건조기에 대한 예방이 안되어 있고 또 한국옷들이 고급이 많아서 건조시키면 다 줄어 들어요. 미국옷는 건조기에 대한 처리가 미리 되어서 아무리 고급옷이래도 건조기 돌린다고 바로 줄거나 하진 않아요. 옷안에 적혀진대로만 하면 옷을 버리지 않는데... 그래도 한국옷이 많고 또 빨래너는 습관이 잘 든 저희집은 집안에 빨래 너는 공간을 확보해서 어른들옷이랑, 속옷, 아이들 외출복은 무조건 자연건조시킵니다. 바로 자연건조 시키는거보단 건조기의 가장 낮은 온도에서 30분가량 섬유유연제랑 같이 돌려서 정전기예방하고 나서 어느정도 물기가 없어서 약간 축축한 정도의 옷을 너는 거지요. 건조기를 적당히 잘 사용하면 무척 편리합니다.

[뽈통맘]

맞아요..저 대학기숙사때 건조기 잇엇는데
주는 옷도 많고..특히 ...스타킹은..완전 구멍너덜이가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