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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우리 엄마는 살림을 왜그리 못하실까요?

너무해 | 조회수 : 14,486
작성일 : 2011-08-25 01:05:37


오늘부터 약 일주일간 쉴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예전 같으면 바로 해외로 날랐겠지만
요즘은 돈도 모으고 있고 해서 이 기간동안 주방과 거실 등 집을 대대적으로 셀프 리모델링 하기로 계획잡았어요.

요즘 업계에선 리모델링 비가 1평당 130만원 이라던데, 엄마는 나한테 얼마줄꺼야?~ 물어봤더니
15만원 ㅜ_-; 지금도 사는데 안불편하고, 더이상은 못주니까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힝;
뭐 저도 같이 쓰는 집이고, 도전정신도 불타고 있기때문에 모자라는 돈은 제가 좀 보태기로 하고 하기로 했지요..-_-a

평소 페인트 칠하고 가구 옮기고..이런거는 별로 큰 과제는 아니였는데

이번엔 패인트칠 외에도 
주방에 모자이크 타일도 붙이고 
전등도 센스있는걸로 바꿔야 하고
현관엔 가벽 세우고 중문까지 만들어 달려 하니 좀 일을 크게 벌린 셈이에요.


모든 인테리어의 시작은 수납이기 때문에
오늘 첫날은 주방의 상부장 하부장을 모두 열어서 그릇이며 물건들을 싹 꺼내기 시작했어요

하...여기서 부터 좀 놀라기 시작했는데..
그릇이며 커피 잔이며 처음 보는 것들이 그냥 찌든 먼지와 함께 박스체 올려져 있었고(구입한 후 넣어놓고 까먹은 상황)
주로 쓰는 몇개의 그릇들 외에는
대부분 다 먼지와 기름때가 가득하게 묻어있는 상황.
7~80년대 쓰던 커피잔이며..초딩때 보던 그런 그릇들이 아주 찌든때가 묻어서 상하부장 구석에 쌓여있더라구요.
더 가관인건 넣어놓고 몇년째 아예 잊어버린 음식물들.. 곰팡이가 껴서는..ㅜㅜ
음식물 넣어두었던 병들 다 쓰고 그냥 그대로 넣어놔서 아주 찐득찐득..
쌀이며 찹쌀이며..그런 곡물들도 뚜껑없이 넣어놔선 어디 구석탱이 안쪽에서 나오더라구요
맨날 아무데나 넣어 놓으니까 정작 필요할때 새로 사는 호일이며 지퍼팩이며 위생장갑이며..
제가 모아봤더니 한박스 가득되고..
보통 낡고 헤진 행주를 썼었는데, 구석에서 이쁘고 사용감 없는 가제 행주들과 일회용 행주들이 수북하게 나오는..
칼과 가위, 야채칼들도 새 제품들이 박스체 등장(어디서 사은품으로 받은 것들이요)
다양한 사이즈의 플라스틱 용기들은 뚜껑과 용기가 따로따로 한가득 뒹굴고..


휴..암튼 이걸 다 꺼낸 후에

이 찌든때 껴있는 컵들과 그릇을 씻고 말리고 닦고,
상부장 하부장도 다 물걸래와 마른걸래로 닦아주고
잔과 그릇들 꺼내기 편한 자리에 수납하고..
조리기구들 냄비들 동선 좋게 다 넣어두구요
하루종일 하다보니 밤이 되어서 샤워하고 이제야 컴터를 켰어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뭔가 뒤바뀐 상황 ㅜㅜ 보통 부모님이 자식 부엌 봐주는거 아닌가요?~

저도 그리 깨끗하게 사는 편은 아니지만 저는 좀 무심한 스타일이구요
엄마는 깔끔 떠는 척 하면서 정작 살림 센스가 하나도 없어요.
정리정돈에 대한 기본이 없고 뭔가를 주르륵 늘어 놓는 편 -_-

그리 큰 주방도 아니고 작은 주방인데..살림도 남들에 비해 별로 없는 편에 속하는 집인데도
주로 쓰는 5~10개의 그릇외에는 아예 몇년동안 건드리지도 않은 것 같더라구요.
싱크대 상하부장의 많은 선반들 중 하나, 두어개 문만 열고 사는 거죠. 
그것도 가장 아래선반, 위에 선반 여기에 주로쓰는 몇가지 그릇을 넣고 꺼내 쓰거나, 아니면 설겆이후 물기 빼는 통에 다 쌓아 놓거나..

그러니 한칸 뒤만 가도  대부분의 그릇이 다 기름때가 가득 쌓여있는거....-_ㅜ

그동안 저도 별로 신경 안쓰고 살았지만
엄마도, 그래도 엄마 살림인데 참 너무 한다 싶어요.
같은 여자로써~ 진짜 센스 너무 없고 너무 무심하다... 엄마 왜 이렇게 살림을 못하는 건데? ㅜㅜ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어렸을때 부터, 집이 크나 작으나 항상 저런 상태였어요

원래 살림이라는것도 본능적으로 잘하고 감각있는 사람들이 있는 건가요?

그냥 가장 꺼내기 편한 자리에 종류별로 쌓아놓으면 되는건데 그게 어렵나 싶고..


암튼 이번에 싹 바꿔서 
뭐라도 하나 자리 바꿔서 아무렇게나 놓는다거나 
조리대 위에 늘어놓고 쓴다거나 그러시지 못하게
아주 깔끔하게 다 자기자리 만들어서 넣어놔야 겠어요. 




IP : 112.158.xxx.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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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1.8.25 1:07 AM (59.12.xxx.227)

    저도 제가 왜이렇게 살림을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잘 안되요.
    저도 주르륵 늘어놓는 편인데 어렸을때부터 그랬다고 친정엄마가 그러시네요.

  • 2. 글쎄요
    '11.8.25 1:12 AM (125.134.xxx.170)

    저는 님이 매일 살림할 것 아니면 음식물만 처리하고 그냥 두시라 하고 싶어요.

    내 살림이야 내 맘대로 사는거고.

    사람마다 다 살림할는 스타일 다르고요.

    이제껏 위생에 별 문제 없이 자식들 밥해먹이고 살림꾸려오셨다면
    문제 없는 것 아닌가요?

    아마 낼은 어머님이 상당히 혼란스럽게 느끼실테고
    일주일쯤 지나면 원래 어머님이 쓰시던 상태로 돌아 갈 것 같은데요.

  • ㅋㅋ
    '11.8.25 1:18 AM (125.182.xxx.31)

    동감해요^^
    아무리 정리정돈을 해 준들~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가는게
    아마 고거이 제자리가 맞다는 결론~
    쓰는 사람이 늘 그 자리에 둔다는 건 그것이 제자리 맞아요
    원글님은 아직 미혼이신 듯 한데
    원글님 방은 정리정돈이 쫘악 되어서 제자리를 찾고 있는지 궁금해요^^
    절대 비아냥이 아니구요
    저도 미혼 땐 엄마한테 잔소리 많이 했는데
    저도 제 살림 살아보니
    늘 나와 있는 건 그게 제자리 이기 때문이더라구요
    하지만 안쓰는 거 쌓아두는 건 한번씩 정리해서 버리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3.
    '11.8.25 1:15 AM (59.6.xxx.20)

    윽... 찔리네요.
    저도 꺼냈다 넣었다 하기 귀찮아서
    항상 쓰는 것만 쓴다는....^.^

  • 4. ..
    '11.8.25 1:22 AM (121.166.xxx.115)

    82를 보면 주부들이 많다보니 편파적인 댓글들이 달리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지금이 딱 그 케이스 같네요. 원글님 묘사하신 내용으로 보자면 위생상 문제가 없던 게 아닌데요. 주부면 주부역할을 제대로 해야죠. 하기싫어도 하고 사는건데요 다들. 내할일은 안하면서 자식에게 성실하게 살으라고 말할 자격 없죠.

  • 5. ..
    '11.8.25 1:25 AM (121.166.xxx.115)

    엄마 상처받으실라, - 엄마도 상처받고 정신 차려야 할 땐 차려야 하고요, 엄마 살림이니까 냅둬라, - 부엌은 반쯤은 주부의 공간이지만 집이라는 공간을 다른 식구들도 사용한다면 약간은 관여할 수 있는거죠. 그릇배열 같은 문제를 지적한 게 아니라 글만 봐도 토가 나올 수준인데요.. 저도 가정주부입니다만 주부에게 심하게 관대하군요. 뭐, 이러나 저러나 원글님 어머니는 안 바뀌시겠지만요. 원글님은 나중에 그러지마세요.

  • 6. 전 왜
    '11.8.25 2:05 AM (119.148.xxx.39)

    위에 댓글이 7개나 있다는데..
    전 왜 하나도 안보이는 걸까요 ㅠㅠ

  • 7. ***
    '11.8.25 2:58 AM (175.197.xxx.9)

    학교로 치면 엄마는 중하위권인 학생인 거예요.
    조금 부족한 학생이니 숙제도 좀 도와주고 그래야 하겠고. ㅋ
    저는 엄마가 씩씩하고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고마와요.
    엄마랑 친구 먹다가 이제 슬슬 자식처럼 돌봐드려야 하는 날이
    다가오는 딸 입장이다 보니 좀 너그러워지네요.

  • 8. ..
    '11.8.25 5:07 AM (175.116.xxx.231)

    한 이십년 뒤에 제 딸이 저한테 그럴거 같아요. ㅠ.ㅠ

  • 9. ㅎㅎ
    '11.8.25 6:31 AM (110.13.xxx.99)

    자주 치워드리세요.
    전 시골이 집인데 가끔 가면 제일 먼저 욕실 청소, 그다음엔 냉장고 부엌 순으로 청소해요.
    저도 이번 휴가때 아주 맘먹고 온 집안을 뒤집어놓고 고생을 자처했네요.
    치우면서 간간히 엄마 휴가가서 과로사했단 야그 들어봤어? 일케 구박하면서요.
    나이가 드시니 점점 늘어놓고 지내시게 되는것 같아요.
    원글님 연세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저희 엄마는 나이 드실수록 점점 더 그렇게 되네요.
    저도 치워드리면서 엄마는 어쩜 이렇게 살림을 못하느냐고 구박구박하고 하긴하지만
    하고나면 개운하고 엄마도 좋아하세요.
    물론 빠른 속도로 되돌아가긴 해도 그래도 안하는것보다는 훨씬 낫죠.
    시골엔 분리수거나 이런것도 마뜩찮아서 쓰레기 봉투만 차에 한가득 싣고 올라왔다죠.
    저처럼 구박은 하지말고 자주 자주 정리해드리세요.
    그러다보면 엄마도 조심(?)하시게 되더라구요.

  • 10.
    '11.8.25 7:36 AM (125.187.xxx.204)

    살림이 재미도 없고 능력이 안되는 사람 분명히 있습니다.
    주부시험을 치르고 결혼해야 하는건데 모르고 결혼을 한거죠
    부모도 자격시험 치뤄야 한다 뭐 이런말도 있자나요?
    그렇다고 원글님 어머니가 원글님을 내던지고 안키우신것도 못키우신것도
    아닌것 같은데요 뭐
    이제와서 살림이 센스없다 못한다 하시면 어머니만 상처 받으세요
    본인도 잘 안되는거 알고 계실텐데요
    살아가면서 마음이 힘들고 부대끼는 일이 많으면 정리정돈 안되는 인간형도 분명히 있거든요
    살림살이 안되는게 눈에 띄는 나이가 되신 원글님께서
    많이 정리해드리고 도와주시면 되겠네요

  • 11. 저두요.
    '11.8.25 7:54 AM (86.23.xxx.124)

    저희 엄마도 그러세요. 정말 주방의 찌든때와 싱크대를 만지는곳마다 끈적거림..후..
    썩힐거면서 왜 그렇게 감자 고구마등은 박스로 사시는지.. 전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의자딛고 올라가 싱크대 상부장부터 하부장까지 쓸고닦고 그릇다 정리하고 그랬어요.. 근데 전 그나마 정리를 하는편인데 언니가 엄마를 닮아서 정리정돈에 젬병이네요.집에 놀러가면 화장실 욕조의 시커면 끈적거리는 때와 곰팡이가 있고 부엌도 지저분하고 휴.. 휴일에 형부가 정리를 해야 정돈이 되요..
    시댁에 가도 그렇고..그래서 친정가도 시댁가도 언니네 가도 맨날 정리정돈만 하다 와요...ㅠ.ㅠ

  • 12. ,,,
    '11.8.25 8:12 AM (112.72.xxx.192)

    좋은거배우신거에요 그런거봐야 나는 절대 그렇게 안한다 생각해요

    그러게 내가이사할때 누가이사할때 서로 안보는게 좋겠더라구요

    남의살림보면 한심한생각들고 내살림누가 간섭하면 안오느니만 못하더라구요

  • 13. ...
    '11.8.25 8:48 AM (58.120.xxx.37)

    제 얘기 같네요. ㅠㅠ 그런데 저희 엄마도 그러시거든요. 보고 배울 기회가 없었어요.
    전 제일 걱정되는게 나중에 며느리 들어왔을때에요. 얼마나 흉을 볼까나...

  • 14. 우왕
    '11.8.25 8:56 AM (152.149.xxx.1)

    우리 엄마 얘기하는 줄 알았어요.

    몇년전 새아파트 입주하면서 수납공간이 엄청나게 많았거든요.
    대형 아일랜드 식탁도 있고 빌트인 냉장고/냉동고를 제외한 부엌 벽 전면이 전부 수납공간..

    그런데도 우리 엄마,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시고..
    가끔 열어보면 먼지가 듬뿍쌓인 무언가들이 있고..
    음식물도 마요네즈 같은건 2년전 것도 냉장고에 들어있고..

    제가 속으로 엄청 흉봤거든요.

    그런데 제가 자취하면서 느낀게
    매일 똑같은 일을 해야하니까 무기력 해지더라구요.

    뭐 먹으면 또 설겆이 해야하고, 설겆이 하고나면 또 먹어야 하고, 먹으면 또 설겆이 해야하고..
    그걸 수십년간 계속하시니.. 본인도 모르게 무감각해지거나 무기력해 지는게 아닐까.
    이게 제가 내린 결론이었어요.

    그리고 이 사실을 깨닫고 난 지금은 엄마의 무질서함? 에 대해서 너그러워 졌고
    엄마가 못하면 내가 해줘야지.. 하는 생각을 해요.

  • 15. ...
    '11.8.25 10:25 AM (59.10.xxx.172)

    어머니께서 잘 하시는 분야는 한 가지도 없나요??
    저는 주부가 요리나 청소,세탁,또는 자녀교육,남편내조 등 한 두 가지만 잘해도 보통은 된다라고
    생각해요 다 잘하려면 진짜 쉴 새 없이 움직여야 되쟎아요
    저는 다행히 2년에 한 번 꼴로 이사를 다녀서 집안 살림 정리하니까
    주방도 그 덕을 봅니다 ㅎ

  • 16. 흰둥이
    '11.8.25 10:33 AM (203.234.xxx.81)

    미안하다 딸아,,, 원글님 제목보는 순간 헉 하고 튀어나온 말입니다^^ 저도 살림 잘 못해요 좋아하긴 하는데,, 그래서 죽어도 맞벌이해야한다능,,,

  • 17. 버리기
    '11.8.25 11:26 AM (115.136.xxx.27)

    근데요.. 원글님이 초딩때 부터 썼을 법한 여러가지 그릇. .안 쓰는 건 버리시지 그랬어요. 어찌보면 그게 젤 살림 잘 하는 거라구 봐요. 쓸모없는 것들 남들 나눠주고 다 버리기..

    그렇게 정리하는 것보다 필요없는 것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좋더라구요..
    그리고.. 대부분 자기 살림 자기가 못 버려요.. 아까워서.. 나 아닌 다른 사람 그게 딸이건 여튼 제 3자가 정리해주는게 젤 좋아요.. ㅎㅎ

    이왕 시작하신거 엄마 몰래 .. ㅋㅋ 사은품으로 받은 그릇이니 뭐니 유리병이니 뭐니 가져다 버리세욤

  • 18. 댓글이 안보이니 더 궁금하네요
    '11.8.25 2:35 PM (147.46.xxx.47)

    글만 읽어도 속이 시원하네요..어머니 좋으시겠어요.님처럼 깔끔하고 일잘하는 따님 두셔서요.
    그리고 엄마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이렇게 글 전체에서 느껴지는 안타까움도 없으실테죠

    나중에 시집가시면 살림 잘하실거같아요,.그나저나 휴가를 중노동으로 보내셔서 어떡해요.^^;

  • 저두요..
    '11.8.26 9:38 AM (14.55.xxx.158)

    엄마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이리 못하죠..

  • 19. ....
    '11.8.25 2:37 PM (180.70.xxx.38)

    저도 에이미버틀러 패브릭 너무 좋아해요..^^

  • 20.
    '11.8.25 2:38 PM (124.51.xxx.61)

    님 좀 멋진듯.
    뭐라해도 일은 힘든것이지라..
    쉬도 안하고 정리해드리고.
    정리안된건 괜찮은데
    찐득거리는건 좀..ㅋㅋ

  • 21. 착한 딸
    '11.8.25 2:53 PM (110.10.xxx.61)

    아직 물건은 시작단계라서 얼마 없지만
    친구가 오픈한 사이트입니다
    영국 아울렛에서 일하고 있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쌀것 같은데 구매
    대행도 해주구요...rosehill.co입니다...kr은 붙이지 마세요.걍 co로끝납니다

  • 22. 눈사람
    '11.8.25 3:01 PM (211.178.xxx.92)

    전 살림하는것은 재미잇는데 정리정돈이 너무 힘들어요

    낙제생인가요?

    본인은 그렇지 않은데...

  • 23. ........
    '11.8.25 3:03 PM (123.214.xxx.9)

    너무 오래되고, 안 쓰는 것들은 다 갖다 버려버리세요.
    그거 쓸데없는 짐입니다.
    원글님이 버려도, 어머님은 버린줄도 모르실 거에요

    맘에 썩 차지는 않지만, 언젠가 쓸거야 하는 맘이 1%라도 있어서,
    버리지 않고 놔두면, 다음번 대대적으로 정리할 때, 또 눈엣가시에요.
    그때까지도 사용횟수 zero거든요

    아님 원글님이 결혼후, 가져가서 써도 될거 같은 건, 따로 창고에 모아두세요.

    저도 시골 친정엄마가 딱 그러는데, 치워도 사나흘 못가서, 도로묵이니까.
    안 치워줍니다. 가서 밥만 해먹고, 와버려요.

    대신에 내 살림은 주기적으로 버리고, 정리하고, 최소한만 가지고 삽니다.
    냄비나 팬이, 딱 어떤 크기가 있음 좋겠다 하다가도,
    어쩌다 한번 쓸꺼, 그냥 있는 걸로 대체해서 씁니다.
    뛰어난 미각을 가져서, 조리도구에 따른 맛 차이를 예민하게 느끼는 것도 아니고 해서요

    물건 못 버리는 것도 병인데요.
    정리정돈도, 의무감으로라도, 남에 시선 따가워서라도, 하다 보면,
    간결하고 깨끗한 집 상태가 보고 싶어, 또 청소하게 되더라구요.
    청소도 습관이에요^^

    원글님이 월 1회라도, 주방 기름때 제거하는 세제 들고, 반나절 투자하심,
    어머니가 좋아하실 거에요^^

  • 24. 진홍주
    '11.8.25 3:16 PM (59.17.xxx.45)

    정말 살림은 소질있는분들이 따로있는듯해요......저희집도 만만치 않아서 뭐가 어디에
    쳐박혀있는지 당쵀 모르겠어요.....이사가면 볼만할거라고 딸이 흉보고 있는데....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날 잡아서 어쩌다 한번씩 치워주시고요......치우는것 정말
    힘들어요ㅠㅠ

  • 25. ...
    '11.8.25 3:32 PM (218.38.xxx.14)

    원글님이..잘하시는거죠..
    셀프리폼은..아무나한답니까?

    티비에..살림의달인하면서..나오는사람들..(리폼하고,수납하고)잘하니까..나오는거죠..

    원글님엄마같은분..많아요

  • 26. ...
    '11.8.25 3:45 PM (121.169.xxx.129)

    원래 남의 것 볼 때가 더 엄격히 봐지는 법이예요. ㅎㅎ
    사용하는 사람은 적응이 되어서 지저분한지 너저분한지 잘 몰라용....
    그냥 그러려니 하는거죠뭐...

  • 27. 제가
    '11.8.25 3:47 PM (110.9.xxx.203)

    최근에 살림을 좀 제대로 해보려고 맘먹으니까요.. 살림을 제대로 하려면 하루종일 살림에만 매달려있어야 하더라구요. 정말 눈뜨면 치우고 빨고 닦고.. 그리고 잘 버려야해요. 절대 안쓸 물건은 안썼어도 처분해야 하는.. 그리고 음식 너무 많이 자주 해먹지 말아야해요. 그럼 부엌이 더러워지더라는..ㅠㅠ 전 그릇이 딱 홈세트 두세트거든요..코렐하나 도자기 하나.. 밥그릇 20개. 국그릇 20개.. 뭐 이정도에요.. 접시좀하고.. 그래도 쓰는그릇은 밥그릇 네개정도고 드물게 국그릇쓰고.. 접시도 세트가 10개짜리 세트로 두개니까 얼마나 많겠어요..크기별로 종지도 그렇고.. 어디서 받은 소주잔부터 시작해서. 누군가 준 컵들.. 사은품 머그들. 그게 장으로 하나가득. 싱크대 가득 그런 그릇들뿐이에요.
    버려야하는데 참 버리기 힘든것들이죠. 멀쩡하게 생겨서.
    버리는걸 잘해야하는게 살림같아요. 작은 집일수록 속으로 쑤셔넣게 되고 쑤셔넣고 까먹으면 끝이죠. 이사갈때 외엔 안나오니까 원글님댁처럼 오래 한군데 살림하는집은 그렇게 살림살이가 나오더라구요..

  • 28. ..
    '11.8.25 3:50 PM (125.240.xxx.2)

    꼭 제얘기 같아 찔리네요. 님 같은 딸이라도 있으면 오죽 좋겠어요...

  • 29. 저기
    '11.8.25 4:27 PM (114.205.xxx.62)

    예전엔 안그랬는데 나이드니까 어디 뭐 뒀는지 기억이 안나요.
    그리고 힘도 딸려서 뭐 꺼내서 쓰고 다시 넣고 하는거 정말 귀찮구요.
    어머니 연세에 매 끼 챙겨드시는것도 대단하신거에요...
    따님이 많이 챙겨드리시길... 부럽네요.

  • 30. ...
    '11.8.25 5:06 PM (59.10.xxx.172)

    보통 부지런한 사람 아니면 매 일 밥 해 먹는 일만 해도 힘에 부쳐요
    보통 깨끗한 사람치고 요리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더라구요
    저는 먹는 걸 중시하는지라 해먹고 힘 빠지면 나중에 치우고 그래요
    구석구석 속까지 깨끗한 집은 열에 한 집 될까 말까 합니다

  • 31. 곧미녀
    '11.8.25 5:14 PM (220.121.xxx.156)

    원래 엄마들이 모두 살림을 잘하시는게 아니에용...
    님도 결혼하시면 처음엔 새살림에 부엌살림 재미있을지 모르겠지만 애낳고 하루하루 살다보면 내 적성과는 전혀 안맞는구나...하실수도 있어요.

    원래 엄마들 나이드시고 하시면 부엌살림 더 힘들어하세요. 더 귀찮아 하시기두 하구요. 장성한 자식들 밥해주시는게 얼마나 힘든일인데요.

    종종 많이 도와 주세용~~~~~~

  • 32. 윽...........
    '11.8.25 5:46 PM (183.109.xxx.232)

    제 얘기 같아서 찔리네요. ㅎㅎㅎ 시간 날때 대청소좀 해야겟네요.

  • 33. 리빙데코
    '11.8.25 6:03 PM (220.118.xxx.90)

    원글님, 리모델링 끝나면 비포 & 애프터 리빙데코에 꼭 올려주세요.
    너무너무 궁금해요.

    저도 원글님 같은 딸 하나 있음 좋겠어요.
    울 딸들은 저보다 더하니 원...

  • 34. ...
    '11.8.25 6:26 PM (183.103.xxx.2)

    그렇게 말씀하시기전에...
    집안살림에 관심을 좀 가지시지 그러셨어요.
    그럴건 지금까지 몰랐으면서..
    세삼스레..청소한번 하면서.. 그런 이야기 하신다는게.

  • 35. 맙쇼
    '11.8.25 6:34 PM (61.79.xxx.52)

    위에분 중 하위권요??
    거의 꼴찌 실력인거 같은데요...
    원글님은 다행이 야무진거 같으니..잘 사세요~
    가정의 부엌 위생은 전적으로 주부에게 달린 것이거늘..저게 뭐람..

  • 36. ...
    '11.8.25 7:20 PM (211.212.xxx.119)

    수납 센스 없는 분들 의외로 많더군요. 그리고 어머님들 예전에 살림할 때는 요즘처럼 주부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스마트한 부엌이 아니라 동선도 엉망, 수납공간도 부족 이런 부엌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래서 아마 그릇이며 기타 살림이 정리가 안 되고 그냥 쑤셔 박아 놓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몰라서 새 물건이 안에서 썩고 있고 이런 경우가 많았을 거에요. 이제 리모델링하면서 살림하기 편하게 부엌 싹 바꿔 놓으면 어머니도 좋아하시겠죠 뭐...

  • 37. 어이쿠
    '11.8.25 7:58 PM (182.209.xxx.164)

    저희 집 어른 이야기인줄 알았네요... 그릇들, 냄비들 다 꺼내서 쓰시고요, 정작 걔네들 들어앉아 있어야할
    씽크대 안에는, 쓰지도 않는 수십년전 물건들이 안방마님 노릇하고 있죠. ㅠ.ㅠ
    원글님, 힘드신거 잘 알아요. 치워드려도 원상복구되는 시간 3,4일이에요.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역시'버리기'인데...... 그게 엄마 살림이다 보니, 다툼 일어날 확률99% 가깝지요.
    잘 타협하셔서, 가장 먼저 정리해야할 물건들 몇 가지라도 치워보세요. 한결 좋아질 거에요.

  • 38. ..
    '11.8.25 8:41 PM (121.166.xxx.115)

    집안살림은 원천적으로 주부의 몫이죠.. 왜 원글님더러 집안살림에 관심좀 가지지 그랬냐는 댓글이 나오는지.. 저도 주부지만 중년주부의 삶에 대해 지나치게 너그러운 거 같네요.

  • 39. ,,,,
    '11.8.25 9:23 PM (119.149.xxx.69)

    정말 효녀세요
    저는 읽는 내내 그 생각뿐입니다

    참 착한 따님같아요... 제 자신이 부끄러워요.. 저는 한번도 엄마네 가서 그리 청소할 생각을 못해 봤어요ㅜㅜ

    울엄마는 방이랑 마루 쓸고닦고는 넘 잘하시는데 정리정돈은 정말 못하시거든요

    원글님 복받으실거여요~~

  • 40. 00....
    '11.8.25 9:55 PM (58.143.xxx.187)

    치워줘봤자에요.
    울엄니가 그래요..물론 지금은 쌍둥이태어나고 울집도 폭탄수준이지만.
    멀 치우면 제자리가 아니라 쌓아놓는식..ㅠ.ㅠ
    각설하고
    결혼하고 나서 8년동안(애없던기간동안) 전 나름 정리와 깔끔떠는걸로 유명해져서..ㅎㅎ
    맨날 친정가면...청소해주고 부엌벽닦아드리고 모든 가구 닦아드리고 했는데..
    지금은 못해요..내 살림도 개판이다 보니..ㅠ.ㅠ
    애들이 어려요..그리고 어찌나 내놓는지..ㅠㅠ
    옇든...애낳고 정신없이 살다 너무 더러워 화장실 청소하면 자기집도 해달라고 한답니다..엄마 맞나요.
    해드려도 안바껴요..본인 스스로가 만족하지 않는 이상은요..
    요번에 락스로 안쓰는 그릇 다닦고 세워놓으시더니 거기만 열어보면서 흐믓해하십니다.
    참 잘했어 이러면서..ㅋㅋ

  • 41. 반대의견
    '11.8.25 11:09 PM (211.202.xxx.137)

    원글님! 참 잘하셨어요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해 줘봤자 원상태대로 되돌아간다고 하시는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제가 정리 못하는 사람인데, 옷장이고 책장이고 욕실이고 한 번만 자리를 잡으면 생각보다 잘 유지할 수 있더라고요. 깨끗한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어요. 다들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데 요령이 없는 경우도 많고요. 엄마주방도 잘 치워드리고 요령을 가르쳐드리고 쓰기 쉽도록 자리잡아놓으면 좋아질 수 밖에 없을 걸요!

  • 42. 똑순이
    '11.8.25 11:16 PM (61.79.xxx.52)

    맞아요. 좋은 걸 못 봐서 요령이 없어서 못 할수도 있거든요.
    엄마라고 딸에게 배우지 말란 법은 없잖아요.
    한번만 정리 쫙 해 주시면 어머니도 그대로 유지하실거에요.
    사람이 뭐든 다 잘 수는 없으니까..
    한번 길을 잡아주시면 어머니도 하실수 있을거에요.
    위의 어느 어머니처럼 깨끗하니까 그곳만 열고 즐거워 하실지도 몰라요.

  • 43. 수련
    '11.8.25 11:27 PM (180.65.xxx.194)

    전 친정엄마 생각이 나네요^^
    워낙 살림에 취미없는 분이셨지만, 결혼 후 자주 찾아뵙지 못했는데...
    알고 봤더니만, 암이셨어요...
    그래서 더욱 살림에 소홀하셨던 거죠...

    원글님도 살림 걱정만 하지 마시고 어머니 모시고 병원 한번 가서 건강검진 해보세요...
    그릇들 짝 않맞아서 돌아다니는 거야 평생 그러셨지만...
    식자재들 썩어나도록 두신적 없으셨는데... 원글님 글 보니깐 어머님이 식자재 곰팡이 나도록 두셨다는게 맘에 걸리네요...

    전 엄마 병원에 계실때 부엌 대청소에 돌입했더랬는데.. 나중에 한소리 들었죠... 냄비 오래된거랑 못쓰는 그릇들 몽땅 버렸더니만... 결국 새로 이사가셔서 다 새걸로 장만하시고는 신혼살림? 하시는 중이세요... ㅎㅎ

  • 44. ..
    '11.8.25 11:59 PM (189.79.xxx.129)

    우리 딸인줄 알았네요

  • 45. ..
    '11.8.26 12:53 AM (122.45.xxx.22)

    주방도 마찬가지로 일단 안쓰는거 버리는거부터 해야 어느정도 깔끔하지
    있는데로 모아놓고는 절대 깨끗해질수가 없더라구요

  • 46. ...........
    '11.8.26 11:53 AM (119.149.xxx.202)

    원글님 계속 지치지 마시고 자기자리 찾아줘가면서 계속 정리해주시면
    언젠간 어머님이 원글님이 놔둔 자리에서 필요한 물건을 바로바로찾게되고 그러시지 않으실까요?
    정리된 상태에 계속 익숙해지시면 어머님도 편리함을 아실지도 몰라요...

  • 47. 뜨끔
    '11.8.26 5:01 PM (121.135.xxx.123)

    한 십년뒤..우리 모녀는 왜 이렇게 살림을 못할까요..우리딸이 이런 글 쓸 것 같아요..ㅠ.ㅠ

    윗님 말씀처럼 원글님이 표안나게 샥샥 정리 도와주시면 엄마도 당신이 살림 깔끔하게 하시는 줄 알고 더 잘하실 것 같아요^^

  • 48. 딱, 내 얘기-엄마쪽ㅠㅠ
    '11.8.26 6:24 PM (119.69.xxx.250)

    살림 못하는 1인 이예요. 누가 한 번씩치워주면 좋겠어요.

    아이들 어릴때는 시어머니께서 가끔 치원주시더니

    이젠 연세가 드셔서 손도 안대시네요.ㅋㅋ

    누구라도 오면, 언니, 올케언니.. 씽크대 정돈해주곤 하셨죠.

    이런 얘기하면 다른 사람들은 내 살림 손대는 거 싫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전 깨끗해진 상태가 걍 좋았어요. ㅎㅎ

  • 49. 나도 그래요~
    '11.8.26 10:15 PM (119.206.xxx.72)

    글 쓰려고 로그인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나만 살림 못하고 엉망 두죽박죽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동병상련 같은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있네요
    반가워요
    그리고 이해 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고마워요~~
    제가 그래요 결손가정에서 울 엄마 일하는라 살림하고 음식 만들어 제대로 본적도, 먹어본적 없어요

    무-척 힘들어요 내가 날 잘 알지요
    정말 깔끔한 울 남편..많이 이해한다지만 절 만나 불쌍하죠
    어머니..이해해드리세요
    정말 어려워 하시나봅니다 걍~~조용히 도와주세요 힘들면 짜증내지 말고 잠잠히 물러서시구요
    본인도 괴롭거든요 어떤 분이 말씀하신 정신적인 결핍이나 상처..맞는 말 같아요
    정서적인 결핍이 안정되게 만들지 못하게 마구 휘젓는거 같아요 너무 괴롭죠 저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는데
    .....그래도 많이 양호해진편인데 아직 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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