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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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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부모님과 함께 한 오늘 아침밥상

| 조회수 : 20,592 | 추천수 : 90
작성일 : 2011-06-23 22:57:39

<2011.6.23  아침밥상>


늘 그렇듯이...
부엌 바닥에 편안하게 신문지 활짝 펼쳐놓고서
재료 갈무리부터 시작해야지요.

마트에서 눈에 띄어서 한번 사 본 고춧잎과 취나물.
봉지에다 이렇게 넣어서 파네요.
양이 많지 않아 보이긴 했지만,
막상 꺼내 놓으니 정말로 나물꺼리가 얼마나 적던지...
늘 시장에서 푸짐하게 소쿠리 가득 눌러 팔던 것을 사다가
이렇게 마트표 포장 단위로 사 보니,
아마 처음이라 이리 느꼈을꺼예요.
식구 적은 집에서는 이런 포장단위로 사 먹어도 편할테지요.

제철 아니라도 이렇게 봄나물을 쉽게 구해 먹고... 아무튼 편한 세상입니다.








다른 면으로 생각해보면 또 좋은 점은
양이 하도 적으니
손질도 금새 뚝딱~끝나버리는 것이고요.
나물 손질하느라 지긋하게 오래 앉아있을 필요도 없이,
금새 손질한 나물들 들고서 일어나게 되네요.
그런데, 손질하면서 만져보니
나물들이..특히나 줄기 부분이 참 억세고 뻣뻣해요.
그러니 떼어낼 부분이 또 많아지고...

이런식으로 해서
삶아도 먹기 불편할 듯 보이는 뻣뻣하고 굵직한 줄거리 부분들 잘라내 버리고,
이렇게 금새 손질이 끝났습니다.








이 손질한 나물들은... 모두 보드랍게 씹히도록
맛있게 삶아서 준비를 했답니다.
시계 방향으로 돌아갈 때 12시쪽부터 차례로..
시금치, 미나리, 고춧잎파리, 취나물 삶은 것이예요.

시금치는 잡채에 넣으려고 삶아 놓은 것이고,
나머지 나물들은 모두 맛있게 나물반찬으로 무쳐서 만들려고 이렇게 준비한 것이지요.

그런데 이 고춧잎과 취나물을 막상 삶아놓으니 아니나 다를까...
역시 너무 양이 적어서,
급하게 냉장고 채소칸 안에 넣어 두었던 미나리까지 꺼내어 퍼뜩 손질을 해서는
이렇게 바로 삶아서 준비를 했답니다.








나물들은 이런 식으로 양념을 다 다르게 무쳐서...
제각각 다른 맛으로 만들었습니다.

왼쪽부터 시작해서...
구수하게 된장양념에 버무려서 만든 취나물무침,
중간에 있는것은 참기름, 마늘 다진 것과 국간장을 삼삼하게 같이 넣어서 버무린 미나리나물,
마지막 오른쪽에 있는것은 고추장 양념으로 매콤하게 살살 버무려 놓은 고춧잎나물이지요.

평소에 손질해서 무쳐내는 나물들 보다도 훨씬 양이 적어서
상 위에서 젓가락 몇번씩만 왔다갔다 하면
금새 없어져 버릴 듯 해서 얼마나 아쉬운지...
나물 무쳐가면서 맛 보는 낙이 얼마나 큰데,
양이 적다보니 아껴가며 조금씩 맛보느라 영 힘들었답니다.









그리고 이어서 콩나물도 얼른 손질해서
참기름 넉넉하게 둘러서 볶아내고,
고사리 나물도 볶아내고요.

고사리는 마른 고사리가 아니라,
생고사리 삶아서 냉동실에 봉지씩 갈무리 해서 넣어 둔 것을
이렇게 얼른 꺼내어서 볶아내기만 하니,
얼마나 빠르고 좋은지 몰라요.
거기다가 생고사리 삶아 놓은 것은...
호르륵 이에 씹히는 것도 그냥 보드랍기만 하고 야리야리한 맛이
또 나름대로 참 좋을때가 있어요.
먼 훗 날, 노인이 되어서 이가 부실해 졌을 적에,
나는 이 생고사리 푹 삶아서 잘 갈무리 해 놓았다가 부지런히 먹으리라... 하고
예전부터 다짐을 했었지요.

그래도 고사리는 말린 고사리를 불리고 삶고 볶고 해서 만들어 먹는 쪽이
아무래도 좀 더 고사리다운 풍미나 식감이 제대로 느껴지지요.








이제 시원한 미역국을 한 냄비 끓입니다.
시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스타일대로...
기름기 없이, 맑은 국물이면서도
뽀얗고 시원한 국물맛에 감칠맛이 그윽하도록...
살아있는 개조개 바로 까서
큼직한 것 4마리 다져서 넣고요.









미역이 부들부들하게 충분히 퍼지도록
나중에는 불을 좀 약하게 줄여가면서
제대로 푹 끓입니다.

조갯살을 이렇게 다져서 넣고 끓이면
팔팔 끓여가는 과정에서
조개에서 나오는 부스러기 성분들 때문에
이렇게 냄비 안쪽면은 좀 지저분해 지지만...
막상 개조개 미역국의 국물이나 건더기를 떠 보면
그저 맑고 시원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달달하니 맛있게 간장양념 만들어서
소불고깃감도 재워야지요.
양념이 모자라지 않도록, 넉넉하게 양념 만들어 준비했고...
불고깃감 고기도 김치냉장고 안에 넣어 두었다가 이렇게 봉지채로 꺼내 오고...
건더기 채소꺼리도 풍성하게 미리 썰어서 이렇게 준비를 해 둡니다.
(대파, 양파, 당근, 버섯, 마늘편 등등...)

양념불고기를 만들때
이렇게 같이 섞어 낼 채소 건더기감을 넉넉하게 준비해 두면
맛있는 양념맛 덕분에 아이들이 양념 불고기 먹을적에
자연스럽게 여러 다양한 채소까지 같이 젓가락으로 집어서 먹으니 얼마나 좋은지요.
게다가 양념과 고기에 이런 부재료 넉넉하게 넣어서 양념고기를 만들어 놓으면
불고기 양까지 푸짐하게 늘어나니 더더욱 좋고요.








양념만 이렇게 미리 준비 해 두기만 하면,
모두 섞어서 버무리는 일은 금방입니다.
정말 양념소불고기 양이 보기만해도 배 부를 정도로 그윽하지요.
저 큼직한 스뎅볼이 가득 찰 정도이니...









양념도 모자라지도 않고,
또 남지도 않게...
딱 맞춰서 만든것처럼 이렇게 알맞게 버무려 져서 더 좋고요.
일단 건더기는 모두 양념에 골고루 적셔져야 하니
모두 이렇게 자작하게 잠기는 정도면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좋습니다.

특히나 소불고기 양념은 겨우 버무려졌다는 느낌으로 빡빡하게 만들기 보다는
조금은 여유로운 느낌으로...
나중에 좀 남는편이 더 좋지요.
당면이나 칼국수사리, 아쉬울때에는 라면사리라도 꺼내어서
보글보글 끓여서 소고기전골 한 냄비 끓여서 먹으면
냄비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을 정도로
정말 맛있으니까요.









이제, 드디어 잡채를 만들 차례네요.
잡채는 어떤 방식으로 만드느냐에 따라서,
정말 초간단 방법으로 너무나 쉽게 후다닥 완성이 되기도 하고...

오늘처럼, 잡채 재료 한가지 한가지에 공을 들여서 볶아내는 방식으로 해서
일부러라도 더 정성스럽게 만들때도 있지요.

잡채를 준비하면서,
재료야 집에 있는 양파, 당근, 버섯, 시금치, 고기, 당면 큼직한 것 한 봉지...
이 몇가지가 다지만,
하나하나 깨끗하게 잘 씻고 채 썰어 준비를 해서는
따로 맛있게 달달달 볶고 양념을 입혀 가면서,
온전히 잡채맛를 완성해 갑니다.

먼저, 돼지고기부터 양념해가면서 볶아 봅니다.
이런 작업은 다리가 아프니,
신문 펼쳐놓고 그 위에 부르스타 올리고 바닥에 편하게 앉아서
준비한 재료들을 차례차례 볶아 냅니다.
돼지고기도 뒷다리 불고깃감이 김치냉장고 안에 들어 있는지라,
너덜한 비계부분을 모두 떼어내고
살코기 부분만 먹기 좋게 채를 썰어가면서 준비를 해서 이렇게 볶고 있네요.

왼쪽 옆의 도마위에 흰자,노른자 나누어 계란 지단을 부쳐 놓은것도 보입니다.
해파리 냉채를 한 접시 만들어서 상에 내려고
이렇게 잡채 만들기 전에 퍼뜩 지단도 부쳐두고는
칼로 채썰기 전에 우선 식히고 있는 중이지요.







다시 잡채로 돌아와서...
양파와 당근, 버섯도 볶고,
시금치 데쳐서 물기 꼭 짜서 준비해 놓은 것도
따로 간 맞춰 가며 살짝 볶아서 준비를 해 두고,
돼지고기 볶아 놓은 것과 모두 섞어서









마지막으로 따로 당면을 볶고 양념한 것과 같이 섞어서
이렇게 푸짐하게..
잡채가 한 냄비 완성이 되었습니다.

늘 이렇게 한번 만들때마다 넉넉한 양을 맞춰서 만들어내다 보니
이 큼직한 웍이 아니면,
잡채를 편하게 만들만한 다른 도구가 영 마땅치가 않네요.









시계를 보니,
이제 시부모님이 오실 시간이 거의 다 되었으니...
미역국 다시 뜨겁게 한번 데우고,
웍에다 소불고깃감 올려서
이렇게 불고기도 지글지글 구워가며
슬슬 아침상을 차릴 준비를 해 봅니다.








이렇게 시부모님 두 분과 같이 가족 모두가 식탁에 둘러 앉아서
우리 시아버님...
이렇게 또 올해도 건강하게 생신을 맞이하심을 축하드리면서,
딱 잘 드실만한 것들만 이렇게 몇 가지 준비해서
단촐하게 차려 먹은 오늘의 아침밥상이예요.





조금 일찍 시부모님께서 도착하신지라,
마음이 갑자기 급해져서 얼른 찍느라 이렇게 흔들렸지만
두 번 다시 찍지 않고 넘어간 사진입니다.

아까 만든 취나물 무침과 미나리 나물, 그리고 고춧잎나물 무친것을
한 접시에 올린 것이지요.










그리고 콩나물과 고사리 나물도 올리고...
김치도 새로 한 포기 썰어서
이렇게 접시에 담고요.
식탁에 놓은 음식들 모두 사진을 두 번 찍지 않고
잘나오건 못나오건 같에 단 한번으로 끝내려다 보니
조기 두마리 구워올린 것도 끄트머리만 조금 보이네요.








매콤하게 입맛을 확 끌어주도록
골뱅이를 빨갛게 무칠까 하다가,
전에 상에 내 보니 어른신들께서 골뱅이무침을 그다지 안 좋아하셔서...
아주 매콤새콤 달달하니 맛있게 초장 한 통 잘 만들어서
이렇게 오징어 큼직한 것으로 한 마리 데쳐서 같이 상에 내었답니다.
맛있는 오징어는 듬뿍 초장 찍어 먹으면
이것저것 복잡하게 넣어서 무쳐낸 것 보다 더 맛있지요.
무침처럼 접시에 오래 두어서
먹다보면 아래에 흥건하게 물이 고일 일도 없어서 더 깔끔하고요.









그리고 방금 볶아서 뜨끈뜨끈한 양념 소불고기 한 접시.










불고기와 같이 먹으면 딱 좋은...
아삭아삭 샐러드도 한 접시.









언제 버무려 먹어도 참 맛나는 이 해파리 냉채도
푸짐하게 한 접시 이렇게 만들어서 상에 올리고...










잡채도 양 넉넉하게 한 접시...
스뎅웍 안쪽의 잡채를 위생장갑 낀 손으로 덜어서 냈더니
아직도 뜨끈뜨끈합니다.









그리고 바다내음 그윽한 개조개 미역국 한 사발과,
갓 지은 밥 한 공기.
기름기 없이 맑게 끓여낸 이 개조개 미역국 국물맛은
정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그런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맛이지요.








아이들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늘 아침 먹는 시간에 그대로 먹고
평소처럼 일찌감치 다들 집을 나서야 하니...

우리집과 가까이 사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오늘 아침 7시에
모두 둘러 앉아서 할아버지의 생신을 축하드리며
맛있게 아침밥을 함께 했답니다.

돌아 가실적에 미역국 한 냄비와 조기 구운 것, 양념불고기감, 나물들, 잡채 등등...
넉넉하게 싸 드렀더니 참 좋아하셨고요.

저는 친정부모님이 두 분 다 돌아가셔서...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의 그 옛날 목소리를 한번만 더 듣고 싶고
딱 한번만 다시 뵙고 싶고, 그 손 한번 다시 만지고 싶고...
마음만 늘 애절합니다.

하나밖에 없는 막내딸로 그렇게 사랑을 듬뿍 받으며 키워주셨는데도
살아 계실적에는 그리 속내를 드러내지도 못하고 살다가...
철이 늦게서야 든거지요.

애타게 그리워하고 망설임없이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고 싶고
또 내가 직접 지은 밥 한 끼 부모님께 차려드리고 싶어도...
어떻게 해도 결코 닿을 수 없는 그 곳에 계시네요.

사랑은 아끼고 감추어야 할 것이 아니라
표현하고 드러내어야 하는 것임을...
우리 생에서 나와 얽혀진 인연과의 시간이란 결코 길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또 외면할 때도 많은 것이...
살아보니 이게 인생이네요.

이 짧은 삶 속에서 좋은 것을 함께 나누고,
또 남기고 가야 할 터인데...

오늘도, 우리 중에서 제일 먼저 집을 나서는
이제는 제 키보다도 이제는 훌쩍 더 커져버린 우리 예인이를 현관문에서 배웅하고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주고 받으면서
무거운 가방 한 짐 짊어지고 멀어져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니...
왠지 다른날보다도 더 맘이 짠 합니다.

벌써 6월도 끄트머리에 와 있고
그러고보니 올 한 해도 이렇게 반이나 지났음을 생각하면...
모든 일들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비라거
    '11.6.23 11:04 PM

    만세!

  • 2. 온세상기쁨
    '11.6.23 11:05 PM

    푸짐한 한상에 기뻐하셨을 시부모님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

  • 3. Crystal
    '11.6.23 11:12 PM

    개조개 미역국 !! 정말 맛있겠네요
    시아버님 기쁘셨겠네요~~~ (속으로 찔리는 불량며느리 저 .. ㅠ.ㅠ)

    사랑은 아끼면 안된다는거 삶은 짧다는거...
    오늘도 덕분에 다시 새겨보고 갑니다

  • 4. 찌우맘
    '11.6.23 11:37 PM

    주말 준비하는 식단에 미역국이랑 잡채 추가합니다.(불고기는 지난주말에 먹어서....^^:)
    언제봐도 정겨운 보라돌이맘님댁 식탁..오랫만에 오시니 더더욱 반갑네요.
    와락~^^

  • 5. 푸른맘
    '11.6.24 12:35 AM

    ㅠㅠ 아아아앙,, 키톡을 이시간에 안봐야하낭,, 아 배고프다,,

  • 6. 제르주라
    '11.6.24 1:22 AM

    개조개미역국은무슨맛일까....
    담에기회되면꼭사서끓여먹어볼래요헤헤
    언제나처럼 참고맙고따뜻한상입니당

  • 7. 코리나나
    '11.6.24 5:48 AM

    오랜만에 뵈어서 반가워요^^

    회원님들 글에서 부산에 살고계신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저도 부산이거든요.

    정말 언젠가 한번 뵙고 싶어요~

    키톡을 알게 된지 2년 정도 되었는데 처음에 접한 글이 보라돌이맘님 이거든요.

    님 글을 보려고 매일 들어오다 눈팅회원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푸짐하고 정성어린 밥상 감사해요!!

  • 8. sae young kim
    '11.6.24 6:45 AM

    어제 보라돌이님의 히트레서피인 양파치킨 해먹었거든요.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어떻게 지내시나 궁금했는데
    반갑습니다. 그리고 좋은 글, 레서피 감사해요.

  • 9. 가브리엘라
    '11.6.24 8:08 AM

    잘 계시지요?
    안그래도 잔잔하고 따뜻한 보라돌이맘님 밥상이 그리운참이었습니다.
    시아버님 생신이셨군요.
    항상 손수 기르신 야채를 손질까지하셔서 전해주시는 시아버님..
    저는 시아버님이 돌아가셨지만 돌아가시고나니까 저희가 뵈러가면 손수 회를 뜨셔서 자식 손주들
    먹는거보고 흐뭇해하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늘 같은 자리에 계셨기에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계실것같은 친정부모님도 연세를 생각하면 왠지
    마음이 아련합니다.
    최근에는 왜 그동안 좀더 살뜰히 더 못챙겨드렸을까하는 생각이 들고 조급해지는 마음도 든답니다.
    몸은 좀 어떠세요?
    장마가 시작됐지만 덕분에 마음이 뽀송뽀송해졌어요.^^

  • 10. 나타샤
    '11.6.24 8:27 AM

    작년 보라돌이맘글 피크(!)였을때 정말 더운 여름에 열기내면서 부지런히 밥 돌려먹었던 생각이 나네요.바쁘시더라도 자주 좀 올려주세요. ^^

  • 11. 디자이노이드
    '11.6.24 8:36 AM

    너무 반가와서 일단 쓰고 올라갑니다~!!
    너무나도 오래 기다렸습니다;;;

  • 12. 디자이노이드
    '11.6.24 8:47 AM

    잘 봤습니다...
    생신상을, 점심도 저녁도 아닌 아침상을...
    항상, 이번에도 가슴 뭉클하여 나를 돌아 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13. 마리
    '11.6.24 9:03 AM

    보라돌이맘님~~~반갑습니다.
    그동안 키톡에서 안보이셔서 블로그까지 다녀왔는데 블로그에도 새 소식이 없어서 궁금했더랬어요^^
    너무 반가워 글도 읽지 않은 채 댓글부터 답니다.
    이제 글 읽으러 슝~~^^

  • 14. 지니야
    '11.6.24 10:05 AM

    ^^ 기둘렸어요~
    자게에 글이라도 올려볼까하다가.. 꾸~~욱 참고 기달렸더니..
    오늘 심봤어요~ ㅋ
    저두.. 이제 글 읽으러 갑니다.. 총총총,,ㅋ

  • 15. 봄봄
    '11.6.24 10:10 AM

    보라돌이맘님 식탁은 늘 그렇지만 오늘도 정성 가득한 생일상보면서 배고파하다가,
    끝에서는 부모님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어요
    저도 지금 딸내미 학교 발표회때 입을 옷 바느질하던 중이었는데,
    부모님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네요
    보라돌이맘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16. 만년초보1
    '11.6.24 10:11 AM

    전 결혼하는 후배들 한테 꼭 "친정 엄마 첫 생신상은 네 손으로 차려드려" 합니다...
    요리하는 거 그렇게 좋아하면서 엄마 생신상 한번 제 손으로 못 차려드렸어요.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닌데... 그냥 살면서 얼마든지 기회가 있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해서였는데...
    내일이 엄마 기일이예요. 중요한 날이랑 겹쳐 이번엔 그저 천진난만 웃으며 보내리라 다짐 했는데,
    엄마 돌아가셨던 그때처럼 비도 많이 내리고... 또 오랜만에 제 마음 같은 보라돌이맘님 글 보니
    눈물이 흘러내리네요.

  • 17. 뽁이
    '11.6.24 10:15 AM

    제가 82쿡에 가입하게 된건..보라돌이맘님이 이유세요..

    한동안 바빠서 82에 못오다가 최근에 왔는데 보라돌이맘님의 글이

    많이 없어서 가슴 한켠이 좀..그랬거든요..

    넘넘 반가와요~~ ^^

    보라돌이맘님의 밥상을 보면 많이많이 따뜻해져요~~ *^^*

    저도 보라돌이맘님같은 따뜻한 엄마가 되고싶네요~~

    현실은 완전히 반대지만.ㅠㅠ

    글 자주자주 올려주세요.보라돌이맘님의 열렬한 팬입니다~~ *^^*

  • 18. 수산나
    '11.6.24 10:33 AM

    따뜻한 밥상입니다.
    사랑은 표현하고 드러내어야 한다는 ...가슴에 와 닿습니다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19. 또하나의풍경
    '11.6.24 10:38 AM

    보라돌이맘님~~ 와락!!!
    정말정말 아주아주 많이많이 기다렸어요~~~~ ^^
    보라돌이맘님 글을 꼬박꼬박 빼지않고 읽다보니 이젠 시아버님 생신이라는것도 글을 읽으면서 눈치채고 있었답니다 ㅋㅋㅋㅋ
    왜이렇게 오랜만에 오셨어요~~^^ 보라돌이맘님 기다리느냐고 목이 기린처럼 늘어났네요 ^^
    보라돌이맘님 식탁을 보니 저도 그동안 게을러 소홀했던 나물반찬들 다시 무쳐내야겠다고 두주먹 꼬옥 쥐어보아요 ^^

  • 20. hoshidsh
    '11.6.24 10:46 AM

    오늘도 아침 좋은 시간에 맑고 정갈한 글 읽고 마음 수양하고 갑니다.
    시부모님 생각하시는 마음 고우신 며느님,
    한창 공부에 치이는 따님 걱정하시는 어머님,
    보라돌이맘 님 마음 속에는 어쩜 이리 고운 인성만 있는지요..

  • 21. 포도공주
    '11.6.24 10:47 AM

    오랫만에 보라돌이맘님 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로그인부터 해봅니다!
    왜 이렇게 오랫만에 오셨어요~~ ^^
    저런 메뉴를 차려내려면 저라면 1박 2일은 걸렸을텐데 역시 다르세요.
    아침부터 따뜻한 생일상 앞에 앉으신 부모님들의 마음이 얼마나 뿌듯하셨을지요~
    덕분에 제 눈도 호강하고 갑니다~ ^^

  • 22. 이층집아짐
    '11.6.24 11:06 AM

    너무 오래 안보이셔서 궁금했더랬어요.
    부산도 지금 비가 많이 오는지요?
    이런 날, 정성 가득한 아침밥상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 23. 크리스티나
    '11.6.24 11:26 AM

    요즘 양파통닭 너무 잘 먹고 있어서요. 왜 요즘 키톡이 뜸하실까하고 궁금하던 참이었어요.
    역시 보라돌이맘님이라는 생각이 드는 정갈한 밥상이네요. ^^

  • 24. 꾸미
    '11.6.24 12:29 PM

    요즘들어 82쿡이 낯설어 잘 안왔는데 ...와--- 반갑습니다.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따뜻하고 뭉클한 일상적인 밥상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 25. 구름빵
    '11.6.24 1:39 PM

    저도, 보라돌이맘님이
    참, 반.갑.습.니.다.
    언젠가 뉴질랜드에서 올리셨던 글들이 다시 생각나네요.
    타지에 있다보니 나물이며 잡채며, 모두모두 그립습니다.

  • 26. 밥탱이
    '11.6.24 2:06 PM

    시아버님의 생일 밥상도 그리고 부모님 이야기도 눈물이 되어 흐르네요. 멀리 산다는 이유로 40이된 나이에도 아직 부모님 생신상 한번 차려드리지 못했으니....참 못난 자식이네요 ㅠ ㅠ 다른 일들은 시간내서 잘도 하면서 부모님에게 그런 시간은 왜 내지 못하는지...감동입니다!!

  • 27. 오늘맑음
    '11.6.24 2:40 PM

    저도 반갑습니다.
    한동안 안 오셔서 궁금했어요. ^^
    나물들을 어쩜 저렇게 먹음직스럽게 무치셨는지,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

  • 28. 가현맘
    '11.6.24 2:45 PM

    보라돌이맘님~ 넘 넘 반갑습니다.
    요즘 글이 안보여서 허전하고 많이 궁금했습니다.
    맛난 나물이며 정성가득한 아침상을 보니 또 다시 뭉클합니다.
    자주 글 올려 주세요.^^

  • 29. 아름다운돌
    '11.6.24 3:52 PM

    부모님이 안계서서 그런가
    가슴이 뭉클하네요.

  • 30. 푸름맘
    '11.6.24 4:57 PM

    와 글을읽고, 사진을 보면서 이 음식이 끝이겠지 싶었는데 또 있고 또 있고...
    어쩜 아침상을 저리 푸짐하게 준비하셨는지....
    너무 멋지세요.. 그리고 저희 시어머니께 죄송스럽네요...ㅜㅜ

  • 31. 엑셀신
    '11.6.24 6:09 PM

    저도 요새 82가 좀 낯설었는데 넘 반갑습니다~~
    더위 잘 극뽁하시구요~~^^*

  • 32. 나무
    '11.6.24 6:10 PM

    기다려도 안오셔서 누구한테 물어볼데도 없고
    보라돌이맘님 글을 매일매일 기다렸답니다. 왜이리 반가운지요..
    내가 한 음식을 사랑하는 내가족과 나눌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
    오늘 글을 읽으며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살아있기에 누릴수 있는 행복..
    82에 보라돌이맘과 함께 할수 있어서 정말 감사해요. ^^

  • 33. 진냥
    '11.6.24 6:37 PM

    행복한 식탁이네요. 보는 사람도 입에 침 고이게 만드는....
    따뜻한 풍경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 34. jasmine
    '11.6.24 6:38 PM

    다시 글 올려주셔서...반가워요. 뭔일인지 살짝 걱정했네요...

    아이가 커가면서...엄마는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예인이는 울딸처럼...천방지축아니고...참한 아가씨일 것 같은데.
    저는 오늘도 울딸과 싸웠답니다...대체...계급(?)이 다른데...싸운다는게 말이 되는건지..원...

    우리식구들은...저말고는 아무도 나물을 안드셔요...그래서, 나물반찬 가득한 접시를 보면
    항상 부럽습니다....

  • 35. 엘리제
    '11.6.24 6:52 PM

    키톡에 보라돌이님의 부재에 잘 놀러오지 않았는데
    정말 반갑습니다 별 일 없으시죠?
    같은 부산하늘 아래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이라도 반갑고 신기하고 뿌듯(?)합니다
    여기서 자주 뵙기를 바래요
    오늘글은 며칠 전 저희 시어머니 생신상과 많이 오버랩 되어서 더 반가웠습니다
    님의 따스한 마음가득 안고 저녁밥상 차리러 주방으로 고고씽~

  • 36. 아짐
    '11.6.24 8:03 PM

    저도 오랜만에 넘 반갑고 감탄하여 글 남김니다^^
    세상에나...
    그저 감탄밖에는..
    저도 보라돌이님때문에 주부가 되보려고 애쓰고 사는 중입니다. 저같은 맘들 버리지말고 자주 들어와주세요~~플리이즈~~

  • 37. 아델라인
    '11.6.24 8:16 PM

    글 보면서 이집 며느리는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린 오로지 얻어오고, 받아올생각만 하는데, 보라돌이님은 항상 부모님돌아가실적에 허전하시지 말라고 챙겨드리잖아요...

    친정부모님 생각간절하시겠어요...전 살아있어도 그런데 멀리부산이라서 더 그런가봐요^^
    우리끼리 마음달래요~

  • 38. 프라하
    '11.6.24 9:26 PM

    오랜만에 오셨네요~~
    오랜만에 보는 나물 반찬들이 군침돕니다..
    며느리의 정갈한 밥상 받으시면서 무지 좋으셨겠어요
    시아버님 생신 축하드려요~~^^

  • 39. kittykitty
    '11.6.24 10:56 PM

    눈팅회원이지만...^^; 보라돌이맘님 글엔 가끔 이렇게 꼭(?) 멘트를 달고 싶어욤~ 정말 다정하실꺼같은 보라돌이맘님...정말 기회가 된다면 실제로 뵐수 있음 좋겠어욤~ ㅎㅎ

  • 40. espressimo
    '11.6.25 12:08 AM

    이럴수가. 추천수가 적다~ 적다~ 보통때는 꾹 누르고만 가는데 오늘은 리플도 달아봅니다.
    해파리냉채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게보여요.
    보라돌이맘님 자녀들은 편식하지않고 골고루 참 잘먹을거같아요...

  • 41. LittleStar
    '11.6.25 3:01 AM

    보라돌이맘님~ 넘 오랜만에 오셨어요!!! 덥썩~ 반갑다는...
    이렇게 따뜻한 마음이 담긴 밥상... 정말 감동입니다.
    보라돌이맘님의 친정부모님 이야기에... 마음이 짠해지면서...
    부모님 계실 때 사랑한다 말 한마디 더 하고 살아야겠다... 반성해봅니다.

  • 42. 무명씨는밴여사
    '11.6.25 6:55 AM

    오랫만에 오셨네요. 그렇지 않아도 좀 궁금했었는데 여전히 정갈하고 정성들어간 밥상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아요.

  • 43. 오늘
    '11.6.25 10:34 AM

    보라돌이맘님 정성 가득한 밥상 넘넘 반가워요~~^^

  • 44. key784
    '11.6.25 10:49 AM

    우왕~~ㅠㅠ
    요즘 보라돌이맘님이 안보이시네.. 바쁘신가.. ? 하고 들어왔는데
    반가운 글이 떡하니 올라와있네요~
    반갑습니당 ^^
    몇주뒤면 신랑생일인데.ㅎㅎ 식단표에 해파리 냉채 추가입니다.
    이른아침 생일상인데도 푸짐하네요..
    수저하나 들고 껴앉고 싶어집니다...ㅠㅠ

  • 45. 봄날처자
    '11.6.25 11:01 AM

    아...저 울었어요ㅠㅠㅠ
    보라돌이맘님 따뜻한 한마디 한마디에 그만 울컥...
    하루하루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거...
    그 간단한 진리를 몰라 늘 하루하루가 우울했던 저에게
    특별한 아침을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46. 풀한포기
    '11.6.25 11:37 AM

    지금은 서울 살지만, 같은 고향이라서 그럴까요.
    꼭같은 생일상메뉴에 잠시 푸근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돌아가신 친정부모님과 막내시라 사랑 듬뿍 받고 자란 이야기가
    어쩌면 저랑 이렇게 같은지요.
    항상 감탄스러운 솜씨에 너무 멀게만 느껴지던 보라돌이맘님께서
    오늘은 왠지 제가 잘 아는 분만 같습니다.

  • 47. sweetie
    '11.6.25 12:19 PM

    저런 정성 듬ㅃㅡㄱ 담긴 푸짐한 상차림 절대 후다닥이 되지 않는걸 잘 알기에
    얼마나 바지런하신 분인지 또 시부모님을 향한 정성 다해 섬기는 모습도 늘 좋아 보이고
    나중에 남기신 몇 마디들은 저를 뭉클하게 하기도 했네요.

    맞아요! 모든일들이 그저 감사할뿐입니다!
    마지막 남기신 이 말씀 제가 오늘 지금 이시간 꼭 들어야할 말이였어요.
    왜냐면 별일도 아닌 몇가지일들로 사실 오늘 좀 감사를 잃어 버릴라 햇던것 같은데
    늘 감사하며 살자고 생각하는 제 맘 다시 쉬이 찾게 해 주셨다는

  • 48. 파란하늘
    '11.6.25 4:59 PM

    시부모님과 함께하는 아침밥상이 오늘따라 더욱 가슴을 따뜻하게 하네요.
    음식하나하나에 온갖 정성이 묻어나는 맛깔스러움이 향긋하게 코를 자극하고,
    친정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에 제가슴마저 아려오네요.
    아낌없이 보여주는 사랑의 마음, 그 마음을 아름답게 밥상에 옮겨담으시는
    보라돌이맘님의 정성을 배웁니다.^^

  • 49. 망구
    '11.6.25 11:16 PM

    오랫만에 뵙네요..
    저..예지몽이 있나봐요..
    안그래도 오늘 아침에 보라돌이맘님이 왜 요즘 안오시지...하면서 엠파스 블러그에 찾아가봐야겠다..하면서 있었답니다... 그런데 여기 오늘 들어와보니 와계시네요...반가워요...
    소설가 양귀자 선생님께서 예전에 하신 말씀이 기억이 나네요..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 나니 나에게 그냥 아무런 기대없이 바램없이 무언가를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라고 하신 말씀이... 사람은 참 바보예요...이런 글을 보면... 아 잘해야지...하면서도.. 돌아서면 망각해버리고...그죠? 말씀 잊지않을께요...
    지금 비가 많이 오네요...
    태풍이 소리없이 지나가기를...빌어봅니다..

  • 50. 천하
    '11.6.26 8:35 AM

    보기만해도 침이 고이는군요.
    부모님께서 뿌듯 하시겠어요.

  • 51. J-mom
    '11.6.26 10:07 AM

    오랜만이세요.
    안그래도 안보이셔서 바쁘신가보다 했어요.
    정성이 듬뿍 담긴 생일상...
    정말정말 맛있을것 같아요.

  • 52. Xena
    '11.6.27 11:33 AM

    정말 오랜만에 보라돌이맘님 오셨네요~ 일딴 덥썩!! 손부터 잡아보고...ㅎㅎ
    개조개 미역국에, 생고사리 나물(저도 고사리 좋아해서 먹고 싶어요~)
    정말 이쁨 받는 며느님이시겠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잘 하자, 반성하고 갑니다^^

  • 53. bluemoon
    '11.6.30 1:49 AM

    어쩜 이렇게 바지런 하신지요.. 정말 가족을 향한 애정과 진심이 듬뿍 느껴집니다.. 전 아직 신혼이긴 하지만 열심히 밥상 차리는게 참 힘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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