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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장, 편강, 사색수제비, 바빠도 먹고 살기~

| 조회수 : 19,842 | 추천수 : 102
작성일 : 2010-11-23 15:31:59
오늘의 컨셉은 바쁘다 바쁘다 하면서 할짓 다하기입니다.^^; 바쁜 일 지나면 여유롭게 글
올리려 했는데, 김장을 앞두고 갈등하고 있는, 저 같은 초보 김장 데뷔자가 있을 것 같아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요.


매년 가을 두산베어스 덕분에 행복합니다. 올해는 특별히 사장님께서 야구장표 이벤트를
해주셔서 당첨된 직원들과 함께 응원을 갈 수 있었어요. 오비베어스 선수였던 외삼촌
때문에 원년부터 오비 팬이었던 저희 가족은 오비가 서울에 올라오면 어김없이 김밥 싸서
야구장을 찾았답니다. 아, 옛날에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할 때도 잠실 구장에 있었죠.
한대화가 쓰리런 홈런을 쳐 일본에게 극적으로 역전승 했던. 그때!


즐거운 야구장 풍경 함 올려 봅니다. 지정석인데, 삼성 쪽이어서 한명 빼고 두산팬이었던
우리, 처음엔 겁먹었으나 나중엔 눈에 뵈는 게 없었다지요. 오히려 '삼성 응원석에 앉아
삼성 응원도 함부로 못한 나는 뭐냐'고 후배가 투덜투덜. 다들 선글 꼈는데, 저만 민낯
이라 모자이크 처리. (이러면서 내가 모자이크인 거 다 알려준다. 흐~)



함께 가게 된 직원들이 다 이뻐하는 후배들이라 이번에는 제가 김밥을 쌌어요. 엄마 생각
나더라구요... 저희 중고등학교 들어간 후에는 아빠랑 두분만 야구장을 찾으셨는데, 둘이
가니 김밥도 안싸게 된다며, 자식 키워놓으니 외롭다고 눈 흘기던 기억이...^^
말이 외롭다이지, 저희 부모님은 두분이 금슬이 참 좋으셨어요. 영화도 자주 보러 가시고,
아빠 퇴근할때 맞춰 엄마 화실 닫고 한잔 하기도 하시고, 눈 오면 집에 있다가도 포장마차
찾아 야밤 데이트도 하시고.. 그래도 울엄마 이 세상 떠나시기 전 여자로서 참 행복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멀리 있었지만 우애 돈독한 형제자매들도 있었고, 또 든든한 두 아들과
이렇게 엄마 쏙 빼닮은 딸도 있고... (발 뒤꿈치도 못  따라가면서 또 막 이런다. ㅋ)







김밥 인기 진짜 좋았어요! 김밥이라는 것이 어렸을 때 소풍가고 운동회하던 생각, 엄마가
집에서 말아주던 생각 등등 추억이 어울어져 더 맛있게 느껴지잖아요. 덕분에 응원 초반
부터 분위기 훈훈~ 내년에도 꼭 플레이오프 진출해서 가을 야구 즐기게 되길. 허슬두!V4!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홍합탕이 제격이죠. 홍합을 깨끗이 씻어 물 넣고, 소금
약간 넣고 팔팔 끓이기만 하면 끝! 간단하면서도 맛도 깊고 폼나는 음식이잖아요. ^^











그래서 폼 제대로 잡아줬어요. ㅎㅎ 매콤한 낚지볶음 해서 와인 한잔~











요즘 카*베*가 여기저기 생기니 와플 별로 안 좋아하는 저도 와플에 자꾸 눈이 가기 시작
하네요 그래서 와플팬 덜컥 질렀어요. 버터를 녹여서 골고루 발라주구요.











반죽을 팬에 올려 살짝 눌러서 모양 잡아줬어요.











우박 설탕이 송송 박힌 벨기에 리에쥬 와플~! 여의도에서 유명한 벨기에와플 맛 그대로
라며 종종 남편이 와플 구으라고 압력을 넣습니다. 레시피는 다음에 할때 올릴게요. ^^










장터에 햇생강이 나왔다네요. 여기저기 감기 환자가 늘어가는 걸 보니 얼른 편강 만들어야
겠다 싶어 왕창 주문 했어요. 저게 1kg인가 2kg인가 가물가물.










일단 반만 깨끗이 씻었어요. 수세미로 구석구석 깨끗이 손질하면 이렇게 뽀얀 살을 드러
냅니다. 못생긴 생강이 이뻐졌죠? ^^










더 이뻐지라고 이리저리 각도 바꿔가며 동글동글 저며줬어요.채칼로 저몄구요, 꼭 목장갑
끼고 하세요~ 매운 맛 빼려고 우르르 한번 끓이기도 하는데, 그렇게 하면 생강이 살짝
익어 나중에 불조절 하기가 애매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물 바꿔가며 하룻밤 담가 놨어요.
뿌옇게 올라오는 전분 바득바득 씻어 제거해주구요.








첨엔 물이 많이 나오니까 젓지 않고 그냥 놔두구요. (이젠 머 편강 도사라는. ㅋ)











이렇게 들러붙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열심히, 진심 열심히 저어줘야 합니다.
자세한 레시피는 다른 분들도 올렸고, 작년에도 올렸기 때문에 그냥 과정샷만. 이정도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올려요~









처음 해보시는 분은 이 과정에서 아마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좌절하실 거예요. 절대 실패
아니고, 이때 더 열심히 저어줘야 해요. 불은 조금 낮추구요. 너무 낮추면 시간만 길어져
팔 떨어지니 중불에서 조금 약하게. 강하면 편강이 타거든요.









이렇게 설탕 알갱이가 보이며 생강이 분리되기 시작하면 한 시름 놓고 가볍게 서로서로
분리해주는 느낌으로 휘휘 저어줘요.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죠? 같이 일하는 분들 사무실에 선물해 드렸어요. 다들 해달라고는
못하고, 하는 방법 알려달라고 갈때마다 이 분 저 분, 붙들고 물어 보십니다. 그만큼 맛도
좋고 기관지 보호에도 효과적이라는 뜻이겠죠?









저렇게 지퍼백에 넣어 남편 외출할때마다 챙겨 넣어줘요. 잠잘 때 숨소리가 고르지 못할
만큼 기관지가 약한 편인데, 몇년 전부터 유자차에 편강에 잘 챙겨줘서 그런지 요즘은
많이 좋아졌답니다.








아주 바쁜 주말이 아니면 주말엔 꼭 이렇게 육수를 내어놔요. 이 날은 해물탕 할 계획이라
바다친구들을 넣었군요. 기본 멸치+황태머리+다시마+양파_대파에 육지친구들은 표고버섯,
바다친구들은 건새우, 건홍합을 곁들여줘요.








진한 국물 우려놓고 해물탕만 해먹을 수 있나요? 이것은 무엇에 쓸 재료인고?












만두서 부터 아주 컬러푸드에 맛 들였나 봅니다. 당근즙 내어 주황 반죽, 백년초즙으로
핑크 반죽, 녹차가루로 초록 반죽. 모두 제빵기가 반죽했어요. 제빵기가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요.








하얀 반죽은 기본 수제비의 형색으로. 수제비는 사실 저런 못난이 모양이어야 정체성을
찾는 것이옵니다.









모냥 찾는 언니 만나면 이렇게 변한다지요. 동동 뜬 아이들은 애교로 봐주시고, 쫄깃한
못난이 수제비로 배 채우심 돼요. 흐~









김가루까지 솔솔 뿌려주면 진정 저렴하나 입맛 당기는 수제비 피날레.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인 줄 알았더니만, 1이 여럿 겹친다고 1등 한우 데이라네요.
아놔, 왜 자꾸 이벤트 만들어서 이벤트의 여왕 바쁜데 의무감 책임감 돋우나요.
한우 갈비 LA갈비 모냥으로 썰어 달래서 양념 재워 갈비 구웠어요. 전날 옆구리 찔러서
빼빼로 받아냈다고, 감사 인사로 와인 파뤼. 진정 엎드려 절 받기의 진수 아닌가요?







지난번 유자 10kg은 일찌감치 절단내고, 고흥 농원에 예약 주문한 유자 5kg 또 채치고
있어요. 유자가 큰 건 제 손바닥만해요. 제가 몸집은 작아도 손은 작은 편이 아닌대도.








강화도에서 텃밭을 가꾸고 계신 에스테틱 원장님이 지난 주말에 김장을 하신대요. 아시안
게임 때문에 도무지 시간 내기 힘든 때이긴 하나, 배추 주신다는데 어째요. 무모한 도전,
시.. 시.... 시작! 배추가 사랑스러워 죽는군요. 배추 무서운 줄도 모르고.. 10포기에요.









배추는 손질해서 전날 밤 절이기 시작. 신안에서 주문한 천일염을 물과 1:5로 섞은 후,
속까지 잘 끼얹어줘요. 배추 하나당 20분 정도씩 물에 적셔 주구요. 배추 반포기에 소금
한 주먹씩 쥐고 줄기(잎사귀 말고 밑동 쪽 줄기요~)쪽에 집중 투하. 아, 배추 절이기 전
손질 할때 반 내지 4분의 1쪽씩 갈라줘요. 4분의 1정도까지만 칼집을 낸 후 쭈아아악-
으아, 배추가 속이 꽉차 반 가를 때 진짜 힘들더군요.

11포기 주셨는데, 1포기는 배추국도 끓여먹고 배추전도 해먹으려고 놔뒀어요. 김치 담글
때는 밥 하기도 귀찮고 전 그냥 배추전으로 떼워요. 배째라 남편도 이 날 만큼은 맛난
수육과 겉저리를 기대하며 집을 비워 주십니다. 남편 시키라구요? 뒤치닥거리가 더 큰
일이라지요. ^^;







순서는 대략 이렇게 잡으면 될 것 같아요. 배추 절이는 동안 황태다시마육수 내어 여기에
찹쌀 넣어 찹쌀풀 쑤기. 육수 내고, 찹쌀풀 쑤는 동안 속 재료 손질하기.










속재료는 배추 10포기에 잔마늘 35~40개, 생강 5톨, 양파 큰거 2개, 쪽파1단, 무우 4개.
그리고, 액젓은 까나리액젓 2컵, 생새우액젓 2컵, 매실엑기스 1컵 정도 넣어줬어요.
정도라고 하는 건 제가 정확한 계량을 한건 아니고 배추 3포기 씩 두번 담아 보면서
대충 감으로 잡았기 때문에. ^^; 무우는 대략 5cm 두께로 자른 후 채칼에 둥근 면이
아닌, 5cm두께를 잡고 쓱쓱 갈아주면 일정한 길이와 두께로 썰어져요. 쪽파도 같은 길이
로 썰어주고.
찹쌀풀 식는 동안 무우랑 쪽파 채썰면 시간이 얼추 되더라구요.






쌀*부에서 주문한 태양초 고추가루 900g 정도. 태양초 고추가루에, 천일염에, 시어머님이
직접 담가주신 매실엑기스에 생새우젓. 이것만으로도 정말 훌륭하지요? 복 받았어요, 저.

(마트에서 파는 김장용 무우 한단 사서 네개 채썰어 놓고 나머지는 김치 속에 찔러넣어
석박지 만들려고 잘라놨어요. 첨 하면서 어디선 본 건 다 따라해요. 흐흐)








재료가 훌륭하니 김치속 때깔도 참 곱습니다. ^^










게다가 무려 농약도 안치고 지인이 직접 재배해주신 배추 아닙니까!
저렇게 늘어놓고 아시안게임 보면서 세월아 네월아 김치 속 넣었어요. 고수님들, 배추
절이기만 하면 김장 끝이라는 말 다시는 하지 말아주셔요. 수십 포기 하심서 얼마나
배추 절이는 게 고되었음 배추 속 넣는 것도 힘들구만 이걸 일도 아니라고 하셨을까.
엉엉 울면서 존경하는 마음 품고 차곡차곡 넣었다지요.

우리가 다섯 식구라 엄마는 매번 김장을 40포기 이상씩 하셨는데, 당췌 혼자 그걸 어찌
하셨대요? 네, 저 김장하는 날 다 끝나면 엄마가 쓱쓱 말아서 입에 쏙 넣어주는 겉저리
먹으려고 집에 기어 들어왔던 딸이랍니다. 이제 와 급 반성. T.T
근데, 엄마는... 김장할 때, 전 부칠 때 절대 저 집에 못있게 하셨어요. 주로 남동생
한테 거들어달라고 시키시고.. 시집가면 평생 할텐데, 쉴수 있을 때 쉬라고...
그러고도 '넌 제사 없는 집에 시집 보낼거다, 김장 같은 거 하지 말고 김치는 사다
먹어라' 하셨으니 참 울엄마는 모순덩어리. 엄마가 그러셨어도 전 몇 광주리나 부치고,
이제 김장까지 하는 딸은 청개구리. ^^;

김치냉장고 칸을 비워줘야 해서 남은 유자가 다음 작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리하여 벌써 유자 15kg을 채쳤네요.




꾹꾹 눌러 담았더니, 10리터 들이 김냉통이 세개 나오고 조금 남네요.
저 김냉통 하나는 이번에 새로 샀고, 나머지 두개는 셤니 거예요. 김치 갖고 와서 반납
안하고 쟁여놓고 있었다죠. 명절 때마다 '왜 반찬통이랑 김치통은 사도 사도 없어지냐.'
하시며 휙 저를 째리신답니다. 그래도, 직장 다니면서 입에 풀칠한다고 김치는 갖고가도
김치통은 반납 못하는 게으른 며느리를 이해해주시죠. 김치통에 쌀 넣어둬라 하심서.







머리를 있는대로 굴려 속재료 양을 잡았더니 글쎄 겉저리할 속 말고는 보쌈해 먹을 속도
없이 똑 떨어졌네요. 짝짝!
그저께 김장하고는 넘 기력이 없어 차마 못해먹고, 어제 퇴근하고 냉동실에 있는 삼겹살
꺼내 수육해 먹었어요. 남편이 김치가 넘넘 맛있다며, 핸드폰으로 사진 찍어 보내라 하고,
일하다가도 김치 생각난다고 하도 칭찬을 해서 수육 마무리를 패스할 수 없었어요.

칭찬은 맞벌이도 저녁 차리게 한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제 손은 찹쌀풀 쑤누라 이 꼴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밤 11시가 넘어 택시타고 병원 근처까지 가서 화상 흉터 제거용 패치를
사와 응급 처치한 덕분에 꽤 심한 상처였는데, 조금씩 아물고 있어요.

저 원래 아프거나 상처 입어도 약도 안 먹고, 안 바르거든요. 그런데, 저 패치 보면
가운데 하얗게 올라오는 거 있죠? 시간이 지나면 저렇게 상처 부위만 하얗게 변하더라구요.
치유되는 과정이죠.

상처 입으면 그렇게 약도 먹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더 좋아지고 회복이 빨라지나봐요.
시간이 약이다, 자연스럽게 극복해라... 이렇게 놔둬선 안되는 거 같아요.
몸에 난 상처도 그렇고 마음에 생긴 상처도. 또 내 마음의 상처도 그렇고, 타인의 상처도
치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나봐요. 쿨하게 굴어라, 연연하지 마라, 이렇게
잊으라 강요하지만 말구요. 빨리 극복하고, 흉터 남지 않도록.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리스
    '10.11.23 3:56 PM

    우선 1등 먹고^^

  • 2. 아이리스
    '10.11.23 3:59 PM

    안녕하세요 만년초보님~ 언제봐도 늘 살림꾼이시네요. 부지런함 제가 10%만 닮았으면 좋겠어요. 살림 못해서ㅠㅠ 어쩜 저리도 딱부러지게 김치도 잘 담그시나요? 저두 유자차랑 편강 만들어서 어른들께 칭찬좀 받아봐야하는데...ㅋㅋ 이거 젖먹이 핑계대고 닐리리야하고 있어요 ㅋ 제가 고흥이 고향이거든요. 고흥에서는 김치 담을때 유차를 넣기도 해요. 김치에서 유자향이 나는데 어릴때는 많이 먹었는데 이제는 추억이네요^^ 오랜만에 댓글 인사드렸어요^^

  • 3. 아이리스
    '10.11.23 4:00 PM

    참 질문하나요...육수낼 황태머리는 황태머리만 따로 사시는건가요?? 한번만 우려드시는지 몇번 우려드시는지요

  • 4. 만년초보1
    '10.11.23 4:01 PM

    아이리스님 반가워요~ ^^
    고흥이 고향이시구나!! 울팀 후배는 남해가 고향이라고 남해 유자 안사고 고흥 유자 산다고
    머라 하는데. ㅋ 유자향이 참 신기해요. 남편이 보이차 매니아인데, 저는 목 넘길 때 미묘한
    텁텁함이 싫어 거부하거든요. 그런데, 올해부터 남편이 보이차 우릴 때 유자채를 넣어 우려
    주더라구요. 유자향이 살짝 나는 게 얼마나 목 넘김이 좋은지. 덕분에 보이차 마셔요, 요즘. ^^

  • 5. Gina
    '10.11.23 4:02 PM

    남편한테 82에 이런분이 있는데 아주 음식을 '보고서 쓰듯 하는분이 있다'
    '보고서를 아주 잘쓴다' 라고 했어요^^
    야채써는것도 균일하고, 기간도 정확하고 ㅎㅎㅎ
    여기서 뵈면 완전 최고주부이신데 트윗에선 또다른 느낌이에요.
    남편에게 '나도 김장할까?' 했더니 흠칫 놀라더군요. 또 뭘 시키려나 하는 거겠죠 ㅋㅋㅋ
    그나저나 생강 속살은 어찌 저리 뽀얀가요. 전 수저로 박박 긁어냈더니 너덜너덜 하더구만요.

  • 6. 만년초보1
    '10.11.23 4:12 PM

    아이리스님, 댓글 달고 나니 그 사이.. 우리 채팅하는 거 같으다. ㅋ
    예전에 프로방스님 글 본 이후 황태 갈비 자주 해먹거든요. 그때 산 황태 머리 모아뒀다가 써요.
    아주 푹 우리기 때문에 흐물흐물 해져서 두번은 못 쓰구요.
    그런데, 요즘 육수내어 먹는 집이 많아서 그런가 웬만한 마트나 수퍼에서도 황태머리만 모아둔
    거 건어물 코너에서 쉽게 볼 수 있어요.

    Gina님 누군지 알것 같아요! ㅋㅋ
    트윗에도 음식 사진 올리는데, 소꿉놀이 하는 것처럼 보이나요? ^^;;
    생강은 수저로 긁는 것보다 수세미로 하는 게 훨씬 힘이 덜 들거예요. 담에 함 해보세요~

  • 7. 써니니
    '10.11.23 4:18 PM

    저 왕족 먹었어요...^.^
    그런데 세자 아닌 왕족은 주로 살해 당하던데...ㅎㅎㅎ

  • 8. Gina
    '10.11.23 4:20 PM

    ㅋㅋㅋ 제 생강 트위픽 보고 아신건가요~
    저도 이번주말엔 황태머리 담아와야겠네요.
    82만 들어오면 할 일이 태산!!ㅋ

  • 9. 은랑
    '10.11.23 4:23 PM

    만년초보님 음식 신공 글 볼때마다 열등감 작렬이면서도
    반가워요 ~
    언젠가 김치를 담아봐야할텐데..
    생강을 어쩜저리 깔끔히 손질할 수 있데요?
    김밥, 김치 ,편강 때깔이 정말 야무지게 맛있어보여요^^

  • 10. 단미희야
    '10.11.23 4:30 PM

    얼마전 올리신 유자차보고 따라해본다고 했는데요~
    지난주말에 경동시장가서 유차사려고 갔는데....없더라구여...
    겨우겨우 1집찾아서 14개(만원)하는거 사와서~ 썰기만 3시간...^^;;
    남편이 술먹고 자버리는 바람에...혼자하느라 힘들어서 죽을뻔...^^;;;
    전 과육이 실하지 못하더라구여~ 과즙도 거의 없구요...ㅠㅠ
    직접 담궈보니....썰때 힘들었던거 생각해서 건더기 다 먹어줘요 ㅎㅎ

    질문이요...유자 어디서 구매하세요? ^^

  • 11. 푸른~
    '10.11.23 4:40 PM

    허연 생강속살에 뒤로 넘어갑니다..
    얼마나 꼼꼼히 닦아냈으면.....
    화상패치 혹시 어디 제품인지 쪽지로 알려주실수있나요?
    제가 툭하면 데어서 병원에 갔더니
    음식 종사자냐는 질문을 하시더군요..
    이젠 병원 안가려구요 ㅡ.ㅡ;;

  • 12. 니양
    '10.11.23 5:14 PM

    저 오늘 편강만들다 잠시 방심한새 태워먹었는데 ㅠㅠ

    생강엿 되었어요. 그냥 오며가며 먹으니 편강보다 더 달달..

    오늘 생강다듬은 저로선..만년초보님 뽀얀 생강앞에 마냥 부러울뿐이고..

    내 시커멓던 생강들을 생각하니 급 좌절..흑

    뭐든지 참 정갈하시네요.

  • 13. 최살쾡
    '10.11.23 5:15 PM

    만년초보님
    사진 보니 훈녀 냄새가 솔솔
    요리도 넘잘하시고 손도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넘 예뻐요
    세상 혼자 다사시는듯? ㅋㅋㅋㅋ

    수제비 너무 귀여워요!
    유자차를 또 담그시다니 진정 존경스럽습니다!

  • 14. 미조
    '10.11.23 5:32 PM

    제평생 저렇게 이쁘게 속살 드러낸 생강은 처음 보네요.
    글구 사진보니 넘 이쁘신듯 ㅜㅜ 이제껏 글로 보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르네요. 흑.
    이쁘고 날씬하고 요리까지 잘하시니 넘 부러브요~!

  • 15. 인왕산
    '10.11.23 5:36 PM

    이 많은 요리를 하고도 손이 너무 예쁘시네요 ㅎㅎ
    요즘엔 절인배추로 김장 많이 하시는데 대단하십니다. 김치가 무척 맛나보여요~~~

  • 16. 서현맘
    '10.11.23 5:40 PM

    이리 곱상하게 생겨서 '나 아뭇 것도 못해~'할 것같은 미모의 새댁이....
    요기 오시는 분들은 다 요리고수분들뿐인가봐요. ㅠ.ㅠ
    편강은 저도 작년에 만들어서 한병 시아버님께 드렸더니 잘 드시더라구요.
    그런데 올해는 그냥 생강차만 만들었어요. 그것도 울 엄마가 해줬다는....
    저거 보니 편강이 먹고싶네요.

  • 17. 옥수수콩
    '10.11.23 5:43 PM

    아...정말 편강이 예쁘네요...
    저도 함 해 봐야겠어요.
    설탕과 생강을 동량으로 넣으면 되나요? (무게기준?)

    김밥쌀때, 자리가 애매하게 남으면 단무지 같은 걸로 메웠는데...
    저리 세워서 넣을 생각은 못해봤어요..
    또 한수 배우고 갑니다.

    글구,,,얼굴도 예쁘시겠지만,, 손....너무 예쁘시네요...부럽,,

  • 18. Harmony
    '10.11.23 5:49 PM

    생강의 자태를 보니
    초보님의 미모가 떠오르네요.^^

    혼자서 어쩜 그리 척척 잘 해내시는지....진정코 의문스럽습니다.

    이많은 음식하면서
    손에 물 마를날이 없겠구만

    손은 또 왜 그리 이쁜게요~~~~~ㅠㅠ

  • 19. 다이아
    '10.11.23 6:21 PM

    와... 정말 님은 센스쟁이여요. 저 김밥도시락에 물티슈까지 챙겨넣는 센쑤~~
    일회용도시락을 화선지(?)로 싼 스타일도 맘에 들구요. 저런 도시락 받고 싶어요^^
    생강 깔끔하게 잘 까셨네요. 저는 이번에 김장하면서 생강까는데 성질 다 버리는줄 알았다니깐여..
    생강까기 싫어서 편강은 못해먹을듯 ㅋㅋ

  • 20. dingoo
    '10.11.23 7:08 PM

    생강이 저렇게도 씻어지네요. 전 그동안 생강을 거의 깎아서 먹었다는...ㅠㅠ

  • 21. 만년초보1
    '10.11.23 7:26 PM

    써니니님, 다른 칭찬들은 과찬이라 쑥스러운데 부지런한 건 맞는 거 같아요.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 있음 좀이 쑤신다는. 무수리 체질인가봐요. ㅋ

    은랑님, 열등감이라뇨, 당치 않아요~ 재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면 다
    저렇게 돼요. 흐흐

    단미희야님, 쪽지로 알려드릴게요~ ㅋㅋ 저도 유자 건더기까지 먹어요.
    아깝기도 하지만, 달콤하니 맛나더라구요. 씹어 먹으면서 이건 10분어치야,
    이럼서 꼭 꼭.

    푸른님, 쪽지로 알려드릴게요. 흑, 저랑 비슷하세요. 손에 상처를 달고 살아요.

    니양님, 저런, 얼마나 아까웠을까... 편강이 손질하고 편으로 써는 게 일이다
    보니 그거 망친다는 거 생각만 해도 속상하네요. 토닥토닥

    최살쾡님, 꽁꽁 가려서 그렇죠 머. 흐~ 수제비, 먹는 저도 귀엽더라구요. ^^

    미조님 가려서 그런거라니까요~ 장터에서 구입한 건데 생강이 참 좋더라구요.
    싱싱해서인지 껍질도 잘 벗겨지고. 재료가 좋아서 그래요. ^^

    인왕산님, 저도 절인 배추로 해볼 계획이었는데, 지인께서 배추를 선물로
    주신 바람에 김장 공부 이번에 철저히 했답니다. 겨우 10포기라 부끄럽지만.

    서현맘님, 어른들이 편강을 참 좋아하시더라구요.
    음식 해드렸는데, 먹는 사람이 좋아하는 거 보면 정말 힘들던 거 다 잊어먹고,
    담에 또 무리하게 돼요. ㅋ

    옥수수콩님, 설탕과 생강을 동량으로 넣음 되구요, 꿀을 넣기도 한다는데,
    전 생략하고 그냥 설탕만 넣어요~ 칭찬 감사합니다. 실물은 별루인데. ^^;

    Harmony님 언제나 과찬이신듯.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

    다이아님 예전엔 스카치테이프로 붙였는데, 잘 안 붙기도 하고 이래 저래
    뒤틀려서... 문방구 가니까 딱 한번 싸기 좋은 얇은 종이 수십겹이 꽤 저렴한
    가격에 팔더라구요. 그래서 이런저런 포장할 때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 ^^

    dingoo님, 편강 썰때는 수세미로 문질러 주면 테두리가 살아 있어서 모양이
    더 이뻐요. 수세미 함 써보세요~


    아시안게임 중계가 다 취소돼서 간만에 일일히 댓글 달아드리고 있지만,
    마음이 몹시 무겁습니다. 정말 속상한 하루네요...

  • 22. lake louise
    '10.11.23 7:46 PM

    일을 참 긍정적으로,적극적으로 즐기시며 하는 모습이 정말 배울 점입니다.
    일마무리도 깔끔하시고요. '초보'는 겸손하신 말씀이세요.

  • 23. 만년초보1
    '10.11.23 8:47 PM

    lake louise님 전 제가 요리를 즐긴다는 게, 그리고 지금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요리하면서 힘들기도 하지만, 또 일하면서 맘고생도 좀 있지만
    그 쯤은 충분히 보상될 만큼 즐겁고 재밌어서요. ^^

  • 24. 보라돌이맘
    '10.11.23 8:57 PM

    저는 늘 모든일을 거의 맨손으로 고무장갑도 끼지 않고 하는지라,
    양 손 모두 마디는 굵어지고 거칠거칠 참말 못난이손이예요.
    뽀도독하게 손으로 직접 확인해야하니
    예전부터 장갑은 답답해서 낄 수가 없으니 그런거지요.
    에구. 어쩌다 다치셨어요.
    화상때문에 손등이 많이 쓰라릴텐데...괜찮으세요?

    우리 만년초보님은 뭐든 살림 솜씨도 좋으면서도
    손까지도 얼마나 예쁜지...
    배추더미에 쓰러져 있는 저 모습까지도 참 예뻐요.^^

  • 25. jiyi
    '10.11.23 10:03 PM

    매번 느끼는 일이지만 정말 솜씨 좋으시고 훌륭하십니다.

    존경합니다...

  • 26. 열무김치
    '10.11.23 10:37 PM

    배추 끌어안고 좋아 죽겠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시군요~~
    생강은 어떻게 저렇게 깨끗이 씻으셨대요 ??? 와~~

  • 27. 가브리엘라
    '10.11.23 10:45 PM

    저, 지난번글보고 필받아서 유자10킬로시켰어요.
    사실 작년에 유자올리신거 아직도 눈앞에 아른아른해서요..^^
    김장하고 며칠쉬어야하니까 토욜쯤 보내달라했는데 오늘 도착해버렸네요.
    설탕도 준비안했는데..
    암튼 집안가득 유자향이 솔솔나니 기분은 좋은데 낼부터 채썰다가 죽을지경이면 슬그머니
    만년초보님 원망할지도 몰것네요.ㅋㅋ

  • 28. 블루베리
    '10.11.23 10:51 PM

    일을 하면서도 어쩜 이렇게 야무지게 살림을 잘하시는지 놀랍습니다.
    남편 출근할때도 일어나지않고 아침밥도 차려주지않는다고 하는 신세대들의 얘기를 들으면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며 걱정이 됐는데 만년초보님은 어머님의 영향과 보고 들은
    교육의 영향이겠죠? 친정엄마보고 며느리들인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저도 나중에 만년초보님같은 며느리보고싶네요.
    글을 읽는 저도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는데 남편분이나 시어머니는 얼마나 좋으실까요?
    사랑스럽고 행복해보입니다.

  • 29. annabell
    '10.11.24 8:43 AM

    수퍼우먼중의 하나이신 만년초보1님.
    그저 대단하시단 말밖에 할말이 없어요.
    김치 담그시는 솜씨가 장난이 아니신데요.
    바쁘다 바쁘다 하시면서 할건 다한다,,,네 인정합니다.
    생전에 어머님이 참 부지런하셨나봅니다 그러니 따님도 그렇겠지요.
    뭘하셔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음식을 보여주시네요.

  • 30. 뽀미
    '10.11.24 9:07 AM

    허연 생강속살에 뒤로 넘어갑니다... 2222222
    제평생 저렇게 이쁘게 속살 드러낸 생강은 처음 보네요...2222222
    동물모양 과자인줄 알고 하나 집어 먹으려 했어요..
    결혼17년이 지나고도 여전히 친정엄마 담궈놓으신 김치 냉큼 담아만 오는
    중년 아짐... 뼈저리게 반성하고 갑니다...

  • 31. 호야
    '10.11.24 9:49 AM

    너무 너무 예쁘신 만년 초보님!!!
    직장생활 하시랴 가정일 하시랴 힘 드실텐데
    너무 잘하시고 계세요. 조금은 안스럽기까지.......
    참 야무지세요....아직 미혼인 우리딸도 결혼해서 만년 초보님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모범!!!모범!!!

  • 32. 단추
    '10.11.24 10:10 AM

    배추 껴 앉고 있는 미스코리아 사진 잘 봤습니다.
    이제 만년초보님 사진 보여주세요.
    네?
    본인이라굽쇼?
    뭬야... 아줌마가 아니잖아요.
    편강, 김장... 이런 거 막 만드는 아줌마가 저렇게 이쁘다니.
    나는 편강도 못만드는데... ㅠㅠ

  • 33. 만년초보1
    '10.11.24 10:28 AM

    보라돌이맘님, 울 엄마가 평생 손이 컴플렉스였어요. 중학교 때부터 밥 해먹고
    다녀서, 손 모양은 길쭉한데 마디가 굵고 굳어서 위로 재껴지지가 않아서...
    제 손을 그렇게 이뻐하셨답니다. 그래서 제가 주제 넘게 손 자랑을 많이 해요.
    엄마가 넘 이뻐하셨던 거라... 저도 걸리적거려서 결혼 초엔 고무장갑도 안끼고
    설겆이 하고 그래서 동서가 기겁하고 끼워주고 그랬는데, 남동생이 어느날...
    "누나도 나이 드니 손이 많이 상했다. 이뻤는데" 이 말 듣고 손 챙기기로 결심.
    보라돌이님도 라텍스 장갑 끼세요~ 근데, 님 글 속의 사진들 보면 손맛 버리라고
    말씀 못드리겠어요. 어찌나 정감 넘치는지.. ^^

    Jiyi님 과찬이셔요. 존경이라니. 몸둘바를 모르겠다는. ㅋ

    열무김치님, 저 배추 두번에 걸쳐 카트에 실어 나르고 힘들어 죽겠다 내 배추들아~
    하는 거였는데, 저렇게 해맑게 웃고 있을 줄이야. 저도 사진 보고 웃겨서. ㅋㅋ

    가브리엘라님 그 원망 다 받을게요. 유자 10킬로 해내신 분 원망은 받아도 영광!
    힘내세요!! ^^

    블루베리님, 저는 얼른 올케 보고 싶어요. ^^ 울엄마가 딸을 그렇게 아꼈으면서도
    내내 그러셨죠. '며느리 보면 너는 뒷전이다. 시누이 노릇 할 생각마라' 엄마...
    살아계셨음 진짜 며느리도 딸처럼 대하셨을 거예요. 그래서 전 그냥 저는 엄마 닮아
    수퍼우먼이고, 이게 재밌어서 이러는 거고 다른 사람은 편히 사는 게 자기 복이려니
    해요. 올케 들어오면 정말 잘해줄텐데... 실은 남동생 여친이 너무너무 이쁘거든요. ^^

    annabell님 컥 요 앞 댓글에 수퍼우먼이라고 자랑했는데, 님이 인증을!!
    항상 부끄럽지만 힘이 되는 댓글 감사 드려요. ^^

    뽀미님, 듣고 보니 정말 먼 강정 같네요. ㅋㅋ 저도 엄마 살아계셨음 김장이고 머고
    나 몰라라 했을 거예요. 반성하지 마시고, 건강히 살아계신 어머님께 감사하시면서
    냉큼 김치 받아 오심 될듯. 부러워요~

    호야님, 저 진짜 재밌어서 하는 거예요. 요리도, 일도. 맘 안 내키면 절대 안해요.
    흐~ 제가 볼때 82cook에 와서 남들 요리하는 거 지켜보고 메모하고 따라하고...
    이러면서 가족들 건강 밥상 챙기는 분들 따님들은 자라서 다들 야무진 주부될 것
    같아요. 엄마 보고 배우잖아요. ^^

    단추님, 헉. 미스코리아!!! 다른 분들은 딸 사진, 아들 사진, 아기 사진 올리는데,
    전 올릴 게 없어 잔뜩 가린 사진 올렸더니만 완전 사기치고 있네요.
    콧날이 예술인 남편 사진이나 올려 볼까요. 흐~~
    전 노니님이랑 단추님 글 보고 새우젓 담글까 고민중... 82cook을 끊어야 하나, 이거 원..^^;

  • 34. 변인주
    '10.11.24 11:52 AM

    김장속 때깔이 너무 이뻐요. 생강은 아주 귀여운 강아지 곰 토끼 다 있는데요!!
    (저도 이제부턴 수세미로 생강을 씻어야겠어요)

    편강도 제일 깔끔 이쁘게 됐어요. ^ ^
    흐미~ 흉터생기지 않게 -_- 며칠 물에 손 넣지 마세요......

  • 35. 가끔은 제정신이기도.
    '10.11.24 12:01 PM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초보1님
    초보1님 글 보고나면 완전 패닉상태된다는거....
    작년에 유자 편강 생강차 모과까지....
    누구덕분일까요??????
    그리고 올해는 것도 게을러서 손도 안대고 있답니다~~~
    눈으로 구경만 하는데 작년에 유자 20Kg하고 죽는줄 알았는데 올해 마지막병 따고보니 좀 아쉽다는......

    야무진 솜씨만큼 야무지고 예쁜손 이쁘게 관리 잘하세요~~~

  • 36. spabliss
    '10.11.24 12:46 PM

    매번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ㅎㅎ

  • 37. 산이랑
    '10.11.24 12:50 PM

    손가락이 가늘고 길고 예쁘면 게으르다는 말이 있는데
    만년초보님은 아닌가봐요.
    너무 부지런하신거 같아요.
    만년초보님 어쩜 요렇게 맛깔스러운지^^
    저는 손과 팔목에 화상 흔적을 늘 달고 삽니다.
    올 겨울엔 꼭 편강을 해봐야지 하고 맘 먹고 있답니다.
    잘 될지 모르지만...
    늘 잘 보고 있습니다.

  • 38. kara
    '10.11.24 11:24 PM

    만년초보님.
    직장생활하시면서 정말 바지런하시네요^^
    유자는 어디서 따로 구매하시는곳 있으신거에요?
    죄송하지만 살짝 구입처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그리고 생강편은 조만간 생강 구입해서 한번 해봐야겠어요.
    제가 사는곳이 서산인데 생강이 많이 나는 곳이거든요

  • 39. 나나
    '10.11.25 2:29 PM

    만년초보님,
    작년에 초보님 따라 유자차 만들어 1년 동안 잘 먹었답니다^^
    올해는 그냥그냥 게으름 피우고 있는대요,
    한번 다시 도전할까봐요... 유자가 실해보여요, 저도 구입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아마 만년초보님 덕에 제가 여기 82를 알게 된거 같아요.

  • 40. 클로버
    '10.11.25 2:50 PM

    만년초보님 남편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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