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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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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점점 추워지지만, 그래도 늘 따뜻한 아침밥상...^^

| 조회수 : 16,364 | 추천수 : 110
작성일 : 2010-11-08 17:01:10

<2010/ 11/ 08  월요일의 아침밥상>




신문지 넓게 펼치고,
손질한 재료들을 여기에 올려 보아요.

집 앞 부식가게에서 1000원주고 산 까망껍질 콩나물 한 봉지와
왠지 맛이 달아 보이던 시금치 두 단.

아무 생각없이 늘 하던대로 시금치를 손질하다가 아차 싶어서
중간에 잠시 손을 놓고서
재료 손질하는 사진을 한번 찍어 봅니다.

중간에 놓인 아직 단을 풀지않은 시금치는 그냥 일반 시금치이고
그 오른쪽에 단을 풀어서 손질을 시작하려는 시금치는 포항시금치예요.
포항시금치가 속도 꽉 차니 실하고 맛도 달고 짤막짤막 생기기도 잘 생긴 까닭에
보통 일반 시금치와 비교해서 한 단당 1000원 정도는 더 비싸지요.

아직 단을 풀지않은 저 시금치도 짤막하니 속이 실해 보여서
어떤가 싶어서 이렇게 다른것으로 두가지를 같이 사 와 봤답니다.








시금치는 이파리의 시들한 부분들 끊어내면서 뿌리쪽 다듬고,
콩나물도 까만 껍질들 다 골라내고 깨끗하게 손질했네요.








큰 스뎅들통에 물을 끓여서
손질하고 깨끗하게 미리 씻어 준비해 놓은 시금치를 넣고..








시금치를 적당히 보드랍게 데쳐냈지요.









데친 시금치는 찬물에 여러번 아주 깨끗하게 헹궈낸 다음,
이렇게 양손으로 물기를 꽉 짜서는
훌훌 풀어서 준비를 해 두고요.









콩나물도 맑은 물에 여러번 씻어서
깨끗하게 준비를 해 두었어요.

일단 손질한 나물들은 이리 준비해서 놔 두고는...








아이들이라면 대부분 닭 구워놓은 것,
참 좋아하지요?
닭 한마리를 기름 쪽 빼면서 통으로 구워 먹으려고
준비를 해 봅니다.








양념 버물버물 하기만 하면...
금새 준비 끝.







오븐에 넣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지요.
보통 이렇게 닭 1마리 구워내는데 1시간 정도 걸려도,
그 동안 이 닭 구워내는것은 까맣게 잊어버려도 좋으니...

맛나게 닭이 구워지는 동안
다른 것 이것저것 준비할 수 있다는게 참 좋아요.
그러니 바쁜 아침시간에도
이렇게 통닭 한마리 구워먹기가 얼마나 쉬운지요.

이렇게 이제 맛있게 닭이 익기를 기다리면서...








재첩국을 한 냄비 끓이려고,
냉동실안에 들어있는 재첩모듬 봉다리를 한 봉지 꺼냅니다.








재첩을 소량씩 찌갯감처럼 뚝배기에 끓여서
보글보글 끓는 재첩뚝배기를 상 위에 그대로 올려서
맛나게 먹는 경우도 많은지라...

이렇게 한 뚝배기에 진하게 국물이 우러날 정도만큼씩 소분해서
한데 모아 얼려 두었던 거지요.








곰솥대용 정도로 쓸 큼직한 냄비에다
이 재첩을 모두 다 넣었어요.
보기에는 얼마 안 되어 보일수도 있지만
오늘 큼직한 냄비에 넣은 이 재첩은
2키로도 훨씬 넘는 양이지요.








냉동실에서 꺼내어서 아직 언기로 꽁꽁 얼어있는 상태이니,
냄비채로 흐르는 물 아래에 두고는
손으로 바락바락 씻어가면서
재첩도 자연스럽게 녹이면서
거죽에 묻어있는 더러운 것이 있다면
이 때 한번 더 씻어 내 줍니다.

원래 재첩을 냉동하기전에 미리 다 깨끗하게 씻어 갈무리 해서는
냉동실에 넣기 때문에
사실 이렇게 씻어도 그리 더럽거나 지저분한 것이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끓이기전에 한번 더 이리 바락바락 제대로 씻어주면 속이 시원하고
왠지 국물맛도 더 말끔해지는 느낌이 들지요.








냄비에 비해, 재첩양이 아주 그윽한 편입니다.
여기에 정수기 물을 가득 부어서
가스불 위에 이제 냄비를 올리고는,
불을 켜서 끓이기 시작하지요.








냄비가 워낙 크니,
끓기 시작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조금 후...
냄비가 서서히 끓어 오르면서
재첩에서 나오는 시원한 육수맛과 함께
이렇게 뽀얗고 진한 국물이 동시에 우러나지요.
지저분한 찌꺼기는 거품과 함께 위로 올라오면서
서서히 끓어 오르는 찰나입니다.








그러면 큼직한 국자를 하나 꺼내어서
위에 떠오르는 지저분한 거품들은 이렇게 슬그머니 잘 떠서 버려냅니다.

너무 불이 세서 냄비안의 국물이 바깥으로 넘치지 않을 정도로
불을 조금 줄여서 잘 조절한 다음,
이렇게 본격적으로 끓어오르는 시점부터 기준해서
이 때부터 약 15~20분간만 더 끓여주면
국물맛이 아주 시원한 재첩국이 아주 제대로 끓여지지요.

중간중간 두어번 정도는
이렇게 또 거품이 떠 오르면 맑게 걷어주고 하면서
국이 맛있게 끓여지기를 기다리면 되겠지요.









국물이 우러나도록 기다리는 동안은,
재첩국에 꼭 빠져서는 안 될,
찰떡궁합 재료인 정구지를 손질해 두고요.

한 단을 풀어서 이렇게 다 손질했더니,
정구지 양이 아주 넉넉하네요.








재첩국이 뽀얗고 시원하게
한냄비 그윽하게 아주 잘 끓여졌습니다.

이렇게만 해서 바로 먹는다면
참 수월하고 좋겠지만...
재첩국을 제대로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번거롭더라도 꼭 해야할 중요한 과정이
아직 한가지가 더 남아있지요.








비슷한 크기의 큼지막한 냄비를 하나 더 준비합니다.

그리고는 방금 끓인 이 뜨거운 재첩국 냄비를
그 냄비 곁으로 조심해서 옮겨서는
비어있는 새 냄비 안에다 방금 끓인 재첩국 국물을
조심스럽게 살~ 부어줍니다.

원래 재첩국을 끓인 냄비에는
재첩 건더기는 그대로 남겨두고요.









그리고는 재첩안에 들어있는 알맹이를
이렇게 까 줘야 되지요.

어쩌면 이 과정이,
재첩국 끓이기의 가장 힘들고 번거로운 과정이 될꺼예요.
막상 해 보면 시간이나 노력도 드는 일일뿐더러
그만큼 보람은 또 얼마나 적게 느껴지는지..
왜냐하면, 껍데기가 이 정도로 쌓여도
그만큼 까 놓은 재첩알은 요것밖에 안 나오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집에서 재첩국을 끓여먹고,
훗날 생각이나면 또 끓여먹고 하는 이유는...
그만큼 내가 직접 준비한 좋은 재료와 깨끗한 물로
이 맛난 국을 위생적으로 잘 끓여서는
가족과 함께 제대로 푸짐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원래 냄비에 들어있던 재첩의 속알까지 모두 까서
국물을 조심스럽게 옮겨 부어놓은 냄비에 넣고 나면
원래 냄비안에 지저분한 재첩 찌꺼기가 고인 국물이 제법 또 남지요.
이것도 버리기 아까우니,
조심스럽게 찌꺼기는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맑은 국물만 잘 부어줍니다.








이렇게 국물을 옮겨 부어서 재첩알갱이까지 까서 모두 넣은 새 냄비를
다시 가스불 위에 올리고는
굵은 소금으로 간 해서는
한번 더 팔팔 끓여주기만 하면
맛있고 시원한 재첩국 완성입니다.

여기에 손질해 놓은 부추 씻어서 총총총 썰어 놓은것을
듬뿍 한 두 숟가락 떠 넣어서 같이 먹으면
입맛 돋게하는 시원한 재첩국물에
향긋한 부추향이 서로 얼마나 잘 어우러지는지요.









이제 다시 나물로 돌아와서...

콩나물부터 먼저 볶아 봅니다.
큼직한 웍이나 이런저런 다른 도구 꺼내지 않고
바로 부엌에 나와있는 후라이팬에다 바로 편하게 볶아내기로 했지요.







참기름 넉넉하게 둘러서 은근하게 볶다가
국간장으로 간 맞추고
깨소금 솔솔 뿌려주면 아삭하고도 맛난 콩나물볶음이 됩니다.
고소하고도 구수한 냄새가 부엌에 가득하지요.








콩나물은 반찬그릇에 덜어 놓고,
이어서 바로 준비해 놓은 시금치도 같은 후라이팬에 넣어서..








마찬가지로 참기름 넉넉하게 둘러서
약중불 정도로 달달달 볶아 주어요.
볶는 내내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굵은 소금이든 꽃소금이든,
입에 잘 맞는 쓴맛 안나는 좋은 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고
마찬가지로 방금 갈아놓은 깨소금 솔솔 뿌려내면
촉촉하면서도 단맛이 줄줄 흐르는 시금치 볶음도 금새 완정이예요.







두가지 모두 반찬그릇에 담아두고,
완전히 차가워지면 냉장고에 넣어야지요.
먹을때마다 조금씩 꺼내 먹다 보면,
이리 만들어 놓아도 아마 이틀이면
반찬통이 텅텅 비어 없어질껍니다.








그리고 너무나 맛있고 간단한 반찬 한가지.
예전, 나이드신 어머니의 그 음성이 아직도 귀에 생생해서는..
어묵이라고 부르기보다는 오뎅이라 해야 제맛이네요.
그 옛맛 오뎅구이를 준비해 보아요.

정말 준비라 할 것도 없지요.
먹기 좋게 똑똑 썰어놓은 오뎅에,
이렇게 정구지 잘게 썰은 것.
이 2가지를 계란 깨뜨려 섞어 놓은데다 넣고...







슬슬 숟가락으로 골고루 잘 섞어서는








이렇게 후라이팬에다 부치기만 하면 되지요.

한가지 더 맛나게 부치는 팁을 이야기 하자면,
이 오뎅구이는 일반 식용유를 써서 부쳐도 충분히 맛 나지만,
이렇게 버터를 식용유 대신으로 몇조각 녹여서 부쳐내면
오뎅구이 맛이 몇배는 더 맛있어 집니다.







앞뒤로 한번 뒤집어주기만 하면
정말 금새 빨리도 익어있지요.
센불보다는 중간불 정도로 두어도
이 오뎅구이는 금새 익어요.

딱 요 때 방금 구워서 뜨끈뜨끈할 때
하나 집어서 입에 넣으면 제일 맛있답니다.
우리집에서는 늘 이렇게 시식을 하니, 그 맛을 제가 제일 잘 알지요.^^








다들 끓인물을 좋아하니
하루,이틀에 한번은 이렇게 주전자 물을 팔팔 끓여야 하지요.
둥글레와 결명자차,보리차,옥수수차,대추차 등등..
이런 재료들을 가지고 늘 변화를 줘 가면서
조금씩 서로서로 섞어서 물을 끓입니다.
어느 조합이라도, 참 물 맛이 좋으니까요.

오늘 아침에는 보리차와 둥글레를 섞어서 이렇게 물을 끓이고
동시에 뒷쪽에는 작은 냄비에다 물을 팔팔 끓여서는
엊저녁 손질해서 김치냉장고안에다 넣어 두었던
싱싱한 생오징어 한 마리를 꺼내서 데쳐 냅니다.







밥솥에 소리가 나서 뚜껑을 열어보니
밥도 포슬하니 맛나게 잘 지어졌고,
오븐에 1시간을 돌린 통닭도 맛있게 구워졌네요.

준비가 다 되었으니,
이제 바로 아침밥상을 차려도 되겠습니다.








이렇게 차려서 먹은
우리집의 월요일의 아침상은요...



방금 데쳐낸 야들야들 따끈한 오징어 한마리.

옆에는 오징어 빠뜨려서 듬뿍 찍어 먹을
새콤매콤한 빨간 초장도 필히 곁들여야지요.







버터에 지져서 한층 더 구수하고 맛난
초간단 반찬 오뎅구이 한 접시도 상에 올리고요.

그 옆에는 바삭바삭 과자처럼 맛있는
아이들 좋아하는 반찬인 꿀멸치볶음도 같이 한 접시 내었어요.







나물반찬을 언제나 귀하게 여기는 우리집.
1년 365일 거의 한 두가지라도
나물찬이 상에 오르지 않는 날이 없다해도 아마 과언이 아닐껍니다.
시장에서 싱싱한 나물꺼리 저렴하게 사 와서
이리 볶아 먹거나 삶아 먹거나 데쳐서 먹으면
몸에도 좋고, 질리지도 않고, 맛도 좋으니...

오늘도 소박한 나물 찬거리 다듬어서
밥상에 푸짐하게 올리는 우리집 아침상은 여전합니다.

콩나물볶음과 시금치볶음, 그리고 김치 한 접시.






오븐에서 지글지글 구워낸 이 통닭 한마리도
이렇게 뜨거울 때 바로 상에 올려서 먹지요.

상에 놓기 직전에 파채도 썰어서
통닭 옆에다 같이 얹어서 냅니다.

퍽퍽한 속살을 쪽쪽 찢어서 소금에 살짝 찍어서
이 파채를 넉넉하게 같이 곁들여 입에 넣으면
먹는 내내, 닭고기 맛이 훨씬 좋으니까요.







그리고 방금 지은 쌀밥 한 그릇에
순한맛으로 속을 시원하게 확 풀어주는 맛난 재첩국 한 그릇.
다듬어 놓은 정구지 넉넉하게 넣어 먹으면
재첩조개에서 우러나온 시원한 국물맛과 섞여서는
국물에 어우러지는 향이 밥맛을 배로 더 좋게 해 주지요.

보통 요즘은 보리를 섞어 구수한 보리밥을 자주 지어 먹지만,
뽀얀 국물에 시원함이 가득한 재첩국과 같이 곁들여 먹기에는
이 백미쌀밥이 서로 더 맛으로는 궁합이 잘 맞는답니다.







바깥 공기가 많이 쌀쌀하지요?

왠지 밥 한공기 먹으려면
따듯한 국물이 꼭 있으면 참 좋을듯한 계절이
어느새 이렇게 또 돌아왔어요.

맛나고 뜨끈뜨끈한 드시면서
하루의 피곤도 떨쳐내고 따뜻하게 몸 녹이시면서
오늘 저녁식사도 맛있게 드세요.

우리집은 오늘 저녁에도
다들 재첩국 한그릇씩 먹을껍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옥수수콩
    '10.11.8 5:07 PM

    짠~~~일등...
    잠시후에...

  • 2. 필로소피아
    '10.11.8 5:07 PM

    정말 볼때마다 므흣해지는 글이네요 ^^

  • 3. 필로소피아
    '10.11.8 5:10 PM

    콩나물 볶음 ,오뎅 부침개 ~~오늘 꼭 해봐야갰어요 ^^

  • 4. 옥수수콩
    '10.11.8 5:10 PM

    일등 놀이 은근 중독되네요...ㅎㅎ
    그나저나 저것이 정녕 평일의 아침밥상이란 말입니까?
    울집에선 제 환갑때나 저렇게 먹을 수 있을듯...

    보라돌이 맘 님의 요리는 정말 친절하십니다.
    성의만 있다면 누구라고 할 수 있게 과정을 보여주셔서...
    늘 배우고, 써먹고, 감동하고 있어요...^^;

  • 5. 띵가민서
    '10.11.8 5:11 PM

    아!배고파.
    보라돌이맘님 가족들은 전생에 무슨 덕,업적들을 쌓았는지
    궁금해요.
    언제나 많은 도움 받고 있어요.^^

  • 6. 보라돌이맘
    '10.11.8 5:11 PM

    옥수수콩님... 안그래도 아래에 기름진 음식이 아니라
    정말 따뜻해 보이는 그런 음식들만 올리셨던데.. 바로 댓글로 뵈니 더 반가워요.^^

    필로소피아님... 이 므흣하다는 말이 참 훈훈한 뉘앙스 맞지요?
    저까지 맘이 포근해지니 고맙습니다.^^

  • 7. 보라돌이맘
    '10.11.8 5:14 PM

    띵가민서님... 배고프시다니,뭐라도 맛난 것 꼭 드세요.
    지금쯤 한창 허기가 느껴지는 시간인데.. 저도 그러니까요...^^
    도움이 되신다니 제가 더 좋네요.고맙습니다.

    위의 옥수수콩님과 필로소피아님께두요...^^

  • 8. 메이비베이비
    '10.11.8 5:18 PM

    ^^
    매번 볼때마다 정성에 한번 솜씨에 한번
    감동하고 갑니다~~~~

  • 9. 보라돌이맘
    '10.11.8 5:29 PM

    메이비베이비님... 뭘요.이렇게 한 냄비 끓여 놓으면 몇 끼 동안 제가 편하지요.^^
    재첩국 좋아하시면..
    지금 한 그릇 바로 뜨끈하게 끓여서 대접해 드리고 싶네요.

  • 10. 부라보콘
    '10.11.8 6:17 PM

    아 아침부터 통닭을... 우리집 아들한테는 보여주지 말아야겠네요..
    늘 건강하고 푸짐한 밥상~ 부럽습니다

  • 11. 마리s
    '10.11.8 6:49 PM

    어렸을때 엄마가 재첩된장국 참 많이 끓여주셨었는데,
    이제는 재첩국 먹어본지 20년도 더 지나서
    그 맛도 잘 기억이 안나려고 해요 ㅜㅜ
    보라돌이맘님이 완전 푸짐하게 끓여주신 재첩국
    정말정말 맛있게 먹고갑니다^^

    왠지 어릴때 우리집 밥상과 너무 비슷해서,
    오늘 보라돌이맘님의 따뜻한 밥상을 보면서 괜히 마음이 찡하네요 ^^;;

  • 12. 소국
    '10.11.8 7:30 PM

    재첩국이 이렇게 손이 많이가고 정성이 가득담긴 음식인지 보라돌이맘님 덕분에 알게되었어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음식이라 가끔 음식점에서 사먹을 기회가 될때마다 아 맛있다 연발하며
    먹기만 했는데, 요런 과정들이 있는거군요....감사히 생각하며 먹어야 겠어요~!
    통닭은 어린아이 뿐 아니라 아직 반의반의반의반 정도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저도 참 좋아라
    합니다....몇달전에 남편씨가 보라돌이남님처럼 맛나게 구워준 통닭이생각나네요...
    먹구싶다..^^;;

  • 13. 햇빛사랑
    '10.11.8 8:58 PM

    오뎅구이 정말 맛있어 보여요 만들기도 쉬워보이고 꼭 해먹어야 겠어요^^
    그리고 파닭! 저렇게 집에서도 해먹을수 있네요^^
    오늘도 잘 배워갑니다~

  • 14. 디자이노이드
    '10.11.8 9:32 PM

    잘 봤습니다~ 보라돌이님 글을 뵈면 항상
    또...가슴 따뜻해집니다...
    제가 저 상 가슴든든하게 받은 듯한 기분은 물론이고
    염치 없게도;;;마치 제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저 상을 대접하는 듯한 착각까지 들거든요;;;

    얼른 제정신 불러들이기는 하는데ㅋ

    보라돌이님께 감사하오며ㅎㅎ
    조금만 더...자주 올려주시기를 부탁드려봅니다^^

  • 15. 라온제나
    '10.11.8 9:53 PM

    저도 반찬 여러개 만들어 차리는 사람 중의 하나인데..........
    보라돌이맘님 상차림에 비하면 택도 없네요.
    그런데 상에 올려진 김치며 멸치같은 밑반찬들까지 아침에 네식구가 다 드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항상 마지막 상차림 구석에 가지런히 놓여진 계란 6개의 정체는 무언지 궁금합니다.
    꼭 숨은 그림 찾기 하는것 같이 마지막 상차림 사진에서 늘 찾곤 한답니다.
    저만 모르는 건지............ㅋㅋ
    항상 대단하고 존경하는 맘으로 글 봅니다.

  • 16. 보라돌이맘
    '10.11.8 10:01 PM

    부라보콘님... 역시... 아드님도 통닭 좋아하는가봐요.^^
    비슷한 또래끼리 서로 아주 긴밀하게 통하면서
    이렇게 비슷비슷한 입맛들이 참 신기하기도 하고...
    맛나게 먹으면서도, 닭들에게 고맙고도 또 한편 미안하기도 합니다.

    마리s님... 엄마가 그리워지는 음식이라니, 맘이 짠 하네요.
    저라도 재첩국 끓여드리러 그리로 날아가야 할 듯 해요.
    안그래도 요즘 그 곳 생각이 더욱 많이 납니다. 덩달아 그곳에 사는 마리s님까지도요.
    계절탓인지...^^

    소국님... 나이가 들어서도 통닭이든 무엇이든 좋아하고 잘 먹는다는 것, 뭐 어떨까요..^^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즐겁게 먹을 수 있을만큼 건강할 수만 있다면
    그게 최고의 복이겠지요.
    남편께서 이런것도 만들어 주세요? 우와.^^

  • 17. 보라돌이맘
    '10.11.8 10:12 PM

    햇빛사랑님... 아주 쉬우면서도 맛은 또 부드럽고 버터향까지 풍부하게 입안에 퍼지지요.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이런 재료로 맛난 반찬 한가지 꼭 만들어 드셔보세요.
    말씀하신 파닭이라는 것. 한번도 사 먹어본 적은 없지만
    아마 이런식의 비슷한 맛일 듯 생각하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집에서 만드니 깨끗한 파를 정말 마음껏 먹을 수 있는게 제일 좋은 점이지요.^^

    디자이노이드님... 저도 댓글만 읽어도,
    얼마나 마음이 따뜻한 분의 글인지 느낌이 온답니다.
    한마디 한마디에 담긴 푸근한 정감까지도 그대로 느낄 수가 있고요.
    그래서 디자이노이드님께 더 고맙기도 하고,
    오래 알고 지낸 소중한 지인처럼 친근한 맘이 들고.. 그런가봐요.
    마음으로나마 따뜻한 밥상 차려드릴께요.^^

    라온제나님... 저 꿀멸치같은 것은 바삭바삭하니 과자같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하고,
    멸치 특유의 비린맛도 안 느껴지니 그저 딱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이지요.
    어른들이야 이것저것 고루 가리지 않고 젓가락이 다 갑니다.
    아이들은 아직은 제 입맛에 더 잘 맞고 더 맛나게 느껴지는 찬을 먹으려 하지요.
    입맛도 취향도 나이 들어가면서 서서히 바뀌는 걸 잘 알고 있으니, 강요하지 않고요.
    그저 어릴적부터 밥상에서 익숙하게 접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 18. 보라돌이맘
    '10.11.8 10:17 PM

    아, 계란이야기가 빠졌네요.
    늘 계란을 한번에 7개 정도씩 삶아서 이렇게 상에 올려 둡니다.
    보통은 이틀에 한번 정도는 이렇게 삶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학교 다녀와서 집안을 오고가면서
    하나씩 출출할 적에 간식용도로 소금에 콕 찍어 먹곤 하지요.
    감자를 밥 할적에 같이 쪄서는, 이 삶은 계란과 같이 마요네즈에 버무려서
    즉석에서 감자사라다 만들어 먹기도 참 편하고요.
    이리 늘 삶은 계란을 준비해서 놓아두면
    마찬가지로 고구마사라다나 단호박사라다 만들기에도 금새 뚝딱이니 참 편하고요.
    계란 껍질벗겨 즉석에서 썰어서 비빔냉면이나 비빔국수 고명으로도 푸짐하게 얹어서 먹는답니다.
    두루두루... 늘 1년 365일 이렇게 삶은 계란이 밥상위에 준비되어 있으니 제가 편한거지요.^^

  • 19. 좌충우돌 맘
    '10.11.8 10:33 PM

    세상에 ....

    다시 한번 놀랩니다.

    제가 아침에 이 상을 차릴려면 밤새야합니다...ㅠㅠ

    정말 보라돌이맘의 손을 공개하라!!!!!

    정말 보라돌이맘님의 식탁은 언제나 따뜻해서 너무 좋습니다.^^

  • 20. 가브리엘라
    '10.11.8 11:31 PM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보라돌이맘님집엔 수돗물도 왜그리 이쁜지요?
    사진을 잘찍으시는건지 특별히 보라돌이맘님집에만 예쁜 물이 나오는건지..^^
    오뎅을 구워먹는줄 몰랐네요. 시금치볶아먹는것도 첨 봤구요.
    요리가 정말 끝이 없네요.
    재첩국도 저렇게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정말 맛나겠어요.
    근데 재첩살을 어찌 다 깔지..
    암만해도 저는 성격나올것같은데요.^^::
    더 추워지기전에 자갈치에서 한번 만나야될텐데..그죠?

  • 21. 코댁
    '10.11.9 1:48 AM

    음..오늘은 이런 저런 글 보면서 82님들 더 아름답다 여깁니다. 아마 가을도 깊어가고 어제 그제 안 들어오다 들어오니 그 귀함이 절실한가 봐요. 오늘도 너무 잘 보았습니다. 보라돌이맘은 참 언어가 살아있는 거 같아요. '보드랍게' '헹궈서'이런 사소한 표현들인 데도 언어들이 자기 자리를 잘 찾아 있는 거 오늘 따라 눈에 띄네요. 어쩌면 이 분의 삶은 이렇게 이 단어들처럼 긍정적이게 술술 잘 풀려 나가겠다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어, 오늘 내가 왜 이럴까용. 낮에 본 축축한 공원의 물든 나뭇잎들이 너무 이뻤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 22. 또하나의풍경
    '10.11.9 6:12 AM

    하악하악!!!!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보라돌이맘님이시군요!!!! ^^
    얼마나 눈빠지게 목빠지게 기다렸는데요~~~~~ ^^
    재첩국 정성에 입 벌리고 ^^ 오뎅구이 보면서 속으로 '음....반드시 나도 해먹어야지...'라고 두주먹 불끈!!!
    닭구이 옆에 파채가 있으니 그맛이 어떨지 마구마구 궁금해지면서(아직 전 파닭 안사먹어봤거든요),디자이노이드님 말씀처럼 저도 같은 생각을 항상 하게 됩니다 ㅎㅎㅎㅎ

  • 23. annabell
    '10.11.9 8:17 AM

    정말 애쓰네요...ㅎㅎㅎ

  • 24. 연&윤
    '10.11.9 8:27 AM

    아침부터 재첩국~~~~~~~~~~~~미치겠구만요 ㅠㅠㅠ

  • 25. 똘똘이
    '10.11.9 9:21 AM

    보라돌이님, 통닭구이 양념 자세히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26. 비오는날
    '10.11.9 9:30 AM

    통닭 굽기 전에 어떻게 밑간을 하시나요?
    저도 광파 있는데 한마리 통째로 구워본 적이 없어서요
    보라돌이맘님은 저를 항상 반성케 합니다 ^^

  • 27. 정은하
    '10.11.9 10:00 AM

    진짜 진짜 넘 먹고 싶어요

    마침 시금치 있었는데 갑자기 요리하고 싶은 충동이^^

    역시 보라돌이맘님 요리 짱!!

  • 28. 굿라이프
    '10.11.9 12:13 PM

    저도 통닭 밑간.....궁금해요^^

  • 29. 하늘구름비바람
    '10.11.9 1:08 PM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첨 댓글 달아요
    이런 솜씨 좋은 아내와 엄마를 둔 남편, 아이들은 참
    행복하겠구나.. 생각해봅니다.
    궁금한게 있었서요
    꿀멸치볶음은 어떻게 하면 맛있을까요???

  • 30. 국제백수
    '10.11.9 3:30 PM

    책 구입해서 주방 옆에 읽고 놔두다가 라면 국물 엎어서 몇장씩 말라 붙어있어요. ㅎㅎ
    이거 다 따라해볼 수도 없고 시간도 않돼고....
    눈팅만하고 갑니데이~

  • 31. 가을하늘
    '10.11.9 3:52 PM

    재첩은 어디서 사시나요?

  • 32. 파란하늘
    '10.11.9 7:27 PM

    항상 나물을 다듬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보라돌이맘네 키친은
    마치 친정어머니가 만들어내는 요리처럼 이젠 익숙해져가네요.
    남편이 좋아하는 재첩국 그윽한 바다내음이 이 곳까지 나는듯...
    버터로 지지는 오뎅전도 꼭 해봐야겠어요.
    늘 하나씩 얻어가는 팁에 감사하구요.^^
    저도 통닭 밑간이 쉽지않던데 어떻게 하시는지요?

  • 33. 미조
    '10.11.10 10:39 AM

    어쩜 하나같이 다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오뎅구이도 한번 해먹어봐야겠공^^
    오븐에 통닭 굽는것도~ 보라돌이맘님네 오븐이 저희집꺼랑 똑같아서 언제나 따라하기 좋더라구요^^
    재첩국 넘 시원해보입니다~~~ 한그릇 들이키고 싶네요~~

  • 34. 부관훼리
    '10.11.10 10:54 AM

    읔... 아침상이 저정도라니... ㅠㅠ

    저 생일상보다 더 좋네요. 흑...

  • 35. 부관훼리
    '10.11.10 10:55 AM

    아니에요
    오세훈 사퇴 즉시 안해요
    다 꼼수 있습니다
    자존심 쎈 사람이 눈물쑈를 하지 않죠
    나꼼수 들어보면 재보궐선거없을거라고 하던데요

  • 36. 동년&유년 맘
    '10.11.12 11:26 PM

    저두 통닭밑간 궁금요~~~^^*

  • 37. 포도공주
    '10.11.17 11:03 AM

    모든 음식 하나하나가.. 보라돌이맘님이 손을 거치면 새로운 생명이 되는것 같아요.
    결혼 후 엄마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서툰 저와는 차원이 다른. 나름대로 많이 늘었다고 생각하고 남편도 신기해 하고는 있지만 참 갈길이 너무 먼 주부의 길이네요.

    아무튼 사진 보며, 엄마 생각하며,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감사해요 보라돌이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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