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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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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일요일의 아침상... 그리고 저녁밥상..^^

| 조회수 : 16,713 | 추천수 : 147
작성일 : 2010-10-03 23:52:54

<2010. 10. 3  일요일의 아침상>




단배추 한 단을 2000원에 사 와서는
겉절이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으려고 해요.

얼마전 딱 세포기 사 와서 담아 먹고 있는 김치가
점점 거의 다 떨어져 가는 중인지라...
배추값이 하도 비싸서 예전처럼 마음 먹은대로 척척 사 와서 만들기가
지금은 영 힘든 시기이니,

이렇게 김치 비스무리하게 같이 상에 올려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단배추 겉절이김치를 만들어서 상에 올리면
배추값이 내려가기를 기다리면서
며칠동안 맛있게 밥 반찬으로 잘 먹을 수 있을테니까요.
요즘 채소물가에 이 한 단에 2000원이면 그리 비싸지도 않고 딱 좋지요.








아주 약간 시들거리는 잎은 버리지 않고 그대로 살립니다.

비싼 물가로 장보기가 점점 수월치 않아지니...
이런 채소 이파리 한장이라도 허투로 다루지 않게 되고
참 귀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아끼게 되네요.

꼭 도려내 버릴 부분만 손질하고 나니
큼직한 네모 채반받침용기에 한 가득 그윽하게 쌓입니다.







깨끗이 몇번씩 맑은 물로 씻어서

물기가 충분히 빠지도록 이렇게 채반에 나란히 세워둡니다.
그동안 무쳐낼 양념을 만들지요.










단배추 겉절이용 양념도 어렵게 만들지 않고
아주 쉽고도 간단하게, 최소한 필요한 재료만 넣어서
금새 준비를 합니다.
보통, 버무려서 밥상에 올리기 직전에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얼른 만들어서 아침밥상에 늦지 않게 준비해서 밥 반찬으로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이제는 손에 익어서 예전보다 더 빠르게 준비가 되네요.

마치, 정구지전 같은 것 구워서 상에 올릴적에
찍어먹을 초간장 한가지 후딱 만들어서 종지에 담아 낼 때처럼
그렇게 부담없이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것이
이런 김치대용 겉절이 양념장이지요.

그래서, 양념장에 들어가는 재료도 가장 기본만 넣어요.
제대로 맛난 멸치액젓, 그리고 고춧가루, 다진마늘.
다진생강은 빼도 되지만 마침 다져놓은 것이 냉장고안에 있어서 아주 조금만.
그리고 설탕도 약간.
마지막으로 멸치다시마국물 푹 진하게 우려서 끓여 식혀놓은 것도 1~2국자 정도.

찹쌀풀이나 밀가루풀도 넣지 않고
과일이나 양파같은 향기로운 양념국물 재료를 갈아 넣고 같이 섞지 않아도
이정도만 잘 섞어 만들어도 훌륭한 김치 겉절이 양념이 됩니다.









단배추는 미리 살짝 절여서 숨을 죽여도 좋고
이파리가 보드랍고 여릴 적에는 그냥 써도 좋은데,
오늘 준비한 이 단배추는 그냥 바로 버무려도 좋을 정도로 이파리가 연합니다.

그러니,이제 물기가 충분히 쪽 빼낸 단배추를 양념 옆으로 가져와서
바로 슬슬 버무리기만 하면 되겠지요.







배추와는 달리 단배추는 이파리가 훨씬 얇고
줄기도 수분이 많고 쉽게 꺽일 정도로 약하니,
덕지덕지 두껍게 양념 무칠 필요없이 양념도 살짝만 치대줍니다.

왠지 양념이 모자란 듯 느껴져도
일단은 있는 양념으로 모두 무쳐낸 다음, 다시 전체적으로 뒤적여 주다 보면
뭉쳐있던 양념이 골고루 잘 퍼져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혹시라도 중간에 양념이 모자란 듯 해서
얼른 더 준비해서 두껍게 김치양념을 입혀가며 무쳐내기 보다는
끝까지 다 무쳐본 다음에 천천히 양념을 추가로 준비해도 늦지 않지요.
단배추는 얇고 보드라운 만큼, 양념이 과하게 들어가면
강한 양념덕에 풋풋한 단배추맛이 오히려 죽어버릴 수 있어서 그런거지요.

이렇게 심심한 듯 양념을 가지고 슬슬 다 버무려 놓았어요.
스뎅볼 안에 묻어있는 김치양념과 속에 숨은 양념들은 아직 넉넉하니
절대 양념이 부족하지 않답니다.







이렇게 반찬통 꺼내어서 버무려낸 단배추 겉절이김치를 넣고
뚜껑을 꼭 닫아 김치냉장고에 넣었지요.

이렇게 버무려서 생생한 상태에서 바로 먹어도 좋고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축 늘어지도록 냉장고안에 잠시 두었다가 꺼내 먹어도 맛있지요.
배추가격이 정상이 아닌 요즘 같은 때,
늘 먹던 배추김치 대신에 별미라 생각하고 이렇게 단배추로 겉절이식 김치 담궈 먹는 맛도
나름 아주 좋아요.
또 기왕이면 이렇게 생각해야, 먹는 기분도 그 맛도 당연히 더 좋을테니까요.








날이 서늘해 지고 나서는
일요일 아침은 김밥을 자주 말게 됩니다.

김밥이야 집에 있는 재료들 어떤것이든 그냥 넣고 말기만 하면 되는것이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이렇게 김밥을 말아서 먹는 것을
또 가족들이 좋아하니까요.

또,아침에 이렇게 김밥을 제법 먹먹하게 말아 놓으면
점심때에도 칼국수나 쫄우동 같은 분식집 국물메뉴 하나만 더 만들어서
같이 곁들여 먹는 맛도 참 좋구요.
서늘한 요즘에는 저녁까지도 거뜬하게 김밥 맛이 그대로 보존되니까요.

오늘의 재료는 단무지와 오이, 계란지단과 당근볶은 것, 햄 간장양념에 졸인 것.
이렇게 5가지만 준비해서는
간단하게 김밥을 말아봅니다.








늘 그렇듯이, 이렇게 김밥 8줄이 나왔네요.
보통 밥솥에 밥을 해서는
밥솥 그대로 꺼내서 이렇게 김밥을 말게 되면
늘 8줄이 나오니까요.

우리집 김밥은 다른집보다 좀 뚱뚱한 왕김밥이랍니다.
홀쭉한 김밥보다 큼직한 김밥이 더 먹음직스럽고 좋아보여서
예전부터 우리집 김밥은 늘 왕김밥이지요.

아마도 다른집에서 김밥을 말게 되면
이렇게 밥솥 하나로 10개 정도는 거뜬히 나올껍니다..^^







두줄씩 도마위에 올려 나란히 썰어서는...








나중에 먹을것부터 이렇게 접시에 담아서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랩 같은 것을 살짝 쒸워서
서늘한 곳에다 둡니다.

요즘같은 가을날에는 이렇게 아침에 김밥을 만들어서
바람 잘 통하는 서늘한 뒷베란다 같은 곳 한켠에다 놓아두면
저녁밥 먹을때까지도 아침에 만든 맛 그대로 맛있게 먹을 수가 있지요.

오늘 아침은 이렇게, 김밥과 몇가지 밑반찬과 함께 해서는
엊저녁에 끓여 놓았던 우거지 된장국 한 그릇씩 구수하게 곁들여 먹었답니다.

일요일 아침시간에 외출하느라 바쁘게 서두르다보니
오늘 아침 밥상전체 사진이 빠졌지만
글만 읽어도 대충 단촐한 아침밥상 풍경이 떠오르시지요..^^









<2010. 10. 3  일요일의 저녁밥상>



이상하게도 일요일은 늘 저녁식사 시간도
다른 날보다 금새 돌아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배꼽시계란 어찌나 정확한지...
해가 저물어 갈 때 즈음이 되니 뱃속이 출출하니 밥 달라는 신호가 오기 시작하네요.

얼른 밥 차릴 준비를 해 봅니다.


염장미역을 이렇게 물에 담궈서
두껍게 덕지덕지 가득 입혀놓은 소금을 다 물에다 털어내고








몇번 헹궈서 깨끗하게 씻은 후
맑은 물에다 담궈 둡니다.

한 15분쯤 이대로 담궈 놓으면
이렇게 미역도 초록색으로 맑게 살아나면서
짠기도 말끔하게 다 빠지지요.







미역은 건져 올려서 양 손으로 물기를 꼭 짜고는
도마로 옮겨서 펼쳐 올린 다음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낼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는 칼로 새끼손가락 길이 정도만큼씩 간격을 두면서
나란히 총총총 썬 다음,
반대 방향으로도 칼을 넣어서 총총 썰어 냅니다.

미역 크기가 좀 잘거나
반찬으로 좀 건더기가 크게 해서 먹는것이 좋으면
한번만 나란히 썰어내도 충분하지요.

오늘 손질한 이 염장미역은 좀 굵고 큼직큼직한 편인지라,
아이들이 반찬으로 입에 넣고 편하게 씹어서 먹기 좋도록
이렇게 한번 더 반대방향으로 썰어서 준비한거지요.







준비된 미역을 넓고 낮은 냄비에 넣고는
기름을 넉넉히 붓고
다진마늘도 한 숟가락 척 올립니다.

미역국을 끓일적에는 넣지않는 마늘을
미역나물볶음을 할 때에는 이렇게 넣습니다.
기름과 섞어서 볶아 놓으면 그 알싸한 향이 바다내음 가득한 미역에 스며들면서
훨씬 미역볶음의 맛과 향이 살아나니까요.

이와 마찬가지로, 이 미역볶음을 할 적에는
미역국에 넣지 않는 파도 송송송 다져서 같이 넣어 볶아요.
미끄덩거리는 미역건더기에 자잘하게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파 맛과 향도
같이 기름에 달달 볶아서 놓으면
서로 그 맛이 아주 어울리기 때문에 그런거지요.

같은 미역이라도 미역국을 끓일적과 이렇게 미역볶음을 할 적에
들어가는 곁재료들이 달라지고
또 그만큼 맛의 상승효과도 달라지는것을 보면
음식이란 참 만들면 만들수록 먹어보고 또 먹어볼수록
참말 그 재미도 더하지요.







원래는 대파를 총총 잘게 썰어서 쓰곤 했는데,
아시다시피...요즘 대파가격이 얼마나 비싸요.
예전처럼 대파 줄기 뚝뚝 끊어서
여기저기 넣어먹지 못한지... 우리집도 오래 되었어요.

그래서 아주 그윽하게 묶어서 한 단에 3천원 주고 사 온 쪽파를
요즘 대파 대신에 여기저기 넣어서 씁니다.
오늘 볶아내는 이 염장미역볶음에도 대파대신 이 쪽파를 써야지요.

냉장고 야채칸에서 쪽파 한 줌 꺼내고, 물에 깨끗이 헹궈
도마에 나란히 올려서 총총총 잘게 썰어서 준비하고...







마늘 넣고 잘 섞어가며 약불로 달달 볶아내던 미역이
거의 다 익어갈 무렵에,
준비한 쪽파 썰어놓은 것을 얹어서 같이 잘 섞어서 볶습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맛있게 양념간을 맞추기만 하면 되지요.

이 미역볶음 간은 액젓과 국간장을 1 : 1 비율로 숟가락으로 넣어가며 맞추면
입안에 짝 달라붙는 감칠맛나는 볶음반찬이 됩니다.
우리집이야 늘 하던 식으로 편하게 척척 넣어서 하지만..
처음 이런식으로 간을 맞추는 경우라면
국간장부터 먼저 한 숟가락, 그다음 이어서 액젓 한 숟가락...
이런식으로 차례차례 냄비에 넣어서
볶아내는 미역의 분량에 딱 맞을만큼 간이 나올때까지
같은 분량을 넣어가며 맛을 맞춰 볶아내면 됩니다.
우리집은 오늘 아침 이렇게 푸짐하게 한 냄비 볶아내면서
국간장 5숟가락에 멸치액젓 5숟가락이 들어갔지요.

액젓은 늘 집에서 쓰시는 감칠맛나는 것으로 사용하시면 되어요.
멸치액젓도 좋고, 까나리액젓도 좋아요.

그리고는 마지막에 참기름 흘려 넣고는
고소하게 마무리 볶음 하시면 됩니다.
참기름 분량도 액젓이나 국간장과 똑같이 맞추세요.
그래야 제대로 그 맛이 건더기에 배일 정도로 충분히 고소한맛이 흘러납니다.
그러니까, 오늘 우리집의 미역볶음의 경우...
마지막으로 참기름도 5숟가락을 넣어서 볶음을 마무리 한 셈이지요.







기름을 넉넉히 둘러도 미역은 이렇게 스텐냄비에 약불로 볶을 때
자칫 불기가 좀 쎌 경우에는
바닥에 달라 붙어 지저분해지기 쉬우니
약불로 두고 가끔씩 바닥까지 숟가락으로 잘 섞어주면서 볶는게 중요하지요.
그래야 간도 더 골고루 베이면서 맛있게 볶아지니까요.

이렇게 금새 푸짐하게 볶아진 미역볶음 한 냄비 를 보면
맛난 반찬이 또 쉽게 한가지 늘어나서, 기분이 좋아져요.

방금 볶아낸 이 미역볶음은 아주 뜨거우니,
먹기좋게 식혀지도록 서늘한 곳에 냄비를 옮겨 둡니다.
물론 방금 볶아 뜨거운 상태로 상에 내든,
혹은 냉장보관하다가 차가운 상태로 접시에 덜어내든간에
둘 다 아주 맛있다는 것이야 자주 만들어 드시는 분들은 다 아시듯...당연하지요.







미역볶음은 그동안 시원한 바람 잘 통하는 뒷쪽 베란다쪽에서
뜨거운 열기가 식어서 먹기 좋아졌네요.

아침밥상에 올릴만큼만 한 접시 우선 덜어 놓고는
반찬통에 덜어 넣고 뚜껑 꼭 닫아 냉장고로 보냅니다.
그냥 먹어도 맛난 반찬이고
밥과 고추장에 쓱쓱 비벼먹어도 일품인 반찬이예요.
별로 좋아하지 않을 듯 했던 우리 막내 예본이까지도
이렇게 미역나물 볶아놓은걸 얼마나 잘 먹는지요.







잘 볶아낸 다른 나물반찬들이 있지만
생으로 무쳐먹는 싱싱한 맛의 생채겉절이 한가지도 상에 올리면
풋풋한 내음이 입맛을 확 살려줘서 더 좋지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만들기도 아주 간단하고 씹히는 향도 맛도 좋은
오이정구지무침을 한가지 퍼뜩 만들려고 합니다.

재료만 냉장고에서 꺼내어 썰어내기만 하면 금새 만들수 있으니
언제고 만들기에 전혀 부담없는 반찬이지요.
분량과 레시피 알려드릴께요.


<오이정구지무침 레시피>

오이 1개  230g
정구지 1줌  50g
양파 1/2개  100g

((무침양념))
고춧가루 1숟가락
국간장 2숟가락
진간장 1숟가락
설탕 1/2숟가락
식초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깨소금 1숟가락
(*집에서 매일 사용하는 어른밥숟가락을 이용해서 편하게 계량하세요)


정구지는 씻어서 물기를 털어버린 후 나란히 도마에 올리고,
오이도 씻어서 껍질의 가시부분을 대충 벗겨내고 도마에 올리고,
양파도 말끔하게 반을 똑 잘라 준비를 해서...








정구지는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게 젓가락으로 집어 먹기 좋도록
새끼손가락 길이 이하 정도로 뚝뚝 끓어서 썰어 놓고,
오이는 길게 반 가른 후에 얇팍얇팍하게 썰어 두고,
양파도 두께가 얇게 채를 썰어서 이렇게 준비해 둡니다.

이렇게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만 해 놓으면
바로 양념에 무쳐내기만 하면 끝이지요.







레시피대로, 분량의 양념장 재료들을 모두 섞어서
양념장을 만든 다음,







준비해 놓은 재료들을 양념과 섞어 버무리기 편할 정도로
넉넉한 볼이나 용기에 담고 나면,
이제 그 위에다 준비한 양념을 부어야지요.








버물버물...

정구지는 손에 힘을 많이 주어서 버무리면 꺽어지니
손에 힘을 빼고서 그저 슬슬슬
고루 버무려 내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해서, 싱싱한 겉절이 반찬 한가지가
금새 만들어졌지요.
아삭아삭 신선하게 씹히는 느낌도 양념맛도 참 좋아요.








이제, 국 한가지 새로 끓일 준비를 해 봅니다.

큼직한 밑국물 우러내기 전용 스뎅들통에
멸치 넉넉하게 잡아서 두어줌 넣고, 또 다시마도 같이 넣어서...







은근하게 팔팔 끓여서 맛난 밑국물을 진하게 우러내 놓고...
멸치와 다시마는 건져내고
국물만 맑게 따로 두지요.







오늘 저녁에는 국물 시원한 황태국을 끓일겁니다.
대구포나 황태포 어느것이나 좋지요.

맵지않고 순한 맛의 국물이 속이 풀릴 정도로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배어나와서
아이나 어른이나 다 좋아하는 국인지라
1년 365일 내내 황태국꺼리로 쓸 대구포나 황태포는
절대로 떨어지지 않게 부엌에다 늘 넉넉히 마련해놓고 씁니다.

생물재료가 아닌 이런 마른건어물은
제법 오랫동안 몇달이고 보관해놓고 쓰기에 언제나 참 수월해서 더욱 좋지요.


황태포 큰것은 가위로 잘라내고
먹기 알맞은 크기로 다 손질이 되었으면,
멸치다시마물 우러낸 것 1국자 정도 붓고
고소한 참기름도 두어 숟가락 정도 같이 넣어서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서 준비를 해 두어요.

이렇게 해 두면, 뻣뻣한 황태포가 보드랍게 전처리가 되지요.
참기름의 고소한 맛도 미리 포 조각조각마다 맛나게 잘 배이구요.








콩나물 넣은 밑국물이 바글바글 끓어오르고
속의 콩나물이 잘 익었으면,
촉촉하고 고소하게 손으로 주물럭 전처리 해 놓은 황태채도 모두 넣어 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준비해 놓은 채소들을 넣고 나서
건더기들이 모두 먹기좋게 잘 익을때까지
조금만 더 끓여주면 되지요.
오늘 황태국에는 당근 조금에 양파와 대파도 조금씩 썰어서 넣었어요.
모두 황태국의 시원한 밑국물과 잘 어우러지는 건더기 재료라
익혀서 국물과 같이 건져 먹으면 하나같이 다 맛있습니다.

황태국 간은 새우젓으로 시원하게 맞춰요.
한 숟가락 정도 넣고 잘 저어서 조금 끓여가며 맛 보다가
추가로 더 넣어서 마지막 간을 맞춥니다.

새우젓은 끓이면 끓일수록
조금씩 서서히 더 짠기가 배어나오는 경향이 있으니
처음에 한 입 퍼뜩 맛보고는
바로 추가로 한숟가락 또 두숟가락..식으로 떠 넣다가는
마지막에 낭패보기가 쉽지요.







계란 하나 깨뜨려서 잘 섞은 다음,
이렇게 국냄비안에 삥 둘러가며 줄알을 쳐 주고는
바로 가스불을 끕니다.

그리고는 국자로 냄비안을 휘이 고루 한 두어번 저어 주지요.
이렇게 해야 계란이 입안에 사르르 녹아들듯이
보드랍게 익으니까요.









건더기도 푸짐하고 국물도 시원한 황태국 한냄비가 끓여졌네요.
이제 방금 지은 밥도 푸고,
몇가지 있던 반찬, 또 새로한 반찬 곁들여서

저녁상을 차려내면 되겠지요.







그전에, 한가지 반찬을 퍼뜩 더 만들어 냅니다.
반찬꺼리 재료 한가지가 그냥 버리기에 너무나 아까워서 그랬지요.

조금전에 멸치다시마로 밑국물을 끓여냈던 멸치와 다시마 건진 것.
건져내고나니 큰 들통에 끓인것인지라
양도 넉넉하니 그냥 버리기에 참 아깝네요.
그래서 예전에 자주 만들어 먹곤 하던 멸치다시마조림을 오랫만에 만들어 봅니다.

새댁시절에는 이런 것으로 이것저것 참 많이 만들곤 했는데
세월이 이렇게 흐르면서 어지간한 식재료들이 거진 손에 익숙해지다보니
이렇게 밑국물 재료로 쓴 다음 척척 건져내는 재료들도
예전만큼이나 따로 갈무리 해 두고 그걸로 또 반찬꺼리용으로 이용하고 하는 일은 반대로 줄어들게 되네요.

장보기가 부담되고 다양하게 식재료들을 사는 일이 영 마음 불편해지는 이런 시기에는
이런 쓰임새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다시 한번 더 찬꺼리로 이용해 쓰게 되면
아무래도 조금 손이 가긴 하겠지만,
먹거리 낭비도 덜고 훨씬 좋지요.
직접 음식에 쓸 국물 만드느라 팔팔 끓여낸 다음 건져낸 것이니,
오히려 말끔하니 깨끗하기도 하지요.

건져낸 국물멸치와 다시마, 그리고 조림으로 볶아내는데 사용할 팬을 꺼내어서
신문 한 장 넓게 펼치고 그 위에다 같이 나란히 두고는
바닥에 편하게 앉아서 손질을 시작합니다.







멸치는 대가리를 뜯고 내장도 제거할 수만 있으면 같이 빼 냅니다.
다시마는 아이들도 한 입에 넣어서 먹기 좋도록 조금 작게 가위로 자르지요.








손질해 놓은 멸치와 다시마가 올려진 팬에
해바라기씨도 두어줌 넉넉하게 같이 올려 놓으면
이제 볶아낼 준비가 다 되었어요.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다음.
가스불에 팬을 올리고 불을 중약불 정도로 조절해가며
너무 세지 않게 불을 켭니다.








숟가락으로 잘 섞어가며 골고루 볶아 주다가..







진간장으로 짭쪼롬하게 간을 맞춰주고
단맛은 꼭 흑설탕으로 합니다.
이렇게 해야 이 멸치다시마조림 볶아놓은 것 양념맛이 훨씬 더 좋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서 고소한 향으로 마무리 하지요.









반찬통에 덜어서 넣고는 냉장보관하면서 차게 꺼내 먹는 밑반찬입니다.

달달하면서 구수하게 씹히는 멸치와 해바라기씨, 그리고 쫀쫀한 다시마 맛까지..
일부러 돈 들여가며 재료 사 와서 볶아내어 먹어도 좋을만큼
또 다른맛의 맛있는 밑반찬입니다.








이렇게 차려낸 오늘의 저녁밥상입니다.


먼저, 바다내음 고소한 미역나물 한 접시에...








즉석에서 싱싱하게 버무려내는
오이정구지무침도 푸짐하게 한 접시.







촉촉한 멸치와 다시마,고소한 해바라기씨를 같이 볶아가며 조려낸 이 멸치다시마조림도
반찬 그릇에다 한 접시 넉넉히 올려내구요.








아침에 만들어 놓은 김치만큼이나 맛있는 이 단배추겉절이.
푸짐하게 담은 한 접시를
저녁밥상에도 맛있게 올려서 먹어야지요.







어제 아침에 냉장고 안에 남은 재료들을 모두 모아서
새로 다시 볶아낸 나물도 접시에 모아서 상에 올립니다.







마찬가지로 어제 아침에 만들어 놓은 땅콩조림.
어느새 벌써 다 먹어가고 금새 없어져 가네요.







아침에 만들어 먹고 이제 이 작은것 한 접시 남은 마지막 김밥.
아쉬운 마음으로 상에 올립니다.
김밥은 이상하게도 질리지 않는 친근한 맛이 언제든 환영받지요.








그리고 구수하고 시원한 황태국 한 그릇과
방금 바로 지어낸 뜨끈한 밥 한 공기...








주말의 마지막 저녁인 일요일 저녁상.
이렇게 차려서 가족들 모두 따뜻하게 밥 한 끼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내일이면 또 어느덧 10월의 새로운 한 주가 시작이 되네요.
아쉽지만 저물어가는 이 주말 밤도 편안히 쉬시고,
새로운 월요일은 좋은 일들 가득할꺼라는 기분좋은 예감으로
그만큼 더 친근하고 더 즐겁게 맞으시길 바래요.

저도 돌아오는 새로운 한 주,
조금 더 성실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렵니다.
이제는 정말 선선한....가을이니까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족기체
    '10.10.4 12:15 AM

    일단 1등 찍고!!!!!!!!
    보라돌이맘님 게시물에 1등 찍는 영광을 얻다니 ㅜㅜㅜㅜㅜㅜㅜㅜ

  • 2. 영족기체
    '10.10.4 12:19 AM

    근데 괜히 봤어요
    자취생 다이어터라 저녁에 고구마랑 사과로 때웠는데
    엄마가 해주신 나물에 따뜻한 밥 먹고 싶어졌어요ㅜ.ㅠ

  • 3. 줄리아
    '10.10.4 12:31 AM

    3등댓글 우왕~~

  • 4. 줄리아
    '10.10.4 12:39 AM

    전 낼 당장 단배추사려구요^^
    근데 전부터 궁금하던건데 정구지가 먼가요?부추같은건가요?

  • 5. 가브리엘라
    '10.10.4 1:34 AM

    정구지=부추 랍니다. 부산 사투리죠.
    저도 부추란 말보다는 정구지란 말이 훨씬 더 와닿고 더 맛있게 느껴져요.
    보라돌이맘님, 오랫만에 뵙네요.
    자주 볼수있음 좋겠어요~

  • 6. annabell
    '10.10.4 1:39 AM

    저도 정구지무침 좋아해요.
    첨엔 무슨 소린지 몰랐는데 의외로 많은 주위분들이
    사용하셔서 이젠 친숙하네요.
    요즘 자주 전기밥솥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늘 감사하면서 사용하는거 아시죠.^^

  • 7. 또하나의풍경
    '10.10.4 4:01 AM

    통통한 김밥 보니 너무 먹고 싶네요 ^^

    보라돌이맘님댁 식탁을 보면 저를 위해 차리신 밥상마냥 혼자 너무 흐뭇하고 좋은거 있죠~~ ㅎㅎ
    이제 전 숟가락만 들고 먹기만 하면 될거 같은 그런 생각이 항상 들어요 ^^

  • 8. mulan
    '10.10.4 4:09 AM

    내일은 반찬좀 만들어야겠어요. 날도 선선해졌는데 게으름 피우고 있었네요.... ^^

  • 9. 보라돌이맘
    '10.10.4 5:21 AM

    영족기체님... 1등으로 제일 먼저 답글 주셔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
    자취하시는 다이어터라도 이 풍성한 가을에 추수하는 여러 곡식들,과일들,채소들...
    골고루 이것저것 많이 드시고 건강하셔야지요...^^

    줄리아님... 정구지란.. 말씀하신대로 부추를 일컽는 또 다른 말이예요.
    어른신들이 예전부터 정구지 정구지 하셔서
    부추라는 명칭을 잘 알지만 쓸때에는 또 이렇게 더 친근하고 익숙한 표현으로 쓰게 되네요..^^

    가브리엘라님... 친절하게 대신 답도 달아주시고...^^
    고마움과 반가움이 배로 크답니다. 제 마음..잘 아시시요?
    맞아요. 정구지로 전도 부치고 정구지로 나물도 무쳐먹고...
    그리 늘 부르던대로 이것저것 만들어 먹어야 원래의 제맛이 느껴지는걸보면..참 신기하지요..^^

  • 10. 보라돌이맘
    '10.10.4 5:39 AM

    annabell님... 정구지란게 생으로 먹어도 맛나고 익혀먹어도 또 좋고...
    해물종류 좀 섞어서 전 부쳐서 기름지게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고...^^
    어찌 만들어 먹어도 제 입에는 참 맛난 재료예요.
    가장 그 맛이 좋을때는, 재첩국 끓여서 같이 띄워 먹을때지요.
    정구지가 또 몸에 좋다며 피가 맑아진다고 많이들 먹으라고 하는데...
    늘 없어서 못 먹을 지경이랍니다.
    밥솥 이용해서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 드신다니, 제가 더 좋네요.
    늘 친근하고 다정한 annabell님... 답글만 봐도 따뜻한 마음이 묻어나니 제가 더 고맙습니다..^^

    또하나의풍경님... 오늘 아침준비를 하느라 잠시 부엌에 다녀와서...
    계속 이어서 이렇게 답글을 씁니다.
    격의없이 이렇게 편안한 느낌의 집밥이 차려진 우리집 밥상이라도 괜찮다면
    당연히 언제든지 대환영이지요...^^
    말씀하신대로 숟가락 가지런히 놓고 준비하고 있을께요. 언제라도 밥 한끼 같이 했으면...
    흐뭇함이 묻어나는 다정한 댓글만 봐도 늘 제가 더 고맙습니다...^^

    mulan님... 올 여름 정말 여간 힘들게 보낸게 아니예요.
    언제 가을이 오나 싶더니... 때가 되니 또 이렇게 날이 제대로 선선해지네요.
    시장을 다녀보니 어제 그제 채소값도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는 듯 하니...
    풍성한 가을의 먹거리재료들로 좋아하시는 것 맛난 것들... 이제 자주자주 만들어 드세요.
    솜씨가 좋으셔서, 맘만 먹으면 뭐든 뚝딱 만드실테니까요...^^

  • 11. smileann
    '10.10.4 8:18 AM

    요즘 밥을 별로 해먹지 않고, 게으름을 부리곤 했는데...
    이 밥상을 보고나니, 다시금 반성과 다짐...ㅋㅋㅋ

    김밥 너무 맛있게 보여요~
    비가 오고나니, 더 청량한 아침입니다. 보라돌이맘님도 좋은 하루 보냇시길...

  • 12. 디자이노이드
    '10.10.4 10:33 AM

    어제 국물 낸 다시마 왕창 버렸는데....아까비...;;;
    항상 잘 배우고 있습니다~

    책은 사서 고이고이 모셔 놓았어요~(비축식량)
    저는 여기서 뵙는 게 어찌나 더 좋은지요ㅎㅎ

    좋은 글, 좋은 메뉴, 좋은 마음...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3. 정경숙
    '10.10.4 10:42 AM

    멸치랑 다시마 조림..
    안그래도 친정 엄마가 주신 멸치가 버리긴 아까운 크기였는데..
    오늘 저녁은 미역 무침이랑 멸치 다시마 조림 해야겠어요..

  • 14. 뽁이
    '10.10.4 10:47 AM

    와우..아침안먹고 출근했떠니..김밥보니까 배가 너무너무 고파지네요..ㅠㅠ

    이번주에 저도 김밥싸서 먹을참이예요..

    겉절이는 나중에 꼭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용~

  • 15. 굿라이프
    '10.10.4 11:08 AM

    정성가득하고 수고로움이 더해진 밥상..항상 화이팅입니다^^

  • 16. naamoo
    '10.10.4 11:51 AM

    멸치 볶으신.. 저 팬. . 궁금합니다.
    어디 제품일까요? ..
    오이랑 무치고 남은 정구지 .. 저 팬에다 찌짐^^.. 도 부치지는 않으셨는지. ㅎㅎ
    팬이 너무 야무지게 보이는데,.. 무쇠나라나..이런 제품은 아닌거 같고 ? ..
    알려주실수 있는지요.

  • 17. 지니야
    '10.10.4 11:55 AM

    ^^ 매번 귀한 레시피 사진 감사합니다..
    보라돌이맘님 덕분에 제 아이가 나름 호강해요~ (진짜루요..)
    님처럼 다~ 하진 못하구..^^;;
    하루에 하나씩만을 따라 하고 있답니다..(혹 아시는지요.. 부산의 따라쟁이라고...ㅋ)
    오늘은 미역 무침에 팍!! 꽂혔습니다.. ^^
    항상 감사드려요~

  • 18. 코렐
    '10.10.4 12:17 PM

    오늘도 푸짐한 상을 보네요
    부지런하신 보라돌이님^^
    땅콩조림 어찌 하셧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다른건 알겠는데... 땅콩조림 배우고 싶네요

  • 19. 파란하늘
    '10.10.4 6:12 PM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되어 감사합니다.
    행여 요리할 때 실패할까봐 염려하는 친정어머니같은
    자상한 설명, 그리고 푸짐해보이는 음식만큼이나 보라돌이맘님의
    따뜻한 정감이 묻어나는 말투 읽고나면 당장 실행하고픈
    마음이 생기니...^^
    저도 땅콩조림 알려주세요.

  • 20. 곰씨네
    '10.10.4 6:21 PM

    겉절이 김치~배추김치보다 더 맛나보여요~!!
    미역 볶은거 넘 맛나보인데 해볼 용기가;;;;;
    일단 눈으로 많이많이많이많이 먹고 갑니다~!!!^^*

  • 21. 마리s
    '10.10.4 7:07 PM

    애들 챙겨먹이고 어쩌다보니 저녁을 못 먹었어요 ㅜㅜ
    지금 저 뚱뚱한 김밥 한 접시랑,겉절이 한 접시만 있다면,
    세상 부러울것이 없을것 같아요..
    김밥에 갈은깨 뿌리니까 더더욱 맛있어보여요^^

  • 22. 하루동안
    '10.10.4 10:50 PM

    이 밤에 김밥 보니 갑자기 배가 고픈 듯 해요..통통한 김밥이라 더 맛있게 보이네요^^
    근데 파랑 미역은 상극이라 파가 미역의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고 하더군요.
    미역볶음에 쪽파가 들어있길래 조심스레 적습니다..오해는 마세요..^^

  • 23. 날고싶은 자작나무
    '10.10.4 11:35 PM

    우와~~ 다시 멸치와 다시마를 저렇게 재활용할 수도 있군요 ^^
    그동안 그냥 버려왔던 수많은 멸치와 다시마들한테 미안해 집니다 ㅠ
    다음엔 꼭 재활용해서 반찬 해먹어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24. 즐겁게
    '10.10.6 4:49 PM

    와 보라돌이맘님 게시물만 기다려요...책 한권더 내실 수 없나요??ㅎㅎ
    여지껏 올리신것들로요~~~ *요일의 밥상 이러면서요..ㅎㅎ
    식탁에 계란판 처럼 생긴 계란 담은 넣은 접시?는 어디서 사셨나요..
    특이하고 예쁘네요

  • 25. 가웅이
    '10.10.6 5:11 PM

    보라돌이맘님 글은 검색해서라도 읽는 숨어지내는 회원이예요.^^;
    어찌나 부지런하고 알뜰하시고 음식도 뚝딱뚝딱 잘하시는지 늘 닮고 싶답니다.
    오늘 저녁엔 황태국이랑 미역볶음 해봐야겠어요.
    늘 메뉴가 고민인데, 글읽으며 배워서 한가지씩 해먹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저도 보라돌이맘님같은 엄마이고 파요..

  • 26. 짱금이
    '10.10.7 11:25 AM

    저도 올해 5월 어린이날 황금연휴 제주도가려고 인터넷에서 작년 11월에 예약했는데 그때만해도 널널했어요.. 마일리지 선택해서 들어가면 여유좌석나오고 나중에 좌석 선택도 가능한 기종도 있어서 좌석도 창가쪽으로 나중에 확정시켰구요..
    유류할증인지 뭔지땜에 카드결재하긴했는데 그건 유류할증료가 나중에 떨어져도 차액을 돌려주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그건 카드결재시..금액으로...

    암턴..미리미리만 하면 문제없겠더라구요.. 그래서 마일리지 쌓이는 카드 알아봐야되나...그랬지여//

  • 27. 독도사랑
    '11.11.17 3:47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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