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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토요일의 아침밥상입니다...^^

| 조회수 : 20,305 | 추천수 : 1
작성일 : 2010-08-15 22:25:55


2010.8.14 토요일의 아침밥상



또 하루가 밝았네요.

오늘 아침은요...
고구마 줄기 껍질 벗기기부터 시작하면서
아침반찬꺼리 준비를 시작해 봅니다.






정구지도 시장에서
2000원을 주고 싱싱한 것 한 단을 샀는데...
보통 파는 한 단 단위보다도 3~4배 정도는 더 많은 양입니다.
이것 다듬어서, 정구지김치 담궈도 되겠어요.

오늘 아침은,
이따가 정구지전이나 부쳐볼까 싶어서..
이렇게 고구마 줄거리 껍질 벗겨낸 다음에
이어서 정구지도 좀 손질을 해 두었지요.






염장 다시마채를 물에 담궈서
짠기가 빠지도록 둡니다.

몇 분 지나서 두어줄기 건져서 입에 넣어서 꼭꼭 씹어 보고
짭짤한 맛없이 말끔하게 소금기가 빠졌으면
깨끗한 물에 몇번 헹궈서
채반에 받쳐 물기 빼 두어 준비를 해 두고...






껍질 홀랑 벗겨낸 고구마줄기는
팔팔 끓는 스뎅들통에 넣고
빳빳한 기운이 익어서 몰랑하게 변할 때 까지 삶아 주고...







고구마 줄기를 건져낸 그 스뎅들통에다
이어서 배추우거지도 푹 삶아서
이렇게 깨끗이 헹구어 놓습니다.
이 우거지를 가지고 이따가 된장이랑 같이 넣고는
뚝배기에다 푹 지질껍니다.







기왕 스뎅들통 꺼내어 쓰는김에,
삶아낼 것이 한가지 더 있어요.
바로 이 햄이지요.

들통을 다시 깨끗이 씻고,
새 물을 넉넉하게 받아서
냄비안의 물이 제대로 팔팔 끓을적에
한 입 크기로 먹기좋게 썰어 둔 햄을 넣고는
중간불 정도로 가스불을 켜 둔 채로
5~10분 정도 팔팔 끓여 줍니다.

햄을 이렇게 푹푹 삶아보면 물 색깔부터 시작해서...
눈으로도 온갖 이상한 것들이 많이 빠져 나오는것이
그대로 보일껍니다.

그리고 기왕 이렇게 안좋은 성분을 빼 내기위해 삶아내는 경우라면,
햄 양은 비록 적어도
이렇게 물은 넉넉하게 받아서 푹푹 끓여주는것이 더 좋구요.







도마위에는 풋고추와 파프리카를 준비해서
총총총 썰어서 준비를 해 두어요.
홍고추도 기왕이면 하나 정도 이렇게 같이 썰어두면 더 좋구요.
풋고추 대신에 안매운 오이고추 같은것도 좋지요.

이 모든 준비는
아이들이 잘 먹는 메추리알 장조림을 만들려고 하는것이랍니다.







이 장조림도 기왕 꺼내 쓰는김에
마찬가지로 이 스뎅들통에다 끓입니다.
좁은 부엌만 더 번잡해지게시리...
괜시리 다른 냄비 꺼낼 이유가 없지요.

보통 장조림은 집에서 잘 쓰시는
넉넉한 크기의 냄비에다 끓이시면 됩니다.
간장이 들어간 양념은 부르르 하고는
한순간에 쉽게 끓어 넘치기 쉬우니까요.

말끔하게 삶아서 준비해 놓은 햄과 껍질깐 메추리알,
그리고 풋고추와 파프리카 썰어 둔 것을
익혀낼 냄비 안에다 모두 같이 넣고...







분량의 양념물을 만들어서
여기에 부어 끓여내기만 하면 됩니다.
정말 쉽고 간단하게 맛있는 장조림 양념물을 만들어 내는 공식이니
아래 알려드리는 레시피를 기억해 두시면
앞으로 유용하게 쓰일꺼예요.


<다용도 장조림국물 레시피>

물 700ml
매실액기스 200ml
국간장 100ml
진간장 200ml


이 4가지 재료를 모두 한데 부어서
숟가락으로 잘 섞기만 한 다음,
준비해 놓은 장조림 재료에다
바로 붓기만 하면 됩니다.







가스불을 켜고,
센불로 퍼뜩 푸르륵 끓여내기 보다는,

불은 중불에서 그 이하로 낮춰서
은근하게 끓입니다.

얼마후에,
이렇게 냄비가 바글바글 서서히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이 때부터 한 2분간만 두었다가
바로 불을 끄지요.







반찬통에 옮기고는
좀 식었을적에 냉장고에 넣고
며칠동안 맛있게 두고두고 먹으면 됩니다.
아주 상큼하고 질리지 않는 장조림입니다.

맛난 것 아니면 젓가락이 잘 가지 않는 아이들이 다 잘 먹으니
어른들 입맛에도 물론 맛있어요.

국물이 제법 넉넉하게 잡히는데,
괜시리 다용도 장조림국물이 아니랍니다.
반찬하다보면 이 국물 금새 다 없어져요...






이렇게 만든 장조림은, 그냥 먹어도 물론 맛있지만
이 장조림의 국물을 활용해서
이런저런 반찬의 양념을 아주 수월하고 맛나게 맞춰낼 수 있답니다.
그래서 '다용도 장조림국물'이라고 말씀드린 것이지요.

이제 만들 고구마 줄기 볶음도...
이 양념국물을 이용해서
아주 맛깔스럽게 볶아내면 참 쉬우면서도
그 결과물은 아주 훌륭하지요.
어떤식으로 쓰면 되는지를 보여드릴께요.

아까 껍찔까고 삶아서 물기 빼 놓은 고구마줄기...
이 고구마 줄기나물을 볶는데에 이 장조림 국물을 씁니다.
후라이팬에 고구마줄기 넣고
양파도 조금 썰어서 같이 넣어요.
그리고 다진 마늘을 1/2~1숟가락 정도 넣은 다음...
식용유 좀 둘러서 달달달 볶기 시작합니다.







너무 센 불로 볶지 마시고...
중간불에서 조금 더 약한 불 정도로 두고는
이것도 은근히 들들들 볶아줘야
고구마 나물이 볶았을적에 맛이 나지요.

골고루 뒤적뒤적 섞어가며 볶다보면
양파가 익어가면서 이렇게 반투명 해 집니다.
그러면 이 때 즈음에..







앞서 만들어 놓은 장조림의 국물을 국자로 떠서
고구마 볶고있는 후라이팬에 넣어요.

이런식으로
한 국자, 두 국자, 세 국자정도까지...
나물에 물기가 자작하게 해서 볶아지는게 맛나면
국물을 제법 자작거리도록 넣어주면 더 맛이 날테고,
아니면 한 두국자 정도 넣어서 볶아주면
간도 수분도 적당할껍니다.







달달 볶아주다가 한 두줄기 집어서 드셔보세요.
간이 아마 딱 맞다 싶을 정도로
맛나게 볶아졌을껍니다.

장조림 국물인지라 약간은 짭쪼롬하다 해도,
이 고구마나물도 원래가 아주 줄기맛이 심심한 나물인지라...
이렇게 서로 맛궁합이 잘 맞춰지면서 볶아지는 거지요.







아까 물기 빼 놓은 다시마채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볶아줘요.
마지막에 간을 맞출적에 아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요.
마찬가지로 편하고도...아주 맛난...
그런 다시마채볶음이 쉽게 만들어지지요.

채반에 받쳐 둔 다시마채도
후라이팬에 넓게 펼쳐서 넣고...
마늘 다진것 1숟가락 정도 같이 넣어 줍니다.
그리고 식용유를 둘러서 볶아주기 시작하지요.






센 불로 화르륵 볶지 않고
은근하게 들들들... 골고루 볶아 줍니다.






다시마채가 거진 쫀득하게 잘 볶아졌다 싶으면
장조림 국물을 국자로 떠서
다시마채를 볶던 후라이팬에 1~2국자 정도 넣어서 볶다가...






거의 다 볶아졌다 싶을 때,
마지막에 고춧가루 1숟가락과 멸치액젓 1숟가락을 더합니다.
그리고 잘 섞어준 다음 뜸을 들이 듯 잠시만 더 볶다가
불을 끄면 되지요.

다시마채는 이렇게 멸치액젓 한 숟가락만 더 흘려넣고 볶아주면
두가지 다 바다에서 난 재료인지라
그 향이 아주 맛스럽게 어우러집니다.

그리고 다시마는 원래가 아주 싱거운 재료인지라
이렇게 마지막즈음에 액젓 1숟가락 더 해서 볶아주어야
딱 맛있게 짭쪼롬하도록
반찬간이 알맞게 맞아 떨어지기도 하구요.






반찬통에 각가 담아 놓으니
역시나 맘이 푸짐하고 든든해요.
두가지 다 씹는 맛과 양념 맛까지도 모두 참 좋아요.

같은 양념국물을 써서 편하게 만들었지만
제각각의 또 다른 맛을 내기 때문에
전혀 다른 맛의 2가지 밥도둑 반찬이 됩니다.







이제 아까 다듬어 놓은 정구지를 가지고,
이것저것 냉장고에 있는 다른 채소들 조금씩 같이 섞어서
정구지전을 부쳐내려고
밀가루 반죽물에 채소를 같이 섞어 봅니다.

특별한 것도 없이
애호박 조금 썰어 넣고, 정구지는 많이...
그리고 양파와 당근 조금 썰어서 같이 넣었어요.

해물도 같이 좀 다져 넣고 부쳐내면 더 맛있겠지만...
이대로 그냥 부쳐내기만 해도 이 여름에는요...
밀가루만 지져내도 기름냄새 물씬 풍기는 전 맛이 더욱 일품이지요.






모두 한데 슥슥 섞어서...






잘 달궈진 후라이팬에 넣고
식용유 넉넉하게 부어가면서
파삭하게 앞 뒤로 익혀 냅니다.

바로 지져서 이대로 쭉 찢어 먹는 전 맛은...
예전 부엌에서 바로바로 전을 부쳐 주시면서
제 입안에 이 뜨거운것을 바로 쏙 넣어주시던
우리 어머니에게서 배우게 된 것이지요.

저도 전을 부칠적마다 아이들을 부엌으로 불러서는
그 입에다 기다랗게 찢은 이 뜨거운 전을
한 조각씩 쏙쏙 넣어 줍니다.
방금 바로 지져낸 이 전 맛이
비록 채소만 넣고 지져냈어도.. 얼마나 좋은지를 알려주려구요.







정구지가 넉넉하면 전만 부쳐내기 아깝지요.
기왕 손질하면서 몇줄기만 더 손질하면
맛깔스럽게 생정구지 무침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까요.

보통은 정구지 손질해서 씻은 것을 먹기좋게 썰어서는
양파 채 썬것도 좀 같이 넣고는
진간장에 참기름, 깨소금만 더해서
정구지 풀내나지 않도록 손으로 살살 섞어서 상에 내기만 해도....
몸에 좋은 정구지 냄새가 그대로 물씬 풍기는
맛난 즉석 나물무침이 만들어 지는데,

오늘은 좀전에 맛있는 메추리알 장조림도 만든터라,
여러가지로 만들어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그 국물을 써서
아주 간단하고 더욱 편하게 그러면서도 맛있게...
이 정구지 무침도 금방 무쳐냅니다.
냉장고 안에 있는 싱싱한 오이도 반 개 같이 썰어서 넣구요.






역시 아주 쉬운 방법 그대로...
장조림 국물 넣고,
여기에 참기름 1/2숟가락 정도.
(우리집처럼 고소한 참기름 맛을 좋아하면 1숟가락)
그리고 깨소금 넉넉히 뿌려서
손에 힘을 주지않고 슬슬 버무리기만 하면 끝.

그냥 간장,참기름만으로 버무린 것 보다
당연히 양념맛이 더 입에 감기고 좋지요.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예요.
국이라면 아까 밥솥에 쌀 안칠적에
미리 푹 끓여 놓았을텐데...

오늘은 뚝배기에다 바글바글하니,
밥 차리기 직전에 제대로 끓여내는 꽃게된장찌개를 상에 올리려고 하니..
이렇게 마지막 즈음에 뚝배기를 불에 올리게 되는거지요.
이 꽃게된장찌개는 그저 게에서 우러나온 육수과 합쳐진 된장 국물맛만 해도
밥 한공기 뚝딱 비워내게 하는 진국이니..
이것저것 건더기 준비 많이 할 필요도 없어요..

앞서 푹 삶아내어 깨끗하게 헹궈서 물기는 꼭 짜 두었던 배추시래기.
그 시래기를 도마에 올려서 먹기 좋게 총총총 잘게 썰어 준비하고...
고추와 두부 정도만 같이 준비합니다.






암꽃게 2마리를 물에 깨끗이 씻어서
딱지도 벗겨내고 아가미털도 떼어내면서
말끔하게 손질을 한 다음...







된장뚝배기에 바로 넣을 수 있도록
먹기 좋게 잘라서 이리 준비 해 둡니다.

이제 바로 끓여서 상에 내면 될테니...
된장뚝배기를 가스불에 올려야 겠네요.







멸치다시마육수로 우러낸 밑국물에 된장을 풀고...
총총 썬 씨래기 넣고 같이 푹 끓이다가
꽃게도 넣고,

나머지 두부와 고추는 마지막 즈음에 넣어서
살짝 조금만 더 끓여내면...
된장 맛 끝내주는 꽃게된장찌개 한 뚝배기가 금새 만들어 지지요.

이렇게 뚝배기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것만 보면,
그 구수하고 정겨운 맛이 또 이렇게 떠오르니...
지금 당장이라도 숟가락 젓가락 들고서
밥 한공기 퍼서 상에 같이 올리고 싶네요.








이렇게 몇가지 좋아하는 찬들로 차려낸 오늘의 아침밥상입니다.


거죽은 파삭거리게,
속은 또 쫀득하게...
후라이팬에 지져 낸 정구지전을 한 접시 올려야지요.

전에는 초간장도 좋지만,
이렇게 빨간 초장 곁들여서 콕 찍어 먹으면..
참 맛나요.

아까 반죽한 것으로 넉장을 지져냈으니..
중간중간에 속이 출출할적에 간식으로도,
또 다음 끼니까지도...
먹을적에 다시 뜨겁게 후라이팬에 데워서 맛나게 먹을껍니다.







그리고, 아이들 좋아하는 메추리알 장조림 한 접시.

아이들은 저 햄과 메추리알만 쏙쏙 빼 먹고...
우리 어른들은 저 풋풋한 향의 아삭거리는 맛난 고추와 파프리카를 더 잘 먹습니다.
그러니 공평하게 건더기가 한가지만 남아날 일도 없어서
더 좋기도 하지요.

옆에서 맛나게 고추와 파프리카를 먹는 모습을 보면서
아마도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렇게 더 어른스럽게...
자연스레 그 맛을 배워갈껍니다.







싱싱한 오이향과 정구지향이 그대로 입에 퍼지는 정구지오이무침도
이렇게 푸짐하게 얹어서 한 접시 내고...







심심하게 씹히는 구수한 맛이 참 좋은 이 고구마줄기 나물도
한 접시 덜어서 상에 내야지요.







역시 맛깔스러운 양념맛이 잘 어우러져서
쫄깃거리면서도 이에 짝짝 붙는 식감까지도 참 맛나게 느껴지는...
이 다시마채 볶음나물도 한 접시 올렸습니다.
그 위로는 참나물 볶아먹고 남은 것도
이번 끼니에 마지막으로 먹으려고 접시에다 모두 푸짐하게 올려서 내었구요.

이런저런 나물 몇가지만 있어도
밥에다 고추장, 참기름 가지고 와서 쓱쓱 비벼내면
다른 반찬 부러울게 없는 최고의 일품요리가 되니...

이렇게 맛나게 이 나물 저 나물 반찬삼아 잘 먹다가
남는 나물은 나중에 또 비벼먹고 하는 그 맛에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나물반찬 만들고 하는 거지요.

또 건강에도 얼마나 좋아요.







여기에 보글보글 끓어 오르는,
이 뜨거운 꽃게찌개 한 뚝배기만 있으면...
더 이상 바랄것도 없지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먹거리로 내 몸이 건강해지는 그런 느낌을 주는
마냥 푸근하고도 넉넉한 밥상입니다.







물론, 언제든 든든한 밥 한공기는 필수구요.







이렇게 또 한 주가 지나갑니다.

햇곡식과 햇과일, 풍성한 작물들이 넘쳐나는...
축복의 계절이 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와 있어요.

얼른 가을내음이 물씬 풍기는 그런 밥상을 차려 먹었으면...^^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제백수
    '10.8.15 10:28 PM

    선 리플 후 감상....

  • 2. 목동토박이
    '10.8.15 10:31 PM

    나 2등 나두 선리플 후감상

  • 3. 마시오에
    '10.8.15 10:36 PM

    다 맛있어 보여요.
    내일 장보러가서 비름나물 살려고 했는데 고구마 줄기도 사야겠어요.
    장조림도 꼭 만들렵니다.
    저도 보라돌이맘님 따라할려고 노력중이예요.
    요즘엔 반찬 한두개만 있으면 왠지 모자라는 느낌이랍니다.
    귀한 시간 정말 감사드려요.

  • 4. 윤진이
    '10.8.15 10:37 PM

    앗싸~~! 3등
    늘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더운여름이 또 이리 건강하게 지나가나보네요..^^

  • 5. 오늘맑음
    '10.8.15 10:40 PM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는 반찬들......
    특히 찌개랑 고구마줄기 볶음은 꼭 해먹어야 겠어요.
    정말 맛있어 보이거든요~ ^^

  • 6. naness
    '10.8.15 10:41 PM

    장조림 정말 탐스럽네요 꼭 해서먹어야겠어요^^

  • 7. 미송
    '10.8.15 10:43 PM

    댓글 첨 써봅니다.
    맛깔스런 요리들...감칠맛나는 글솜씨...
    안먹어도 배부르고 뿌듯하고 그런 느낌입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 8. 가브리엘라
    '10.8.15 10:49 PM

    꽃게가 싱싱해보이네요. 싱싱한 꽃게는 된장에 마늘하고 양파만 넣고 끓여도 참 맛있지요?
    저희집은 애어른없이 식성이 비슷해서 야채랑 햄넣고 볶으면 야채만 남아요...
    애들은 한마디씩 하면 억지로라도 야채도 집어먹곤하는데 다큰 어른이 제일 말을 안들어요.
    완전 초딩입맛이라 애들하고 반찬 싸움도 한답니다.ㅎㅎ
    어른입맛고치기가 더 힘들어요..
    모레까지 비많이 온다네요. 그래도 마음만은 화창하게..^^

  • 9. 오렌지아줌
    '10.8.15 10:57 PM

    보라돌이맘님 부산에 사시는군요.
    저도 부산출신 아지매 인데...^^

    짭쪼롬 하다는 표현에서 친정엄마 생각이 나네요.
    신문지 펼쳐놓고 고구마 줄기를 엄마랑 수다떨며 까던 기억
    꽃게 된장찌게도....매운 고추...비벼서 밥먹고 싶어요 .ㅠ

    당연하게 먹던 식재료를 쉽게 손에 넣을수 없는 곳에 있으니
    더 그리워지네요^^;;

    다음에 한국가면 보라돌이 맘님 책 살께요.
    (포스팅 메모를 착실히 하는 타입이 아니라...(*^_^*)

    전기밥솥에 감자쪄내기 부터
    빨간통에 빨간 양념으로 무쳐내기 등등
    친정엄마에게 배우는 것 같은 생활의 지혜를 전수받을려구요^^

    보리돌이 맘님의 부지런함의 파워도 전수받고 싶어요.
    전 야행성 아줌이라...ㅠ

  • 10. 다이아
    '10.8.15 11:04 PM

    힝... 프리님 글 보구 배고팠는데.. 보라돌이맘 글 보고서는 배가 고프다 못해 속이 쓰려요 ㅎㅎ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고구마줄기나물이 나왔잖아요. 흰 쌀밥에 쓱쓱비벼먹고 싶어요.

  • 11. 뽁이
    '10.8.15 11:09 PM

    보라돌이맘님..
    저 오늘 아침 반찬이 비엔나 메추리알 장조림이었어요..오이고추도 넣구요.^^

    보라돌이맘님이 했던 음식들 보고 그대로 따라했는데 참 맛났어요..

    그리고 저도 오늘 비도 오고 해서 찌짐했는데..참 맛났어요~~헤헤~~

    오우.고구마줄기볶음도 넘먹고싶네요..

    이번주 토요일에는 공주둘과,손잡고 재래시장 장보러가기로했어요~~
    토요일이 넘 기다려지네요..
    사실..공주들과 재래시장 경험은 거의 없는데..
    이제부터는 집근처 재래시장을 자주이용하려합니다~~

    음식하는게 어느정도 몸에 배면..그때 저는 탕종류에 도전해볼꺼예요..

    항상 고맙습니다~~^^

  • 12. 미래
    '10.8.15 11:39 PM

    어쩜 장조림할때 저런 야채들을 넣고 할 생각을 했을까요?
    전 고기에 메추리알만 넣고 하는줄 알았어요
    색감도 좋은것이 참 맛나게 보입니다
    보라돌이맘님은..제게 늘 배우며 한 가지씩 이라도 따라하고 싶게 만드네요
    내일은 저도 장조림좀 해봐야 겠어요
    벌써 기대가 되는군요,
    어떤 맛일런지..

  • 13. ylang
    '10.8.15 11:51 PM

    아무리 봐도 밥그릇이 찌찌뽕같다는.....^^

    꽃게찌게.....정말...저대로끓이면 너무 맛날것같아요....
    메모해두었다가....꼭 끓여볼께요....^^

  • 14. agada
    '10.8.16 12:04 AM

    어제 한건 다 드셨쎄여 ㅎㅎㅎㅎ 우리는 저만큼 하면 아마 반 이상은 죄다 버리게 되니
    맨날 침만 흘리지 해먹지는 못한답니다

  • 15. 꿈꾸다
    '10.8.16 1:11 AM

    정말 맛있어 보이는 다용도 장조림 레시피 저장하고..ㅎㅎ
    장조림 국물 남아도 막상 어디에 쓰나 했었는데 채소볶을때도 넣고 다양햐게 써야겠어요 ^^

  • 16. 더블준
    '10.8.16 1:19 AM

    어마나.......나 일주일치 반찬을 이분은 하루에 만들어 드시는구나......

  • 17. `ㅁ´·、
    '10.8.16 1:31 AM

    방학인데 예인이예본이 먹는 간식씨리즈도 보고 싶어요 ㅎㅎ

  • 18. .
    '10.8.16 3:57 AM

    으아. 궁금한 장조림. 정말 꼭 해봐야겠어요.

  • 19. 오늘
    '10.8.16 5:07 AM

    저는 보라돌이맘님 손이 사진으로 보이면...

    마우스 한참 동안 고정시킵니다.
    정말이지 넘 곱고 사랑스런 손입니다.^^

  • 20. 소년공원
    '10.8.16 5:33 AM

    까놓은 메추리알...
    보면 볼수록 내 아이 볼살처럼 보드랍고 오동통하고... 참 정이 가지요?

    고구마 줄거리, 미역 줄거리, 전부 제가 참 좋아하는 음식이예요.
    입안에 넣고 우적우적 씹으면 삶의 의욕이 솟아난달까...요? ^__^

    오늘도 밥상 구경 잘 했습니다.

  • 21. 또하나의풍경
    '10.8.16 7:10 AM

    메추리알 장조림이랑 고구마줄기볶음 저도 접수합니다 ^^
    고구마 줄기는 손이 많이 가서 ^^;; 제가 잘 안해먹는 음식인데 보라돌이맘님 식탁을 보니 저도 너무너무 먹고 싶어져요~~~ ^^

  • 22. smileann
    '10.8.16 9:54 AM

    나물은 저렇게 매일 다듬으시는 정성~
    참 대단하셔요~
    다용도 장조림도 꼭 해봐야겠고, 제가 좋아하는 고구마줄기볶음도 저렇게 해봐야겠어요.
    햄도 저렇게 끓여서 먹여야겠고...
    역시 부지런해져야 하는데....ㅋㅋㅋ

  • 23. smileann
    '10.8.16 9:55 AM

    언제 시간되면 보라돌이맘님 만나러 부산갈까봐요....
    팬미팅~ 이런 거 하러요~ ㅋㅋㅋ

  • 24. 정경숙
    '10.8.16 1:10 PM

    아무래도 오늘 장조림을 해야 겠어요..
    전 어제 고구마줄기 그냥 기름에 달달 볶아 프리님 맛소금으로 마무리 했는데..
    장조림 국물로 해도 맛있겠어요..
    부추전도 먹고싶네요..

  • 25. 마샤샤마
    '10.8.16 2:31 PM

    우와~ 감사합니다. 친절하신 과정샷까지... 고구마 줄기 다시 시도해봐야 겠어요. 전 왜 전에 쓰신글을 보고 그냥 버무린다고 생각하고 그리했는지 ...ㅠ.ㅠ 과정샷 보니 이제 어떻게 하는지 알겠어요. 정말 요즘 보라돌이 맘님 덕분에 나물도 무치고 살아요. (전에는 무칠줄 몰라서 사다만 먹었거든요.) 정말 감사합니다.

  • 26. 시영맘
    '10.8.16 3:00 PM

    다용도 장조림 레시피 잘 배우고 갑니다.
    오늘 당장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조림 하러 슈퍼로 고고씽~~~ 합니다.
    보라돌이맘님 늘 좋은 레시피와 일상의 내용들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 27. 그리움
    '10.8.16 3:50 PM

    어쩜 이렇게 매일매일 건강한 식단을...
    저도 오늘 장조림 접수합니다.
    요리설명이 참 간단한것 같으면서도 주의사항은 다 들어있고,
    지난번 두부으깨 취나물 무쳐낸것 그대로 했는데 식구들이 맛있다고 하네요.
    궁금한건 저렇게 매일매일 많은 반찬을 하시는데
    남김없이 다 드시나요?
    제가 별걸 다 궁금해 하지요? 제가 버리는게 너무 많아서 반성중입니다.

  • 28. 제니
    '10.8.16 5:44 PM

    장조림..지금 막!했어요.ㅎㅎ맛있어요
    메추리알은 없어서 그냥 계란 몇개넣었구요.나름 응용해서 통마늘도 넣었습니다.살캉하게 씹히는게 마늘도 맛있네요.^^
    매실액만 넣고도 이런맛이 나다니~~
    며칠 잘 먹겠어요.^^

  • 29. 김치전
    '10.8.16 7:10 PM

    늦은 질문드려도 될까요? ^^
    보라돌이맘님은 사기그릇을 일반밥솥에 넣어 계란찜을 하시는데요,
    우리집엔 전기압력밥솥인데 사기그릇을 넣어도 될까요? 그리고 뚜껑을 덮어야 하나요? 다른분들 보면 스텐용기에다 계란찜을 하시고 뚜껑까지 덮으셨더라구요, 아시는분계시면 답좀해주세요~^^

  • 30. 부뚜막의 고양이
    '10.8.17 1:13 AM

    맛있겠어요~ 아침상이 제 저녁상보다 더 푸짐푸짐 ..

  • 31. 피터팬딸램
    '10.8.17 1:58 AM

    고구마껍질도 메추리알껍질도 정말 까기 어렵던데..ㅠㅠ 정말 고수님에 손길을 다시한번느끼고..
    ㅋㅋ 메추리알 장조림 도~~전 해봐야겠어여..도~~ 전.. 늘 조은레시피 감사드려용^^

  • 32. heavenly
    '10.8.17 12:30 PM

    보라돌이맘님... 감사합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장조림 해봤는데...
    너무 맛있어요...^^
    아이들이 너무 잘먹었답니다...
    좋은 레서피 감사합니다...
    금방 먹을꺼 같아서여...
    그 국물에 한번더 리필해 먹어도 될까요?

  • 33. 무지개너머
    '10.8.17 5:38 PM

    보라돌이맘님.혹시 하숙생 안구하시나요?
    님의집 하숙생으로 들어가고싶어요.진짜루..^^

  • 34. 엘리
    '10.8.17 11:05 PM

    언제 봐도 먹음직스러운 아침밥상이에요
    오늘도 늦은 밤이지만 군침 삼키며 게시글 정말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

  • 35. 따뜻한녀사
    '10.8.18 10:32 AM

    스~읍~~. 냠냠.. 맛있게 먹겠습니다요~.

  • 36. 마샤샤마
    '10.8.19 10:29 AM

    오늘은 메추리알, 파프리카,피망,닭가슴살을 넣어서 올려주신 레시피대로 장조림을 한아름 하고 그 양념을 갖고 고구마줄기를 다시 시도하고~ 있어요..감사합니다~~~

  • 37. 행복한 나날
    '10.8.19 5:59 PM

    정성이 가득한 밥상이네요^^

    장아찌처럼 끓여서 붓는게 아니라 재료까지 넣어서 같이 끓이면 야채들은 물컹거리지 않나요?
    전 첨에 장조림을 장아찌로 봤거든요~^^

  • 38. 라벤더
    '10.8.21 11:58 AM

    정말 손이 많이 가는... 그래서 정성가득한 상차림이네요.
    다 너무 맛있겠어요.

  • 39. 소금
    '10.8.23 1:09 AM - 삭제된댓글

    고맙습니다.
    여기 레시피보고
    저 꼭 한가지씩 해먹고 있답니다.

  • 40. 씩씩한캔디
    '10.8.30 9:30 AM

    다용도 장조림 국물 유용해 보여요~^^
    좋은 레시피 감사해요~^^*

  • 41. 씩씩한캔디
    '10.8.30 9:31 AM

    유용한 레시피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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