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동그랑땡과 말복 닭튀김, 그리고...

| 조회수 : 18,405 | 추천수 : 169
작성일 : 2010-08-09 15:57:36
올여름에 수박들 많이 드시죠? 수박 한통 사면 어떻게 드시나요?
어렸을 때는 수박 한통 사면 두번이면 싹 다 없어졌는데, 둘이 살고, 제가 먹는
걸 즐겨하지 않다 보니 한통 사면 줄어들질 않아요.

반쪽짜리나 4분의 1쪽을 사기도 하는데, 그런 건 수박 골라서 짝 쪼개질 때
빨간 속살 드러나는 재미도 없고, 또 모르는 사람과 수박 갈라 먹는 게 좀
그래요.



그래서 전 수박 사면 한번 먹고, 이렇게 절단 내놓습니다.
통째로 들어가 있으면 자르기 귀찮아서 또 안 먹게 되잖아요. 이렇게 해놓으면
1주일 다 가기 전에 없어져요. 사각 모양 내느라 희생한 찌끄러기들은 희생심을
높이 사 수박쥬~우스로 업그레이드 시켜 줍니다.

보이는 씨까지 남김 없이 발라냈기 때문에 아주 쏙쏙 잘 먹어요.
제가 이러면 주변 사람들이 '너 남편을 너무 사랑하는 거 아니냐, 멀 그렇게
까지 하냐' 이러는데요, 이게 꼭 그래서만이 아니라요... ^^;

아, 왜 수박씨를 자꾸 바닥에 떨어뜨리느냐구요. 말라붙으면 잘 떨어지지도
않는데, 조심해서 먹던가 떨어뜨린 거 금방 주워 버리면 얼마나 좋아요.
그런데, 남자들은요, 잔소리 해도 소용 없어요. 잔소리 하면 내 입만 아프고,
괜히 서로 기분만 나쁘고, 나만 잔소리쟁이 되고, 그리고 어차피 치우는 것도
내 몫으로 돌아와요.

그래서 결혼 3~4년 차를 넘어오면서는 전략을 바꿨어요. 몸이 좀 수고롭더라도
잔소리 발생 행동을 미리 차단하자. 씨도 그래서 먼저 빼놓는 거랍니다. ㅋ
그런거 몇가지 있어요. 계란후라이 하면서 하도 후라이팬 태워먹고, 닦지도
않고 두길래, 전용 후라이팬 하나 사주고, 다른 건 걍 숨겨 버렸어요.



처음으로 인터넷장보기 이용을 해봤는데, 더운데 무거운 거 들고 다니지 않아서 참 좋긴
하지만, 음식 재료 고르기 좋아하는 저에게는 고문이더라구요.
어떤 녀석들이 올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이틀 동안 머리 속이 온통 장바구니.ㅋ
그래도 생수나 음료, 공산품 같은 건 자주 애용하게 될 것 같아요.

대파는 어떻게 보관 하세요? 유리병에도 넣어보고, 사용 용도에 따라 잘라서 냉동
냉장도 해보고 다 해봤는데, 락앤락 통에 신문지 깔고, 씻지 않은 채로 보관하는 게 젤
간단하고 쓸때도 편하더라구요. 대파 머리는 잘라서 깨끗이 씻어 냉동 보관 했어요.
육수 낼 때 쓰려구요.

그리고 파 하나는 막 쓸거라 깨끗이 씻었어요.




동그랑땡 만들 것입니다. 재료가 참 파릇파릇 실하죠? 닭고기 넣어왔던 팩이 노랗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네요. 재료는 미리 깨끗이 씻어 물기가 빠지도록 두고, 다른 일을
봐요. 저기 생수통 밑에 있는 건 두부 으깬 거예요. 면보고 꽉 눌러도 두부 물기 빼기
쉽지 않아요. 쫀득쫀득한 동그랑땡 만들기 위해선 물기 쫙 빼주는 게 관건이거든요.

면보로 꽁꽁 눌러 아래 위에 키친타올 깔고 무거운 걸로 눌러두면 다 뺐다고 생각했던
물기가 흥건히 흘러나와요. 쾌재를 불러요. 누구 앞에서 숨어?!




생수통이 물기 잡는 동안 또다른 두부와 놉니다, 전.
일단 이렇게 반씩 갈라 소금을 뿌려 놓습니다. 그럼 삼투압 때문에 두부 속 물기가
나와요. 잠깐만 뒀다가 쓱쓱 닦아준 후 요리 해요. 반씩 가른 이유는 제가 아직 포
뜨는 실력이 부족하여... ^^;








깍뚝 썬 두부를 전분과 함께 봉투 넣고 살살 흔들어 전분을 고루 고루 묻힙니다.
아이고, 두부가 각설탕 같아요. 이쁜 것들. 어서 맛있는 요리가 되어라~!








기름을 두르고 노릇 노릇 지져줘요. 전분 때문에 잘 들러 붙으니까 틈을 유지해 가며.
붙은 녀석들은 과감히 떼어 놓아요.









이 상태로만 먹어도 겉은 바삭 쫀뜩, 안은 보들 보들 정말 맛있죠.
간이 살짝 되어 있어 짭조름 하니, 그냥 먹어도 돼요.











키친 타올이 두부의 기름기를 흡수하는 동안 후딱 소스를 만들어요.
별 거 없어요. 케첩, 고추장, 올리고당(또는 설탕), 간장을 넣으면 되는데요, 입맛에
따라 가감하면 돼요. 전 2 : 1 : 1 : 0.5 비율로 했는데, 다음엔 고추장을 좀 더 줄여
볼까 해요.








소스 가장 자리가 끓기 시작하면 두부 넣고 휘휘 볶아주면 끝.
다음엔 전분 없이 해보려구요. 이거 엄마표 도시락 반찬 중에 아주 완소하던 건데,
대충 비슷은 한데 엄마 손맛이 안나요... 다음엔 전분을 넣지 말까봐요.


엄마는 아주 요리를 쉽게 쉽게 하는 편이라 이렇게 전분 가루 묻혀서 가루날려 가며
하시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예전에도 전분 없이 해봤는데, 두부가 부서져서... 튀기듯
바싹 부치면 괜찮을까요? 그렇게 해봐야겠다.

울 엄마, 이렇게 모르는 거 투성이인 딸 두고 어찌 눈을 감으셨을까요.






이제 동그랑땡 하겠습니다. 물기를 좍좍 빼줘서 재료들이 포실포실 하죠?
재료들이 서로 잘 붙도록 계란 하나 깨넣고 치대줬어요.










아주 단단하게 치대줘야 나중에 동그랑땡 모양 잡기도 편하고 실한 식감을 느낄 수
있거든요. 저는 이래놓고, 또 무거운 걸로 눌러서 냉장고 안에 좀 뒀어요.

우리 눈썰미 좋은 82cook 언니들... 여기서 뭔가 의문점을 발견한 분 계실 듯.
빨간 파프리카가 안 보이네요. 흐, 맞아요. 재료 다지다가 팔 아파서 파프리칸 다시
냉장고 안으로 고이 모셔놨어요. ㅋ









정육 코너 아줌마가 또 오버 물량을 떠넘기시는 통에 양이 3분의 1이나 늘었어요.
제발 200g 달라면 200g만 주시라구요. 아니 왜 매번 270-280g 앵기세요. 흑.

전 달걀 물 풀 때 포크로 해요. 거품기는 계란 거품이 많이 나서 별루고, 원래 젓가락
으로 휙휙 잘 풀었는데, 포크가 훨씬 힘이 덜 들더라구요.
앞으로 요리 하면서 농땡이 부리기 모드로 돌입할랍니다.









이렇게요. 아놔, 너무 많은 거예요. 말복이라 통닭 튀겨 먹어야 하는데, 날 새겠어요.
그래서 '난 원래 햄버거 패티를 만들어 보고 싶었어' 이럼서 둥글넙적하게 붙여 비닐
봉투에 넣어 차곡차곡 쌓아 냉동실로 직행. 햄버거 만들어 보겠어요. ㅋ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야 하잖아요. 시간을 두고 노릇노릇 지져줘요.
가장 자리가 깔끔하게 다듬어지려면 옆에 세개 있죠? 저렇게 달걀물이 다 익기 전에
뒤집어 주면 깔끔하게 붙어요. 세개씩이 딱 이더라구요. 사진 찍느라 쟤들은 달걀이
너무 익어 너덜너덜 좀 불랑스러워졌다는.







불량이가 몇개 보이죠? 왼쪽 아래는 카메라 렌즈에 뭐가 묻어서 흐릿.
사진들 중 저 상태 애들이 꽤 있어요.
몇개 되지도 않음서 엄살이라구요? 흐~ 저거 막 부치기 시작할 때 귀가하신 남편님이
'하나만 더 먹으면 안돼?' 하믄서 10개도 더 드셨다지요.








2단으로 쌓았어요. 푸짐하죠? 동그랑땡이 단단하면 냉장고 안에 둬서 식었다
먹어도 식감이 그대로 살아서 좋아요.









얘도 전분이 들어가 쫄깃 쫄깃 해서 식어도 맛있답니다. 매번 해먹을 수 없고, 미리
많이 해두고 먹어야 하는 맞벌이는 이런 음식들이 필수라지요.
식어도 괜찮고, 냉동 시켰다 해동해도 괜찮은 음식들.







동그랑땡 하고 남은 계란물은 이렇게 김 한장 넣어 돌돌 말아줘요.
시댁 가서 전 부치고 나면 저 마지막에 일부러 계란을 좀 더 깨어 넣어서 이렇게
계란말이 부쳐요. 동서가 제가 만든 계란말이를 넘 좋아해서 꼭 그거 반찬으로 저녁
먹거든요.

부치는 내내 옆에서 동그랑땡 빚어 밀가루 묻혀 주던 동서 생각이 나더라구요.
동그랑땡 하나 부쳐도 혼자 하니 이리 힘든데, 동서 없었음 네 광주리나 되는 걸 어찌
다 했을까요. 이번 추석엔 치즈 넣은 왕계란말이를 해주어야겠어요.





초복, 중복, 말복, 모두 삼계탕을 먹지 않았어요. 가만 보면 주면 곧잘 먹긴 하는데,
남편이 삼계탕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관찰해 본 결과 물컹물컹한 것을
싫어하는 것 같아요. '통닭 해줘요?' 했더니, '아니, 그걸 어떻게 집에서 해먹어.
통닭은 시켜 먹는 거잖아.' 하네요. 어머님이 집에서 닭튀김은 안해주셨던가 봐요.

아주 어린 시절, 아빠 월급 날이면 통닭을 먹곤 했어요. 아직도 기억나네요.
당시 원주에 살았는데, 아빠 월급 날 되면 시장통에 아빠랑 손 잡고 가서 닭 두마리
튀겨 누런 봉투에 넣어오곤 했어요. 그 기억이 참 많은 걸 보니, 닭 튀기러 갈때는 항상
저를 데리고 가셨나 봐요, 아빠는...

그러다 저희가 좀 자라면서는 삼겹살을 궈먹었어요. 살림살이 나아진 거죠. ^^
돌판에도 궈먹고, 솥뚜껑에도 궈먹고, 암튼 월중 최고 이벤트 데이였어요. 살림살이가
더 나아지면서는 갈비나 회 먹으러 외식을 나갔고, 통닭은 더이상 사먹지 않게 됐죠.

대신 엄마가 닭튀김을 해주셨어요. 엄마표 닭...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그거 함 재현해 보려고 용을 써봤어요. 이 더위에 튀김이라니...



깨끗이 씻은 닭을 우유에 재워 비린내를 제거해줬어요.
엄마는 닭을 통째로 사와 탁탁 쳐서 분해를 했는데, 전 그럴 자신이 없어 닭도리탕
용으로 잘라져 있는 걸 사왔거든요. 그러니까 튀김 떼깔이 영 소심하대요. 닭 분해하는
것 부터 배워야 겠어요.






일단 해보고, 엄마표 통닭 맛을 찾아 보자 싶어, 아키라님 레서피를 기본으로 해봤어요.
양파랑 마늘 갈아서,









허브솔프, 후추 듬뿍 뿌려 재워 놨어요.










제 주방엔 사방에 요리도우미들이 넘쳐 납니다. 치킨은 치킨끼리.
마트에서 사온 치킨튀김가루가 꽤 무겁더라구요. 그래서 재료가 잘 배어들라고, 이렇게
꽉 눌러 냉장고 안에 넣어놨어요.








치킨튀김가루 솔솔 뿌려주고,









엄마표 닭튀김은 튀김옷이 그렇게 맛있을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튀김가루를 양파+마늘
물에 개어 듬뿍 묻혀줬어요. 너무 두껍게는 말구요.









집에 묵칼은 없고, 제대로 된 후렌치후라이는 먹고 싶고 해서, 마트에서 냉동 감자
사왔어요. 절대 언 상태로 튀기지 마세요. 기름 많이 튀고, 수분을 그대로 갖고 있어서
바삭하지 않거든요. 다른 음식하는 동안 예는 구석탱이에서 녹고 있어요.








기름에 감자부터 튀겨주고.











기름 절약하려고 두번에 나눠서 튀겼어요.









감자가 바삭하니 잘 튀겨졌어요. 이렇게 속이 좀 투명하게 보이는 후렌치후라이 넘
좋아하는데, 이 냉동 감자 괜찮네요.










두번째는 기름이 좀 타서 시꺼먼 것들이 좀 보이네요. 이거 보니 배달 통닭 또 못
먹겠어요. 세 번 써도 이런데, 기름 한번에 수십마리를 튀긴다니...


넘 맛있었어요, 남편이 어떻게 통닭집 통닭을 집에서 먹느냐며 신기하다를 연발하며
먹었는데... 결론은 엄마표 닭튀김은 아니라는 거. 먼저 저 색깔 부터가 치킨튀김가루
때문인지, 엄마 거랑 달랐어요. 엄마 닭튀김은 하얀색이었거든요.
아주 바삭하고, 퍽퍽한 닭가슴살까지 남김 없이 먹을 만큼 간이 제대로 밴.

다음엔 밀가루와 튀김가루로만 해볼까봐요.





케찹도 곁들여서.









열량 과다이므로, 요구르트 드레싱 끼얹은 과일과 함께.
참 웃기죠, 저 소스 열량 얼마나 된다고. 닭다리 하나를 덜 먹을 것이지. ^^;


오늘 트위터로 82 회원 한분이 자꾸 저를 울려요. 저 어제 저 닭튀김 먹다가도 얼마나
울었는지... 남편 운동하러 나간 다음에 설겆이 하며 참 많이도 울었죠.
엄마가 계셨음 한두가지만 일러줘도 철썩 같이 해냈을 텐데, 그러고, '역시 우리딸'
이라고 칭찬 받았을텐데...

그러고 보니, 엄마 한테 음식을 해드린 적이 거의 없어요. 어렸을 때 아빠가 근무지
때문에 지방에 계셔서 엄마가 안계신 적이 많았어요. 그땐 제가 오빠와 동생 도시락을
싸서 음식을 곧잘 하긴 했는데(초딩4학년 때부터^^V),
엄마가 워낙 후딱 후딱 음식을 잘하셔서인가 엄마한테 해드린 적은 없네요.

너무 없어서, 해드렸을 때 너무 좋아하시던 엄마 모습이 생생해요. 고 3때, 저 시험
앞두고 엄마가 10일 동안 금식 기도를 하셨어요. 너무나 순수한 기독교인이었고, 또
자식에게 절절했던 엄마는 진짜 열흘 동안 물도 거의 안 마시고 금식기도를 하셨답니다.
기도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전 엄마의 그 기도 덕에 어떤 좋은 대학에 간 사람 보다
잘 되리라 자신해요. 엄마 기도가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거구요.

그때 금식 기도 끝나는 날, 제가 미음을 쑤어 드렸어요. 그 기운 없는 중에도 어찌나
해맑게 웃으며 좋아하시던지.

- 미음 보다 우리 딸 마음이 이뻐서 힘이 나네.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잘했어.

하시던 게 아직도 귀에 쟁쟁 해요. 이랬는데, 엄마 생신상이라도 거하게 차려 드렸으면,
울 엄마 얼마나 행복해 하셨을까요.

그리고, 엄마에게 정식으로 배운 건 딱 하나 있어요. 결혼하고 나서 전화로는 수없이
배웠지만, 겨우 1년이었으니... 대학 다닐 때 김밥 마는 걸 배웠죠. 엄마표 김밥이 정말
맛있었고, 친구들 한테도 인기가 좋았거든요. 역시 비법이 있더라구요. 김밥 마는 거 넘
좋아해서 이젠 엄마 보다 더 쫀쫀하게 잘 말 자신 있는데, 엄마 스케치 가실 때, 엄마
친구들 김밥까지 싸서 들려드렸더라면, 울 엄마, 얼마나 뿌듯해 하셨을지...

jeongminji님이 '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 하나 바람이
가만두지 않고, 자식이 효도하려 하나 부모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 트위터 멘션으로
보내신 글귀가 오늘 가슴을 자꾸만 후려칩니다. 정말 엄마와 하고 싶은 것, 해드리고
싶은 게 많았어요.

입밖에 내어 표현은 못했지만, 약속은 안했지만 같이 나이들어가며 친구처럼, 자매처럼,
그렇게 하고 싶은 일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이렇게 아무 것도 못해보고 보내드려야 했을 줄은...

언니도, 여동생도 못 낳아줘서 미안하다고, 대신 엄마가 평생 언니도 되어 주고, 친구도
되어 주신다더니... 철없던 어린 시절 부터 시장 갈때 손잡고 가시며, 아침에 머리 빗겨
주시며, 백화점에서 옷 입혀 주시며, 내내 그러시더니...


30년 동안 엄마 죽는다는 상상만 해도 눈물 줄줄 흘러내리던 여린 딸을,
어디 장거리 여행만 가도 엄마 보고 싶어 매일 매일 편지를 써 날리던 정 많은 딸을...

엄마 없이 자라 엄마 없는 설움이 어떤 거라는 거 누구 보다 잘 알았을 우리 엄마가,
이런 딸을 두고 어찌 눈을 감으셨을까요. 보고 싶습니다. 너무 많이.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라
    '10.8.9 4:03 PM

    1등 찍고...ㅋ

  • 2. 나무늘보
    '10.8.9 4:13 PM

    옆에서 보고 먹어본 경험만으로도 요리기술이 전수되는건가 싶어요, 만년초보님을 보면요. 항상 엄마한테 많이 배우지 못했다 그러시지만, 손끝이 너무 야무지신걸요~ 동그랑땡에도 각이 나올 수 있다는걸 배워갑니다~ ^^

  • 3. 가브리엘라
    '10.8.9 4:14 PM

    오늘따라 엄마 생각이 많이 나셨나봐요.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저도 요 며칠 가버린 누군가를 많이 생각하고 있어요.
    같이 부등켜안고 엉엉 울고 싶네요.

  • 4. Gyuna
    '10.8.9 4:27 PM

    그러게요. 만녀초보1님 어머님 어찌 눈을 감으셨을까요. 이리도 어여쁜 따님을 두고서...ㅜ.ㅜ
    하지만 그 어머님에 대한 애절한 맘 가득담은 밥상 만큼은 저 세상에서도 흐믓하게 지켜보고 계실 거예요.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우리딸 어찌이리도 잘 했어..하구요~^^

  • 5. india01
    '10.8.9 4:27 PM

    제가 싫어해서 잘 안 먹는 냉국을 이따 퇴근하는 남편한테 해줄려고 검색하러 들어왔다가 님 글보고 울컥해서 글 남깁니다..
    특히나 음식에 관해선 이런 추억들이 더 절절한거 같아요.. 저번에 김혜경 선생님의 닭버터지짐, 보라돌이맘님의 어머니에 관한 사연...
    시집가고 보니 내 도리로 시댁어른들 음식 대접한 적은 많아도 막상 엄마한테는 아직도 얻어먹기만 하네요.. 우리 집에 오셔도 항상 나가서 외식하자 하시고..
    저도 엄마한테 맛난 거 많이 해 드려야 할텐데 마냥 시간이 많을 것 같은 착각만이..
    어머님도 좋은 곳에서 잘 계실테니 더 이상 눈물바람 하지 마셔요..

  • 6. 김선아
    '10.8.9 4:29 PM

    엄마가 계시지만 눈물이 납니다, 초보님 너무 사무치지마세요, 어머님도 안편하실거예요. 좋은 맘만 기억하시고 아직은힘드시겠지만요,,,

  • 7. 내일은 사장님
    '10.8.9 4:38 PM

    만년초보님은 언제나 절 로긴하게 만들어요~~
    같은 아픔을 갖고 있어 더더욱 눈길가고, 님의 글이 기다려지고...
    오늘은 더 큰 절절함으로 눈물까지 한바탕 쏟게 만드시네요!!!
    아~~~ 계실때 왜 더 잘하지 못했을까? 부질없는 후회만 커요.
    그래도 님은 한 가정을 이뤘잖아요.
    엄마란 이름으로 불릴때가 머지않았구요. 님도 꼭 그러한 엄마가 되어 주세요.
    건강하게, 오랫동안~~

  • 8. 라미오니
    '10.8.9 4:46 PM

    아리따운 용모만큼이나
    야무진 살림솜씨를 가지신 만년초보님,
    친정어머님 이야기 하실때마다 저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코끝이 찡해옴을 느낍니다.
    얼마나 절절이 그리우실까요,,,ㅜㅜ
    이렇게 잘 살고계신 것 내려다보시며
    어머니도 기특하다...흐믓해하실거에요.

    더위에 입맛 잃지마시고
    건강히 지내세요!

  • 9. Terry
    '10.8.9 5:11 PM

    아이고..이리도 염천에 남편 사랑이 지극하시니... 정말 사랑받으시겠어요.

    아마도 어머니표 치킨은 그냥 녹말가루만 꼭꼭 묻혀서 튀기신 것 아닌지... 겉이 하얗게 튀겨지는 건..대부분 녹말가루만 써도 튀기는거죠.

  • 10. 맑은샘
    '10.8.9 5:45 PM

    옥수수 먹으며 보다가 슬그머니 내려 놓았어요. 작년에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나서... 세월이 가면 잊혀지겠지, 마음이 좀 편해지겠지 했는데 만년초보님 보니 그것두 아닌가보네요. 세월이 갈수록 절절해진다는 주위 사람들 말이 맞나봐요...

  • 11. 가브리엘라
    '10.8.9 5:57 PM

    만년초보님 이담에 예쁜 따님 낳아서 어머니가 그러셨듯이 아주 이쁘게 잘 키우실거에요.
    그때되면 먼저가신 어머니께서 더 대견하다그러시겠죠.
    만년초보님은 건강하게 오래오래 자식곁에 있을수있게 뭐든 잘먹고 건강 잘 유지하세요.
    저는 친정어머니 살아계시지만 그닥 정있게 지내지못했어요.
    어릴때부터 늘상 아픈 모습만 봐왔고 그래서 그런지 친정엄만 무엇보다 본인몸이 우선이고 보호받는데
    더 익숙해서 제가 늘상 뭘 해드려야하고 본인도 보살핌받는데 익숙하세요.
    아픈 사람이 제일 힘들겠지만 크면서 무조건 퍼주고 아이고 내새끼..이런 엄마들을 보면 항상 부러웠어요. 그래서 저는 어릴때부터 이담에 나는 꼭 딸을 낳아서 친구처럼 지내고 내가 받고싶었던 사랑을
    맘껏 줘야지..하고 살았어요.
    짧은 시간이었겠지만 더없이 많은 사랑과 추억을 가진 만년초보님, 맘이 아리지만 또한편으론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고 느껴요.

  • 12. 프리
    '10.8.9 6:14 PM

    손끝이 야무진 만년초보님....

    그저.. 어떤 표현도 생각나진 않지만....
    그런 그리움과 추억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로 해요..우리^^

  • 13. ylang
    '10.8.9 6:45 PM

    저...원주인데요......^^

    시내에 그통닭집은 모르겠지만....남부시장쪽에는 아주 오래된닭집이있는데...태장동에도.....^^
    드시러 오세요......^^

  • 14. 마리s
    '10.8.9 7:06 PM

    이상하게 오늘 종일 우울했는데....
    만년초보1님 글보니까 눈물이....
    어머님이 이렇게도 예쁜 따님과,
    그렇게 많이 아껴주시던 사위.. 두분을 항상 잘 지켜주고 계실거예요...
    몇번이나 썼다 지웠다, 하다가 그냥 올려요..

  • 15. 꿈꾸다
    '10.8.9 7:10 PM

    제가 만년초보님 줄맞춘 김밥 사진을 참 좋아하는데..
    수박사진도 예뻐요..ㅋㅋ 이런 각맞추기, 줄맞추기 좋아하거든요~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 하나 바람이 가만두지 않고, 자식이 효도하려 하나 부모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 다시 마음에 새깁니다.

  • 16. 오늘
    '10.8.9 7:20 PM

    엄마없는 설움..........

    눈물이 왈칵 솓아집니다.ㅠㅠㅠㅠ

    이쁜딸 보시면서 어머님께서 분명 행복해 하실겁니다.

    지혜로 가득찬 살림살이.. 님은 행복 전도사이십니다.^^

  • 17. 모두락
    '10.8.9 8:43 PM

    어머님 이야기에 저도 코끝이 찡해집니다~
    멀리 계셔서 자주 못뵙는 친정 엄니께 더 잘해드려야지~ 하고 반성해 본다능~
    정말 똑소리나게 살림 척척!
    즈희는 수박 대충 썰어 먹거나, 스프 떠먹는 스푼으로 퍼먹고 있습니다만.. ㅎㅎ

  • 18. 크리스탄티움
    '10.8.9 8:56 PM

    만년초보님 글이라 반가워서 들어왔더니..이 더운날 울리시네요..존경하는 분이 위독하신 상태라..더더욱 슬퍼집니다. 이리 똑순이 딸....어머님 자랑스러워 하셨고 또 지금도 그러하실거에요..

  • 19. 만년초보1
    '10.8.9 9:02 PM

    죄송합니다.
    넘 눈물 바람 날려 키톡 우울하게 만드는 것 같아, 그리고 이젠 엄마를 이쁘게만
    추억하고 싶어 울지 않으려, 재미난 추억으로 기억하려 했는데...

    요즘 엄마가 너무 그리워서요. 모르겠어요, 평생 살면서 이럴 것 같아요.
    세월이 약이라는 말, 딸과 엄마 사이에는 가당치도 않아요. 세월이 갈수록, 엄마의
    추억과 멀어질수록 더 간절하거든요. 문득 문득 사고 처럼 이럴건가 봐요.

    언젠가 풀어놓겠지만, 저, 생전의 엄마 한테 좋은 딸 절대 아니었어요.
    밖에서는 칭찬 받아도, 그래서 엄마 맘 기쁘게 했어도 엄마 한테는 잘 못했거든요.
    변명하자면, 나도 나이 들고, 엄마도 더 나이 들면 그땐 전세 역전해서 내가 더
    잘하면 되지, 그런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그래서...

    내가 효도하려 할때까지 부모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말이 너무 아파요.

    오늘은 넘 힘들어서 일일히 댓글 못 달아 죄송합니다.
    다만, 프리님께는 죄송해요. 저보다 더 힘들어도 이겨내고 계신데, 너무 투정해서. .

  • 20. 보라돌이맘
    '10.8.9 9:06 PM

    정말 돌아가신 어머니만 생각하면
    내게 주어진 이 삶...허투로 살지 않고..
    열심히 참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지요.

    만년초보님 글을 읽으면서
    그 그리움의 힘으로 살아가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 느껴집니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더 행복하게 잘 사실꺼예요.
    남은 여름도 내내 두 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요.

  • 21. 소나타
    '10.8.9 9:45 PM

    정성스럽게 올린 음식과 글 잘읽고 마음 울컥하네요.. 얼마나 그리울까??? 엄마는 생존에 ㄱㅖ시지만 저는 아버지가 초등6학년때 돌아 가셧답니다.. 제나이 40중반인데 아버지 돌아가셧을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밖에서 놀았답니다..ㅠㅠ 세월이 흐른 지금 아버지가 많이 그립네요. 또한 아버지가 아직 살아계시면 얼마나 좋을까도 생각해보면서.. 다행히 친정엄마는 78세이신데 아주 건강하시고 씩씩? 하시답니다.. 항상 사람은 지나고 후회하는것 같아요.. 하지만 하늘에서 만년초보님의 잘살고 있는 모습에" 역시 내딸이지 " 하면서 웃음짖고 계실것 같아요..

  • 22. 엘레나
    '10.8.9 10:44 PM - 삭제된댓글

    초보님 미워요.
    저 맨날 울리시고 T_T
    힘들어하지마세요. 어머님께서 많이 맘 아파하실것같아요.
    엄마가 살아계시지만 늘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저를 꾸짖어주시는거 같아 감사합니다.

  • 23. j-mom
    '10.8.9 10:47 PM

    마지막부분은 괜히 읽었어요.
    저두 만년초보님때문에 가슴먹먹.....ㅎㅎ
    엄마표 요리할때마다 생각하고....ㅎㅎㅎ
    그래도 엄마랑 좋은추억들이 많으니까 행복하게 생각해야죠...

    그나저나 저랑 뭔가가 통하셨나? ㅎㅎ
    저두 저번주에 두부조림 저 비슷하게....
    그리고 아키라님표 닭튀김 해먹었거든요....
    넘 신기하네요....ㅎㅎ

    만년초보님....
    나중에 딸을 낳아 키우시면 엄마랑의 추억을 다시한번 깊이깊이 되새기며 눈물을 삼킬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요즘 그래요.
    큰아이가 5학년이라 제법 말이 통하는데
    엄마가 저한테 했던것처럼 아이랑 얘기하면서
    마치 내가 그때의 엄마같아서 마음이 참 이상하답니다.

    그러면서 엄마한테 나를 이렇게 잘 키워주셔서
    오래오래 엄마랑 못살아서 엄마가 밉지만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말하게 되죠....

    우린 모두 같은 마음일꺼예요...그죠? ㅎㅎ

  • 24. 카라
    '10.8.9 11:15 PM

    1등찍고 급한외출후 다시 로그인...
    ㅎㅎㅎ...가슴이 찡하네요^;;
    만년초보님!! 힘내세요*^^*

  • 25. 우주
    '10.8.10 12:22 AM

    저도 엄마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아침에 눈을 뜰때나 저녁에 잠이 들때나 항상 엄마 생각이 납니다. 만년초보1님께서 이처럼 성실하고 열심히 고운 마음으로 살아가는것을 하늘나라에서 보시고 흐뭇해 하실 것입니다. 항상 마음 속에서 살아서 응원해 주고 계실꺼에요.

  • 26. 하늘
    '10.8.10 2:04 AM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여..
    깔끔하고 담백한 엄마 음식도 너무 그립구여...
    우리 두 딸들도 저를 아름답게 기억해주기를...
    만년초보님...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계실 엄마 생각하시며...
    힘네세여...
    저마음도 태평양을 건너 엄마한테로 갑니다...

  • 27. 변인주
    '10.8.10 9:26 AM

    만년초보님
    저도 초벌 닭양념은 님같이 하는데 튀길때 양파 마늘물은 아니고 그냥
    튀김가루에 녹말만 섞어서 초벌양념을 다 털어내고 (하루 재웠으니)
    튀기는데 깨끗하고 바삭바삭해요.

    동그랑땡을 정갈하니 아주 이쁘게 지졌네요.........

  • 28. 찌우맘
    '10.8.10 12:34 PM

    잼나게 읽다가 끝에 가서 눈물이 주르륵...
    사무실인데...주변 사람들이 갑자기 왜 그러냐고 걱정하며 묻네요...ㅠㅠ
    몸 약하신 엄마 그나마 옆에 계실때 잘 챙겨드려야 되겠어요..

  • 29. neo
    '10.8.10 2:43 PM

    어머나...닉네임 바꾸셔요~
    모든 것이 훌륭합니다...
    너무 멋지세요...

  • 30. 만년초보1
    '10.8.10 3:43 PM

    제가 또 눈물 바람으로 82분들 맘 아프게 해드린 건 아닌가 싶어
    댓글 못달고 있었는데, 비나님, 넘 맘 씀씀이가 세심하시네요.

    장대비가 쏟아지려고, 어젠 제 마음 속에 먼저 비가 내렸나 봅니다.
    엄마 돌아가시고 3일 동안 내내 장대비가 쏟아졌어요.
    그래서 그 장대비를 뚫고 오신 분들의 위로가 더 가슴에 남고,
    대신 장대비가 쏟아지면 그때 생각이 많이 나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엄마 장지에 모실 때는 비가 뚝 그쳤답니다.
    눈물 뚝 그치고 뽀송뽀송 하게 살게요.
    82에 저처럼 부모님을 잃은 분들, 또 부모님께 잘 못해드려 맘
    아픈 분들, 멀리 떨어져 있어 그리움에 사무치는 분들, 우리 모두
    밥심으로 힘내요!! ^^

    참, 비니님, 그리고 동그랑땡은요.
    진이 나온다는 게 질척하다는 뜻인가요?
    전 동그랑땡 재료 준비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게 물기 빼는 거예요.
    최대한 남은 물기를 다 뺀 후에 반죽 하듯 잘 치대서 무거운 걸로
    꾹 눌러서 한두시간 정도 놔둬요.

    그럼 재료 입자들이 단단하게 붙어서 모양 낼때도 편하고,
    계란물에 들어가도 잘 부스러지지 않고, 씹을 때 식감도 쫄깃쫄깃
    하거든요. 아님 고기를 살짝 삶아주는 거 어떨까요?
    울 셤니가 재료 미리 준비해두실 때 가끔 그렇게 하거든요.
    고기 빨리 익으라고 그렇게 하시는 건데, 단 좀 잘 부스러지는
    단점이 있어요.

  • 31. 하음
    '10.8.14 12:09 AM

    저는 중학교 2학년때 갑자스런 사고로 엄마를 잃었습니다.
    아빠가 없어서 엄마만이 나의 모든것이였는데....하늘이 무너진 느낌이였어요...정말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지요...
    어느덧 세월이 흘러 이제는 제가 한아이에 엄마가 되었네요...잊고 있던 엄마를 아이키우면서 힘들때마다 떠올렸습니다....
    엄마가 잘 해주시던 김치밥, 한과, 돈까스...직장 다니시면서도 쉬는 날이면 직접 만들어서 해주셨는데...추운 겨울방학 늦은 아침 엄마가 맛있게 익은 김장김치로 해주신 김치밥을 너무 맛있었어요. 그 맛난 비법을 배울 시간도 없었네요...그밥에서는 엄마냄새가 났는데...

    우리 아들도 언젠가 세월이 흘러 엄마를 그리워하며 저처럼 엄마가 해준 음식을 떠올려 보겠죠...ㅎ

  • 32. 모우
    '10.8.18 5:46 PM

    어제, 수박을 써는데 만년초보님 생각났어요,
    전 지맘대로 썰어져서 대충 한통 채웠는데
    어쩜 수박마저 저렇게 정갈하게 담아 놓으시는지. 정말 감탄!! ^^

  • 33. 둘리
    '10.10.28 2:14 PM

    초보님 글 읽다가 눈물이 났네요.. 어머니는 살아계시지만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나서..엄마보다 항상 찬찬하게 챙겨주셨거든요..갑자기 돌아가시고 임종 모습도 못 뵈어서 실감이 안 나는데 이렇게 부모님 얘기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나옵니다.. 기운내시기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8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1 발상의 전환 2024.12.14 313 0
41087 나의 깃발 7 백만순이 2024.12.13 2,191 6
41086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6 너와나ㅡ 2024.12.12 3,794 2
41085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1 제이비 2024.12.10 6,444 4
41084 벌써 12월 10일. 23 고독한매식가 2024.12.10 5,933 3
41083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발상의 전환 2024.12.07 9,167 4
41082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제이비 2024.12.04 11,071 4
41081 파이야! 14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10,873 3
41080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5 코코몽 2024.11.22 12,966 2
41079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4 ··· 2024.11.18 18,951 7
41078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2 Alison 2024.11.12 18,454 6
41077 가을 반찬 22 이호례 2024.11.11 12,201 5
41076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필로소피아 2024.11.11 9,971 6
41075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백만순이 2024.11.10 10,671 5
41074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4,216 6
41073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6,846 5
41072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507 5
41071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527 8
41070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311 4
41069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719 8
41068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649 2
41067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965 5
41066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327 4
41065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436 4
41064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531 3
41063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548 4
41062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875 2
41061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9,172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