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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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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초복날 월요일의 아침밥상입니다.

| 조회수 : 15,046 | 추천수 : 126
작성일 : 2010-07-20 13:25:47

2010.7.19  월요일의 아침상




어느새 초복 아침이네요.
초복답게 이른 아침부터
아주 집안 공기도 바깥공기도 후덥지근해요.
그래도 늘 하던 일은 해야지요.
신문 펼치고 재료들 다듬기부터 시작합니다.
오히려 이렇게 신문 펼치고 앉아서 가만히 이것저것 하다보면
꿉꿉한 여름공기때문에 느껴지던 불쾌함도 사그라들고
서서히 마음까지도 보송보송해짐을 느낍니다.
이유는 모를 일이지만...
어쨌든 저야 좋지요.

콩나물 한봉지 뜯어서 지저분한 깍지들 다듬어주고,
대파와 양파, 감자, 버섯 등
냉장고안에서 국 끓일 재료들을 꺼내어서
한번에 다 다듬는 중입니다.

오늘 끓일 국은 얼큰한 닭개장이예요.




닭개장에 넣을 채소들을 다 씻어서
먹기 좋게 썰어서 준비 해 두어야지요.
대파는 큼직하게 어슷썰고, 감자도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다른 재료들도 다 비슷비슷한 크기로 편하게 썰어 놓습니다.

이 닭개장 재료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깻잎이예요.
깻잎 꼭지는 모두 미리 손으로 똑똑 따 내고,
이렇게 도마에 올려서 채 썰어 준비를 해 둡니다.
넉넉하게 넣을수록 닭개장 맛이 훨씬 더 좋아요.
닭냄새는 없애주면서
국물에서 우러나오는 풍미가 정말 좋거든요.





지저분하게 콩나물대가리에 붙어 있는 깍지들을 말끔하게 제거한 콩나물도
모두 물에 맑게 씻어서 건져 올려
물기를 빼 두고....





깊고 두꺼운 스텐냄비를 준비해서
닭 한마리 깨끗이 손질 해 둔것을 넣어요.

닭개장이든 백숙이든 국물있는 닭요리를 한가지 할 적에,
굳이 닭을 통으로 쓸 것 없이
이렇게 집에서 칼로 탁탁 끓어서 쓰거나..
아니면 닭 파는 가게에서 사 올 적에
주인에게 닭도리탕 용으로 잘라 달라고 해서
조각조각으로 토막내서 쓰는게
아이들 먹기에는 훨씬 편하지요.
물론 어른들 먹기에도 편한 건 마찬가지구요.
다 끓인 다음, 국자로 떠서 한 그릇씩 나눠 내기에도
이렇게 조각내서 끓인 닭이 당연히 좋지요.

영계닭 뱃속에 쌀을 넣어 푹 고아
통마리로 삼계탕을 만들 경우가 아니라면
닭은 미리 잘라서 푹 국물에 익혀내는편이...
속까지 양념도 잘 배이고
하나하나 모두 육질도 더 부드럽게 익혀나오는 것 같아요.

닭 한마리 잘라서 냄비바닥에 골고루 깔고
다진마늘도 넉넉하게 1숟가락 푹 떠서 같이 넣고...





이 때 물을 한 컵 같이 넣습니다.
그리고는 가스불을 켜지요.
서서히 냄비가 달궈져 가면서 열기가 올라오는데
닭과 다진마늘이 잘 섞이도록 뒤적뒤적 섞어 주다가
뚜껑을 닫고
중불 정도로 유지하면서 푹 익혀 줍니다.

이 때, 고기를 볶느라 기름을 따로 두르지 않아도...
닭 자체의 기름만해도 이미 충분하지요.

중간에 뚜껑열고 숟가락으로 건더기들을 한 두어번 뒤집어 줘도 좋아요.
물을 제법 넉넉하게 같이 넣고 끓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렇게 불에 올려 가만 두어도
닭이 냄비 바닥에 들러붙을 일은 없습니다.

이렇게 닭이 일단 초벌로 폭 익을 동안,
다른 일을 하면서 좀 기다리다가..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닭이 하얗게 익어가지요.





그러면 이제, 준비해 놓은 정수기물을 냄비에 부어요.
갑자기 찬물이 들어가면
이렇게 볶으면서 나온 닭기름이 물에 뜨는데
이 정도는 계속 푹 끓이는 과정을 거쳐가면서
국 건더기에 기름기가 적당하게 자르르 흐르도록
맛있게 배이는 그런 정도이니..
신경 쓸 필요가 없답니다.

고기는 구워먹든, 삶아먹든, 아니면 이렇게 국물에 잠기게 해서 푹 익혀먹든간에...
어느정도 기름기가 있어야 제대로 맛이 납니다.
다이어트식으로 일부러 퍽퍽하게 닭가슴살같은 부위를 먹지 않는 다음에야 말이지요...





바로 이어서 콩나물도 넣구요.





바로 그 위에다
썰어 둔 감자도 모두 넣은 다음...
냄비뚜껑을 닫고 푹 끓여 줍니다.

어제 글을 올렸던 북어국처럼
그렇게 오래 끓일 필요없이, 미리 밑국물 준비한 것 넣어서
건더기가 익을 정도로만 익혀주는 국이라면..
이렇게 대가리 떼지않은 콩나물이 들어갈적에
처음부터 뚜껑 열고 팔팔 끓을때까지 두면 좋구요.

이번처럼 이런 고깃국에는요...
대가리 떼지않고 콩나물을 그냥 넣을적에
차라리 처음부터 뚜껑을 꼭 덮어 둔 채로 가스불 위에 올린 다음,
서서히 끓기 시작해서
팔팔 끓어 오를때까지 잊어버리고 있다가,
뚜껑이 들썩 거리면서 냄비 전체가 제대로 끓었을 적에...
이제 그때야 뚜껑을 열어서
나머지 재료도 넣고, 간도 맞추고 하는게 편합니다.

고기나 뼈가 들어가는 국물을 끓일적에는
기왕이면 뚜껑도 무게가 묵직한 스텐냄비에 넣고
뚜껑을 꼭 닫고 푹 끓여주면서 냄비안의 압력도 잡아 주는것이
열기로 익히는 것도 중요한 만큼이나
고기 육질을 부드럽게 푹 익히는데 영향을 주니까요.
물론 뼛물 우러낼 때에도 마찬가지구요.

뚜껑을 덮고 그냥 푹~ 끓입니다.





콩나물과 감자를 넣고 냄비뚜껑을 닫고 끓이다 보면
어느순간, 이제 한소끔 제대로 끓어서 넘치려 할 적에
뚜껑을 잠시 열어 열기를 가라앉히고
불을 약불로 조절..,
다시 뚜껑을 닫고
어느 정도 은근하게 몇 분을 더 끓여주면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지요.

뚜껑을 열고 나머지 재료인 대파와 깻잎, 팽이버섯을 넣고...





중요한 간을 맞춥니다.
이 닭개장 간이라 해 보았자, 복잡한 것 전혀 없어요.
딱 고춧가루 2숟가락 정도에 국간장, 그리고 후춧가루 조금.
이거면 됩니다.
양념이 복잡하게 들어갈 필요가 전혀 없는것이...
이미 닭이 익으면서 충분히 맛있는 닭육수가 우러 나온데다
시원한 콩나물의 맛...그리고 구수한 감자건더기...
게다가 깻잎이 들어가서
아주 향긋하니 입맛당기는 국물맛을 내 주거든요.

국간장으로 가족들 입맛에 딱 맞는 정도로 염도만 잘 맞춰서 끓여내면..
조미료 하나 들어가지 않아도
얼큰하면서도 감칠맛나는 국물과 건더기가 일품인 닭개장 한 냄비가
이렇게 금방이예요.





국자로 고기건더기와 각종 채소건더기들, 그리고 국물까지...
밥 한공기 곁들여서 같이 넉넉하게 한 사발 떠서 상에 내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을 정도로...
아주 맛있게 뱃속으로 훌훌 들어갑니다.
얼큰하니... 한 그릇 먹고나면 제대로 땀 나지요.




이제 준비한 찬들로 오늘 아침상을 하나씩 둘씩 차려봐요.

이런 닭개장이나 삼계탕 낼 적에
곁들이는 반찬으로 꼭 필요한 생정구지무침.
입맛도 더 살려주고 먹는 내내 입안도 개운하지요.





오징어젓갈도 무쳐내고, 하얀진미채 무침도 같이 냅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감자볶음도 닭개장 끓이는 도중에
잠시 막간을 이용해서 얼른 만들어서 한 접시 내구요.




그리고 벌써 맛이 들어서 요즘 밥도둑이 된 고추장아찌 한 접시와,
이제는 아주 제대로 푹 익어서
씁쓸쌉쌀한 맛 없이 마냥 구수하기만 한 고들빼기도 한 접시 올렸어요.





감자를 후라이팬에 볶을 적에
계란후라이도 이렇게 한 접시 만들었어요.
닭개장이 칼칼하게 매운 국물인지라... 막내녀석이 분명 잘 못먹을듯 해서..
그래도 복날인데... 닭알이라도 먹어야지요.
막내를 위한 계란후라이도 이렇게 한 접시 올립니다.




그리고...
밥 한공기와 뜨끈한 닭개장 한 그릇...





이렇게 차려낸 초복날의 아침상입니다.

굳이 복날이 아니어도,
여름에 이렇게 닭 한마리로 닭개장 만들어 먹으면
얼큰하니 땀이 쭉 빠지면서 입맛은 살아나는것이... 아주 그만입니다.

저 닭개장에 밥 한 공기 그윽하게 말아 먹기만 해도...
왠지 속이 하루종일 든든할 것 같지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오는사람
    '10.7.20 1:29 PM

    앗.. 일등인가요?? 꺄아~

  • 2. 비오는사람
    '10.7.20 1:33 PM

    일등 놓칠까바 잽싸게 하나 달고... ㅎ
    이제 그만 컴 끄고 다른거 하려는데 보라돌이맘님 글 보고 재빨리 로긴 했어요~~
    닭계장 맛있겠어요~~ㅠ.ㅠ
    전 몇일전에 혼자 생쇼를 하면서 만들었는데 도무지 맛이 안나서 결국은 조미료 도움을 받았지만 맛은 구제하지 못했거든요... 담번에 만들땐 저도 살 발라내지 말고 토막난 닭 넣고, 감자랑 콩나물, 깻잎 넣어봐야겠어요.. 제가 넣은 재료들이랑은 완전 다르다는..ㅎㅎ

  • 3. 최살쾡
    '10.7.20 1:45 PM

    닭계장이라고 해서 살 발라낸것 생각했더니
    매번 진득한 닭복음탕만 해먹었는데
    이거 한번 해먹어봐야겠어염!

    오늘도 눈이 호강합니다!
    감사합니다!

  • 4. 뽈렌
    '10.7.20 1:51 PM

    앗싸 4, 아니 3등~ ^^
    오늘 저녁은 닭계장 함 끓여볼까요.. ^^

  • 5. yijoo
    '10.7.20 1:52 PM

    윗님..아, 그런 방법이 있군요.
    우선 일등 찍고 또다른 댓글을 달면 일등을 안놓친다는 거 ㅎㅎ

    이열치열이라고 체온이 밖의 온도보다 높을

  • 6. 미니혀니
    '10.7.20 2:04 PM

    같은 경상도라 그런가 저희집이랑 닭계장 방법이 똑같아서 참 반갑네요.
    오늘 퇴근길에 닭한마리 접수~~ㅎㅎ
    더운날에도 참 고맙습니다^^

  • 7. 가브리엘라
    '10.7.20 2:06 PM

    보라돌이맘님은 이렇게 닭계장을 끓여드시는군요.
    저는 닭곰탕할때 저렇게 토막친닭으 로 하고 닭계장은 삶아서 살발라내서 대파살짝 데친거랑
    숙주삶은거랑 토란대삶은거랑 고추가루에 마늘다진거 집간장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닭삶은 물에 끓여요. 손이 좀 가긴 하지만 그거하나 먹으면 진짜 푸짐하게 먹은 느낌이죠.
    오늘 새로운 요리법을 배웠으니 복날 아니더라도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언제 비가 왔나 싶게 무덥네요..
    부지런하고 현명한 분이니 여름도 슬기롭게 넘기시리라믿어요.
    예인이 예본이도 건강한 여름 나길...

  • 8. 지니야
    '10.7.20 2:11 PM

    아~ 새로운 세계군요.. 저한테는.. ^^
    저는 항상 말간.. 삼계탕만 엄마가 해줘서
    그게 다인줄 알고 평생을 살았는데...
    오~ 정말정말...
    보라돌이맘님 닭계장.. 정말 맛나보여요~ 묵고잡네요..... ㅠㅠ(아직 점심전이라..)
    닭.계..장... 눈으로 맛나게 먹고 갑니다..
    항상 좋은 레시피 고맙습니다.. ^^

  • 9. 다몬
    '10.7.20 3:27 PM

    어쩜이리 일~~~~~~~~~~~~~~~~~~~~~~~을 쉽게하시는지....고마워요
    보라돌이맘님 따라 해보는데 다 성공이네요
    항상 감사하며살아요
    님 복받을껴~~~~~~~~~~~``` ^&^

  • 10. 쵸이
    '10.7.20 4:20 PM

    감사하게도 잘보고있습니다 사진올리시느라 고생도 많으시지요
    그런데 제가 오징어젓갈을 만들면 썩 마음에 안들거든요 그래서 오늘도 한봉지
    억지로 사왔거든요 오징어젓갈좀 알려주시면 감사해요

  • 11. 월요일 아침에
    '10.7.20 6:52 PM

    한식 밥상 차리려면 저 신문지 펴고 다듬는 과정이 제일 오래 걸리고 피하고 싶어지던데...^^
    그래서 저희 베란다에 우엉이 며칠째 드러누워 있답니다.
    우엉 잘게 써는 게 싫어서요. 한 번 타원형으로 납작하게 썰어서 우엉조림 해줬더니 애들이 손도 안 대더군요.

    어제 초복 상차림, 예전 같으면 달랑 백숙 하나 또는
    시켜먹는 치킨으로 때웠을 텐데,
    이번엔 보라돌이맘님을 떠올리면서 허술하나마 몇 가지 만들어 올렸답니다.
    가족들이 아주 좋아해서 저도 기뻤어요.^^

    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 12. annabeth
    '10.7.20 6:55 PM

    소문의 보라돌이맘님이시네요~!
    초복에 닭요리 못먹었는데 ㅠ.ㅠ 보라돌이맘님 게시물 보니 정말 배고파지네요~
    가족들 위해 새벽잠 아껴가면서 요리하시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아요~
    항상 좋은날 되시길~!^^

  • 13. hoshidsh
    '10.7.20 8:34 PM

    이런 밥상을 만약 아침에 받아 먹는다면
    하루종일 밥 안 먹어도 든든할 것 같아요.
    언제 한 번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는 없을까요??
    로또보다 더 경쟁률 심할 것 같기는 합니다만..^^

  • 14. 매발톱
    '10.7.20 8:57 PM

    초복날 저는 가장 간편한 저유튀김해먹으려고 하는데.........ㅠ.ㅠ
    아아.......닭개장이여........

  • 15. 민선맘
    '10.7.20 10:04 PM

    반가워요. 보라돌이맘님
    몇번 댓글 달아 놓고 대놓고 친한 척 하는 중이랍니다.
    저희 집 아이들 정말 요즘 살맛 난다고 해요.
    아침마다 엄마가 차려 주는 밥상이 신기하고 또 맛있고 그래서 학교에서 점심 전까지 버티기가 수월하다고 하네요. 자기들끼리는 과연 이 밥상이 계란후라이와 김으로 언제 복귀할건지 궁금하다고 항상 얘기 한답니다. 하지만 앞으로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해보니 이제는 몸에도 익고 또 아이들이 잘 먹는 모습에 제 그간의 삶을 많이 반성했답니다. 보라돌이맘님은 단순하게 밥상을 소개하신게 아니고 많은 아이들이 아침을 잘 먹을 수 있게 큰 엄청난 일을 하신 거랍니다.
    너무 거창한 말이지만 오늘도 제 진심을 전하고 싶어서요.

    삼겹살 데쳐서 오늘 아침에 먹었구요.새우젓과 참기름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저희 동네도 82 식구들이 많으신가 봐요. 제가 정육점에 가서 혹시 삼겹살 얇은 거 있냐고 물었더니 대패 삼겹 찿냐고 하시며 오늘 많이들 찿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깻잎찜도 대박이에요. 애들 아빠가 엄청 맛있게 잘 먹었네요. 동태찌개랑 너무 많은 요리들
    쉽게 맛있게 하는 법 알려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내일은 닭개장 해 먹으려구요.

    그리고 이렇게 올려 주시는 밥상 너무 감사한데요.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혹시 의무감이 느껴지셔서 힘드실까 걱정 됩니다.
    바쁘시고 피곤하시면 쉬시면서 그렇게 해 주시길 바래요.
    글이 없는 날엔 지난 밥상들 보면서 복습하면 되니까요.
    정말 항상 고맙습니다.

  • 16. 욕심많은여자
    '10.7.20 10:11 PM

    저 복날 암것도 못먹었는데.. -.-
    저두 한 그릇 주세요... ^^;

  • 17. 아네모네
    '10.7.20 10:51 PM

    닭계장 만드는 비법 잘 배워 갑니다.^^
    육계장은 주로 소고기로만 하는줄 알았는데 닭으로 해도 맛날것 같아요.^^

  • 18. 진우엄마
    '10.7.20 11:49 PM

    저 가르쳐주신대로 감자 밥솥에 같이 살망서 감자샐러드 해먹었어요*^^*
    쿠쿠밥솥인데 잘 되더라구요 내일은 계란도 같이 쪄서 더 맛있게 해먹을려고요
    사진찍는게 보통일이 아니던데
    항상 감사합니다~

  • 19. 소년공원
    '10.7.21 1:38 AM

    보라돌이맘님이 어두컴컴한 새벽에 주방에 불을 켜고 들어온다.
    신문지 두어장을 바스락바스락 소리나게 펼치고 콩나물 봉지를 뜯는다.
    창 밖에선 어스름 부지런한 여름해가 일어나는지, 부엌 형광등 불빛이 힘을 잃어간다.
    콩나물이 거진 말끔하게 다듬어졌을 때, 큰 아이가 방문을 열고 눈을 부비며 나와 인사한다.
    "엄마 안녕히 주무셨어요?"
    소변이 마려워 잠이 깼는지 엄마가 인사를 받기도 전에 화장실로 들어간다.
    "콰르르~"
    변기 물 흘러가는 소리에 막내도 깼나보다.
    .....중간생락...중간생략...
    .....이후 모두 생략.....
    ^__^

    보라돌이맘님의 아침이 제 눈에 선하게 그려져요.
    정말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의 모습...
    아름다워요.

  • 20. 보라돌이맘
    '10.7.21 4:35 AM

    쵸이님... 오징어젓갈을 사 오셨으면 딱 그 때 먹을만큼만 무쳐낸다고 생각하시고...
    조금만 양을 덜어서 여기에 대파 잘게 썰어놓은 것 넉넉하게 넣고,양파도 잘게 썰어서 제법 넣으세요.그리고 참기름도 좀 넉넉히 흘려넣고 깨소금까지...
    대파와 양파를 이렇게 많이 넣어서 무치면 젓갈의 짠 맛이 줄어들고, 대신 아삭거리는 대파와 양파의 단맛이 씹을수록 젓갈과 잘 어우러집니다.
    대신, 앞서 말씀드린것처럼...딱 드실만큼 양만 버무려 드셔야 좋아요.
    양파에서 특히나 물이 많이 나오니...먹다가 남기면 영 질퍽해지기 때문에 그렇지요.

    비오는사람님... 최살쾡님... 뽈렌님... yijoo님...미니혀니님...^^
    가브리엘라님.. 지니야님... 다몬님... 쵸이님.. 월요일 아침에님...^^
    그리고...annabeth님..hoshidsh님... 매발톱님... 또..민선맘님..^^
    욕심많은여자님... 아네모네님.. 진우엄마님.. 그리고 소년공원님도..^^
    남겨주신 댓글들 모두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 21. lavender
    '10.7.21 4:57 AM

    감사해요 ~~

    공부하듯이 주~욱 읽어 내려가며 흐뭇했네요...
    나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쉽게 쉽게 글을 풀어내셔요.
    그리고 보라돌이님표 고추장아찌 레시피 어디서 볼수 있을지요?
    혹시 전에 올리신건 아닌가 해서요...

  • 22. 또하나의풍경
    '10.7.21 5:42 AM

    닭개장을 이렇게 쉽게 뚝딱 만드시다니!! ^^
    저도 따라해볼래요!!!^^
    보는 내내 먹고 싶어서 숟가락 들고 화면속으로 뛰어들뻔 했다니깐요 ㅎㅎ

  • 23. 송이맘
    '10.7.21 8:43 AM

    남편이 제가 아침 댓바람에 설치는 거 늘 하던대로 작심삼일이면 말겠지했더랬는데,
    쭈~욱 이어지니까 완전 달라졌어요^^
    아침 밥상이라는 게 이렇게 사랑을 표현하는 커다란 힘이 되는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보라돌이맘님 쉽게 정성들인 밥상 준비하는 법을 가르쳐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24. 수짱맘
    '10.7.21 9:18 AM

    저도 아침마다 열심히 차려 먹었던적이 있는데
    요즘은 왜이리 귀찮은지요.
    보라돌이님 밥상 보며 반성과 동시에 많은것 배워갑니다.
    건강하시고 앞으로 쭉 올려주세요.^^

  • 25. 다이아
    '10.7.21 9:19 AM

    닭개장에 밥말아서 고들빼기 김치랑 먹고싶네요.
    닭개장을 할때는 항상 삶아서 고기 찢어서 녹두나물이랑 고사리넣고 했는데
    저리 간단한 방법이 있었군여. 한번 해봐야겠어요. 감사해요^^

  • 26. 나여사
    '10.7.22 7:56 PM

    저는 고들뺴기가 너무 맛있을것같아요. 저 고들빼기라면 다른 반찬 필요없이 밥에 물말아서 고들빼기랑만 먹어도 맛있겠어요 ㅠㅠ 보라돌이맘님 역시 대단하세요~

  • 27. 백세만세
    '10.7.22 8:04 PM

    보라돌이맘님 음식들은 다 맛있어 보여서 따라하고 싶어져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식들이 소박하고 일부러 맛있게 보이려고 억지로
    꾸미지 않아서 더 좋아 보여요.

  • 28. 날고싶은 자작나무
    '10.7.23 11:25 PM

    주민투표는 선거와 달라요.
    불참도 하나의 의사표시로 간주합니다.

  • 29. 독도사랑
    '11.11.18 7:56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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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97 92차 봉사후기) 2017년 9월 새우는 맛있어~♪♬| 6 행복나눔미소 2017.10.10 6,50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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