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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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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우리끼리 속닥했던 토요일의 아침밥상.. ^^

| 조회수 : 17,937 | 추천수 : 157
작성일 : 2010-07-10 23:28:21

2010/7/10  토요일의 아침밥상.



오늘은 남편이 학교일로 출장 가고 없는 날.
아이들은 마침 토요휴업일이라 학교도 가지 않고,
어느 정도 아침이 더 여유롭고 편안할꺼라 생각 했는데....

예인이가 친구들이랑
아침 일찍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네요.
느즈막히 대충 준비해서 아침 먹으려고 했건만...

어차피 아이들도 배꼽시계가 완전히 딱 질이 들어 버려서...
늘 먹던 그 시간에 밥이 들어가지 않으면
뱃속에서 난리요동이 날 껍니다...^^

그래서...
애들 학교도 가지 않고, 남편도 없는
오늘같은 편안한 아침에도...
저 역시 늘 눈이 떠지던대로
일찌감치 일어났지요.
동네 한바퀴 운동삼아 돌고 들어와서
아침밥 먹을 준비를 합니다.
아이들 입맛에 맞는 것 한 두가지만 차려낼것인지라...
그래도 영 손도 마음도 평소보다 아주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까탈스러운 어른 입맛에 맞추는게 어려운 일이지...
사실 우리 아이들처럼 이것저것 까다롭게 안 가리고
뭐든지 잘 먹고,  
잘 소화시키는 요맘때 아이들은...
뭘 만들어 먹여도
기분좋게 잘 먹고,
또 그래야 그만큼 키가 쑥쑥...
지혜도 쑥쑥...
우리 엄마들 마음이야
다 같을껍니다.



<오늘의 식단>

팥잡곡밥
씨래기국(얼갈이배추 우거지)
마요돈까스(생돼지고기 등심 사용)
새싹샐러드
치자단무지
열무김치
나물 3가지(콩나물과 시금치, 취나물)
생선구이(침조기굴비와 꽁치)




남편이 어릴적부터 흰 쌀밥만으로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을 참 좋아해요.
그런데, 남편이 어제부터 오늘까지
1박2일 동안 제주에 출장을 다녀 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밥상은
아이들과 저만 단촐하게 차려 먹었어요.
흰 쌀밥 대신에 팥을 삶아서
팥과 콩, 잡곡 몇가지에 찹쌀과 백미 섞어서
구수한 밥도 지어서 먹었구요.

팥 삶을 준비를 해 봅니다.
밥 지을적에는 팥은 미리 푹 삶아서 안쳐야
폭신하니 맛있는 팥밥이 되지요.




물을 부어서 팥을 삶다가,
지저분하게 올라오는 첫 물은 한번 버리고...
다시 맑은 물 부어서
제대로 폭 삶아서 씁니다.
이 물까지 밥 짓는데 같이 넣어 쓰니까요.




쌀과 찹쌀, 그리고 다른 잡곡들을
깨끗이 씻어서 밥솥에 준비해 두었다가
팥 삶은 물 넣고
모자란 물을 더 해 줍니다.
그리고는 삼삼하게 소금간 해서는
밥통에다 안쳐서 밥을 지으면 되겠지요.




삶아 놓고 남은 팥은
이렇게 용기에 국물과 같이 덜어서
열기가 식어서 차게 되면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해요.
중간중간 팥 넣고 밥 지어 먹고 싶을적에
두어번은 더 쓸 수 있을껍니다.
이렇게 삶아 놓은 팥은 계절마다 다르지만,
차가운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보통은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까지도 상하지 않아요.
이렇게 일단 밥을 안쳐 놨으니...





이제 국을 끓이려고 해요.
우선 얼갈이배추를 사다가 씻고
국거리로 쓸 수 있게 폭 삶아서
찬물에 몇번이고 완전히 더러움이 씻겨 나가도록
깨끗하게 헹궈 냅니다.
그리고는 건더기들을 모두 건져서,
양손으로 물기를 꼭 짠 다음
도마에 올려서 국에 넣어 먹기 좋도록
잘게잘게 총총총 썰어서 쓰면 되지요.




멸치국물에 된장 짜지 않게 풀고
팔팔 끓을적에
썰어놓은 이 배추우거지를 넣고는
먹기 보드랍게 폭 한번 더 끓여내기만 하면...
순하고도 구수한 씨래기국 한 냄비가 금새 끓여집니다.
우리끼리 먹을것인지라,
평소보다 아주 조금만 끓였어요.
한 두끼만 먹고 나면
나중에 다시 맛난 다른 국이나 찌개 끓여서 먹어야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스를 구워 주려고...
일단 빵가루를 냅니다.
마트에서 저렴하게 팔고있는 식빵을 한 봉지 사다 두었다가,
식빵 두어장 단단하게 똘똘 뭉쳐서는,
이렇게 강판에 손으로 그냥 갈아주기만 하면 되지요.




금새 다 갈아졌네요.
이제 돈까스감으로 준비해 놓았던 돼지고기를 꺼내어서
빵가루 무쳐서 바로 튀겨내면 아마 아주 맛날껍니다.
아무래도 냉동실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는 것 보다는...
이렇게 바로 만들어서 기름에 튀겨내는 것 과는
그 맛의 차이가 참 크지요..^^
복잡하게 밀가루에 계란물 준비해서 입혀내면서 만드는 돈까스가 아니라
간단하면서도 빠르고 그러면서 맛도 참 좋은...
마요돈까스를 만들려고 해요.

시간이 좀 촉박한 아침에도 쉽게 만들 수 있어서
마요돈까스는 냉동해서 두고두고 꺼내 먹어도 괜찮지만...
이렇게 즉석에서 바로바로 만들어서
기름에 지글거리게 구워먹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답니다.




마요돈까스 만드는 법은 예전글에 올려 드렸었지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2&sn1=on&divpage=7&sn=on&ss=off&sc=off&keyword=보라돌이맘&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2553

신문 넓게 펼쳐서 재료들만 꺼내 올리면
이렇게 돈까스감 몇 장 만드는 일이야...
금방 금방 끝나 버립니다.





다 만들어 졌네요.
빵가루 넣어 두었던 용기를 그대로 써서는,
여기에다 마요돈까스 만들어 놓은 것을
한장씩 한장씩 포개어서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는, 먹고 싶을적에 꺼내어서
후라이팬에다 기름 부어서 지글지글 구워 먹지요.




후라이팬에 큼직한 것 2장 올려서 지글지글 굽고 있어요.
아이들은 이 냄새 맡자마자, 금새 알아차리지요.
오늘은 돈까스네~ 맛있겠다~
벌써부터 엄마가 굽고 있는 가스렌지 쪽을 왔다갔다 하면서
다 되었난 확인을 하네요.(예본..^^;)
그러면서 배 고프다며 아침 빨리 먹자고 난리입니다.





이제 맛있게 구워졌네요.
돼지고기를 조금 더 좋은 것으로 사왔더니....
겉은 파삭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고기 질감이 아주 그만이예요.




다른 생선구이전용 후라이팬에는 생선을 올리구요.
꽁치같은 기름많은 등푸른 생선이야
바깥에 있는 생선구이기에 넣고
기름기 빠지게 구워내도 좋지만,
오늘은 아이들이 마찬가지로 잘 먹는
침조기굴비도 한마리 같이 구워낼 것인지라...
이렇게 3마리를 모두 생선구이기에 올려서 굽기에는
열선이 닿이는 범위가 모자라서
어떤 생선 하나는 덜 구워져 나오게 되지요.
그래서 그냥 오늘은
이렇게 가스불에다 생선용 후라이팬을 올려서
어차피 지글거리면서 돈까스도 굽는 김에,
가스불 위에 기름 많은 후라이팬 하나 더 얹이기로 한 거지요...^^

무엇이든 후라이팬을 올려서 구워 낸 다음에는,
뜨거운 온수물에 방금 빨아서 꼭 짜 낸 걸레나 행주로
지체말고 바로바로 가스렌지와 주변을 닦아 내 주면,
주위에 기름때가 눌거나 찌들 일 없이
늘 말끔하고 깨끗하게 유지가 잘 되어요.

꽁치는 즉석에서 구운소금 솔솔 뿌려서 팬에 올리고
침조기굴비는 소금간이 이미 심심하게 되어 있으니
씻어서 물기 닦은 다음 칼집만 넣고 올립니다.




기름 적당하게 두르고
신문지 뚜껑 만들어서 덮은 다음에,
중불로 노릇노릇하게 구워 냈네요.
생선이 방금 구워서 딱 맛있게 뜨거울 때
이제 바로 상을 차려서 바로 먹어줘야지요...^^





밥이 다 되어서, 전기밥솥 뚜껑을 열어보니...
찰밥이 먹음직스럽게 맛나게 지어 졌네요.
한번 지을적에 넉넉하게 만들어 두고는,
며칠동안 뜨끈하게 데워 먹을 요량으로...
이렇게 밥솥 가득 넘치도록 그윽하게 밥을 했네요..^^





이렇게 우리끼리만 속닥하니 차려먹은 오늘의 아침상은요...^^


침조기굴비와 꽁치 2마리를
오늘은 지글지글 기름에다 구워서 올렸구요...^^




짜장이나 칼국수 혹은 오늘처럼 돈까스를 먹을 때에는
냉장고안에 큼직한 반찬통에다 늘 채워 놓고 덜어먹는
이 치자단무지를 꼭 곁들여 먹어요.
물도 많으면서 아삭아삭한 일반 단무지와는 또 달리...
식감이 아주 꼬들꼬들 하면서도
물기도 제대로 꼭 짜 놓아서 수분도 거의 없는 듯...
통에다 넣어 놓으면
아래에 물이 약간이라도 고이는 일이 전혀 없을 정도지요.
냉장보관하면 잘 상할 일도 없이 아주 오래 가구요.
두고두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난 단무지예요.
김밥 쌀때에도 기다란 김밥용 단무지 대신에,
이 꼬들한 단무지를 쪼르륵 깔아서 김밥을 말아 놓으면
꼬드득 꼬드득하고 씹히는 식감때문에
평소에 늘 먹는 김밥보다도 씹는 맛이 더 좋아지지요...^^

돈까스를 먹으니,
기름기 많게 튀겨낸 돈까스고기 한 조각 먹고
입가심으로 개운하게 꼬들꼬들한 단무지 몇조각 씹어 먹지요.^^
그리 할 요량으로...
이렇게 치자단무지도 한 접시 덜어 내었답니다.




구수하게 지어낸 찰밥에 곁들이면 또 맛이 좋으니...
나물과 오징어 젓갈 무친것도
상에다 같이 곁들여 내었구요.





샐러드용 베이비채소도 살살 씻어서
돈까스랑 같이 곁들여서 먹도록 이렇게 한 접시...^^
아이들은 이런 것 없어도
고기 잘만 먹지요...^^

어차피 내 입에 다 들어갈 것이지만,
멀어도 아이들 앞에다 놓아 둡니다.
녀석들에게 그저 익숙함의 효과라도 주고싶은 마음에...^^





밥만 퍼서 꼭꼭 씹어 먹어도 맛있는 찰밥 한 공기...^^
나물이나 김치, 김 같은 단촐한 반찬 하나만 있으면
몇끼라도 질리지 않고 잘 먹을 수 있답니다.
급하게 떠 먹다가 목이 막히지 않게
구수한 씨래기국도 한 대접 같이 곁들여 내야지요...^^




방금 만든 돈까스감을 바로 구워서
파삭한 마요돈까스도 먹기 좋게 잘라서 접시에 올리구요...^^
먹다보니 금새 접시가 텅텅...
정말 맛있었어요.^^




오늘은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인데도
이제 시험도 끝나서 친구들과 영화보러 가기로 약속을 했니 뭐니 하면서..
아이들도 오늘 아침, 평소보다도 더 일찌감치 일어 났지 뭐예요.

그래서,
단촐하게 준비해서는 생각보다 아침밥을 빨리 차려내다 보니...
오늘 아침은 다른 날보다 더 밥도 천천히 여유있게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참 많았고...^^
그렇게 느릿느릿하게..
참 오랫동안 식사시간을 가졌네요.

아이들은 평소보다도 더 재잘재잘 즐겁게 이야기 하지만,
늘 듬직하게 앉아 있던 남편이 없는
식탁의 그 한 자리가...
참 허전해 보이네요.

조금 있으니, 전화가 왔어요.
남편이네요.
너무 반갑지만...
그 마음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와~?'
(왜 전화했소?)
'고등어 사까, 갈치 사까?'
(고등어 사 살까? 아니면 갈치 사 갈까?)
'다 좋소~'
(뭐든지 다 괜찮아요^^)
'알았다~'

7살 차이가 나지만
오랜 친구처럼 편하게 느껴지는 남편과의 이런 대화...^^
참 멋도 없고 무뚝뚝한 듯 해도,
이 짧은 대화속에...
더 긴 이야기와 더 깊은 마음이 담겨 있지요.

이렇게 통화가 끝나고나니,
흐뭇한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별일없이 곧 집으로 잘 돌아올 듯 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하루 일정으로 힘들게 제주까지 갔다가
이제 곧 다시 돌아올 남편을 위해...
이따 그 사람이 좋아하는 얼큰한 매운탕이나
뜨겁게 한 냄비 끓여 상에 올려야 겠습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쪼매난이쁘니
    '10.7.10 11:33 PM

    저 1등인가요?!

  • 2. 쪼매난이쁘니
    '10.7.10 11:34 PM

    ^^;;; 혼자 호들갑떨고 완전 민망하네요, 선리플 후감상 들어갑니다^^

  • 3. 파인트리
    '10.7.10 11:30 PM

    아싸~~ 했는데 한발 늦었네욤ㅠㅠ

  • 4. 콜린
    '10.7.10 11:56 PM

    히히히. 남편님이랑 대화 넘 따뜻하고 재밌어요~~ ㅎㅎ
    고등어랑 갈치랑 다 사오실까요? 궁금해요... 꼭 알려주셔요 ^^
    정말 아침에 이걸 어케 다 준비하시는거여요~~ @.@ 매번 보면서 턱이 떨어질것 같아요.

  • 5.
    '10.7.10 11:56 PM

    흠.
    어차피 1등은 놓쳤구

    요렇게 빨리 만나니 기분 좋구만요.
    일요일 되기 전에 얼른 인사 하려구
    저두 선리플 후감상입니닷.

  • 6. 행복이늘그림자처럼
    '10.7.10 11:58 PM

    정말 남편분과 저렇게 대화하신다구요? 에이~~안믿어요..
    그누구보다 사근하니 상냥하실거라고 믿어의심치않았는데요..
    웃자고 농담하신거죠? ㅎㅎ

  • 7. 순덕이엄마
    '10.7.11 12:06 AM

    제 짝퉁위에 진품을 올리셨군요. 북흐~;;;;;;;; ㅋ
    남편과의 대화. 이거시 바로 내가 원하는 스타일!
    울 순덕아범 출장한번 가면 어찌나 꼬치꼬치 보고 하는지...첨엔 자상하구나~하며 좋아 했는데 이젠 구차나서...ㅋ
    내가 자기 엄마인지 아는모양..;;;;;;;;

  • 8. ylang
    '10.7.11 12:29 AM

    부산남자들...생선사는거 부끄럽지않아하는것같아요^^
    강원도 남자들은......안그러는데....ㅋㅋ울신랑만 그런건지....^^

    부산 이모부님도 자갈치,기장 근처만 가져도 조기랑 이것저것 사들고 오시더라구요...^^

    제가 이사가는곳이 동래구 안락동인가 명장동인가 그래요.....^^
    거기 재래시장이 있는데....제가 좋아하는 고등어는 아무리봐도 안보이던데.....
    강원도는 널린게 고등어라...ㅋㅋ

  • 9. 가브리엘라
    '10.7.11 1:28 AM

    일단,ylang님 제가 그동네 살지는 않지만 부산에서는 어느 재래시장이든 고등어는 있을거에요.
    못보셨음 아마 다팔렸거나 아직 전을 안펼쳤거나...
    부산 이사오신다니 환영의 의미로 ..^^
    지하철타면 자갈치도 멀지않아요.

    보라돌이맘님 오늘아침은 좀 느긋할줄 알았더니 습관이 참 무서운건가봐요.
    엄마가 빨리 일어나니 아이들도 참 부지런하네요.
    저는 오전에 장보고 들어오니 점심때가 더 되어가는데 그때서야 딸아이가 부시시일어나네요.
    어제 기말고사 끝났다고 오늘은 밀린 잠을 자줘야한다나뭐라나.눈은 팅팅 부어가지고..
    저는 아는분 통해서 제주도에 갈치 주문해놨는데 너무 비싸다고 좀 기다리래서 목빠지게 제주도를
    바라보고 있어요. 부러워요 싱싱한 갈치랑 고등어! 다음주엔 맛난 생선들로 눈호강을 하겠네요.
    기대돼요.

  • 10. cocomom2
    '10.7.11 4:23 AM

    보여주시는 느낌은 진짜 애교 많으시고 사근사근 하신 그런 모습이신데...전화하시는 모습은...의외의 모습이신데요 ^^ 늘상 저렇게 준비해주시는 식사를 함께 하면 많은 말이 필요없이 마음은 그저 전해지나 봅니다... 백마디 말보다 따뜻한 밥한끼에 사랑을 전해 주시는듯 보여서 더 많이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11. 보라돌이맘
    '10.7.11 5:40 AM

    쪼매난이쁘니님.... ㅎㅎ1등...다음에 뭐라도 드려야 할 듯....
    감상할것도 별로 없지요? 우리끼리 단촐하게 차려먹은 아침상인지라...^^

    파인트리님... ㅎㅎㅎ늦으시긴요.댓글을 이리 빨리도 쓰셨는데...
    다음에 뭐라도 드릴수만 있다면...파인트리님 것도 꼭 준비할께요.일단 지금은 마음만...^^

    콜린님... ㅎㅎ수도권 쪽 분들의 부드러운 말투에 익숙하셨다면... 이 경상도쪽의 말투가 아무래도 무뚝뚝하게 느껴지실꺼예요.우리는 이런 느낌...너무 익숙하고 편하거든요...^^

    화님... ㅎㅎ네...선리플부터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상은 별로 하실것도 없었을텐데...
    몇시간이 지났는데 벌써 일요일이네요. 저야 어제든 오늘이든...늘 반가워요.^^

    행복이늘그림자처럼님...ㅎㅎㅎ닉네임만 읽어도 좋은 일만 일어날 듯 기분좋아지는 느낌이예요.
    제가 사는 이쪽말투를 글로 옮겨 적어 놓으니...생소한 느낌이실테지요...^^
    말은 적어도...서로 나누는 그 안의 느낌은 따뜻한...역시 글로는 설명이 잘 안 되네요...ㅎㅎ^^

    순덕이엄마님...ㅎㅎㅎㅎ 정말 부러운걸요. 자상하고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남편....^^
    저야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이제는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그저 단답형 한마디만 오고가도 이심전심... 모든것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우리딸은 이 다음에 부군되시는 분 처럼요...
    부드럽게 표현하고 챙겨주는 그런 사람 만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걸요...^^

    ylang님... 아래에 답글 주신 가브리엘라님 말씀이 맞아요...
    부산에서도 재래시장마다...혹은 대형마트 어디를 가도 고등어랑 갈치 정도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답니다...^^
    아마 아직 여기저기가 낮설어서 그러실 듯 해요.
    강원도에서 부산으로 이사오시면... 한번 저랑 같이 재래시장 여기저기 구경 같이 가 보실래요?^^

    가브리엘라님.... 제주도 갈치 정말 비싸지요? 물론 그만큼 맛도 좋고 값어치가 충분하지만요..^^
    기말고사때 많이 애썼나 봐요. 피로가 얼마나 쌓였으면...
    요즘 아이들 시험때 엄마 맘이 많이 짠하죠...
    저도 그랬으니... 아마 가브리엘라님도 같이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테구요...^^

    cocomom2님... 사람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여기 경상도쪽은 아마도 말투가 거진 이럴껍니다. 말수도 적지요...^^
    저도 부드러운 말투로 이야기하는 서울분들 뵈면... 그저 듣는것만으로도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려요...부럽기도 하구요.^^

  • 12. 듣는사람
    '10.7.11 6:08 AM

    엄마표 돈까스.. 저도 먹고싶습니다. ㅠㅠ

  • 13. 꼬마주부
    '10.7.11 7:14 AM

    우와~~ 저같으면 이렇게 차리는데 정말 2~3시간은 걸릴꺼예요 ㅜㅜ
    배추우거지국도 너무 맛있어보이고 생선에.. 돈가스까지!!! +_+
    베이비채소까지 보니까 영양도 골고루 풍부하고 맛도 있고! 정말 저도 저기 껴서 먹고싶네요^^

  • 14. 또하나의풍경
    '10.7.11 8:07 AM

    와~~~오늘도 글 올려주셨네요..^^
    힘드실텐데 매일 올려주시느냐고 얼마나 힘드신지요...(저는 너무너무 행복하고 기쁩니다.ㅎㅎ)
    어쩌면 이렇게 매일매일 매끼마다 정성이 가득 사랑이 가득한 밥상인지요..^^

  • 15. 미래
    '10.7.11 8:40 AM

    마요돈까스 맛이 궁금해지네요
    더 고소할까요?
    씨레기국 한대접에 마요돈까스 한 접시를 저에게 좀 던져주시어요
    아니~~저를 좀 불러주시어요

  • 16. 에이프릴
    '10.7.11 8:51 AM

    요 아래 순덕이 엄마 패러디 보구 올라왔더니만 조신하고 청신한 보라돌이맘님의 말투도 또 따라하고 싶어지네요. 마요돈까스 너무 먹고 싶어요.

  • 17. 다이아
    '10.7.11 9:18 AM

    저는 남편 없는 날 아침은....(어떨때는 남편이 있어도 -.-)
    계란후라이1개씩, 조미김 1팩씩, 볶음김치랑 밥만 줍니다. ㅋㅋ
    그래두 아침에 밥먹이는게 어디냐면서...

  • 18. 예쁜이
    '10.7.11 9:18 AM

    속닥하다는 말 참 오랫만이라 반갑네요.^^

  • 19. 백세만세
    '10.7.11 9:23 AM

    남편 안계시고 아이들하고만 아침 드실거라 해서 어떻게 드시나 궁금했어요.
    금요일치 보고난 후부터.
    그런데 오늘도 진수성찬이네요.
    아빠 안계셔도 이것저것 차려진 걸 보니
    아이들이 뭐든 참 잘 먹는 모양이네요. 부럽사와요.

  • 20. 미조
    '10.7.11 11:03 AM

    돈가스 넘 맛나겠어요.
    언제보아도 밥상이 참 정감갑니다^^

  • 21. bobby
    '10.7.11 11:37 AM

    정말 푸짐한 한상 부러워요~
    일요일이라 자고 이제일어났어요~~ㅋ 애가 둘인데,,
    근데 단무지는 썰어서 물기를 다 짤아서 저렇게 된건가요?
    아니면 저렇게 된걸 파나요? 궁금해요,,
    가르쳐 주세요

  • 22. 정은하
    '10.7.11 11:47 AM

    보라돌이님 볼때마다 어쩜 그렇게 현명하신지....

    하는 생각 정말 많이 해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 얻어가요^^

  • 23. 만년초보1
    '10.7.11 11:59 AM

    저도 남편이랑 7살 차이인데, 공통점 발견하고 괜시리 으쓱해지는 이 기분. 흐~
    돈까스랑 베이비채소 샐러드가 넘 잘 어울려요. 짝꿍. ^^

  • 24. j-mom
    '10.7.11 2:23 PM

    ~해주기만,
    ~해서는,
    ~보다는,
    즉석에서,
    ~일이야...,
    ~지요....

    완전 '보라돌이맘체'라고 불러야 할꺼 같아요...ㅎㅎ
    이번 월드컵에서 차두리가 완전 인기였다면
    요즘 키톡에선 보라돌이님의 제 2의 전성기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아침상이 인기예요.
    아무나 함부로 하고 싶다고만 해서 될 일이 아니기에 이렇게 다들 좋아하시는 거겟지요..ㅎㅎ
    팥이 들어간 찰밥은 이상하게 많이 해두고 먹으면 더 맛있는거 같아요.
    암튼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25. 또야씨
    '10.7.11 4:50 PM

    혹시...아침만 잡수시는건 아니신지?
    ㅎㅎ

  • 26. 줄리
    '10.7.11 10:08 PM

    정말 대단하십니다 결혼해 일산쪽에 살지만 고향이 경주쪽이라 보라돌이맘이 하시는 몇가지는 요리는 익숙해 보이고 부추를 정구지라고 하시는 것을 보고 왠지 친근함까지 ...

  • 27. 요술공주
    '10.7.12 12:35 PM

    저도 꼭 돈까스 도전할래요..울애기 만들어줘야징...하나씩 도전하다 보면 늘겠죠? ^^

  • 28. 기다림
    '10.7.12 2:04 PM

    정말 돈까스가 먹고싶은데요..저두 돈까스 한번해볼까해요...정말 대단하십니다.매일

  • 29. 욕심많은여자
    '10.7.12 9:03 PM

    반성 하구 갑니다..

    저희집 밥상은 밥상이 아니네요.. ^^;

  • 30. 용필오빠
    '11.3.24 11:57 AM

    야채에 토마토 소스를 얹으신건가요?
    어쩜 색감이 저렇게 좋죠?
    밥상에 앉기만 해도 기분이 좋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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