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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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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속 든든했던 수요일의 아침상입니다...^^

| 조회수 : 16,625 | 추천수 : 125
작성일 : 2010-07-07 17:57:31


오늘은 아주 간단하게 아침을 준비했어요.
하도 덥기도 하고,
왠지 벌써부터 기운이 빠지는 듯도 해서...
삼계탕을 한 솥 끓였답니다.
올해는 7월 19일이 초복이라지요?

영계만으로 끓이지 않고
여름보양식인 낙지까지 같이 넣어서
낙지삼계탕을 푸짐하게 한 냄비 끓인거지요.
낙지는 가을까지도 참 좋지요.

냉동실이 좁아지긴 하지만,
이렇게 여름이면 시장에서 장보기가 복잡해 지기 전에
미리 영계를 몇마리씩 사서
깨끗하게 손질하고 씻어서 물기를 쪽 뺀 다음에
냉동실 안에 얼려 둡니다.

굳이 복날이 아니어도,
날이 덥고 영 기운이 빠진다 싶으면
아침 일찍부터 압력솥에다
닭을 푹 고우기 시작하는거지요...^^

그러니
대추나 마늘,헛개나 황기 등등의
삼계탕에 들어가는 영양 재료들도
여름이면 보통 늘 집에 미리 구비해 둡니다.

재료만 집에 준비되어 있다면
오히려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손이 가는 것도 없고...
간단하면서도 아주 푸짐하게 차려내기에 딱 좋으니까요.




< 2010.7.7 수요일의 아침밥상 >


냉동실에서 꽁꽁 얼려 둔 영계 2마리와 손질해놓은 낙지를 꺼냅니다.
이런 여름에 끓이는 삼계탕은
꼭 낙지를 같이 넣어서 끓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낙지도 딱 이맘 때의 여름보양식으로 유명하지요.

일단, 압력솥에는 영계닭만 넣어서
속의 뼈까지 푹 물러질 정도로
제대로 익혀낸 다음,
다른 솥이나 냄비에 옮겨서
낙지를 함께 넣고서
다시 잠시동안만 더 끓이는 거지요
낙지는 살짝만 익혀도 충분히 맛있어요.
오히려 펄펄 끓이다가는
육질은 영 질겨지고
맛난 낙지육수까지 다 빠져나가기 쉽지요.


밥솥을 밥을 안치기 전에
일단, 꽁꽁 얼어있는 영계 2마리와 손질낙지를 꺼내서는...
바로 미지근한 요즘 찬물에다 봉지채 담궈
천천히 녹도록 두었지요.

얼어있는 낙지야 흐르는 찬물에 갖다 대기만 해도 금새 녹지만,
닭 덩어리는 시간이 좀 걸리기 마련이니,
전날 밤에 미리 꺼내놓으면 다음날 아침에 훨씬 빠르고 수월해요.




그저께 마트에 갔다가
이 삼계탕재료가 이천얼마 하길래
보기에 좋아보여서 어떨까 싶어 한 봉지를 사 봤더니...

재료들도 다 국산인데다
부스러기나 싼 것으로 골라서 포장해만든 느낌이 없이
속내용물이 고루고루 아주 실하네요.

오늘 아침에는
집에 개별적으로 사 놓고서 늘 쓰는 삼계탕용 재료들 대신에
이것을 넣어서 한번 끓여 봅니다.




압력솥을 꺼내어
어지간히 녹은 영계를 넣고
물을 맞춰서 넣은 다음,
삼계탕 재료들도 깨끗이 씻어서 같이 넣었어요.




압력솥 뚜껑을 꼭 닫은 다음,
가스불 위에 올립니다.

이렇게 영계 2마리를 압력솥으로 푹 고아내는데 드는 시간은
압력이 다 빠지고 뚜껑을 열기까지 평균 1시간.

이렇게 올려 두고 끓이다가
압력계기가 최고에 오르면
중간에 불 조절 한번 해서 조금 더 끓여 준 다음에,
불끄고 압력이 완전히 빠지기만 기다리면 되니,...

삼계탕 끓이는 아침에는
뭐 더 할 일이 없나 하고 둘러볼 정도로
여유롭게 시간이 남아 돕니다.




압력솥마다, 또 화력의 크기에 따라서 다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불이 압력솥 옆면으로 올라오지 않을 정도에서
최대한 바닥에 넓게 퍼지도록 가스불 화력을 맞추어서
영계 2마리 넣어서 이 압력솥에다 끓여 낼 적에는
불에 올리고 20분 정도가 지나면
벌써 이렇게 압력계기가 최고로 올라 옵니다.

그러면 불을 이 때부터는 약하게 조절해서
약불로 20분을 더 익히다가
가스불을 꺼 주게 되면
그때부터 약 20분쯤 후에는 압력솥 안의 열기와 자연스럽게 빠져요.

그러니까 대략 1시간 정도면
영계닭 2마리가 뼈까지 부드럽게 푹 익혀질 정도로
제대로 고아낼 수 있는거지요.




불을 끄고 한 20분 정도 두었다가...
압력이 다 빠진 압력솥 뚜껑을 열어 보았더니,
제대로 푹 고아졌습니다.

황기와 오가피, 대추, 헛개나무에
냉장고안의 마늘도 한 줌 넣고 같이 고아서
기분 좋은 냄새가 풍기고...
약이 되는 국물까지도 아주 진하게 잘 우러났네요.





이렇게 영계만으로 끓여도 좋지만
여름 보양식재료인 낙지도 함께 넣어서 먹으면
확실히 더 몸에 기운이 납니다.
압력솥에는 끓일 적에 낙지는 같이 넣지 않지요.

압력솥 위에 뜨는 닭에서 나온 기름을 대충 걷어내고
다시 영계와 한방재료들을 대충 건져내어서
큼지막하고 낮은 냄비에 넣어요.
식탁에다 통째로 두고 먹을것이기에...
높은 냄비는 불편하니
이렇게 키가 낮은 전골냄비를 써야
밥 먹으면서 건더기나 국물 덜어먹기에 내내 편하지요.

건더기 덜어낸 다음,
아직 아주 뜨거운 국물도 같이 부어주고...
준비된 낙지를 넣고
대추 한 줌 정도와 마늘도 한 줌 정도.
그리고 향긋한 대파 조금 썰어서 넣고는
낙지가 익도록 다시 가스불에 올려서...




한소끔만 데우면 됩니다.
이리하는데도 5분 정도면 충분하지요.
이제 다 되었어요.






이렇게 오늘 아침에는 단 한가지...
여름보양식 낙지삼계탕 한 냄비 뜨끈뜨끈하게 끓여서는
아침상에다 큼직한 냄비 채로 뜨겁게 올려서
땀 뻘뻘 흘려가며 맛있게들 먹었습니다.

방금 지어서 그윽하게 퍼낸 쌀밥 한공기.
그리고
각자 먹고 싶을만큼 떠서 먹을 국그릇도 준비하고....





그리고,
큼지막한 전골냄비는 상 가운데에 올려서
늘 먹는 반찬들을 냉장고에서 꺼내서 같이 결들여 먹었지요.

냄비 옆에 두고 먹은 반찬들은...
어제 건어물집에서 파래자반 사서 볶아놓았던 것과
시금치 나물 무쳐 놓은 것.
그리고 삼계탕과 같이 먹으면 입안이 개운한 마늘장아찌.




또 다른쪽에는,
방게 볶아놓은 것. 열무김치, 취나물 무쳐놓은 것...
또 오징어젓갈도
이렇게 순한 국물에 곁들여서 같이 먹으면 참 맛나니
칼칼하게 참기름 섞어서 무쳐 내고,

어제 건포도 넣고 새로 만들어 낸 사라다도 한 접시.
그리고 이렇게 삼계탕 만들어 먹을 때면 빠져서는 안 될...
생정구지 겉절이도 한 접시.^^





밥상 가운데에는 가스불에서 뜨겁게 끓여서
바로 옮겨 낸 낙지삼계탕 한 냄비가 있지요.^^

이 낙지삼계탕은,
늘 큼지막한 무쇠냄비에 끓여서 상에 올려 놓은지라
먹는 내내 잘 식지도 않고
뜨끈뜨끈한 국물과 건더기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우리 가족은 한 여름에도 냉국을 안 먹어요.
저야, 친정어머니께서 생전에 여름이면
가지냉국에 오이냉국, 미역냉국, 콩국...
이런 시원한 국물을 사발에 가득 퍼서
밥과 함께 주시곤 하셨지만...

결혼을 해서 남편과 살아 보니,
차가운 국물을 밥과 함께 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네요.
물론, 밀면이나 냉면같은 음식이야 시원하게 즐기지만,
밥은 늘 뜨거운 국물이나 찌개를 두고
한 여름에도 이열치열로 땀을 뻘뻘 흘려가며 먹으면서...
'아~ 참 시원하다~' 그러지요.





낙지는 먹기 바로 직전에
잘 드는 주방가위로 먹기좋게 쓱쓱 잘라 내었지요.
영계닭이야 워낙에 보드랍게 푹 익어서...
숟가락만 갖다대어도 바로 부서져 버릴 정도예요.

이렇게 영계 2마리는 끓여내야
우리 가족들 모두 닭다리 한개씩은 다 돌아가지요...^^





이렇게 차려 먹은 오늘의 아침상.

반찬은 모두 만들어 놓고 먹던것을 꺼내어서
그저 곁들이기만 했으니...
얼마나 간단했는지 몰라요.





7시 50분쯤이면 친구들과 모여서
봉고를 타고 학교에 가야하기 때문에
제일 먼저 아침을 빨리 먹고 일어나야하는
예인이가 떠 먹던 그릇...

중학생이 되고나니
기름기니 뭐니, 칼로리가 어쩌니 하면서...
요즘 또래 여학생들이 다 그러듯이, 무심코 아무거나 먹지 않고
이런 작은 것들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지만...

우리집 여름의 단골보양식인 이 낙지삼계탕은
몸에 땀이 나도록 뜨거운 것을 한그릇 먹고 나면
기운이 나고 영 하루가 개운한 것을 저도 느끼는지...
이렇게 영계에서 나오는 기름기 정도는 전혀 마다하지 않고,
한그릇 뚝딱 맛나게 먹고서 집을 나섭니다.^^

오늘 저녁에는 남은 국물에
닭 살코기 남은것도 잘게잘게 찢어서 발라 넣고
생칼국수 넉넉히 넣어서 끓여 내어 먹자고
미리 약속을 했네요.

아침과 저녁, 두 끼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이렇게 낙지삼계탕 한 냄비 끓여낸 날은
그저 별 이유없이 흐뭇합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
    '10.7.7 6:07 PM

    일뚱~ ㅎㅎ
    제가 제일 가족들한테 미안한 것... 바로 기름진 국종류를 안 먹이게 된다는 거...
    저는 고기를 안 먹는데다 기름진 국종류는 정말 싫어하거든요. 그리고 남편은 먹지만 그닥 즐기지 않는 관계로... 잘 안 해주게 되는데... 어릴 적부터 그렇게 잘 먹질 않아서 그런지 우리집 아이들도 기름진 고기국보다는 담백한 고기국.. 육계장만 선호하거든요.
    그래서 괜히 오늘 올린 글을 보고 있자니..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이래서..엄마의 식습관이 참...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 2. 만년초보1
    '10.7.7 6:04 PM

    낙지를 넣으니 삼계탕 때깔이 남다르네요.
    어라.. 저 설마 일... 일등?!!

  • 3. 쾌걸쑤야
    '10.7.7 6:05 PM

    어떻게 바쁜 아침에 삼계탕을 ㅠ_ㅠ

    여보 미얀해 ㅠ_ㅠ 난 마누라 자격 음는거 같따아~~~~

  • 4. 만년초보1
    '10.7.7 6:07 PM

    그럼, 그렇지... 달랑 한줄 쓰고도 2등하니 촘 부끄럽네요. ^^;
    그런데, 보라돌이엄니, 저 식탁 옆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계란은 뭔가요?
    소금이 있는 거 보니 삶은 계란? 보라돌이엄니 식탁 위에 있는 건 계란도 남다르게 정갈해 보여요. ^^

  • 5. 가브리엘라
    '10.7.7 6:12 PM

    아, 벌써 삼계탕의 계절이네요.
    예전같으면 저희집은 삼계탕은 저녁메뉴로나 할법한 품목이지만 저녁에는 집에서 밥먹는 사람이
    딸아이하나정도고 나머지식구들은 들쭉날쭉하니 올여름은 삼계탕 한그릇 먹일려면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해줘야겠습니다. 이제는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날 생각해도 별로 힘들지가 않네요.
    제가 워낙 올빼미형 인간이지만 키톡에 부지런한 주부들을 보다보니 저까지 덩달아 조금은 부지런해지고 있어요. 아직 식구들은 못느끼겠지만..ㅎㅎ

  • 6. 서울남자
    '10.7.7 6:26 PM

    오홋!!!!!!
    낙지삼계탕!!!
    요거 땡기는데 저도 마침 낙지 있는 김에 좀 해봐야겠어요.
    장어도 좀 있는데 넣고 끓이면 황제탕이 될까요??

  • 7. 어중간한와이푸
    '10.7.7 7:51 PM

    그렇던가요? 19일이 초복이라... 저도 낙지 넣고 끓여 볼랍니다.

  • 8. 간장종지
    '10.7.7 7:54 PM

    조만간에 닭 사러 갈 것 같아요.
    그동안 낙지는 한번도 안 넣어 본 것 같아요.
    삼계탕 좋아하지만 집에서는 잘 안 하게 되는데
    낙지까지 넣으면 우리집 식구들 좋아할 것 같아요.

  • 9. 라비타
    '10.7.7 8:20 PM

    매일 눈팅만 하는게 넘넘 죄송스러워 로긴했네요~
    저두 일찍일어나 아침식사 신경쓴다 자부하며 살앗는데
    보라돌이맘앞에서는 두손,두발 아니 온몸을 내동댕이 쳣습니다 ㅎㅎ
    정성스런 요리와 글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자만하지 안고 매일 기초부터 다시 배우는 자세로 살고 잇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늘 응원하고 있을께요~^^

  • 10. 쪼매난이쁘니
    '10.7.7 9:49 PM

    초복이 얼마 안남았군요^^ 덕분에 알아가요. ㅎㅎ 저도 그날은 아침만 집에서 먹는 남편 낙지넣고 삼계탕 끓여줘야겠어요.

    그리고 만년초보님~ 보라돌이맘님이 바쁘신 것 같으니 제가 오지랖넓게 가르쳐 드릴께요.ㅎㅎ 보라돌이맘님네 집에선 항상 삶은계란을 저렇게 사기 그릇에 놓아두신대요. 아이들 학교갔다오면 간식으로 먹기땜에 자주 삶아야 된다고 하셨어요^^ 가끔 저 계란으로 사라다를 하시기도 하더군요. ===3333

  • 11. 나비언니
    '10.7.7 9:59 PM

    아 얼마후가 초복이군요.

    아침부터 저렇게 든든하게 먹고나가면 학교가서도 피곤하지 않고 너무 좋겠어요!!

  • 12. 정경숙
    '10.7.7 11:09 PM

    저희도 찹쌀 넣은 삼계탕은 좋아 하지 않아 주로 낙지 뺀 닭국 끓이는데..
    담엔 낙지도 넣어봐야겠어요..
    5월에 부산 해운대에 살다 아미동 주택으로 이사왔는데..
    마트도 없고..모든게 불편한데..딱하나 좋은건..자갈치 시장이 가깝다는거..
    얼마전 제사 장보러 자갈치 갔었는데..생선이 정말 때깔이 틀려요..
    꼼장어도 어찌나 맛있던지..담엔 직접 양념해서 구워먹기로 했네요..
    오늘 보라돌이맘님의 사라다 했는데..대박이었어요..

  • 13. 인왕산
    '10.7.8 12:06 AM

    낙지는 정말 그 자체 스테미나 돋구는데 최고이지요. 산낙지나 연포탕으로만 먹었는데 이번 주말엔 닭과 낙지의 조합 한번 시도해봐야 겠어요. ^^

  • 14. 모두락
    '10.7.8 1:33 AM

    맥에선 아예 원글 수정이나 삭제 버튼이 안보여요.

  • 15. 보라돌이맘
    '10.7.8 4:28 AM

    프리님... ㅎㅎ 시댁도 기름기있는 국을 안 좋아해서... 아주 담백한 국물만 즐기세요.
    저야 어릴적부터 기름진 것은 기름진대로... 또 담백한 것은 담백한대로...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시는대로 다 잘 먹고 자란지라...
    살아온 환경도 문화도 다른 남편과 만나 살면서
    어지간한것은 제가 다 맞춰주는 쪽이예요.^^
    프리님도... 아마 그러셨지요?^^

    만년초보1님... ㅎㅎ 정말 언제뵈어도 반갑기만 한데..
    1등이든 꼴등이든 뭐 어떤가요...^^
    댓글로만 뵈어도 정이 든 분들이 계신데... 그 중의 한 분이시니...^^

    쾌걸쑤야님... ㅎㅎ아니예요.글에 적혀져 있는대로...
    전날 영계와 다른 부재료만 미리 깨끗이 씻어서 냉장고 안에 척하니 준비만 해 두신다면...
    다음 날 다른 국이나 찬거리 마련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쉽고 간단해요.
    시험삼아서 시간여유 되시는 주말아침쯤에 한번 만들어 보시면.. 제 말에 공감하실껄요...^^

    만년초보1님... 네, 맞습니다.삶은계란... 늘 식탁위에 빠지질 않지요.
    하나하나 다 이야기를 세세하게 늘어 놓을 수 없어서 그렇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밥솥에 밥을 안치고, 그 다음 계란을 삶아요.
    아이들이 오고가며 하나씩 까 먹는 간식... 또 엄마가 참 잘 만들어 먹는 사라다용 재료로...
    이제는 늘 식탁위에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얼마나 섭섭한지...^^

    가브리엘라님... ㅎㅎㅎ 아침에 뜨끈하게 한 솥 끓여서 드시면 참 든든하실꺼예요.
    어차피 아침식사 하려면 국이나 찌개 한가지는 필요할테니...
    기왕이면 몸에 좋고 여름에 기운나는 이런 삼계탕으로 속 편하게 하루 시작하시면 일석이조지요.
    위의 내용에도 나와 있지만...
    재료만 준비되어 있으면 평소보다 아침 준비하시는 손길이 더 편안해지실꺼구요...^^

    서울남자님... 못하는 것도 없으시고 요 아래 글에 사진을 뵈니 인물도 출중하시구요.^^
    1등 신랑감..아니면 1등 남친감 정도 되시는 것 같아요.
    요리 잘 하는 남자라면 또 얼마나 매력이 있는지요.
    장어까지 넣고 황제탕...유머감각까지도 탁월하시고...^^

    어중간한와이푸님... 초복즈음이면 굳이 날짜를 몰라도,
    워낙에 시장이든 마트든 작은 구멍가게든...주위에서 홍보를 많이들 하시니..^^
    지금부터 자주 드시고 올 여름에 더 기운내세요.
    저는 여름에 약한 체질인지라... 이런 보양식 한그릇이 참 소중해요...^^
    정말 잘 하는 삼계탕집 있으면 다음에 한번 같이 가 볼까요?^^

  • 16. 보라돌이맘
    '10.7.8 4:44 AM

    간장종지님... 맞아요.이렇게 깨끗이 낙지 손질해서는 몇마리 넣어서 끓여주면...
    특히나 어른신들이나 남자분들이 더 좋아하시는 듯 해요.^^
    저야 맘 속으로는 실은 남편보다는 아이들에게 많이 먹고 힘 내거라...하지만요.ㅎㅎ ^^
    낙지 넣고 끓인 몸에 좋은 삼계탕 푹 고아서...
    늘 가족들 챙겨주시는 간장종지님이 더 많이 드셔야 해요.^^

    라비타님... 이렇게 고마운 글을 남겨 주셨네요...^^
    저야 체질상 더 자고 싶어도 새벽에 일찍 눈이 떠 지니...
    아침에 시간이 워낙에 많이 남는지라,
    이것저것 집안 살림에 아침에 먹을 것 장만도 그냥 맘 편히 하게 되는거지요...^^
    말씀을 이리하셔도 아마 라비타님은 하루종일 저보다 더 부지런히 사실꺼예요...분명...^^

    쪼매난이쁜이님... ㅎㅎ 닉네임처럼 마음까지 이쁘시니...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만년초보님께 저 대신에 답글을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아침만 드시고 가신다니, 신경이 많이 쓰이시겠어요.
    그래도 부부가 오손도손 한 자리에 둘러앉아 하루를 속닥하게 시작하면서 아침식사를 함께하니..
    아마 그 시간이 행복하시지요?^^

    나비언니님... ㅎㅎㅎ 그러게요. 학교생활하면서 피곤함도 좀 잊고 기운을 내야 할텐데...^^
    나비언니님이 이렇게 기를 불어 넣어주시니,
    올 여름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을 듯...고맙습니다.ㅎㅎ^^

    정경숙님... 삼계탕집에서야 뱃속에 찹쌀 그윽히 넣어서 끓여주지만...
    집에서 할적에야 쌀밥이든 찹쌀밥이든 그냥 따로 지어서 곁들이기만 하면 더 편하고 국물도 맑으니...
    저희집에서도 이렇게 밥 따로 삼계탕 따로 끓여 먹는게 편하고 좋네요.
    나중에 맑고 진하게 우러난 국물에 칼국수 말아서 끓이거나,
    밥 넣고 닭죽으로 끓이기에도 딱 좋구요...^^
    자갈치시장 이야기를 들으니 지금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큰지 몰라요.^^

    인왕산님... ㅎㅎ네.주말에 이런 보양식 한 냄비 푸짐하게 끓여 드시면...
    기분도 좋아지고 몸에 기운도 충만해지고... 참말 두루두루 좋을 꺼예요.
    여름 무더위 아래 건강 잃기 쉬우니... 좋은 음식 잘 챙겨드세요.^^

    모두락님... 글을 읽는데 제 맘이 짠 해져 오네요.
    할 수만 있다면 냄비채로 끓여서 갖다 드리고 싶은 마음만 이렇게 간절할 뿐...^^
    그래도 먼 곳에서 좋은 제철 재료들로 잘 챙겨 드시고 계신 듯 해서... 참 보기 좋아요.^^

  • 17. 올리브
    '10.7.8 7:46 AM

    보는 저도 흐뭇한 메뉴네요.
    다음엔 저도 낙지 넣어 삼계탕 해 보겠습니다.

  • 18. 에이프릴
    '10.7.8 9:04 AM

    어떻게해요... 님 글이랑 사진보면서 사탕 먹고 있었는데 침삼키다 사탕이 통째로 넘어갔어요 앙앙
    ㅜㅜ 사탕이 위로 내려 가는지 가슴이 쫌 아프네요. 소화는 되겠죠? 앙앙

  • 19. 비오는날
    '10.7.8 9:22 AM

    보라돌이님 밥상 보고 급반성모드...ㅎㅎ
    어제 시험 망치고 온 딸냄한테 거~~~하게
    한상 차려줬더니 입맛이 확 도는지 맛나게 먹고
    꾸벅꾸벅 졸더군요 ㅠㅠ

    이번주말 메뉴는 낙지삼계탕으로~~~
    늘 감사해요^^

  • 20. 작은기쁨
    '10.7.8 9:30 AM

    어쩜 날마다 감탄과 존경으로 글을 대합니다
    아 , 아침에 닭을 삶아도 되는구나..새삼 진리로 와 닿네요
    전 닭은 저녁에만 삶아야 되는 줄 알았거든요 ^^

  • 21. 단미희야
    '10.7.8 9:43 AM

    전 언제나 도전해 볼라나...항상 보면서 따라해봐야지~ 하는데....
    실천하기가 쉽지 않네요~ 눈으로 잘 먹고 갑니다^^

  • 22. 하늘사랑
    '10.7.8 10:41 AM

    든든하게 한그릇 잘 먹었습니다^^

    결혼전...부모님은 지방에 계시고...
    저희 삼남매가 직장,학교 다니느라 서울에 살고 있었어요.
    동생은 학교 근처에서 살았고 주말이면 집으로 오고...
    평일에는 오빠,저 출근하기 바빠서 간단히 먹고...
    주말에는 이것저것 챙겨 먹는 편이었어요.
    주말에는...당시 지방에 있던 남자친구도 올라오고..동생 여친또는 친구도 오고 해서...
    단촐할땐 2사람...사람 많을땐 6사람 식사를 만들죠

    오빠,저,남동생...셋이 있으면 주로 밥 당번은 저지요.
    오빠,남동생 두사람이 있으면 오빠가 밥당번...
    종종...오빠가 동생들 보양식 해준다면서...
    백화점 식품관 가서는...
    이것저것 좋아보이는거 삽니다.
    그리고..머리 속에 구상하고 있는 음식을 어떻게 만들지 어머니께 전화로 물어보지요.
    그리고는 항상...처음으로 만든 작품을 선보입니다.
    그리해서 먹은 것중 하나가...
    닭백숙에 낙지, 전복 넣은 탕이었어요.

    아직 젊지만...
    벌써부터 음식에 얽힌 추억이 하나 둘 늘어가네요.
    제가 음식 관련 추억이 많아서 그런지...나중에 아이에게도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네요^^
    보라돌이맘님처럼요^^

  • 23. 미래
    '10.7.8 11:23 AM

    어제 보라돌이맘님 밥상~~오늘 제가 다 먹습니다
    저희집은 삼계탕에다가 찹쌀을 조금 넣고 끓입니다
    그러면 국물도 걸쭉하니 딸아이랑 제가 워낙 죽을 좋아해서 서로 먹겠다고 난리를치지요
    제가 보리돌이맘님 밥상보면서 느끼는건데요
    항상 정감이 있어보여서 좋아요
    밥상에도 그런게 보인다니깐요
    제 친한 친구가 있는데 무지 깔끔하니 반찬도 잘한다고 소문났는데요
    전 그집가서 밥 먹으면 그냥 거북해요
    보기에는 깔끔한데 정감이 없어보인다고 할까요
    맛있게 먹어본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반찬에 손이가지질 않고 그러더라구요
    하지만 울 엄마 밥상은 대충 차려서줘도 진짜 맛있어요
    보라돌이맘님 밥상에서는 친정엄마의 냄새가 나서 좋아합니다

  • 24. 미니혀니
    '10.7.8 1:26 PM

    아침에 눈뜨기 힘들때는 보라돌이님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고 일어나고 있어요.
    이제는 알람시계 울리는 소리와 동시에 님 생각이 탁~ ㅎㅎ
    항상 감사히 잘보고 있어요. 아이들 힘나게 한번 해줘야 겠어요.

  • 25. 코리
    '10.7.8 3:48 PM

    보라돌이님 책도 사서 요긴하게 아이디어를 얻는 팬(?) 입니다.
    근데요, 지난 월요일 아침상 보고도 들었던 궁금점 하나!
    아침에 식구들 모두가 이 거한 밥상을 보면 부담스러워 하지 않나요?
    우리 신랑은 밥과 국만 차려도 부담시려해서 빵, 샌드위치 우유 등으로 주거든요^^

  • 26. 나우시카
    '10.7.8 4:14 PM

    아주 간단하다뇨...전 주말 점심에도 이렇게는 힘들꺼같은데 ㅠㅠ
    가족분들 복받으셨어요~앙~먹고싶어요~
    저도 따라해봐야겠어요...큰맘먹고~!!

  • 27. 또하나의풍경
    '10.7.8 7:47 PM

    남은 국물과 살코기로 저녁까지 해결할수 있다는 말씀에 눈이 번쩍 합니다 ㅎㅎ

    보라돌이맘님 글을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며 열심히 읽다보니 이제는 제가 국물을 한숟갈 떠 먹은거 같은 느낌마저 들어요 ㅎㅎㅎㅎㅎ

  • 28. 페스토
    '10.7.8 7:55 PM

    보라돌이님 새책은 언제 나오나요? 궁금합니다.

  • 29. 용필오빠
    '10.7.9 6:33 AM

    매일 님의 밥상만 보고는 감탄사만 연발하다 오늘 아침 드뎌 낙지삼계탕해요. 이제 뜸 기다리는 중인데 밑반찬이 그러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좋은 레시피가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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