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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부끄럽지만, 키톡에 인사드릴 분이 계셔서 올립니다(스압주의)

| 조회수 : 9,747 | 추천수 : 121
작성일 : 2010-07-05 14:35:23



아...쪽지를 저장을 해놨어야 하는 건가요? ㅠㅠ
한달이 지나니 지워져있길래 아이고 안되는데 싶었는데,
빵 잘 만들었다고 쪽지를 드리고 싶었지만
키톡에 올리면 봐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아 물론 받고나서 답장쪽지는 드렸어요. 그런데 닉네임이랑 주소를 제가 기억해놨어야했는데...
키톡이랑 자게에서 검색을 해 봤는데 글 쓰시는 분은 아니신 것 같아요.
소포에서 주소적힌 부분만 떼어서 보관했는데 대청소하면서 또 없어지고,
너무 감사한 분께 연락드릴 방법이 없네요.

몇달전에 미니오븐을 구입하면서 신나는 마음에 이리저리 해먹은
아주 간단한, 별 것도 아닌, 진짜 초보스러운 빵들 사진을 올렸지요.
나름 처음 돌린 날인데 잘 나온 것도 있고 먹을만했던 것도 있고
키톡에서 본 어린어른님 브라우니 레시피가 호평을 받았기때문에 인사하고싶었어요.

그런데 멋모르고 발효빵에 도전했다가
1. 너무 익었다 2. 발효가 안됐다 3. 겉은 딱딱하다 4. 속은 라텍스씹는것같다
는 이유로 참패하고...
아무도 안먹는 빵 보는 속이 어찌나 쓰리던지 -_-;

안그래도 엄마랑 같이 베이킹하면서 엄마는 교회분들한테도 많이 갖다주시고 저도 친구들 먹이고
하면서 아 돈쓰고 힘들여서 뿌리는 기분이 이런 거구나 ㅋㅋㅋㅋ 하는 것도 알고 재미있었어요.
엄마 반죽에 발효 다 실패했어 근데 제빵기라는 게 있대요 ㅋㅋ 했다는 얘기까지 쓴 그 첫 글.

그 다음다음날인가 저한테 띠리링 쪽지가 왔지요.
헉! 82 생활 처음으로 받아보는 쪽지.
아니 저한테 레시피를 물으실 것도 아니고(풋;;;) 뭘까...? 하고 열어봤는데
글쎄 어떤 분이 제게 제빵기를 주시겠다는 거에요.
너무도 조심스럽게 '오래된 것이라 싫어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제품을 쓰게돼서 그렇지
이 제품 좋아하면서 오래오래 써오셨던 거'라고...

헉 *(&#*&$(*^!&#*@&@*$^#&(@$
눈을 의심. 파시겠다는 건가? 안그래도 중고로 알아볼까 했는데 잘됐다!
아니 근데 착불로 보내주신다는 건 뭐지? 그냥 쓰라시는데???
머리가 그렇게 충격받고 회전안되는 경험 무척 오랜만이었습니다.ㅋㅋ
주신다는건가? 어 근데 혹시 내가 글에다가 그런 말을 썼던가?
아니면 혹시라도 그렇게 읽혀질만한 말이 있었나???
막 확인해보고 ㅎㅎ 몇번이고 쪽지를 다시 읽고나서

바로 외쳤죠 "엄마!!!!!!!!!!!!!!!!!!!!!!!!!!!!!!!!!! 엄마!!!!!!!!!!!!!!!!!!!!!!!!!!!!!!!!!!!!!!!!!!!!!!!!"

엄마!!! 어떤 분이 나 이거 주신대 내가 저번에 빵 사진 올렸는데 그거보시고 이거 보내주신대~
했더니 여사님 왈  "빨리 감사하다고 해!!!!"
헉 이 감격, 믿어지지않는 이 횡재, 근데 왠지 그냥 단순히 재수좋아 횡재한 것이 아니라
세상은 내가 몰라서 그렇지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구나☆ 나도 베풀어야겠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거 있죠. ㅠㅠ...

그렇게 며칠 후 저희집에 제빵기가 왔습니다.
두둥~


95년도 제품이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너무 깨끗해요...믿을수가 없어요. ㅠㅠ
같이 따라온 일본어 설명 책자(관리방법, 레시피등)의 가장자리가 변색된 것을 보고서야
연식에 확신을 가졌죠.
게다가 따로 간단한 조작방법과 사용하셨던 레시피까지 프린트하셔서
보내주신거에요. 정말 보물같이 보관하고 있습니다.

봄나무님, 아 제가 기억을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닉네임이 혹시 틀렸다고 해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껴가며 오래오래 잘 쓸게요....^^
이렇게 좋은 물건이 갑자기 저한테 왔다는 게 참 믿기지가 않아요.

이 내쇼날제빵기로 만든 빵은 제일 마지막에...-_-;;
지금까지 글로 스압이었지만 이제 사진 스압 나갑니다.ㅋㅋ



제가 스콘을 너무 좋아해요.
담백한 빵을 좋아하는데,
이제 우리밀가루랑 버터 쓴답시고 ㅋㅋ 달디단 빵들 냄새를 참기가 힘들더라고요.
스콘은 버터는 들어가지만 제가 소금설탕 양을 줄일 수가 있으니까
요거트를 넣어도 호두를 넣어도 바나나를 넣어도(완소!)
다 맛있어요. ^^


완전 좋아하는 바나나 스콘입니다.
오래된 바나나 처치용으로 써야하는데 이것 때문에 바나나를 사는 일이 비일비재 -_-


날이 덥고 제가 손으로 치대다보니 금방 퍼지더군요. ㅠㅠ

전 정말 이 확 풍기는 바나나향이 너무 맛있고 좋은데
남친에게 갖다주면서
"여기 뭐 든거 같애? *^^*" 했더니
진짜 자칭미식가 타칭대식가 사실미맹인 이 남자 왈
"......음..................................... 콩? ^_^"
이러더군요.
이런 사대강삽질하다금반지를캐도못알아볼&*(*(^&%^&$%^%^!*&()*&@*~ -_-





이건 페이스트리인지 스콘인지 -_-
반죽을 접어봤더니 저렇게 터지네요? ;;
퍼지기는 엄청 퍼진데다가;;







이게 슈크림이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만
못난이 스콘에 불과합니다. ㅋㅋ




키톡의 허니넛브레드 나쁜예 -_-;
이거 만들어보려고 호두도 산 건데
토종꿀이 아까워서 조금 넣었더니
이건 뭐 파운드도 아니고 진짜 딱딱한 식감이 돼서요.
그래도 전 맛있게 먹었지만 아직 다시 시도할 ㅠㅠ 엄두는 안나요.



작년에 여행갔다 사 온 브라우니 믹스.
오븐도 없었으면서 왜 산건지 ;;;
유통기한이 간당간당하길래 얼른 만들었습니다.
무척 편했어요 갖다 섞으면 되니.




그런데 제가 만든 브라우니보다 더 맛있었다는 평가가...-_-;
다시는 안 만듦. ;;;;


(저는 사실 저희 엄마를 괴물여사라고 부르죠. -_- 호칭은 아니고 지칭으로...
새 핸드폰을 구입하신 여사님이 전화기 기능본다고 제 폰을 가져가셔서 엄마폰으로 걸었는데
제 폰에 뜨는 네글자 <괴 물 여 사>
보고 엄마 전혀 충격받지도않으심.
바로 <괴물>이라고 제 번호를 저장하시더군요 --)


괴물여사님 왈. "얘, 쿠키를 만들어보자! xx이도 먹이게.(조카이름)"


오븐앤조이 레시피대로 만들었는데요.

역시 다시는 안 만듦...-_-;


사탕 타고....
쿠키반죽 질어서 모양내다 찢어지고...
사탕 색감도 안나고...
결정적으로 맛도 없고....-_-;
그래서 조카도 안먹고...-_-;;;;;
반죽 자체도 맛도 없었어요. ㅠㅠ잉잉.



이런거 만들면서 중간중간 스콘반죽 만들어서 구워버려요.
바나나 그냥은 잘 안먹는데 스콘에 넣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


빠나나 보이시죠? ^^;;
빵집 멍멍이도 만든다는 스콘인데 ㅋㅋ
만들때마다 달라요...ㅠ.ㅠ


남자친구랑 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원래 이런거 안하는데 그래도 6년째인데 싶어서
홍대 리치몬드 제과점에서
조각케이크를 하나 샀습니다.


조각케이크 말고 작아도 홀로 쇼콜라를 살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오늘 주인공은 케이크가 아니기때문에 이것만 샀어요.
캐러멜,..뭐였는데 층층이 얇은 빵이 있고 그 사이에 달지않고
캐러멜맛이 나는 크림이 있구요.


안달면서 맛있었어요.^^


초에 불붙이고...
둘이 잠깐 축하의 말을 하면서 끝남.;;

근데 여기는 어디냐구요?


노량진 수산시장이에요^^

비오는 토요일...바로 한국 대 그리스전 경기 열리는 날이었어요.
홍대에서 이동하느라 무척 멀었는데 다행인지 노량진 시장 안쪽 식당들 한산하더라구요.
여기는 별장횟집이었습니다.

철이 가기전에 꽃게를 먹자! 해서 온 거에요.
그런데 꽃게손질에서 찜까지 시간이 무척 많이 걸려서
원래 디저트로 생각했던 저 케이크 하나도 다 먹어치우고


중간에 맛뵈기로 사온 멍게 5천원어치 한입이죠 이건...-_-
그렇게 시간 오래걸릴 줄 알았으면 산낙지랑 이것저것도 사올걸 그랬어요.


드디어 꽃게 등장.
숫게2kg 7마리 34천원.



좋아하고 있습니다. 모자이크 뒤에서 ;;;


7마리 중 한마리는 속이 까맣고 건질게 별로 없어서 아쉽...-_-
이런 게를 피하는 방법은 없나요. ㅠㅠ
하지만 나머지 6마리는 너무 맛있어서 중간에 먹다 식어 또 데워서 먹었죠.


내장이 더 많을 때 찍었어야했는데 ;;


사실 킬로당 3만원대 암게도 있었고 숫게도 2만원대도 있었는데
우린 저렴하니까 -_- 킬로당 만8천원짜리로 고른거였어요.


제가 다른건 잘 못 먹어도 꽃게는 좀 먹어서 (ㅎㅎ)
손으로 모든 걸 분해해요.
게 먹을때 가위, 젓가락 이런거 필요없잖아요 그쵸? ㅋㅋ
뚜껑따서 분해하는 방법 알려주니 남친 입이 떡 벌어지고 ㅎㅎ
그러나 절대 살을 골라 주진 않았어요. -_- 저 먹기도 바빠요.


사진이 좀 혐짤이면서도 바람직한 이런 모순.





이렇게 신나게 먹는데 중간에 2골이나 넣어서 더 기쁘고




혐짤 죄송해요 ^^;
근데 게껍닥 정말 깨끗하지않습니까? ㅎㅎ


어느날 또 스콘을 구움.


이거 모양 잘 나왔죠...^^;;
반죽이 질지 않았던 적도 거의 없었는데
이 날은 틀로 찍어도 모양이 나올 정도로 반죽도 좋았고
모양도 이뻤어요 ^^
이 레시피는 미애님 레시피에요.


앞서 등장한 제 조카.
제 아들내미가 아니라서 얼굴은 가렸습니다.ㅋ



이건 오렌지피코님의 보스턴 크림파이를 위한 커스타드 크림입니다.
맛이 쫌 괜찮았죠.



근데 스폰지케익. -_-
이건 떡????


떡도 아녀...

손으로 스폰지반죽 머랭내다가 대충했더니
쓸데없이 부풀질않나
속은 거칠고
게다가 엄..............청 달았어요 ㅠㅠ
달아서 못 먹을 정도로 스폰지가 단 건 처음이었어요. 뭐 잘못넣었나봐요.ㅜㅜ





도저히 다시 만들 자신이 없어서 위에 안익은 -_- 뚜껑을 잘라내고 3등분 했습니다.
저희집엔 사각틀밖에 없어서 네모나요.


무슨 폭탄 맞았음 -_-;
괴물여사 옆에서 비웃으심.
-_-


그래도 커스타드크림이 안 달잖아
그래도 빵같긴 하잖아!!
하고 크림바르고 굳히려고 준비.

각잡고 냉장고에 넣어놓고
한밤중에 혼자 다크초콜릿 중탕해서 부었죠.
남으면 처치곤란이라 조금 모자라게 부었어요.
근데 얇을것같더니만 썰어보니 가운데가 그래도 꽤 도톰해요.
중탕만 잘하면 스패츌라 없이도 매끄럽게 굳고요. 밑판이 울퉁불퉁해그렇지.ㅋㅋ
이때 완성샷은 없네요. ㅠㅠ 까먹고.




혹시 아직 안만들어보신 분
강추예요 정말 맛있어요. ㅠㅠ
커스터드크림을 듬뿍듬뿍 바르셔야해요. 빵보다 더 두껍게 샌드하셔도 좋아요.
스폰지를 촉촉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것역시 남친 왈 "초코파이야...?^^"
이런 *(&ㅁ#$*&ㅁ(@# -_-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엄마가 교회모임에 가져가신다고 케이크를 만들라고 하십니다.
이번엔 엄마가 아끼는 바 형 믹서를 들고 머랭냈는데
절대 볼을 거꾸로 들어도 쏟아지지않을 정도는 안되지만
그래도 곱긴 했는지


모양 완전 잘나오고 진짜 곱고 ^^
지난번엔 재앙이었는데
이젠 달지도 않고 스폰지 완전 맛있었어요.
이번 스폰지는 레꼴두스 책에 나온 제누아즈 레시피였어요.


님 샌드위치 식빵임?


아잉...^^


그 사이에 전 또 스콘을 굽고


치즈수플레반죽을 굽습니다. 중탕하고 있는거에요. 신기하더라고요 중탕^^


그 완벽했던 스폰지가 -_-
초콜릿 중탕할때 수증기가 들어가는 바람에
굳지도 않고
이게 뭐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치즈케익은 왜 연두부같이 몰캉거리면서 절대 안 굳을 느낌을 주면서 갈라지기까지 ㅠㅠ


후,,,,,,,결국 둘 다 완성샷은 없는데요.
치즈케익은 하룻밤 식으면서 잘 굳었고^^ 새콤하니 맛있었어요.
성공한제누아즈로 실패한 보스턴크림파이도 맛은 좋았구요.

그러나 당당하게 권사님집사님 모임에 위의 케이크를 들고가신 괴물여사
다음부터는 소보로빵이나 만들어오라는 소리를 듣고 완전 의기소침.
할머니들 촌스러워서 이 맛있는 케이크를 못알아본다는 말씀을 두번이나 하심 ㅋㅋㅋㅋ


이 스콘 맛있게 보이고 호두도 듬뿍 넣었는데
베이킹파우더를 너무 많이 넣어서 -_-
분명 레시피에 14g이라고 돼 있어서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다 재서 넣었더니
시고 쓰고 세제냄새+맛 나서 ㅠㅠ 다 버렸어요 아앙...


임신한 친구 갖다주려고 만든 브라우니.

어설픈 모양이 뭐 그렇죠 ㅋㅋㅋ
근데 이거 저희 친오빠가 먹었어요. -_-;;;;;
다시 만들었는데 처음것보다 너무 못해서 다시한번 분노ㅠㅠ





레꼴두스 정홍연님 책에 나온 레시피대로 만든 스콘.
뭐 탈지분유였나 연유였나 사워크림이었나 뭔가가 빠졌어요. 없어서...;;
그런데 무척 맛있었어요 ^^





삼성통닭 마늘칙힌 ^^ 핡!



그리고 드디어 제빵기 돌리는날. 아 완전 목욕재계하고...
새언니도 호기심어린 얼굴로 옆에서 들여다보셔서 더 긴장;


발효코스 1시간30분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속 케이스 안에 바로그냥 가루넣고 물넣고 해야하는데
제가 볼에다가 대충 섞어서 넣어버려서 너무 무서웠어요.
막 안움직여서 나 때문이냐고 물어보기도했지만
내쇼날 양은 묵묵부답.
설명서에 보니까 처음에는 중간중간 안움직인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너무나 예쁜 반죽이 봉긋!!!


언빌리버블!!!!!!!!!!!!!


뭔가 거한거 만들때 항상 끼어들어가는 스콘 -_-;


일차발효끝나고 벤치타임 끝나고 2차발효하려고 모양잡았는데
오나전 매끈매끈한데도 모양은 밉네요 ^^;;;


그 사이 스콘 완성. ^^


2차발효 중간.


40분끝난후. 캬...좁겠구나.


지난번 같은 빵 만들었을때 윗면이 탄걸 생각해
아랫단에 구웠습니다. 사람은 실패로부터 배운다 -_-;

그리고!!
완전 무서웠어요 ㅠㅠ


성공~



설탕양을 멋대로 줄여 너무 심심했지만
빵결은 정말 이뻤어요. ㅠㅠ 감동의 물걸에서 헤엄치면서 사진찍음.


속도 야들야들하고
윗부분도 색깔도 잘 나고 딱딱하지도 않구요.



계속 여기저기 찢어보며 ㅎㅎ

이 참에 외출하면서 5시간 식빵코스 시도.
이번엔 믹스로..-_-
제빵기에 돌리면 겉껍데기가 너무 딱딱해진다고들 하셔서 걱정하긴했는데
그냥 한번 해보는거죠 뭐.
이번엔 가루랑 물이랑 온통 다 케이스에 그대로 넣고.
5시간코스로 돌린 후에 외출.


...


집에 왔더니 아무도 없고 온집안에 빵냄새 가득.
헉!! 하고 열어봤더니 5시간30분 지났네요.
둑흔둑흔




으하하하
이 장면 너무 웃겨서요..
진짜 빵이 저렇게 동그렇게 부푼채 얌전히 들어있네요.
그것도 그냥 꺼내면 되는거였네요.


잡아빼느라 위가 좀 찌그러진 식빵.

5시간코스면 3-40분전쯤 제빵기 그만돌아가고 남은 열로 익힐때
그때 먼저 빼 버리면 껍데기 두껍지않고 야들야들한 식빵이 된대서
다음에는 그렇게 해보려고요^^


근데 이것도 맛있어 ㅠㅠ


맛있어요. ㅠㅠ


저한테 제빵기 보내주신 봄나무님 정말 감사합니다.
사진 보셨죠..^^ 아껴서 잘 쓸게요. 감사합니다.
뭐라도 보내드리고 싶어서 받은 후에 잘 받았다고 쪽지드리면서 여쭤봤었는데,
보내신 마음으론 또 그게 아닌가봐요...^^
항상 기억하고 건강하시라고 기도하면서 저도 맛있는 빵 많이 해먹을게요. ^^...


스압 너무 심한데 별것도 없는 사진 봐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키톡에서 받은 선물이고 82회원님께 받은 선물이라
제빵기 신고하면서 같이 올렸어요.
진짜 제가 얼굴도 성함도 모르는 분께 너무 큰 선물을 받았는데, 잘 기억하고 잊지않고
저도 베푸는 사람 되고싶어요.
^^ 여러분 모두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기바라요.




+++ essen 과월호 부록에 나와있던 바나나스콘 레시피 입니다 +++
(7-8개 분량)

버터70g
박력분250g
설탕 2Ts
소금 2/3ts
베이킹파우더 1Ts
달걀노른자1개
우유 1/5C
생크림 1/5C
바나나 1개

를 준비해서 가루류 체쳐서 넣고
바나나 포크로 대충만 으깨서(서너번만 으깨셔도 반죽살짝할때 다 섞이더라고요)
바나나의 숙성정도에 따라 반죽이 너무 질지 않도록
액체류를 가감해 넣으면 됩니다. 생크림 없을때 빼셔도 괜찮은건 잘 아시죠.
처음 만든 바나나스콘은 엄청 까만 바나나였던데다 크기도 커서 진짜 넣자마자 죽 됐었어요 향은 끝내줬지만...

200도 예열해서 중간칸에 15-20분 구워내면 됩니다. ^^
허옇진않고 좀 노릇노릇해요 색깔이. 다음에는 얇게 썰어서 위에도 하나씩 올려볼까하고요.

갓구운 스콘은 안그래도 냄새가 좋은데 바나나향이 달큰해서 음~ 따뜻할때 먹으면 참 고소해요. ^^
즐겁게 만드시고 맛있게 드시길 바라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아가
    '10.7.5 3:04 PM

    이야~제빵의 달인 탄생 느낌이 물씬 듭니다.
    제빵왕 에스프레시모~님 이라고 불러드려야 될까요?
    빵이 정말 다들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환영합니다. 자주 오세요.

  • 2.
    '10.7.5 3:12 PM

    저도 예~전에 여기서 어떤 님한테 미니 오븐 착불로 얻은 적이 있어요. 너무너무 감사했고, 무지 옛날식이지만 전혀 이상 없이 잘 돌아가서 아직도 잘 쓰고 있어요^^ 예쁘게 나온 식빵 보니 제가 다 즐겁네요♬
    노량진 수산시장 한 번도 안가봤는데 무지 크고 좋네요. 우왕 -ㅠ-

  • 3. 어중간한와이푸
    '10.7.5 3:21 PM

    하이고...넘 귀여운 아가씨네.^^
    한두번 실패하면 다신 안 만들어 하고 말텐데, 그래도 꿋꿋이...
    긍정의 힘을 가진 어머님 덕분인가요? ㅎㅎㅎ
    제빵기 보내신분도 95년산을 저리 깨끗이 쓰신 분이니, 사람 제대로 알아보고 보내셨네요. *^^*

  • 4. 꿀짱구
    '10.7.5 3:54 PM

    으아~~~~~~~~~~~~~~
    정말 스압 지대로에다가 염장질(비혼상태에서 귀여운 남친분 ㅠ.ㅠ), 쿨하신 어마마마와 저런 선물을 받으시는 복!!!! 그나저나 빵들이 정말 맛나보여요 ! !#@$#$^%$%&$^&

  • 5. 진수성찬
    '10.7.5 5:52 PM

    오메~~~
    저 이 제빵기가 있는데 사용설명서도 없고
    일본어도 까막눈이라 매일 쳐다만보고 있답니다....ㅠㅠㅠ
    간단한 설명서라도 저도 어찌 받아볼수 있을까요?;;;;
    설명서만 있다면 저도 에스프레시모님처럼 맛난 빵을 만들어먹을수 있을까요??

  • 6. momo
    '10.7.5 8:53 PM

    스콘의 여왕,,아니 공주시네요~
    맛있게 생긴 빵을 보면서 베이킹을 못 하는 저는 그저 부럽기만 할 뿐입니다.

    제빵기를 보내주신 그 분 ,,,너무 멋지십니다.
    ^^*

  • 7. 교코
    '10.7.5 9:24 PM

    정신 못차리고 투표율 높은 거 사실 아닌가요?
    기분 나쁘라고 올린 글입니다~ 물론 투표하신 분들에게만

    그나저나 댓글의 댓글 달기가 안되네요

  • 8. espressimo
    '10.7.6 12:20 AM

    헉 많은 분들이 리플을...^^ 감사합니다

    꿀아가 님// 율양사진이랑 항상 잘 보고 있어요^^ 저도 오늘 마트에서 난믹스 살까말까 들었다놨다했어요. 여왕이라뇨~ 전 아직 스콘도 멀었는걸요 ㅎㅎ
    싱 님// 아 정말 좋은 분들 많이 계시나봐요. 오래되었건 어떻건 간에 필요한 사람에게는 정말 둘도없는 보물이죠. 저희집 내쇼날님과 저는 아주 오래 해로하려고요 ㅎㅎ
    어중간한와이푸 님// 저 아가씨...ㅋㅋㅋㅋ그렇죠 아직 아가씨죠. 이제 귀여워져야할텐데;; 많이 해봐야 느는거맞죠? 스콘 백번은 만들어봐야할려나봐요...^^
    꿀짱구님 // 역시 그 &^*#$&@쪽도 귀엽진않은데...걱정;; ^^ 이제 맛까지 좀 더 좋아지면 돼요, 더더열심히 해야겠어요^^
    진수성찬 님// 똑같은 제빵기 가지고 계세요?? 근데 사용설명서도 일본어에요...;; 저한테 메일주소 보내주시면 제가 스캐너는 없고 디카로 찍어서 사용설명서 보내드리고, 간단하게 읽을줄 아는 부분이랑 보내주신 분이 레시피에 적어놓으신 부분이랑 옮겨서 보내드릴게요. 시간은 좀 걸릴텐데 그래도 보낼때 쪽지드리고 보낼게요^^ 우와 반갑습니다~ 발효 완전 잘돼요!! 엄청 기특해요!!
    momo 님// 저도 그분이 참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
    교코// 엄마 이제 빵만들어가져간다는 말씀 안하십니다 ㅋㅋ 그래도 아직 조카 있는 유아반 간식에 대한 집념을 갖고 계세요. ;; 키톡이 정말 훈훈한 곳인 것 같아요. ^^

  • 9. 나비언니
    '10.7.6 12:29 AM

    이야~ 훈훈한 이야기네요!
    스콘도 너무 맛있어보이고.

    근데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게를 34천원어치 드셨다는걸
    34만원어치를 드셨다고 이해를 해서

    오오~~ 완전 짱이신데 라고 생각했어요.
    살림한지 얼마 안되어서 물가가 어떤지 정확하게 몰라 게는 원래 그렇게 비싼건가했어요.
    저도 게를 먹으려면...이미 철이 지난건가요?

  • 10. 설라
    '10.7.6 11:31 AM

    제가 할까요 ^^
    아들 폰이 물에 빠져 고장났는데 ......... 쪽지해야하나요?

  • 11. 수늬
    '10.7.6 3:06 PM

    이런 훈훈한 내용의 글들...괜시리 제가 기분이 업되지 모에요...^^
    제빵 마이너스의 손인 제가 보기엔 진정한 왕이십니다...

  • 12. dolce
    '10.7.6 5:53 PM

    스콘 진짜 맛있어 보여요!
    저도 만들어 보고싶은데 날씨가.. OTL.......

    전 늘 제빵기로 빵 예약해두고 잔답니다 ㅋㅋ
    빵냄새에 잠깨서 아침부터 방금 완성된 빵 뜯어먹는 맛이란 ㅋㅋ

  • 13. 애플비
    '10.7.6 10:24 PM

    저 진짜로 눈물 흘리면서 보았어요. 너무 재미있어서요..
    마지막에 식빵 나올때는 감동의 물결이 ㅋㅋ
    콩 느낌나는 바나나스콘도 맛보고 싶어요~ㅋㅋㅋㅋ
    쿠키만 만들어 보았는데 스콘이랑 빵도 만들어 보고 싶어지네요.
    아~ 정말 멋진 분~~~ 다음편도 두근거리며 기대할께요~ +ㅁ+

  • 14. 떡대맘
    '10.7.7 12:05 AM

    스콘...넘 맛나보여요...한때 스콘홀릭에 빠지기도 했었는데, 재료가 착해서리...ㅋㅋ
    재밌게 먹고 가요....^^;;

  • 15. 크리스
    '10.7.7 9:46 AM

    스크롤 내리다...여인네 가슴팍인줄 알고 깜딱 놀랐네요...조카가.............성숙하네요...ㅋㅋ
    바나나 스콘 레시피 좀 부탁드려요...
    저도 스콘 좋아하는데.........글을 보니 오랜만에 만들어 보고 싶어요

  • 16. espressimo
    '10.7.7 12:59 PM

    나비언니 님// 하핫 곧잘 그렇게 쓰기도하던데요, 27천원 뭐 이렇게요 ㅎㅎ 꽃게를 좋아해서...예전 가정책에서는 5월말이 꽃게철이라고 배웠는데, 6월초중순까지 철 아닐까 싶어요. 올해 꽃게 풍년이라고 해서 먹으러 가봤는데 무척 맛있어서 가을에 또 가보려고요. ^^ 양념집 아니라 집에서 쪄드시면 훨씬 저렴하겠죠? (삶는비용 마리당 2천원 -_-)

    설라 님// 그렇죠 모양 빠지게 ㅋㅋ 제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 받았으니 인증하려 올렸는데 다시 읽어보니 참 실패로 점철된 스압이네요 ^^;

    수늬 님// 허허허허 감사합니다. 저 후에 한달동안 베이킹책 6-7권 읽었어요. 만든것도 아니면서 왠지 다 터득한 느낌이 드는거있죠, 눈으로 만들었나봐요.ㅋㅋ

    dolce 님// 네, 베이킹은 여름에 하는 게 아니라면서요. ㅠ.ㅠ 책에 보니 대리석작업대에서 온도를 식히고 뭐 그러던데, 차가운 대리석이 있으면 제가 먼저 뒹굴지 버터를 굴리겠냐구요. 더워서 버터들어가는 빵은 금방 퍼져버리겠어요. ㅠ.ㅠ 저도 밤에 예약해볼래요 ^^

    애플비// 성공한 건 마지막으로 돌렸어요 ^^;; 스콘이 무척 재료가 쉽고 또 만들기가 간편해서 좀 뻑뻑해도 고소하니 풍미가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베이킹 참 어려워요. 같은 레시피로 해도 그때그때 맛과 모양이 달라지더라구요. 저는 쿠키가 어렵던데(첫 사탕쿠키 참패...) 팁이 궁금합니다 ^^

    떡대맘// 저 말고는 다른 사람들은 잘 안 먹어요...;; 식사대용으로 무척 좋은데 말이죠.

    크리스// 머스마입니다.ㅋㅋ 꾀돌이 귀여운데 얼굴 올리고싶었지만요. 바나나스콘 레시피 본문 맨 아래에 집어넣었어요. 바나나 오래된건 무지무지 질어서 절대 링으로 찍어낼 수 없게 돼요. 우유 같은거 넣으시기 전에 바나나 넣으시고 진 정도를 맞추세요...^^ 맛있게 드세요.

  • 17. espressimo
    '10.7.17 12:31 AM

    진수성찬님, 쪽지 다시 드렸는데 못보시는 것 같아서 혹시나 리플답니다.
    복사해서 보내드릴게요, 쪽지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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