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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가 좋아하는 쉽고도 맛있는 두가지 면 요리....^^

| 조회수 : 25,012 | 추천수 : 125
작성일 : 2010-01-23 06:56:52

복잡한 음식만들기는 좋아하지 않는 답니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아주 쉽고 간단한 재료로 만들어 내는...
자주 만들어 먹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이 크림스파게티예요.

냉장고, 냉동실에 있는 재료들만으로도
부담없이 편하게 금방 만들 수 있으니까요.
이때는,
오징어와 새우, 피망, 양파, 마늘이 주재료네요.
여기에 냉장고를 또 뒤져서
추가로 버섯과 브로콜리만 따로 조금 더 넣어주기도 합니다.




쉽게 살 수 있던것처럼 싱싱한 생물오징어가 제 눈에 띄질 않아서
한참을 헤매다가? 여기서 힘들게 찾아낸 냉동 오징어사진.




마늘을 편으로 썰어서
후라이팬에 들들 볶아서
마늘도 익히고 기름에 마늘향도 베이게 하고




나머지 도마위에 준비해 놓았던 재료들을
여기 후라이팬에다 모두 넣어서




함께 달달달
잘 볶아 줍니다.




생크림 듬뿍 부어 넣어서
기분좋은(^^?) 느끼한 맛으로 만들어 주고




이제 스파게티 삶기...




적당하게 퍼지도록 삶아주었어요.
우리 가족 입맛에는
너무 덜 삶긴 것 보다는
오히려 보통 레스토랑에서 먹는 스파게티면보다
약간 더 삶아서
이에 부드럽게 씹히는 면발맛을 더 좋아하지요.




여기에 만들어 놓은 소스를 통째로 비벼서
즉석에서 접시에 후루룩 담아내는 간단한 크림 스파게티예요.
얼른 만들어 먹고 나가야 하거나, 느긋이 밥 먹을 시간이 없이 바쁠 적에는
이렇게 후딱 소스와 면을 비벼서 먹을만큼 덜어 먹고 집을 나서면
설거지 감도 훨씬 적고 참 편해요.




크림 스파게티 만들어 먹었던 또 다른 날.
이번에는 버섯을 추가해서 만들었어요.
기본 재료는 거의 늘 동일해요.
저렴하면서도 싱싱한 상태로 쉽게 구입하고 보관하기 좋은 재료들이란게 정해져 있으니....
마찬가지로 재료들을 골고루 잘 볶아 주다가




걸쭉하고 고소하게 넉넉한 소스형태로 끓여낸 다음




잘 익은 스파게티 면과 함께 맛나게 버무려 먹으면 되니
면을 끓이는 동안
한편으로 동시에 소스까지 금새 만들어 지는 초간단 메뉴예요.




곁들이 반찬이라고는 달랑 새콤달콤한 오이피클 뿐.
그래도 모자람 하나 느끼지 않고
모두들 맛있게 잘 먹어서 참 좋아요.
그래도 크림스파게티 자체의 느낌함이란...
아무리 맛나도 우리 토종 입맛에 2끼를 연달아 먹을 수는 없다는 단점이 있지요...^^








어릴적에.. 아니 좀 더 젊었을 적엔...
저희 어머니나 이모님들께서 국수 좋아하시는 것이 잘 이해가 안되었어요.
차라리 칼국수면 모를까..
아니면 훨씬 맛있는 쫄면도 있고... 또 냉면도 얼마나 맛있는데...
하필이면 이렇게 심심하고 단조로운 맛의 국수를 찾으시다니...
일부러 국수 고명 힘들게 만들어서 국수를 끓여 먹으면서
부엌에서 국수 준비 하시며 무척이나 행복해 하시던 모습이라든가,
혹은 어머니와 함께 장보러 시장을 함께 돌아다니다가 다리가 아프고 배가 출출해 질 즈음이면
다른 맛난 것들은 차지하고 국수집에 들어가서 국수 한 그릇 드시고 싶어하시던 어머니.
저는 다른것을 사 먹었으면 하는 바램에
'엄마, 국수가 그렇게 맛있어요?' 하고 몇번이나 되묻던 기억들도 생생합니다.
그런데 어느새...
나이가 들어가더니 이제는 제가 그 입맛으로 변해 버렸네요.
점점 나이들어 가면서 예전에는 잘 이해 못했던 어머니의 여러 모습들,생각들이
조금씩 이해가 되어갑니다.

이 곳에서도 국수 생각은 여전하네요.
그래서 있는 재료만으로 그냥 간단하게 국수를 끓여서 먹었어요.
여러가지 다양하고 화려한 고명이 아니어도
국수맛이 좋아서 목으로 어찌나 빨리 그냥 훌훌 넘어가던지요.

<단촐한 고명들...당근과 호박볶음, 그리고 소고기 볶음, 여기에 계란지단과 김치 총총총 썰은 것...^^>



<국수도 푸짐하게 삶아서...>




옛 어머니 말씀대로...
이 국수는 먹고나면 빵빵했던 배가 어느새 쑥 꺼져 있지요.
칼로리도 다른 면류보다 낮아서
배가 부르게 먹어도 특히나 별 부담이 없구요.

어김없이 또 새로운 주말이 돌아왔네요.
저도 여러분도...
오늘 하루도 후회없이 성실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나가시길요~^^

<푸짐하게 만들어 먹은 국수. 이렇게 만들어서 모두 2그릇씩 먹었답니다...^^>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지누맘
    '10.1.23 7:06 AM

    오늘 서울은 해가 늦게 뜨려나봐요
    아직도 어둑... 합니다 ^^;;(비가 오나??)

    지금보다 어려서는 면 음식 정말 안 좋아했는데...
    저도 정말 나이를 먹나봐요 ㅎㅎㅎ

    느끼한 크림스파게티와 국물 시원한 국수.. 다 먹고 싶어요
    밤에 한숨 못자고.................. 82와 함께 했더니...
    더는 못 참겠어요....

    뭘 먹을까나 ^^;;

  • 2. 아이사랑US
    '10.1.23 7:09 AM

    어머나... 제가 일등인가봐요~
    저도 크림스파게티 파스타를 좋아해서 자주 해먹고 있어요.
    저는 토마토랑 브로컬리를 밤알 정도로 썰어서 넣었는데..
    보라돌이맘처럼 새우랑 오징어를 넣어도 맛있을거 같아요.
    정말 부지런 하시네요.. 항상 감탄이 절로 나요^0^

  • 3. 아이사랑US
    '10.1.23 7:10 AM

    헉.. 일등 아니네요^^

  • 4. 이창희
    '10.1.23 7:12 AM

    저도 둘다 좋아해요

    아침부터 잘 먹고 갑니다

    누가 차려주니 더욱 맛있네요

  • 5. 순덕이엄마
    '10.1.23 7:14 AM

    맞추시길

  • 6. 간장종지
    '10.1.23 7:28 AM

    국수 참 좋아하는데 아침에 보니 따뜻하게 해서 한그릇 먹고 싶어요.

  • 7. 소금쟁이
    '10.1.23 7:38 AM

    오늘 점심은 잔치국수 해달라고 해야겠네요

  • 8. 또하나의풍경
    '10.1.23 9:00 AM

    잔치국수 고명이 굉장히 많아요~~부럽부럽!!^^ 달걀 황백지단채가 너무 정갈한데요 ^^

    요즘 자주 뵐수 있어서 정말정말 정말정말 기쁘고 행복하답니다^^

    오늘, 82쿡첫화면에서 보라돌이맘님 닉보고 급방긋했어요 ㅎㅎㅎㅎ

  • 9. 날마다
    '10.1.23 10:51 AM

    밀가루 음식, 특히 면류를 좋아하다보니.......쉬워보여도 손이 많이 가는지라 아쉬움에 눈물만......진짜 먹고 싶어요.....흑....

  • 10. 좋은소리
    '10.1.23 11:21 AM

    ㅎㅎ 저도 잔치국수 사연이 있지요..중학교 3학년된 큰아이 임신했을때
    입덧으로 어찌나 잔치국수가 먹고싶던지..식당들은 다 비빔국수만 팔고..
    집에서 혼자 해먹으면..그맛이 안나고..입덧때는 남이 해줘야 맛있는거 같아요

    끝내 먹고싶던..맛난 잔치국수 먹질 못했어요.
    근데 큰아이가 잔치국수를 그리 좋아해요..ㅎㅎ

    육수도 있고..저녁에 야참으로 먹어야겠어요..

  • 11. 소박한 밥상
    '10.1.23 11:47 AM

    안 쉬워요 ^ ^ =3=3=333333

  • 12. 마실쟁이
    '10.1.23 12:13 PM

    몸 만들어야 하는데 82에는 왜케 맛있는게 자꾸 올라 올까요?

    에라 보르겠당....

    맛난 것 많이 드시고 건강하자구요...*^^*

    오늘도 축복된 하루를.......

  • 13. 꿀아가
    '10.1.23 2:30 PM

    잔치국수는 특별한 힘이 있는듯 해요.
    저도 어릴때 엄마, 이모, 할머니가 국수를 그렇게 좋아하시는걸 이해 못 했거든요.
    근데 결혼하고 보니..아하..이 맛이었구나..하고 느낀답니다.
    국수는 웬지 여자들에게 어울리는 음식 같아요.
    왜 그런걸까요? ㅎㅎㅎ

  • 14. 불면증
    '10.1.23 2:41 PM

    그러게요*^^*
    처녀적에 안좋아했던 멸치육수베이스로하는 국수들...
    결혼하니 시댁에선 국수를 너무 좋아하셔서 하도 끓여대다보니
    저도 이젠 좋아하게 되었네요...
    요즘 유행이라는 알리오올리온지뭔지... 저녁에는 걔를 해먹을까낭...

  • 15. 썽희맘
    '10.1.23 4:33 PM

    어쩜... 솜씨가 너무 좋으시네요^^
    다들 요렇게 행복하게 사시는 군요~~~~
    저희 신랑과 딸아이에게도 해줘야 겠어용....
    좋은 정보 감사해요

  • 16. 생명수
    '10.1.23 6:02 PM

    저도 쉽다고 하시는데 왜 그리 만들기 쉽지 않은지..
    글보니 이번 주말엔 국수를...
    쉽게 쉽게 요리하시는 보라돌이맘님..곁엔 항상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분들이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다 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게 참 행복한거 같아요

  • 17. 보라돌이맘
    '10.1.23 7:28 PM

    지나지누맘님...ㅎㅎ 저도 어릴적에는 짜장면,쫄면만 좋아했어요.
    어른들이 이렇게 밍숭생숭하고 밋밋한 국수를 맛나다고 그러시는데 그리도 이해가 되지 않더니...
    정말 옛 어른들 하시던 말씀처럼 다 때가 되어야 비로소 알게되는 것들이 있네요...^^

    아이사랑US님... 그러게요. 말씀하신대로 토마토와 브로콜리 위주로 큼직큼직하게 썰어 놓고 만들어도 참 담백하고 깔끔한 채소건더기 맛이 좋을꺼 같아요.
    제가 부지런해서 그런건 절대 아니구요..^^
    정말 먹고 싶으니 이렇게 뚝딱 만들어 먹을수 밖에 없는거지요.ㅎㅎ^^

    이창희님... 정말 요즘은 입맛이 비슷한 두 사람이 친구가 되면... 왠지 여러면에서 더 잘 통할꺼라는 생각을 많이 한답니다.^^
    사진으로나마 맛있게 드신 듯 하다 하시니 제가 보람이 있네요. 고맙습니다~^^

    순덕이엄마님... ㅎㅎ 스파게티는 또 몰라도 국수는 칼로리도 낮고 포만감은 또 높으니 다이어트용 한끼로 정말 딱일텐데... 얼른 다이어트 성공적으로 끝내시고 드시고 싶은 것 맛있게 드시길요~ 살면서 먹는 즐거움이란 참 크쟎아요..^^

    간장종지님... 솜씨가 평소에 워낙 좋으시니 맘만 먹으시면 금새 맛나게 국수 한 그릇이 완성되실텐데... 주말 저녁에 좋아하시는 국수 한 그릇 드셨나 모르겠네요...^^

    소금쟁이님... ㅎㅎ낚시도 워낙 잘하시고 생선 다루고 요리하시는 솜씨까지...소금쟁이님께서 직접 만드셔도 정말 국수도 맛나게 말아내실 꺼 같은걸요.^^

    또하나의풍경님... 저도 또하나의풍경님 닉만 뵈면 어디서든 언제든 급방긋이니...
    우리 서로 정들고 마음이 통한거 맞지요?ㅎㅎ^^

    날마다님... 동감해요.밥 위주로 식사를 해야 왠지 뱃속이 든든한 저희집 가족들도....
    한번씩 이런 밀가루음식..특히 면류을 먹어줘야 배안이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좋은소리님....ㅎㅎ 정말 아이를 임신했을 때 특히나 자주 떠오르고 먹고싶어지는 그런 음식들이, 막상 태어난 아이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그런 경우... 정말 신기하지요.
    저도 이렇게 좋은소리님과 같은 경우라... 절대적으로 공감한답니다.^^

    소박한밥상님... 이리 말씀하시면 제가 뭐라 드릴 말씀이 없지만ㅎㅎ...^^
    가까이 이웃에 계신다면 국수 면발 불기 전에 푸짐하게 한그릇 얼른 갖다 드릴텐데 하는 아쉬움 만 많을걸요...정말루요...^^

    마실쟁이님... ㅎㅎ맞는 말씀이예요.
    맛난 것 많이 드시고 건강하자고 하신 말씀... 참 고맙습니다.^^
    가장 큰 축복이 바로 이거지요.

    꿀아가님... 정말 국수란 음식이 왠지 우리 여자들과 여러면에서 더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메뉴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우리 어머니나 이모님들 세대의 기호를 봐도 그렇고...^^
    또 같이 나이들어 가면서 변해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봐도 역시나...
    무엇보다 이렇게 꿀아가님과 함께 공감하게 되어서 저도 참 좋네요.^^

    불면증님.... ㅎㅎ 주말저녁이니 좀 멋지고 특별한 그런 메뉴가 잘 어울리겠네요.
    우리 국수는 유행도 타지않고...
    옛 소박한 그 때 그 맛, 그 모양 그대로니...또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썽희맘님.... 말씀대로 서로 입맛에 잘 맞는 음식 한가지 정해서 함께 나누는 것...
    살다보니 거창하지 않아도 이런 일상이 가장 큰 행복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그렇지요?^^

    생명수님... ㅎㅎ맞아요...맛있는 것은 혼자 먹어도 좋고... 함께 나누어도 좋고...^^
    그래도 기왕이면 좋은 것이 있을때에 함께 나누는 재미가 우리네 짧은 삶의 큰 행복인 듯 해요.
    주말에 생명수님표 국수 맛나게 만들어 드시는 식탁풍경이 왠지 눈 앞에 훤한걸요...^^

  • 18. yozy
    '10.1.23 8:01 PM

    와~~너무 맛있겠네요.
    저도 어렸을땐 국수를 안좋아했는데
    이젠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 잔치국수 같아요^^

  • 19. 그리피스
    '10.1.23 8:23 PM

    정말 시골 출신인 남편이랑 삽니다.
    근데 너무 못살아선지..
    잔치집에서..얻어먹은 국수가 가장..맛있었답니다.
    그리고 운동회때 먹은...고깃국...솥걸어 마을 잔치였답니다.
    선지도 넣은...온 마을 잔치 아직 40도 안된..남편이니..어찌나 시골인지.

    시댁이 요즘은 잘 삽니다만..마을의 허드레일이나..하고 남의 논 밭..버린이삭 주워 살았답니다.
    너무 굶어 배고파 힘없을때..엄마가 어찌 구해온...라면 하나에 남편 정말 눈물이 났답니다.
    후일담이지만..

    어머니께서 남의 잔치마다 일해주러 다니셔서..요리 솜씨가 제가 본 극강입니다.
    아직도 문어로 꽃도 만드시고..수정과도 정말 이제껏 먹어본..것중 최고입니다.곶감을 꽃만들어 사이사이..잣넣으시고 명태 보푸라기로 만든..반찬에다..허걱

    그래도 남편은 늘 국수를 찾습니다.

    전 전혀 국수 먹지 않는 사람인데요.늘 잔치 국수 해달라는 남편땜에 면 삶기의 달인입니다.
    저도 오늘 국수 야식으로 한번 해야겠어요.

    대학와서 햄버거 첨먹어본 남편..
    결혼하고 저만나 치즈스틱 첨먹어본 남편.
    전문직이라 온갖 접대에 좋은곳엘 다 가지만 아직도 국수는 남편의 잔치날입니다.
    소표국수..근데 고명이 안쉬워요.
    경남쪽이라..양파도 볶고..전 아직 부추..고명은 못만들어요..국수 안쉬워요..장은 또 어떻고요
    아 어려워라

  • 20. 고독은 나의 힘
    '10.1.23 9:07 PM

    조게 무슨 조촐한 고명이에욧!!!!

  • 21. anan
    '10.1.23 11:18 PM

    앗 이글루스에서 봤던 이 글이 보라돌이맘님이셨군요

  • 22. 엘리제
    '10.1.23 11:41 PM

    보라돌이 님
    저도 오늘 점심으로 잔치국수 해먹었네요
    저희 집에 킬러가 두 명이나 있어요
    님의 글이 한번씩 올라올 때마다 그날 저희집 식단과 메뉴가 겹치는 날이 가끔 있거든요
    그럴때는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어깨도 으쓱해 지는 느낌이랄까....
    같은 동향의 사람이라는 것도 느무 좋아요
    남편 모르게 비자금 감춰논 사람처럼...
    참고로 저는 자갈치 가깝게 살아요
    요즘 자갈치 시장은 발 디딜 틈이 없답니다
    다시 경기가 살아난 것 같은 착각에 빠질만큼이나요.
    새로 생긴 롯데백화점 때문에 더 인파가 붐비는 것 같아요
    건강하게 돌아오셔서 백화점도 한 번 돌아 보시고 님이 좋아하시는 푸른 바닷가의
    싱싱한 해산물과 생선도 만나보셔야지요
    근데 저는 크림 스파게티 파스타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사진의 스파게티는 정말로
    먹음직스럽네요
    한 번 시도해 봐야겠어요

  • 23. 푸름
    '10.1.24 3:23 PM

    아~~~~~~~~~~ 마이겠따~~~~~~~~
    갑자기 배고파요^^

  • 24. 아이비
    '10.1.24 3:45 PM

    저도 가는국수 참 좋아해요.
    다시마 멸치장국에 파만 넣어서
    묵은 김치 송송 썰어 무쳐서 그것만 넣어 먹는것...........
    좀 전에 늦은 점심 먹고 났는데 생각하니 또 땡깁니다. ^^*

  • 25. 인왕산
    '10.1.24 6:37 PM

    이 포스트 보고 드라마 파스타 보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군요. 저도 한접시 딸랑 만들어 키톡에 기념으로 글도 올렸어요. 잔치국수는 다시 내기 귀찮아서 다음 주에 체부동 가서 한 그릇 사먹을랍니다.

  • 26. 너무 힘들어맘~~
    '10.1.25 12:14 AM

    잔치국수에 익은 김치~~
    이야밤에 출출할때 생각나는 ...
    국물이 끝내줄것 같아요...

  • 27. 새옹지마
    '10.1.25 2:49 AM

    전문점이 생겨서 딱 먹는 순간
    "엥 이 들 익은 느낌이 전통이라구"
    3/1먹은 후 다 익었더군요 그 다음 날 단체 12명을 모시고 갔는데 모두들 "엥"
    다음에 가면 조금만 더 익혀 달라고 해도 되나요
    파스타와 스파케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김치와 총각김치의 차이점이 되나요)

  • 28. Deliny
    '10.1.25 12:07 PM

    새옹지마/파스타는 면요리라 보시면 더 쉬울까요? 스파게티는 약간 동글동글한 종류의 면 이름이에요. 푸실리, 마카로니 이런것들도 전부다 종류구요.

  • 29. 보라돌이맘
    '10.1.25 12:27 PM

    yozy님... 맞아요...^^ 그래서 우리가 서서히 이런 질리지 않고 변함없이 수수한 국수맛을 결국은 찾게 되고 ...
    이렇게 결국 나이 들어서야 그 진가를 알게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피스님... 아..글을 읽으면서 맘이 왠지 먹먹해 졌어요.
    좋아하지도 않는 음식을 그리 정성을 담아 만드셨으니...
    이리 겸손히 말씀하셔도 아마 그리피스님은 국수의 달인이 되고도 남는 솜씨일꺼예요.
    소박한 듯 해도 진정한 요리의 고수이신 듯한 시어머님까지...저도 한번 뵙고 싶어 집니다.
    참 좋은 아내이자 며느리세요...정말...^^

    고독은 나의힘님... ㅎㅎㅎ 여기에서는 뭘 한가지 만들려 해도 재료가 늘 없거나 부족한 탓에...
    일부러 사러 나가지 않고 냉장고 안에 있는것들을 끌어 모아 만들다 보니...
    그래도...제 맘에는 늘 2%가 아쉬움이 남거든요...^^

    anan님... 엇... 이글루스를 통해서 제 글을 보셨나 봐요.
    이렇게 바로 기억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엘리제님... 와..그렇게 오랫동안 지어오던 그 롯데백화점이 드디어 완공이 되었나봐요.
    그 곳을 지날때마다 언제쯤에나 문을 열까 하고 생각만 하다가... 그동안 마음에서 잊혀져 있던 곳이었는데....^^
    가까운 사는 이웃처럼... 이렇게 반가운 소식까지 알려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말씀하신대로 백화점쪽은 그냥 눈으로 돌아만 보고..^^;
    자갈치쪽에 꼭 들러서 비릿한 바닷내음도 맡고 싶고, 꼼장어 지글거리는 냄새도 맡고 싶고...
    살아있는 문어사와서 초장에 찍어 먹고, 아까무스같은 생선 사와서 지져먹고 싶기도 하고...^^
    생각만해도 마음이 부자가 된 듯... 배까지 든든하게 불러오는 기분이예요.^^

    푸름님... ㅎㅎㅎ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밥을 든든히 먹고난 후에도, 여러분들 맛나게 만들어 드신 이런저런 음식들을 보기만 하면...
    식욕이란 하루 24시간 늘 대기상태임이 확실해요.^^

    아이비님... 그러게요...정말 국물만 시원하고 진하게 잘 뽑아놓고 나면 방금 삶은 국수면에다 말씀하신 단 두어가지 고명만 올려도 100점짜리 잔치국수맛이 제대로 나오니 얼마나 좋은지...^^

    인왕산님... 올리신 글 방금 읽었어요. 잔치국수도 괜시리 손 많이 가고 시간 많이 걸릴 듯 느껴지지만, 한번 육수 좀 넉넉하게 만들어 놓고 고명도 몇가지만 좀 양이 되도록 볶아 놓으면..
    며칠동안 면만 삶아서 편하고 맛있게 주식으로도...또 야식으로도... 얼마나 좋아요...^^

    너무 힘들어맘님... ㅎㅎ 글을 올리신 시간을 보니... 배가 정말 출출하실때도 되었네요.
    국수야 칼로리도 낮고 배도 빨리 꺼지니...저도 야식삼아서 정말 자주 먹게 되네요.^^

    새옹지마님... ㅎㅎㅎ 그 쪽 지방 사람들이 그 정도 익혀 먹는게 정석이라고들 하니까요...^^
    우리는 그렇다는 것만 알고 있는걸로도 충분할 꺼 같아요.
    우리도 왜.. 라면 하나를 끓여도 면이 퍼진 맛을 좋아하는 사람과 덜 익힌 꼬들한 면을 좋아하는 사람의 입맛이 다 달라서... 자기 취향대로 제일 맛있다 생각하는 정도로 끓여 먹쟎아요?^^
    한번도 전문점에 가서 더 익혀달라고 한 적은 없답니다.
    마음같아서는 그리 하면 좋겠지만... 한두명도 아닌 손님들 주문받아서 크고 깊은 냄비에 몇인분씩 대량으로 삶아 낼테니...
    스테이크처럼 개인취향대로 일일히 첨부터 주문을 받는게 아닌 이상... 그러려니 하고 전문주방장의 손길대로 나오는 맛 그대로를 음미하는 것도 한번씩은 좋은 것 같아요...^^
    특별히... 어쩌다 작은 가게안에 아무도 손님이 없고 오직 나 한사람 밖에 없을때에는...
    주문하면서 살짝 여쭤보면 좀 더 부들하니 입맛에 맞게 삶아 주실수도 있겠지요?
    이탈리아식으로 파스타란 펜네나 링귀네,스파게티처럼 밀가루를 반죽으로 해서 만들어져 나오는 결과물을 말하지요.
    그러니까 스파게티는 그 많은 이탈리아의 파스타 종류 중 가장 인기있는 한 종류이구요.
    그러고보니... 정말 새옹지마님께서 마지막에 언급하신대로 김치라는 광범위한 종류와 총각김치 한가지...이렇게도 멋지게 적용이 되네요.^^

  • 30. 보라돌이맘
    '10.1.25 12:29 PM

    Deliny님... 답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그러고보니 마카로니도 얼마나 자주 사서 삶아 먹었는지...^^

  • 31. 엘리
    '10.1.25 4:18 PM

    우와 정말로 입에 군침이 도네요~
    전 크림 스파게티 예전에 한번 해 봤다가 대단히 실패한 이후로
    한번도 다시는 도전해보지 못하고 있는데
    사진 보니까 왠지 오늘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 32. 묵향
    '10.1.26 3:52 AM

    흑ㅜ.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잔치국수예요..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어요!!!!!!

  • 33. 보라돌이맘
    '10.1.26 10:36 PM

    엘리님... ㅎㅎ 예전에 기대만큼 만들어 지지 않았던 음식이었다 해도,
    아마 지금은 분명 쉽게 만드실 수 있을꺼예요.
    바로 도전하셔서... 벌써 맛있게 만들어 드셨을 듯...^^

    묵향님... 잔치국수를 제일 좋아하신다니... 입맛이 고급이세요.^^
    여러 소스나 양념을 복잡하게 범벅해서 만든 음식보다...
    이렇게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재료로 단촐하게 만든 음식 한가지의 가치를...더욱 크게 느낍니다.

  • 34. 왕시루
    '10.1.27 7:57 AM

    아이들에게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한 메뉴예요
    예전에 서울에 스파게띠아에서 먹어보았던 까보나라였던가요
    그 느끼한 것이 갑자기 저번주부터 땅기더라구요
    그런데 생크림을 어떻게 구해야할까 하고 고민중이예요
    가장 큰 마트에서도 팔지 않고..
    정말 두끼는 연달아서 먹을 수 없다는 것이..^^
    그런데도 가끔씩 먹고 싶은 마음이 올라오는 것이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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