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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내용추가)살아있는 그린홍합으로 짬뽕만들기,그리고 김치전.. 또 사라다까지..^^

| 조회수 : 22,129 | 추천수 : 118
작성일 : 2010-01-18 13:02:56

요즘 너무 자주 글을 올리는 듯...^^


<싱싱한 홍합 넣고 짬뽕 끓이기>

집 근처 대형마트인 '뉴월드'에 가면
이렇게 살아있는 그린홍합들을 팝니다.
이 곳 뉴질랜드는 싱싱하고 큼직한 초록홍합이 유명한 만큼
카운트타운, 푸드타운 등 어떤 대형마트에서 든지
이렇게 싱싱한 생홍합들을 쉽게 살 수가 있지요.



홍합 옆에 있는 두꺼운 파란색 비닐에다 홍합을 사고싶은 만큼 넣어서
중량을 달아서 사 오면 되구요.
알이 좀 작은 것보다
일부러 하나하나 큼직한 것으로 골라서 몇 개 사 왔어요.
이 날 하필이면 얼큰한 짬뽕이 생각이 나서요...^^
짬뽕면으로 쓰려고 스파게티도 한 봉지 사 왔답니다.
굳이 정석으로 격식대로 만들어 내지 못하는 환경일지라도
그저 유사한 재료만 있다면
어떻게든 비슷하게 만들어 먹는 기술이
이 곳에 와서 살아가면서 많이 발달된 듯 해요...^^



싱싱하게 살아있는 초록홍합....
엄청 알이 굵지요?



엉켜있는 해초와 질긴 수염들을 다 긁어내거나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말끔하게 씻어서



들어가는 채소도 딱 냉장고에 있는 것들만...
양배추와 당근, 양파 이 3가지만 가지고도
충분히 맛있고 시원얼큰한 짬뽕을 만들수가 있지요.



냄비안에서는
국물멸치를 넣은 물이
바글바글 끓으면서 진하게 육수를 뽑아내고 있고...^^



그리고 냉동실에서 꺼낸
새우와 오징어...
시원얼큰한 해물맛 육수 내는데에는
이 정도 건더기면 역시나 충분해요.



짬뽕에 들어갈 면으로 쓸 스파게티면은 따로 이렇게
큼직하고 높이 있는 냄비에다 끓여서 익히고



손질해 둔 홍합까지 해서
재료들을 하나씩 둘씩 넣어주면서
시원하게 간과 맛을 맞춰 줍니다.



이렇게 재료수는 적지만
해물과 야채들을 깨끗이 손질해서 넉넉히 넣고
알 굵고 싱싱한 홍합들도 제대로 얼큰시원한 국물 맛이 우러나도록 충분히 넣어서
보기엔 안 매워보여도
기름기 하나 없이 깔끔한 국물맛이 제대로인 중독성있는 짬뽕이예요.





<이어지는 매운 후식은 바로 김치전..^^>

매운 것을 먹어서 입안에 활활 불이 날 때에는
괜시리 중간에 입 맛 가라앉히느라 기다릴 것 없이...
쉬지 않고 계속 이어서 매운것을 먹어줘야 해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냉장고안에 있는 재료만 가지고 만드는 여러가지 전들.
그 중에 제일은 뭐니뭐니해도 김치전이예요.

<김치전 만들 재료들을 넉넉한 볼에 투입...>



<간 봐가며 껄죽한 농도로 맞추어 놓기만 하면, 이젠 바로 부쳐낼 준비 완료.>



<한장씩 두장씩 부쳐내면서 접시 위에 쌓여가는 전과 동시에 줄어져 가는 반죽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김치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도 않는게... 참 신기해요.
기름 넉넉하게 흘려 넣어서 전으로 부쳐 먹어도
어쩌면 느끼한 맛은 없이 이리도 맛이 좋은지요.

<이렇게 김치전을 부쳐내면서 방금 부쳐낸 뜨거운 전을 후루룩 젓가락으로 뜯어 먹는 맛..최고지요>






<꼬소한 뒷맛이 기분좋게 남은 사라다 만들어 먹기..^^>

혀가 화끈 거리는 김치전을 먹고 나면
이 매운 입안을 진정시킬 순하고 찬 음식이 필요해요.
그 때를 위해서 김치전을 부쳐먹는 날에는
함께 사라다도 미리 준비해서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차게 꺼내 먹지요.
김치전과 이 순하고 꼬신 사라다 맛이
같이 먹어보니 서로 궁합이 참 잘 맞아요.^^

<감자와 당근, 브로콜리 등 냉장고 안에 상비해두는 재료들로 언제든 금새 만들어 내는 사라다가 큰 볼에 가득...^^>




볼에다 버무려서 통째로 냉장고에 랩 씌워 넣어 두었다가
이렇게 개인 접시 작은 것 하나씩 들고서
먹고 싶은 만큼 덜어 먹는데,
어떨때는 이 사라다 먹는 양이 주식보다 더 많을 정도로...
지금도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이네요.^^;

<이리 큼직한 볼에다 늘 넉넉하게 한 통 만들어 두어도 어느샌가 없어져 버려요^^>





싱싱하고 큼직한 이 홍합에 관해서
조금 더 이야기를 붙여 볼께요.
얼마전에 직접 큼직한 자연산 홍합을 캐 왔었거든요...^^


<얼마 전 직접 자연산 홍합을 채취했던 이야기...^^>

뉴질랜드의 초록입홍합은 보통 우리나라의 홍합과는 일단 크기부터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면서
홍합 껍질 주위가 초록빛을 띄고 있어요.
뉴질랜드 초록홍합 중에서도 코로만델 반도에서 자라는 홍합이
관절염에 특효라고 알려진 ‘리플리놀’ 성분 함량이 특히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요.

예전, 코로만델에 살았던 마오리족들에게만 이상하게도 유독 관절염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바로 이 곳 코로만델 일대에 서식하는 초록홍합의 약효 덕택이었음이 나중에 밝혀져서 아주 유명하게 된 것이지요.

이 코로만델 반도에 며칠전에 다녀 왔답니다.
코로만델 반도에는 몇 군데 유명 관광지가 있는데...
그 중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뜨거운 온천수가 동시에 솟아나는 핫워터 비치가 아주 많이 알려져 있지요?

이 날 핫워터 비치를 방문했던 때에 마침 운이 좋게도
물이 빠져서 아주 크기가 실한 홍합들이 다닥다닥 붙어 살고 있는 큰 바위가 모습을 드러내는 바람에...
한번도 홍합을 따 본 적이 없었던 남편도, 여러 키위들과 함께 열심히 홍합을 채취했답니다.^^

이 곳에서는 홍합 사이즈가 어느 정도 큼직하게 자란 홍합만 채취할 수 있어요.
마치, 타우랑가의 조개 채취에도 수량이 한정되어 있듯이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이 홍합 또한 일인당 얼마.. 이런 제한이 있다고 합니다.
저희집이야 얼마안되는 작은 양만 따왔기에 별 문제될 일이 없었지만요..^^

조그마한 어린 홍합을 따가지고 나오다가 발견되면, 벌금을 물어야 한답니다.
아직 다 자라지도 않은 홍합까지 마구 채취하지 못하도록 보호해주는 이런 제도는 참 바람직하게 느껴지네요.
집에 가져와서 홍합 손질을 하려고 보니, 워낙에 홍합이 크기가 있어서 양이 꽤 되네요.


<물이 빠지는 시간을 맞춰 가야만 이 곳 핫워터비치의 모래사장에서 솟는 뜨거운 온천수를 경험할 수 있지요>



<북적대며 모여있는 저 곳이 뜨거운 온천수가 샘솟는 모래사장쪽..바다에 조그맣게 보이는 저 바위에 자연산 홍합이 그윽..^^>



아마 잘 아시겠지만...
지금 우리 한국은 한 겨울...
이 곳 뉴질랜드는 한 여름...^^;

<아이들은 뜨거운 온천수보다는 찬 바닷물을 더 좋아하네요...바닷가로 뛰어 들어가서 씨름시합 중...^^>



<파도가 크게 치기를 기다리다가...>



<이렇게 신나게 파도를 타면서 들어오네요...^^>



<이 날 따 온 싱싱한 자연산 초록홍합들... 얼마나 알이 굵고 싱싱하던지 집에 도착해서도 아직 살아있었어요..^^>




밤 늦게야 집에 도착해서는
싱싱하게 살아있는 이 홍합 속살을 벗겨서 따로 손질해 두고 나니...
금새 밤이 깊어졌네요.
살아있는 홍합들이 뽁뽁 거리면서 소리를 내는데
입을 꽉 닫고 얼마나 힘이 세든지...
입 벌려내서 손질하느라 힘들었어요.
그래도 이렇게 싱싱한 홍합을 넉넉히 갈무리 해 두면서
아무리 몸이 피곤해도 마음은 뿌듯한... 그런 심정 잘 아시지요?^^

<싱싱한 홍합살을 바로 발라내어 갈무리 중...제 손이 큰 편인데도 홍합들 꽉 찬 속살이 얼마나 실하던지요..^^>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클라라슈만
    '10.1.18 1:45 PM

    열린의사회 토/일 이틀간, 구룡마을에서 의료봉사
    http://opendrs.or.kr/kor/m4/main2.asp?seq=4870

    튓 : http://twtkr.olleh.com/opendoctors

  • 2. 오!해피데이
    '10.1.18 1:52 PM

    오우~ 보라돌이맘님.
    저도 방금전에 로토투나에 있는 뉴월드 갔다 왔는뎅.. 홍합 좋아 하는 남편 없이 혼자 친정에 온거라서 홍합은 오늘 보지도 않고 왔네요.. ^^
    친정에 오면 한번 뵈야지 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이리 지나서 이번주 목요일날 전 한국으로 돌아간답니다. 사실 보라돌이맘님 사신다는 빌리지 앞을 지날때면 항상 생각 했다는.. ㅎㅎ
    그나저나 잠시 간단하게 살림하신다면서 어디서 저리 이쁜 노란 큰 냄비를 구입하셨는지.. 전 한국에서 잠시 사는 입장이라 왠만하면 물건 구입안하고 살고 있는 중이거든요. ㅎㅎㅎ
    저도 괜시리 가기전에 집에서 짬뽕 만들어봐야겠다는 부담이 팍팍왔네요. 아니면 가기전에 씨티에 있는 짜장나라에 한번 갔다오던지요.
    그럼 건강하세요~

  • 3. yijoo
    '10.1.18 1:56 PM

    아~~ 다 내가 좋아하는 거다ㅠ,ㅠ
    베스트 옵 베스트들이지만 저 스파게티면으로 만든 짬뽕사진은
    정말 션~해보여요. 면 후루룩 건져먹고 국물 벌컥벌컥 드리킹해대고 싶다는.. ㅋㅋㅋ

  • 4. 인왕산
    '10.1.18 2:34 PM

    마침 오늘 흐린 날씨 때문인지 짬뽕과 김치전 너무너무 먹고 싶어요! 그나저다 뉴질랜드 초록 홍합 크기가 정말 크네요.

  • 5. ▦너나드리
    '10.1.18 2:50 PM

    김치전에 양배추도 넣으면 맛있나요?? 내용물에 양배추가 보여서요..양배추 넣음 맛있으면 저도 함 넣어볼라구요..

  • 6. 또하나의풍경
    '10.1.18 4:17 PM

    홍합이 손바닥만하네요 @@
    시원한 짬뽕에 ,아무리먹어도 질리지 않는 김치전에, 고소한 사라다까지...
    한상 제대로인데요!!
    김치전이 너무 노릇노릇 바삭바삭해보여요!!
    사라다는 색감도 이쁘고 우앙....저도 얼른 달려들고 싶네요 ㅎㅎㅎㅎ

  • 7. 좋은소리
    '10.1.18 4:54 PM

    안그래도 짬뽕이 급 먹고싶은데..홈메이드로..세상에..뉴질랜드에서 한국음식 제대로 즐기시네요...부럽고..부끄럽사옵니다...

  • 8. 헤븐리
    '10.1.18 5:00 PM

    냉동 그린홍합만 봤었는데 82에 오니 생물 그린 홍합 구경도 가능하군요. ^^
    뉴질랜드에서도 여전히 부지런하신 보라돌이맘님. 부럽습니다.
    안 그래도 주말에 홍고추 사야할 걸 건홍고추로 잘못 사서, 아예 고추기름 만들어 짬뽕 만들 생각이었는데, 레시피 참고하겠습니다. ^^

  • 9. 제이미
    '10.1.18 5:37 PM

    지나가다 뉴월드가 너무 반가워 로긴했네요...
    지난가을 보름정도 크라이스트에 머물면서 뉴월드에서 그린홍합 많이 사먹었거든요.....
    기름병으로 쓰시는 병도 낮익네요...
    뉴질랜드 또 가고파요~~~~

  • 10. 왕비
    '10.1.18 5:51 PM

    우리집은 김치전에 꼭 돼지고기 목살을 넣고 구워요.
    육식을 너무 좋아해서 고기는 꼭 넣는 답니다^^*
    옥수수와 양배추 넣고 구우셨는데 맛이 굉장히 담백할것 같아요.
    다음에 한번 이렇케 구워 먹어 볼께요^^*

  • 11. 파란토끼
    '10.1.18 6:05 PM

    와, 해물들이 정말 싱싱해 보이네요,
    짬뽕이 얼마나 얼큰하고 시원했을지, 상상만으로도 완전 츄르릅입니다-

    저도 짬뽕 만들 때 스파게티면을 써요, 칼국수면은 댑따 비싸서리..^^;;;
    혹시 마트에서 brown rice 로 만든 스파게티면 구할 수 있으시면 그거 이용해보세요.
    쌀로 만든거라 그런지 스파게티면인데 쫄깃하거든요,

  • 12. lolita
    '10.1.18 7:03 PM

    짬뽕 너무 맛나보여요~ 국물이 시원할것같은게... ^^
    살아있다는 홍합은 첨봐요... 아 이렇게 생겼구나~ 공부하고 갑니다.
    시켜먹는 짬뽕은 먹으면 속쓰려요...

    저도 유학시절 짬뽕 만들겠다고 설치다가 집에 큰냄비가없어서 전기밥솥에 했지요...
    근데 뭐가 잘못됐는지 밥솥이 푸~~~!!! 하고 짬뽕국물을 뿜어서 주방이 난리도 아니었어여...
    같이 살던언니가 담부터 짬뽕 먹고 싶으면 이야기하라고... 뉴몰든가면 한국식 짬뽕 판다고...

  • 13. 잘배운뇨자
    '10.1.18 7:59 PM

    사라다 넘 맛있겠당,,,,, 혹시 사라다에 마요네즈만 뿌리신건가요?? 마요네즈만 뿌리면 저렇게 촉촉~~해지지 않는데 다른거 뭐 넣으셨는지~

  • 14. 보라돌이맘
    '10.1.18 8:00 PM

    클라라슈만님... 얼마전 잡았던 그 홍합을 기억을 하시네요.
    그 때 보셨겠지만...직접 잡은 자연산 홍합은 이것보다 훨씬 더 덕지덕지 지저분하긴 합니다.
    맛이야 뭐 둘 다 똑같이 좋구요.^^
    그 때 잡아온 큼직한 홍합으로 전을 부쳐 먹어보니
    두어개만 다져 넣어도 양이 얼마나 푸짐했던지 몰라요...^^

    오해피데이님... 아~정말 반가워요. 드디어 오셨네요.
    제가 늘 가는곳이 바로 로토투나의 그 뉴월드인데.. 혹시 저 보신건 아닌지요..^^
    이제 이 곳 생활을 정리하고, 곧 호주로 떠납니다.
    다음에 한번 만나서 같은 추억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면 참 좋겠어요. 꼭 한번 뵙게 되길요.

    yijoo님... 저랑 드시는 방식이 비슷하시네요.
    일단 면 부터 후루룩 다 먹고 시원한 국물을 속이 풀리도록 쭈욱 이어서 다 먹는 방식...^^
    스파게티면을 좀 푸욱 삶아서 이리 먹으니 짬뽕 전용면이 아쉽지 않구요.

    인왕산님... 큰 것도 있고 물론 덜 자란 것은 이것보다 훨씬 작지요.
    아무튼 실제로 보니... 정말 큼직한 껍질에 속살까지도 거대한데...
    맛은 또 질기거나 하지 않고 야들야들하니 참 좋네요...^^

    너나드리님... 양배추 너무 굵지 않게 채썰듯이 준비해서
    이렇게 김치 잘게 썬 것과 훌훌 반죽에 잘 섞어서 부쳐내면,
    사각거리는 식감이나 특유의 단물지닌 맛이 아주 좋아요.
    평소에 김치전 자주 드시면 이렇게 꼭 한번 부쳐서 드셔보세요.^^

    또하나의풍경님... 제 손이 참 큼지막한데도 이 정도 크기니... 대략 느낌이 오실꺼예요.
    이런 음식들이 늘 저희집이 이곳에서 잘 만들어 먹는 메뉴들인데,
    질리지도 않고....
    비싸고 희귀한 재료가 아니라 싸고 싱싱한 재료들로 이렇게 넉넉하게 만들어 먹으니
    늘 뱃속도 든든하구요...^^

    좋은소리님... 홍합이나 다른 해물들 사 오셔서 댁에서 이렇게 만들어 드시면
    사 드시는 것보다 훨씬 얼큰 시원하니 속도 편하실꺼예요.
    이런 짬뽕은 남자분들도 워낙에 다들 좋아하시니...
    부담 가지지 마시고 이렇게 한번 만들어 보세요.^^

    헤븐리님... 고추기름 넣어서 발그르슴하게 기름기 도는 짬뽕맛도 좋겠네요.
    저희는 일부러 기름기 하나 없이 이리 만들어 먹어보니
    시원하게 매운 국물 많이 들이킨 다음에도 속이 참 편안해서는...
    이런 식으로 해서 먹는답니다. 참고하셔서 이런저런 방식으로 입맛에 맞게 맛있게 드셨으면..^^

    제이미님... 살아가다 보면 또 다시 오실 기회가 있을꺼예요.
    아예 마음을 놓고 막연하게 그리워 하기 보다는...
    간절하게 그리워하고 또 갈망하면... 그만큼 기회는 더 넓어지고 가까와지기 마련인 듯 해요..^^

    왕비님... 저도 육식이든 뭐든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지라..
    이야기만 들어도 그 맛에 공감하고... 또 입안에 연상?이 되는걸요...^^
    같이 넣을 고기재료만 싱싱하면 김치와 같이 씹히는 그 돼지고기맛이 참 좋지요.

    파란토끼님... 브라운 라이스는 한번도 사 먹어본적이 없지만
    이렇게 좋은 팁을 주셔서... 얼마나 쫄깃한지 그 맛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걸요.^^
    다음번에 마트에 스파게티면 사러가게 되면 꼭 찾아볼께요.

    lolita님... 전기밥솥에 이것저것 많이 만드는 저도 짬뽕은 시도해 본 적이 없는데...
    과감하셨던 그 때 용기에 박수 쳐 드리고 싶네요. 아무튼 화상 안입으셔서 정말 다행이예요.
    말씀하시니 얼마전 직접 따 온 살아있는 자연산 홍합 사진도 한번 보여드리고 싶어지는데...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15. 보라돌이맘
    '10.1.18 8:02 PM

    잘배운 뇨자님... 마요네즈를 기본으로 가끔씩 머스타드류를 조금 첨가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맛내기 간 조금씩 첨가해가면서 거의 마요네즈 위주로 버무려 만들어요.
    촉촉함이란 아마도 포옥 삶아낸 내용물 채소들의 수분이 어우러 져서 그리 느껴지신듯...^^

  • 16. 잘될꺼야!
    '10.1.18 9:42 PM

    보라돌이맘님..~
    올리신글에서 팁을 많이 배우고 있는 초보아낙이랍니다..^^
    다름이 아니구요.
    사라다~~ 만드는 법좀....알려주심 안될까요?
    채소들은 찌시는지..삶으시는지..계란은 들어가는지..
    초보라서...사진으로 너무 맛난....사라다..배우고 싶어요~~

    레시피좀 알려주세요~~

  • 17. 잘될꺼야!
    '10.1.18 9:44 PM

    저희 시어머님도 눈물샘 시술하셨는데요...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하시고 3-4시간정도 입원(?)하시고 퇴원하시더라구요..

    수술하시니 한결 편해지신것 같아요...
    외출하실때마다 손수건 챙기시고 눈물닦고 힘들어 하셨거든요..

  • 18. 샤프란
    '10.1.18 9:58 PM

    오~ 뉴월드 ..아웅 뉴월드 그리워요..ㅠㅠ 통마늘한개에 4불인가해서....기절하시고..노란라면에 경악하시고...ㅎㅎㅎㅎ 살다보니..제가 또 남의동네 슈퍼마켓을 그리워할줄이야..ㅎㅎㅎ
    다음에 뉴질랜드가면...꼭 130미터 번지를 뛰고와야지!!!!! ㅎㅎㅎㅎㅎ (안갈줄알고..이러능....ㅡㅡㅋ)

  • 19. 수늬
    '10.1.19 1:25 AM

    저 홍합보니..
    어릴적 엄마가 해준...
    홍합다진거에 매운땡초 잔뜩넣고 짭짤하니 동그랗게 부친 고추전이 생각납니다...
    어릴때 부산바닷가근처서 자란지라...지천에 널려있었는데요...담치라고 불렀져.....
    정말 많이 먹었어요...^^
    코슷코가니 냉동그린홍합이 있던데요...생홍합보니 정말로 신선해보이네요..
    저 홍합이 몸에 참 좋다고 어느글에서 보았어요..(리더스 다이제스트?)

  • 20. 또하나의풍경
    '10.1.19 7:27 AM

    저도 잘될꺼야!님과 같은 생각했어요 ^^:
    보라돌이맘님이 만드신 김치전은 왜 제가 한것과 때깔자체가 다른지 @@
    사라다도 왜 제가 한건 빈티가 흘러 애들이 젓가락도 안대는지 말예요 ^^; 보라돌이맘님이 만드신 사라다는 윤기가 좔좔한것이 귀태가 남달라보입니다요 ^^

  • 21. 금순이
    '10.1.19 9:10 AM

    저 오늘 한수 배웠네요~^^
    국물이 끝내줄것 같아요.^^

  • 22. 다물이^^
    '10.1.19 11:26 AM

    큰 홍합 들어간 짬뽕도 먹고 싶고....
    김치전도 당기고....
    샐러드도 무지 당기네요....ㅜㅜ
    배고파요!!! 우째요?

  • 23. 고맙습니다
    '10.1.19 10:15 PM - 삭제된댓글

    아니... 뒈췌 사라다를 어떻게 해서 저렇게 때깔이 다르나요?
    비법 좀 알려주세요~
    소스를 어떻게 만드시나요??

  • 24. 영이사랑
    '10.1.19 10:57 PM

    저 역시 사라다 알고 싶어요. 김치전이랑요 자세히~~~~~~

    부탁드려요~^^

  • 25. 봄봄
    '10.1.20 8:56 AM

    와.,..님 덕분에 뉴질랜드 홍합 잘 구경 합니다...음식솜씨가 너무 뛰어나시고 글솜씨도 맛깔나세요...앞으로 자주 글올려 주세요...해산물이 참 싱싱해 보여요...

    너무 재미있게 사진과 글 잘보고 눈요기하고 갑니다,,감사해요^^

  • 26. 부관훼리
    '10.1.20 12:49 PM

    "짬뽕에 쓰려고 짜파게티도 한봉 사왔어요" 로 읽고 한참동안 이해하려고 노력했네요. ㅋㅋ
    이노메 난독증이여...

    뉴질홍합 정말 좋네요. 저도 날풀리면 조개캐러 가야겠어요. ^^

  • 27. 보라돌이맘
    '10.1.21 8:36 AM

    잘될꺼야님.... 이렇게 마음 쓰시는데 막상 요리는 아주 맛있게 잘 하실꺼 같은걸요..^^
    한국으로 다시 들어가는 여러 정리때문에 지금은 매일매일 좀 분주하고 정신이 없으니....
    사라다 만들기와 김치전 이야기는 요리하시는데 도움이 되도록
    좀 후에 따로 올려보도록 할께요...^^

    샤프란님... ㅎㅎㅎ뉴월드... 그리고 또 다른 많은 이웃 풍경들...
    저도 무척이나 그리워 하게 될꺼 같아요.
    번지점프... 담번에 다시 방문하셔서 꼭 하세요.^^

    수뉘님... 맞아요. 저도 사실 홍합보다는 담치라는 말이 입에 쫙 붙는 말이랍니다.
    담치 손질할때마다 옆에서 신기하게 구경하고 했었는데...
    안좋은 냄새가 나도 막상 음식으로 만들어 놓으면 맛나게 변하는게 당시에도 정말 신기했어요..^^

    또하나의풍경님... ㅎㅎㅎ 아이들이 아마 입맛이 좀 토종쪽인지라 그런게 아닐까요?
    저희집 아이들도 먹기는 해도 저만큼 아주 많이 좋아하진 않는 것 같거든요.
    저도 어릴적엔 그저 그랬듯이...
    나이가 들어가고 옛 엄마가 만들어주던 음식에 대한 추억이 소중해지면 달라질 듯..^^

    금순이님... 예... 저도 늘 언제 어느곳에서든 또 누구에게든...
    무엇이든 하나씩 둘 씩 배웁니다.
    마음만 열면 정말 내게 도움되는 것들, 또 도움주시는 분들까지...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어요.^^

    다물이님... ㅎㅎㅎ 다음번에 푸짐하게 만들어 놓았을 때 맞추어서 저희집에 한번 오세요.
    이정도 음식이야...그리 좋아하신다니 기꺼이 대접해 드릴께요... 정말요..^^

    고맙습니다님... 위에 잘될꺼야님께 답변드린대로...
    도움되시도록 후에 제대로 정리해서 알려드려야 겠어요.
    맛있게 보인다니 저도 좋네요...^^

    영이사랑님... 네... 정리 좀 제대로 해서 알려드릴께요...^^
    영 복잡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네요...ㅠㅠ

    봄봄님... 해물이야 한국에서도 시장에서 싱싱하고 좋은 것을 사게되면 우리 입맛에 맞고 맛난 해물종류는 여기보다 한국쪽이 훨씬 풍부한 듯 해요.
    저도 먹고싶은 것 다 먹지 못하고... 이렇게 구하기 비교적 쉬운것만 공략해서 만들어 먹고 살고 있으니까요...^^

    부관훼리님... ㅎㅎㅎ 저도 이 곳에서 조개도 캐러 다녀왔었답니다.
    조금은 다를수도 있겠지만...어떤식으로 캐 와서 어떻게 먹는지 눈에 그려지는 듯 하네요.
    언젠가 이 곳의 싱싱한 홍합도 드실 기회가 있겠지요...^^

  • 28. 소금쟁이
    '10.1.22 3:53 AM

    보라돌이맘님도 뉴질에 사시는군요 반갑네요...
    저도 처음 뉴질와서 무척이나 돌아다녔었는데 이젠 낚시만 다니네요...ㅋ
    뉴월드 홍합이 무척 크네요...

  • 29. 아이사랑US
    '10.1.22 9:54 AM

    역쉬~~ 보라돌이맘님은 부지런하세요~~
    잘지내고 계실거라고 믿고 있었지만...
    뉴질랜드에서 오랫동안 살고 계신분처럼 너무 자연스럽게 적응을 잘하고 계시네요..
    그곳에서도 요리이야기를 들려주시고 프로다우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 요리이야기도 기다리고 있을께요^0^

  • 30. 보라돌이맘
    '10.1.23 6:40 AM

    소금쟁이님... 와...제가 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은게 바로 낚시인데...
    못가서 너무나 아쉽답니다.
    낚시 가셔서 좋은 생선들 많이 낚아 오시고... 앞으로 자주 선보여 주세요.꼭이요.^^

    아이사랑US님... 제가 어딜가든 비교적 적응을 잘 해나가는게
    살아가면서 생각해보니 장점 중 한가지같아요.
    그게 성격상... 직면한 현실을 바로 인정해 버리거든요...^^
    낙관적인 성격이 살아가면서 큰 도움이 되는 듯 하구요.
    아이사랑님도 언제 어디서나 건강하세요. 가장 큰 재산이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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