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에 저의 전 생애를 다 바쳐서 아이들에게 비법을 물려주고 싶답니당.
한식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면 남자들도 부엌일을 덜 무서워할텐데 말이죠....
그래서, 제가 요즘 개발한 간편 편법 2가지를 알려드리려구요.
저같이 마이~~ 바쁜(?)분들만 해보세요..

해조류가 몸에 좋다고 특히나 여자들 몸에 좋다고하지요.
곁들이는 무의 달콤한 맛때문인지 우리집 아이들도 잘 먹는 해조류반찬입니다.
재료 : 파래 50g(마트용 파래 4개.꽉 쥔 한주먹), 쌈무 15장,
양념 : 물, 식초, 설탕, 국간장 1작은술씩, 소금 ⅓~½작은술, 참기름, 깨소금 약간씩
파래 무게에 따라 양념은 이 비율로 늘려보세요. 가장 기본적인 맛입니다.

파래는 물에 살살 헹궈 채에 받쳐 물기를 빼둬요.
아니면, 큰 채에 넣은채로 헹궈서 떠오르는 잡티만 제거하세요.
손으로 건져내면 버리는게 너무 많더라구요.

무는 초절임을 미리 해두세요...가 맞는데....
요즘 저는 쌈무를 이용합니다....
아이들이 불고기나 삼겹살, 등심 등 고기를 먹을때 쌈무에 싸먹는 걸 좋아해
항상 준비해두거든요. 쌈무를 곁들이면 개운해서인지 고기를 훨씬 더 먹게된대요.
쌈무를 사용하지않고 무를 직접 절이려면
무를 곱게 채썰은 다음
소금 1 : 설탕 1~2 : 식초 3 : 물 3 비율에 절여서 꼭 짜주세요.

기본 양념을 섞어줍니다.
간을 본 후 소금이나 설탕 또는 식초는 기호에 따라 조금 추가하면 되겠죠.
파래를 물기없이 꼭 짰으면 위의 양념대로 물을 넣어주고, 슬쩍 짰을때는 물은 빼도 됩니다.

고추가루나 마늘은 취향에 따라 넣어주면 되는데,
저는 파래향이 죽을까봐 뺐어요.
위 사진은 노란 쌈무이고 이건 하얀 쌈무를 사용한거예요.

너무 많이 샀다면 냉동시키세요. 해동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또 하나의 편법,

일년내내 냉동딸기로 쥬스 만드는 분 많으시죠?
이걸 어느 정도 해동해 믹서에 갈아줘야하는데, 제 딸래미가 성질이 좀 급해요.
어느날 보니 냉동딸기를 바로 갈아먹는거예요. 잘 보니까 냉동딸기에 끓는 물을 넣고 갈고 있더군요.
딸기가 얼음이라 끓는 물을 넣어도 얼음 씹히는 슬러시가 되더라는....제가 배웠습니다.
이제부터 프리님처럼.....공이 많이 드는 정성스런 요리 연구하러갑니다=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