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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주부의 세탁 세제 제대로 알고 섬유를 알고 제대로 선택하기 2편

| 조회수 : 8,268 | 추천수 : 5
작성일 : 2014-10-09 08:39:43

2. 중성 세제 ( 액체세제 )

  알칼리에 약한 양모나 견 , 아세테이트 등 오염이 비교적 적은 섬세한 제품의 손 세탁에 알맞게 PH 를 7~8 로 만든 세제입니다 . 예를 들면 울 샴프나 아웃도어용 세제 등이 있습니다 .

  서로 혼합되는 성분 때문에 액상 형태로 존재하고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만 강 알칼리성 세제 보다는 세척력이 약합니다 . 하지만 이도 저도 아닌 중성은 옷감을 해하지는 않으며 적은 때는 충분히 물과 만나 물리적인 힘으로 세탁이 가능해요 . 하지만 유연성을 주진 못합니다 .

  일반 주방 세제도 중성입니다 . 이는 손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중성이 되야하고 세탁세제와의 차이점은 거품의 차이일 뿐 주방세제로도 세탁이 가능해요 . 거품 때문에 여러 번 헹궈야하지만요 . 얼마전 일년 전 인가 옥시에서 나온 데톨 주방세제에서 피부에 자극적인 성분이 나와서 우리 나라에서 금지되었었어요 .

  옥시 싹싹 가습기 메이트도 여러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고 외국기업의 든든한 자본과 인력으로 인체에 검증하지 않는 제품을 만들어서 소수의 사람의 행복을 빼앗았다는 사실이 너무 슬픕니다 . 하나의 제품이 나올 때 신중하지 못한 기업들의 개념은 정말 도덕적으로 지탄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옥시크린에 대해서 제가 할말은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 4 번 세탁 보조제에서 언급하겠습니다 .

3. 약 알칼리 액체 세제

  혹시 액체 세제가 무조건 중성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실 것 같아요 . 하지만 액츠 등 액체 세제는 알칼리 세제 입니다 .

  가루 세제에 대해서 언급을 할 때 액체 세제에 대해서 말씀드렸듯이 액체라고 해서 물에 잘 녹아서 잔류량이 없다고 마구 넣으시면 안되요 . 정말 양을 지키시는 것은 돈 뿐만 아니라 환경을 지키는것입니다 . 합성 직물은 때가 재 부착하는 경우가 많아서 한번 사용한 세제는 다시 사용하지 못하지만 면의 경우는 한번 세제를 사용하고 3 번까지 재 사용해도 세척력의 변화가 거의 없다고 해요 . 참 번거로운 일이죠 …

  그렇게 세탁 한다는 것이요 . 하지만 불과 옛날 어머니들이 빨래 비누 하나로 모든 것을 손빨래를 한 것이 반세기도 안되죠 .. 혹시 액체 세제를 쓰고 계신다면 한번쯤은 내가 너무 과다하게 사용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4. 옥시크린 , 천연 세제 ( 베이킹 소다 , 구연산 , 과탄산나트륨 )

  혹시 과탄산나트륨 , 과탄산 소다 , 베이킹 소다 , 천연 소다회 , 천연 과탄산 나트륨 … 들어 보셨죠 ?

  넬리의 제품에 대해서 제가 알고 있는 소신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전 솔직히 사용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쭉 그럴겁니다 . 넬리라는 제품이 아마도 캐나다산 인가 ? 아마도 북미 지역의 좋은 표백제로 인증 받았다고 하죠 . 그것도 성분 표시도 아마도 과탄산 나트륨이라고 안하고 과탄산 소다라고 적혀 있고 그외 소다 와 기타 ? 이런식으로 써져 있던 것 같아요 . 과탄산나트륨 과 과탄산소다는 같은 말이고 천연 과탄산나트륨은 없습니다 .

  또는 과붕산나트륨도 성분은 다르지만 표백제의 90% 이상 차지해요 . 즉 옥시크린을 사지 않아도 과탄산나트륨만을 단품으로 구입해도 차이가 거의 없단 뜻입니다 . 옥시크린의 가격은 말도 안되는 폭리죠 .

    다시 넬리 세제로 이야기 하면 컬러에 안전하고 저자극성이고 친환경적이고 염소성분이 없고 .. 너무 당연한것입니다 .

  산소계 표백제이므로 염소 성분이 없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생분해가 되면 친환경이고 다른 활성분 ( 이염방지제 , 효소 , 향료 , 염료 등 ) 이 없으므로 저 자극성이고 …

  우리가 쓰는 일반세제도 생분해가 되도록 만들어져 있어요 . 그렇지 않으면 우리 하천은 이미 죽겠죠 . 다만 1 시간 안에 모두 분해되는 생분해도냐 좀 오래 걸려 생분해되는냐의 차이는 있겠죠 .

  그런 과탄산 나트륨에 베이킹소다 = 중조 들어 보셨지요 ? 베이킹소다는 음식에도 일부 사용 할수 있으며 중조 라는 이름보다는 베이킹 소다가 더욱 천연스럽지 않으세요 ? 하지만 천연 베이킹 소다는 없어요 .

  과탄과 소다는 가격도 너무 싸고 일반세제처럼 여러가지 기능을 가진 계면활성제나 효소 오염방지제 등 별로 든게 없는데 넬리세제는 왜 이렇게 비싼지요 ?…. 오히려 더 싸야지요 … 캐나다와 FTA 체결이 되었다해도 무관세가 아닐지 몰라요 .. 그건 잘 모르지만요 .. 그외 운송비 , 유통업자의 마진 그리고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깡통 캔이 북미 아줌마들이 많이 쓸 것 같은 클래식함을 주죠 . 제 생각이 너무한가요 ? 아마도 소다 세제로 빨면 세척력은 좋지 않을겁니다 .

  세제의 세척력은 거의 계면 활성제의 역할이지 소다가 아닙니다 . 물로만 씻어도 세척이 되기도 해요 .. 하지만 계면 활성제의 도움 없이는 깨끗한 세척은 할 수 없어요 . 너무도 평범한 이론인데 소비자들이 그런 것에 관심이 없다는 걸 외국 제품으로 현혹시키는 것 같아요 . 전 좀 가격을 보고 너무도 화가 났고 저 깡통이 마케팅에 큰 도움을 주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 물론 여러 성분이 없으니 여러 성분 심지어 형광증백제 등이 들어있는 세제보다는 안전하겠죠 .

  하지만 소다의 살균과 과탄의 표백외에 세척력이 약한 세제를 고집하신다면 어쩔수 없지요 . 그나마 권해 드리고 싶은 것은 따로 과탄 ( 과탄산나트륨 ), 베이킹 소다 , 구연산 구입해서 사용해도 그런 브랜드 안사도 효과는 같아요 . 제가 화학전문가는 아니어도 베이킹소다와 과탄이 천연이라는 것은 처음 들어보고 제가 굳이 쓴다면 세제를 아주 아주 조금 혼합해서 여러 번 헹구세요 .

  아기를 생각하시면 모든 순한 세제 생각하시는데 빨래가 우선 제대로 되야 하지 않을까요 ? 전 아이 셋 키우면서 순한 세제를 너무 고집한다기 보다는 여러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기준을 두었던 것 같아요 . 많이 사용하지 않고 굳이 유연제 안 넣고요 .. 정전기 방지 외에는 별 장점이 없는 것 같아서요 . 넬리에 대한 저의 불만은 더 이상 안할께요 . . 저 혼날 것 같아요 .bb

  넬리의 경우 소다 세제와 표백제 두 종류를 파는 것 같은데 제가 미국에서 살았을 때 그곳 주부들은 세제 외에 따로 보조제를 잘 넣지 않죠 . 건조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세탁할 때 유연제를 넣기 보다는 건조할 때 종이처럼 만든 유연제를 넣고 같이 건조하면 열에 의해 녹으면서 유연성을 주죠 . 바운스라고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

  혹시 다우니에서 나온 표백제 들어보셨어요 ? 오직 옥시크린이 표백제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나라는 한국 밖에 없을거예요 . 잠시 표백제의 종류를 설명할께요 . 크게 산소계 표백제와 염소계 표백제 입니다 . 어렵지 않아요 .

  염소계표백제는 락스이고 흰옷을 더욱 희게 하는데 너무 과다하게 담구면 오히려 누래져요 . 그냥 부분 얼룩을 지우는 것에 사용하시고 왠만하면 화장실 청소에 양보하세요 .. 일단 세제 안되면 정교한 솔로 세제 묻혀 문지르고 그래도 안되면 산소계 표백제 담근 후 솔로 문질러도 안되면 부분적으로 염소계 표백제 사용하는걸루 ..

  꼭 장갑끼고요 .. 그만큼 5% 의 차아염소산 나트륨의 희석제임에도 불구하고 독해요 . 근데 빅마마가 락스의 또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선전하던데 보셨나요 ? 과일도 씻고 … 전 그냥 궂이 왜 락스란 이름을 가지고 소비자를 설득시키려 할까 ? 하는 의구심이 들고 관심도 안 가더라구요 ..

  다음 산소계 표백제는 과탄산 나트륨이 물을 만나면 산소를 발생해요 그 산소 방울이 섬유에 붙어있는 때를 공격해서 제거하는 원리예요 . 옥시가 그런 기법을 개발한 것이 아니고 과탄산 나트륨은 그냥 그런 아이입니다 . 색상보존요 ? 거기에 효소나 컬러 의류에 대한 이염 방지제를 첨가해서 서로의 염색이 빠져나와 다른 색상을 침범하지 못하게 하는 케미컬을 넣은 것이고 , 오투 액션인가 하는 흰색의 과탄산나트륨에 색상 알갱이를 효소라고 하는데 그 효소의 성능에 대해서는 많은 이론들이 나와있어요 .

  말 그대로 효소가 활동하기에는 60 도 이상의 온도에서 2 시간 정도 담갔을 때 효소가 활동하는 조건인데 어떻게 찬물에 효소가 그것도 그렇게 서로 다른 효소가 제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 뭐 본인들이 그 효소를 캡슐에 넣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는 했는데 그 작용에 대해서는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 아마도 최초의 옥시크린은 과탄산 나트륨이 100% 였고 그 이후에 수 많은 비슷한 것 들이 나왔지만 과탄산나트륨의 근본적인 기능은 넘어서지 못한거죠 . 그걸 액체로 만들어서 여러가지 계면활성제 ( 세척력 때문에 ), 인산염 , 산도 조절제 등 아주 많은 것을 넣어서 그것도 세제와 같이 넣으라고 하니 정말 옷감의 피로도도 최고일거예요 .

  그 액체를 농축하면 갤 형태나 농축액이고 바르는 용기에 넣어서 팔면 바르는 옥시크린이 되고 효소넣다는 티가 나게 다양한 색상 알갱이를 넣으면 더욱 강한 옥시크린이 되는거죠 .. 거의 같아요 .. 그 기능들이요 . 우리는 세제에 대한 욕심이 너무 많아요 . 사실 아이들 양말이 많이 지져분하죠 ? 전 그냥 비누에 솔로 박박문지르죠 . 니트 조직이니 최대한 벌려서 평편하게요 … 살균 소독이요 ? 그건 이미 기본세제에 다 있어요 . 흔히 말하는 살균력을 반복해서 하는 세탁이 깔끔한 주부가 아니라 세제에 돈버리고 너무 집착하는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

  전 가루세제를 적당량 쓰고 100% 과탄산 나트륨을 쓰고 피죤대신 레더클린으로 마지막 헹굼에 넣고 탈수 후에도 지워지지 않는 때는 솔로 문질러요 . 물론 세탁기에 마구 돌려도 되는 옷들이니 강한 재질이라는 범위에서요 . 그래도 안되면 과탄산나트륨에 문지르고 그래도 안되면 흰 옷일 경우 삶거나 락스에 부분적으로요 .. 그래도 안되면 독한 화학적 성분인 얼룩빼기 용제를 사용 해야 하는데 화공 약품점에서만 취급해요 .

  그리고 너무 오래 되고 하얀색이 누렇게 된 것을 원상 복귀하기 위해서는 환원제를 사용하는데 일본산도 있고 너무 전문적이고 방법도 어려워요 . 그렇게 까지 힘들게 주부들이 세탁할 순 없어요 . 그냥 안 되는 건 느긋해도 되지 않을까요 ? 물세탁 하기 어려운 재질을 순하게 물 세탁할 수 있는 레더클린을 알게 된 후 저도 사실 대학때 보았던 책도 다시 보고 외국 세탁 사이트도 가서 정보도 얻고 하면서 저 또한 너무 무심하고 무지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

  하지만 편리한 현대 생활에서 합성분이라는 것을 부정만 하지 말고 과하지 않게 옳은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요 ? 천연으로 된 성분을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쓰는 세제로 만들기 힘들고 코코넛 오일 , 야자오일 , 동백유 .. 라던가 하는 그런 천연 성분은 함량이 1% 내외 이고 그 마져도 합성할 수 있어요 . 장미향이나 향수가 천연으로 모두 만들어 지는 건 아니잖아요 . 그 1% 가 우리를 편안히 안심 시켜주는것이 아니라 우리를 편안히 안심 시키는 건 본인의 가족을 생각하는 현명한 주부들의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해요 .

  제가 쓰다 보니 너무 흥분했네요 . 또 다시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바하
    '14.10.10 8:33 AM

    감사해요 잘읽어볼게요

  • 2. 지유지아맘
    '14.10.10 11:28 AM

    감사합니다.

  • 3. 아채현
    '14.11.12 10:18 AM

    겪으신 내용을 기반으로 글을 써 주셔서 더 이해하기가 편하네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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