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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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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82cook 따라쟁이의 주말 나기.

| 조회수 : 17,196 | 추천수 : 123
작성일 : 2009-08-03 14:56:08
제가 원래 무소의 뿔 처럼 혼자서 가는 스타일인데, 82cook 하면서 완전 따라쟁이가 됐어요.
워낙 따라하기 쉽게 친절히들 설명해주시고, 또 완전 삶에 도움 되는 정보 천지라.


짜잔~ 저도 한달 전부터 EM 세계에 입문하여 여기 저기 아주 잘 쓰고 있답니다.
저건 스타벅스 딸기 쥬스통이에요. 스티커 떼느라 애 먹었는데, 그래도 이쁘죠?
작은 병이라 금방 쓰기 때문에 EM 쌀뜨물 발효액 보관하는데 안성 맞춤이에요.




좋은 거 저 혼자 쓸 수 있나요. 그리고 많이들 쓰면 환경 개선에도 그만큼 더 효과적이고.
그래서 회사 벼룩 시장에 무료 분양 하겠다고 글을 올렸더니, 너도 나도 달라며 빈 용기를
가져다 줬어요. 이거 한통 주고 고맙다며 밥 사주고, 커피 사주고 그래요. 완전 남는 장사죠? ^^






그간 비가 와서 남편이 산행을 두 주 쉬었어요. 대신 집에서 밥을 해 먹었죠.
이건 장터 어부현종님께 구매한 성게알이에요. 어찌나 맛있던지, 지지난 주 주말 내내
성게알밥 릴레이였답니다. 함 구경해 보실래요?






오자마자 김가루 넣어 따뜻한 밥에 비벼 먹었어요. 김가루만 넣어도 입안이
고급스러워지는 황홀한 맛이랍니다.





그때 마침 혜경쌤이 감자전 부치는 색다른 방법을 소개해 주셔서 햇감자 세 개 씻어서
따라쟁이 감자전 도전.







감자 전분 빼고 어쩌고 할 것 없이 이렇게 모양 잡아 오래도록 올려 놓으니 정말 바삭바삭한
감자전이 되었어요.






보기만 해도 느껴지시죠? 정말 과자처럼 바삭 거려요.







남편 거는 상추도 채 썰어 넣어 모냥을 쫌 내봤죠. ^^






정말 건강해지는 맛이에요.







톳을 넣어 냄비에 고슬 고슬 밥을 지어 성게알 얹어 먹으니 바다의 맛이 향긋이 어울어져
이것 또한 별미네요. 성게알 오자 마자 반 나눠서 미역국 끓여 먹을 건 냉동 시켜 놓고,
나머지로 이렇게 이틀 내내 먹었어요. 음, 또 먹고 싶다. 어부현종님, 감사합니다.






너무 바빠서 휴가갈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그럼 지금은 뭐하고 있는 거냐구요? 저 멀티
태스킹의 달인이거든요. 단순 작업 할 때는 이렇게 글 쓰면서 동시에 해요. 읽다가 글 문맥이
이상하거나, 했던 이야기 또 하걸랑 단순 작업이 조금 꼬였구나 생각하심 돼요.

암튼 그래서 놀러 가고 싶은데, 가질 못해 지난 주말 집에서 캠핑 놀이 했어요.
코펠에 동태찌게도 끓이구요.





집 밖에서 먹는 거니까 집 접시 쓰면 안되겠죠?






짜잔~ 자리 깔고 앉아 삼겹살 궈 먹었어요. 아파트 정원 분수대가 졸졸졸 흐르는 것이
계곡 속에 있는 느낌.







삼겹이, 아니 오겹이 구워 나란히 줄 세워주구요.







쌈 싸서 한입 크게 먹으면 휴가 못가도 여한이 없어요.






다음 날엔 초복에 내어 둔 육수로 닭 한마리 칼국수를 끓였어요.
밀가루 반죽 부터 해야겠죠? 콩가루랑 소금을 넣으면 좋다네요. 시키는 데로 참 잘 해요.







반죽이 질어 막 엉겨 붙어요. 그래도 역시 손반죽이라 찰지고, 쫀득 쫀득 넘 맛있었어요.






반죽 숙성 되는 동안 한번 데쳐 기름기를 뺀 닭을 얼려둔 육수와 함께 팔팔 끓여서
육수를 한번 더 내줘요. 이럼 한층 국물 맛이 깊어지죠.






닭 육수 끓는 동안 쑥갓, 미나리, 양파, 감자(사진엔 없네요), 각종 버섯, 대파 준비하고,
볶음밥 해먹을 재료도 미리 준비 해놔요. 당근, 양파, 미나리, 김 총총 썰어서.







양념 다대기와 재료를 빙 둘러 담은 후에 육수를 부어 끓이면서 먹어요. ]








이 아이의 정체는 뭘까요? 날씬한 수제비 or 뚱뚱한 칼국수? 뭐면 어때요, 맛만 좋음 되죠~
(그래도 쫌 부끄럽긴 하다. ^^; 실은 칼국수 첨이었거든요. 다음엔 꼭 칼지게 하겠습니다!)







밥 볶아 먹어야겠죠?








전골계의 화룡점정, 볶음밥 푸짐히 한숟갈 되시겠습니다.







주방이 완전 폭탄 맞은 것 같아요. 엄마의 지론은 '항상 치우면서 요리하자'였어요.
그래야 요리가 끝났을 때 주부에서 가족으로 돌아와 맘 편히 식사를 즐길 수 있다구요.  
그래서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정리해 가며 하는데, 이 날은 이것 저것 한꺼번에 하는 통에
그냥 맘 탁 놔버리고 어질렀어요.




자, 다시 나의 주방으로. 깔끔하니 다시 요리하고 싶어지네요. ㅎㅎ






한주 꾹 참고 쉬었다가, 어제 주말 산행 도시락 다시 시작.
차돌백이는 허브솔트와 후추 뿌려서, 잡채용으로 썰은 사태는 불고기 양념해서 전날 미리
냉장실에서 숙성 시켜 놨어요.







호박잎 데치고. 찜기에 쪄야 하는데, 깜빡 잊고 뜨거운 물에 퐁당. 시금치랑 헷갈린 거죠.






볶음고추장, 된장, 다진 마늘, 다진 양파에 차돌백이 다져 넣고, 멸치 육수 부어 보글 보글
강된장 끓이기. 저게 디게 큰 것 같지만 제 주먹 만큼이나 작은 귀여운 뚝배기랍니다.






자, 대충 감이 오시나요? 김밥에 호박잎쌈을 곁들일 거랍니다.







김밥은 촛물을 넣어 초밥으로 싸는데, 주먹밥은 깨소금, 참기름만으로 간을 해요.
차돌백이는 바싹 구워 줬어요.






김밥에 들어갈 재료는 굵기가 일정해야 하는데요, 매번 김치 김밥만 쌌더니 아~무 생각없이
네개들이 김치 김밥 재료용으로 굵게 썰었네요. 두 쪽 면을 저며서 굵기를 맞춰 줘야 해요.
다른 재료님들 섭섭하시잖아요. 가뜩이나 비좁게 붙어 있는데.
저며낸 건 다른 남은 재료들이랑 총총 썰어 주먹밥 만들어 계란 붙여 먹음 좋아요.




재료는 미리 썰어서 갯수에 맞춰서 준비 해놔요. 6개 말 거랍니다.
좀 맛있으라고 크래미를 넣었는데, 빨간색이 없으니 영 심심해요. 저렴한 맛이라도 담엔
게맛살로 바꿔야 겠어요.







자자, 이렇게 여유롭게 정리해 가면서 즐겁게 요리를 해야 먹는 사람도 즐겁겠죠?
김밥 말다 심심하면 뒤돌아서서 주먹밥 싸고, 주먹밥 지겨우면 김밥 좀 썰어주고.
2인분 하다가 3인분 싸려니 좀 지루해서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10인분 싸라고 하면 어디 테마 파크라도 가야 할까봐요. ㅋ






호박잎 깔고, 그 위에 강된장 듬뿍 묻혀 주고, 주먹밥을 올린 후 호박잎이 찢어지지 않게
당겨 가며 돌돌 말아주면 단단히 잘 말려요.





환경을 생각해서 일회용 도시락 과감히 버리고, 락앤락 통으로 대체.
뜨거운 음식 아니니까 플라스틱 상관 없겠죠? 먹고 나서 빈 그릇 챙기면 남자 가오 상할
까봐 일회용 도시락 썼는데, 어차피 수박 때문에 빈 그릇 챙겨야 해서 걍 바꿨어요.






초록의 보색 빨강 피망으로 포인트. 강된장 살짝 찍어 얹어 주면 잘 안 떨어져요.
근데, 김밥 때깔이 영 별루죠? 그게 왜냐면... 김밥을 싸다 보니 이상하게 재료 갯수가 안
맞아요. 다 싸고 보니 크래미 한 개, 햄 두개가 남는 거죠. 유심히 보니 김밥 6개 중 3개가
눈에 띄게 수척한 거예요. 빼먹고 안 넣은 거죠. -_-

제가 다른 건 초보라 그런 실수 종종 하는데, 김밥 만큼은 그런 적이 없었어요.
역시 집중을 안하니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군요. 그래서 김밥 살살 풀러 재료 쓱
밀어 넣고, 벌어지는 김밥을 잔말 말라고 김 한개 씩 더 말아줬어요. 그러니 그나마 저
모냥새라도 하고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남편 등산 보내놓고, 저의 완소 프로그램 <환상의 짝꿍>(귀선생님 어쩜 글게 귀여우시대요?)
보고 나서 정리하고, 행주 삶아 널어 놓으면 주말 살림이 마무리 됩니다.
저녁은 보통 산행 하고 내려와서 먹고 들어오거든요. 담날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는
아내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죠.

행주 널어 놓고 82cook 접속하니 수국님이 넘 이쁜 행주 자수를 선보이셨더라구요.
주제 넘게 따라쟁이 본능이 꿈틀.



결혼할 때, 아기 낳으면 기저귀 만들라며 엄마가 들려 보내주신 소창이에요.
잊고 있었는데, 역시 고이 간직하고 있었네요. 함 묶었던 끈이구요.






그날의 사투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쭈글쭈글한 함끈을 보면 아시겠죠?
7시에 함 팔러 와서 11시 30분에 집에 들어왔답니다. 그날 제 생일이었는데, 신부 미역국이라도
먹게 해달라고 간신히 사정해서 그나마 12시 전에 들어왔어요. 노총각 장가 보내면서
신났나 봐요. ㅎㅎ






찾아 보니 고등학교 때 참고서를 간직하고 있는 책가방에 수틀도 있네요. 고 2때 썼던 거예요.
실도 그대로 있구요. 한땀 한땀 놓다 보니 눈물이 글썽... 문득 생각 해보니 저 고 2 때 엄마
연세가 딱 제 나이인 거예요. 엄마가 꽤 일찍 결혼하셨거든요.

엄만 나보다 어린 나이에 정말 못하는 게 없으셨어요. 인터넷도 없던 시대에 어디서
뭘 배운 것도 아니고, 그냥 눈썰미나 책만 보고도 뚝딱 만들어 내셨죠.
지공예, 지점토, 옷, 뜨개질, 각종 요리... 너무 재주가 많으셔서 빨리 가신 걸까요...

(헉, 발가락이 찬조 출연 하셨군요. 손가락 아니라 발가락이에요. 발가락에도 저 짓 하고
다닌답니다. 뭐 여름에만 살짝... ^^;)


찾아 보니 엄마 작품이 있네요!! 저 말구요, 분홍 장미요. ^^;;; 저게 일일히 지점토로
만든 장미예요.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실물로 보면 진짜 장미 같아요.
모두 색깔도 다르고, 하나도 같은 모양이 없는...  이 사진을 왜 찍었나 했더니, 제 스무살
생일 선물이었네요, 저 장미 꽃바구니. ^^



연필이 없어 밑그림도 안 그리고 한 건데, 그래도 모양새가 나오니 뿌듯 하네요.
바늘 잡는 순간 떠올려지는 단어로 그냥 막.
그래도, 나름 둥글려도 주고, 꺽어도 주고, 모냥 좀 내봤어요.





돌아오는 주말 부터는 제대로 함 해보려구요.
외가 쪽이 유럽에 사셔서 엄마가 여행을 참 많이 다니셨는데, 가장 인상적인 곳이 Africa
였대요. 미국으로 노예들을 잡아가기 전 가둬 뒀던 지하 감옥 이야기를 하시며,
사람이 사람에게 어떻게 그렇게 잔인할 수 있는지, 수백년 전의 한기가 전해지는 듯 해
눈물을 흘렸다는 말씀을 하시며 또 한번 눈시울 적시던 모습이 눈에 선해요.

저, 착하게 열심히 살려구요.
엄마 몫까지 제가 대신 살아 드리려면 저 정말 수퍼우먼이 되어야 해요! 불끈!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obby
    '09.8.3 3:02 PM

    우와~~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네요.
    넘 부러워요. 모든 사진속 음식들이 맛나보여요,,

  • 2. 헤어스
    '09.8.3 3:12 PM

    멋지고 예쁜 인생을 사시는 것 같아 심히 부럽습니다.
    지난주말 김밥 모냥새 따라하다가 포기하고 생긴대로 싸서 물놀이 갔었는데...
    저도 김밥이 특기인지라^^(아파서 입맛 없을때도 제가 싼 김밥이 먹고싶어 울면서 싸먹어요ㅜㅜ)
    엄청 자주 싸먹는데~ 이제 김밥 쌀때마다 만년초보님 생각나요~

  • 3. 저요저요
    '09.8.3 3:15 PM

    아마 남편분이 도시락 드시는 + 자랑하는 재미로 산행하실것 같아요
    도시락 너무 완벽해요!!

    지지리 안움직이는 저도, 저 도시락으로 유인하면
    매일매일 운동할수 있을텐데요 ㅠ.ㅠ

  • 4. 수국
    '09.8.3 4:07 PM

    원글님의 심리상태보다 중요한것은 아이들이 엄마의 모습을 그대로 배우고 뇌리에 새긴다는것이죠.
    지금은 아이들이 무엇을 해도 이쁠 나이지만 조금 더 커가면 쉽지않습니다.

    엄마!!!. 그리 녹록치않은 단어인것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사랑으로 보는 관점이 필요하네요.

  • 5. 만년초보1
    '09.8.3 4:17 PM

    bobby님, 82cook만 있으면 누구든 할 수 있어요!
    전 아직도 새로운 요리 도전할때 항상 82cook 사이트 열어 놓고 하거든요. ^^;

    헤어스님, 모냥새는 포기 하더라도 재료는 빼놓지 마세요.
    다 싸놓고 김밥 안에 안 들어가고 남은 재료 보니 어찌나 황당하던지. ^^;

    저요저요님, 정말 김밥 도시락 먹는 재미가 좋긴 한가봐요.
    뭐 들고 다니는 거 정말 싫어하는데, 도시락은 커다란 아이스팩 가방 사서
    들려 보내도 좋아라~ 들고 다닌답니다. ^^

    수국님, 소창은 또 어디에 쓰이나요? 정말 잔뜩 있는데, 알뜰히 쓰고 싶어서요.
    전 원래 정리 정돈 정말 하기 싫어하는데, 주방만은 쓸고 닦고 해요.
    요리 하고 싶은 맘 불끈 날때 지저분하면 시작하기도 전에 의욕 상실... ^^;
    저도 엄마의 소망 때문인지, 아프리카가 항상 맘 한 켠에 숙제로 남아 있답니다.
    갑자기 어제 행주부터 시작해서 수국님과 친구 먹은 듯한 이 친밀감... ^^

  • 6. 맑은샘
    '09.8.3 4:28 PM

    여기서뵈니 반가워요~ ^^*

  • 7. 끓는 설탕
    '09.8.3 4:53 PM

    후후의 향기가 느껴진다 ~킁킁

  • 8. happyhhk
    '09.8.3 5:04 PM

    아흐.저저저_똑.뿌러진.살림솜씨.어쩌실꺼예욧.
    일하면서도.너무.센스쟁이시잖아요.ㅋ
    저더러.시크하다는 과찬의 칭찬까지 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고 여기에 댓글을 답니다.ㅋㅋ

  • 9. 짠짠짠
    '09.8.3 5:17 PM

    어머 어딜봐서 대체 초보라고 하시는거에요? 정말 대단하신 살림 실력. 부러울 따름입니다~

  • 10. 시골풍경
    '09.8.3 5:19 PM

    초보님? 도마 궁금해요,,,

  • 11. 된다
    '09.8.3 5:31 PM

    닉이 만년초보- -;;
    완전 특급 살림꾼이신데요^^b
    원글님 어머님이 솜씨가 좋으신듯..
    지점토 작품솜씨도, 원글님도... 예쁘게 만드신듯^^;;

  • 12. Hepburn
    '09.8.3 5:37 PM

    똑똑~~저 또 왔어요~~
    바쁘신데도 맛있는거 정말 많이 해드셨네요, 사랑이 느껴져요..
    어머님 솜씨를 닮으셨나봐요

    EM 정말 신기하지요?
    저희 부엌에도 발효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줄 서있어요..분양하려구요

    구경 잘하고 입맛다시면서 갑니다ㅠㅠ

  • 13. 만년초보1
    '09.8.3 6:01 PM

    맑은샘님, 시작이 반이라잖아요~ 고수는 시간과 정성과 남편이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ㅋ
    그저 잘한다 잘한다 하니 자신감이 붙더라는. 뭐 제가 고수라는 말은 아니구요. ^^;

    끓는 설탕님, 이거 정말 중독성 있어요. 꽤 비싸던데, 남편이 여기 맛 들일까봐 한동안
    저도 꾹 참고 있어요. 미각을 잃어버릴만 하면 그때 다시 주문하려구요. 흐흐

    happyhhk님, 칭찬 아니잖아요. 글만 봐도 님이 보이는 걸요. ㅎㅎ

    짠짠짠님, 저 폭탄 맞은 주방이 안 보이시나요. 흑흑. 초보들은 뭐 하나 하면 집의 온갖
    프라이팬, 냄비 다 굴러 나오잖아요. 그러면서 한번씩 얼굴들도 보고 그러는 거죠 뭐. ㅋ

    시골풍경님, 이 도마는 올해 제 생일에 팀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선물로 준 거예요.
    후배들이 이마트에서 제일 비싼 걸로 샀다고 자랑하던데. ㅎㅎ

    된다님, 엄마가 작품 만드는 솜씨 만큼이나 딸 만드는 재주도 있다는 말씀, 종국에는 꼭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 볼랍니다! 칭찬 감사! ^^

    흐흐, Hepburn님 오셨군요. EM 쓰고 정말 린스를 안써요. 어찌나 여기저기 뽀드득 뽀드득
    거리는지. 전 싱크대 및 음식물 건조기 통 옆에 나란히 세워 놨는데, 매일 매일 빵빵하게
    부풀어 발효중인 애들 가스 빼주는 게 낙이랍니다. 전 먹는 것도 함 도전해 보려구요. ^^

  • 14. spabliss
    '09.8.3 6:34 PM

    브라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만년초보1님께서 가끔 절 소개해 주셨던 에스테틱쟁이인데요...

    날마다 바쁜단 핑계로 외식에 또 외식의 나날로 끼니를 이어나갔었죠....
    저희 살롱 베스트 고객님인 만년초보1님의 요리솜씨며 살림솜씨 엿 보며
    난 도데체 뭘 위해 사는걸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열심히 따라 해보면서 저도 사랑받구 살아볼래요^^

    그리구 어제 집뜰이 덕택에 아주 많이 칭찬받고 성황리에 끝냈답니다...
    감사해요^^

  • 15. 귀여운엘비스
    '09.8.3 7:05 PM

    항상 느끼는거지만
    산행에 가셔서 도시락통을 쨘 열게 되는 그 순간
    다른분들의 탄성이 나올것같아요.
    전 저렇게 김밥 절대 못말거든요-.-;;;;;;;;
    침이 꿀꺽 넘어가요!!!!!!!!!!!!!!!!!!

    그리고 정갈하게 놓은 수도
    너무너무이뻐요^^

    저도 언젠간 해봐야지...하고있는데
    아직도 흰색면은
    놔둘데도 없고
    여행용 트렁크 박스안에서
    잠자고있어요-.-;;;;;;;;;;;;;;;;;;;;;;;;;;;;;;;;;;;;;;;

    요즘 아주 밥하기싫어서
    맨날 외식하는 엘비스
    반성 ioi

  • 16. 행복
    '09.8.3 7:15 PM

    먹는것 도전하는것은 EM을 만들어서 먹는다는 것인가요?
    저도 EM500ml에 7만원에 판매하는것보고 집에서 만들수는 없나
    생각했는데
    만약 만드셔서 성공하면 꼭 좀 올려 주시기를~~~

  • 17. 코로나
    '09.8.3 8:48 PM

    em병조차도 정갈해보입니다 .
    차돌백이 저리 도시락으로 싸면 나중에 기름 안굳나요?
    쌈장에도 차돌백이를 넣으셨는데...
    안굳으면 저도 한번 해볼까 싶어서요.

  • 18. 리안리안
    '09.8.3 9:17 PM

    와 호박잎쌈밥 정말 맛있겠어요.
    저도 남편 도시락 메뉴로 한번 만들어봐야겠네요.
    글 보는 내내 침만 고입니다 하하

  • 19. 간장종지
    '09.8.3 10:15 PM

    탄성이 절로 나는 솜씨입니다.
    음식이며, 살림솜씨며, 게다가 수 솜씨까지..
    밑그림도 없이 하셨다니 더 놀랍네요.

    음식이야 익히 봐와서 역시나 했구요
    행주보고 조금 더 놀래주고
    부엌 정리 보고 내일 청소해야지 다짐해 봅니다.

  • 20. 소박한 밥상
    '09.8.3 10:59 PM

    맞아요 !!!!
    학생들도 공부를 잘해야 컨닝이 가능하듯
    만년초보님정도는 되어야 따라쟁이도 가능하지요 ~~~~ ㅠㅠ

    손가락이 아니라 발가락이라는 해명 참 잘하셨어요 ^ ^
    예쁘고 손재주 좋아도 손가락은 안 예쁘구나 하고 위로 받을뻔 했네요 ㅎㅎ

    친정엄마를 그리는 마음이 항상 너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 21. 레몬사탕
    '09.8.4 12:19 AM

    수놓은거 너무 이쁘네요! 역시 손이 야무지시네요~~~~
    부엌도 너무 근사하고.... 김밥 너무 너무 맛있어 보이고 예뻐요 ㅠ.ㅠ
    제가 김밥 킬러인데..야밤에 고문이네요

    주방이 근사해요~ 이런질문 죄송하지만 스뎅컵걸이 (머그잔걸어놓으신) 구입처 좀 알 수 있을까요?? 컵걸이가 필요한데 요게 참 예쁘네요 ^^

  • 22. 빈스팜
    '09.8.4 8:52 AM

    즐겁게 님 글읽고 갑니다..
    모두 정갈하고.. 만년초보 아니시구만~^^
    님도 어머님 닮으셔서 뭐든 잘하시는거 같아요^^
    항상 화이팅하세요~~^^

  • 23. 만년초보1
    '09.8.4 9:23 AM

    spabliss 원장님, 여기서 뵈니까 진짜 친구 같네. ㅎㅎ 집들이 잘 하셨다니 다행이네요!

    귀여운엘비스님, 진짜 고수께서 칭찬 하시니 어깨가 다 으쓱. 이러다 진짜 초보 딱지 떼겠다고 설칠라. 흐흐..

    행복님!! 살림돋보기 안 가보시나 봐요. EM 500ml가 7만원이라뇨!!
    천원짜리 사이다 한잔 드시고, 빈통 갖고 저희 회사 오심 제가 공짜로 드릴 수 있는데. ^^;
    뭔가 잘못 알고 계신가 봐요. 1리터 짜리 원액이 4천원인가 그렇구, 그걸로 발효액 2리터 짜리
    10통도 훨씬 넘게 만들 수 있거든요.

    코로나님, 차돌백이를 아주 바짝 구워서 티슈로 눌러서 기름기를 빼주면 그닥 안 굳어요.
    호박잎이 기름기를 흡수 하기도 하구요.

    리안리안님, 꼭 차돌백이 안 넣고 다른 재료 넣고 주먹밥 해도 되구요, 그냥 양념한 밥에
    쌈장 묻혀서 싼 후 다른 반찬들과 먹어도 돼요. 여름엔 호박잎쌈이 웰빙식이죠. ^^

    간장종지님, 도시락은 계속 싸고 계시죠? 저 처럼 주말에만 싸는 건 사실 뭐 이벤트 삼아
    하면 되는데, 종지님 처럼 매일 싸는 분이 정말 존경스럽더라구요.

    소박한 밥상님, 손가락은 모르겠는데요, 발가락은 진짜 못 생겼어요.
    엄마가 남편이 발 보면 도망 간다구 결혼 전에 수술 하라 그러셨다는. -_-
    근데, 컴플렉스일수록 당당하게 드러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샌들도 함부로 막 신고, 빤짝 빤짝
    광도 내고. ㅋ 근데 실은 저 못생긴 발에 컴플렉스 없어요. 남들이 발레한 줄 알거든요. 음하하하

    베가스 그녀님, 아니, 대문의 그녀시잖아요!!
    환상적인 베가스의 하늘 사진 보고 잠깐 몽롱해졌었는데... ^^

    레몬사탕님, 이거 친한 언니 한테 선물 받은 거예요. 커피통, 머그잔, 컵걸이 모두 세트거든요.
    그 언니가 워낙 센스쟁이라 쉽게 구할 수 없는 걸텐데, 어디 건지도 모르겠어요.
    저 82cook에서 유명한 거 아님 암거뚜 모르거든요. ^^;

    빈스팜님, 만년초보에서 과거초보로 탈바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볼게요. 화이팅!! ^^

  • 24. meuua
    '09.8.4 9:28 AM

    제발 아이디 좀 바꿔주세요. 님이 만년초보면 저 같은 사람은 어쩌라구요.ㅠㅠ
    그리고 오이 가지런히 써는 방법 진짜 배우고 싶어요.
    저는 어떻게도 저렇게 각이 안 잡히더라구요. 요령이 뭘까요?
    김밥 강좌라도 들어야 하나 고민 중이거든요.

  • 25. 이층집아짐
    '09.8.4 12:28 PM

    울 남편 뱃살 좀 빼야하는데...
    저리 도시락 싸주면 산행 다닐까요?
    헌데, 다닌다해도 솔직히 싸줄 자신이 없어서....^^;
    그리고 저도 아이디 바꾸시라는 거에 한표!
    만년초보가 아니라 만년고수 정도로?

  • 26. 만년초보1
    '09.8.4 2:32 PM

    meuua님, 저거 오이 아니고 샐러리인데... ^^;
    오이를 넣을 때는 전 오이 하나로 6쪽을 내요. 김밥 용 오이는 살때부터 굵기가 일정한 걸로 골라요. 반을 가른 다음에 그 반을 마름모꼴이 되게 세쪽으로 가르고, 가운데 씨 부분과 가장자리 두 부분을 저미듯이 도려내줘요. 그럼 살짝 납작한 5각형이 되는데, 김밥 안에 들어가면 다른 재료들이랑 네모지게 잘 어울린답니다.

    아칭집아짐님, 만년고수 절대 절대 안되구요, 다들 야단 치시니 음...
    말년초보 정도로 바꿀까요? ^^;;;

  • 27. meuua
    '09.8.4 4:58 PM

    김밥에 샐러리를 넣기도 하는군요.^^;;
    근데 이렇게 쉽게 설명해주셨는데...도형으로 그려봐도 잘 이해가 안 돼요.(--;;;)
    이쁜 만년초보님 고맙습니다. 집에 가서 실물로 실습해봐야겠어요.

  • 28. 파란토끼
    '09.8.4 6:03 PM

    추천 백개 누르고 싶어요,
    제가 항상 기다리는 분 중 한 분이셔요, 만년초보님은요.
    멋져멋져!!!

  • 29. 커피야사랑해
    '09.8.4 6:07 PM

    김밥이랑 호박잎 쌈 자태가 절대 초보 아닌데요
    호박잎 쌈 하나만 먹으면 안되요?

  • 30. 생명수
    '09.8.4 6:39 PM

    당장 아이디 바꿔욧!! (날도 더운데 괜히 심술)
    음식도 그렇고 전 아직 찌개전골 못 끓입니다.
    폭탄 맞은 부엌

  • 31. 행복
    '09.8.4 7:36 PM

    http://www.welbay.co.kr/shop/search.php?search_text=EM
    유기농 쇼핑몰 엘베이에서 [이엠] EM-X GOLD(500ml/1ea) 음료로
    파는거 말씀 드린겁니다.

  • 32. 만년초보1
    '09.8.4 7:51 PM

    meuua님, 담에 오이 써는 것도 사진 찍어 올려 드릴게요. ^^

    파란토끼님, 추천 백개 마음으로 받아 갈게요~ 감사합니다!

    커피야사랑해님, 아, 진짜 가까이 계시면 해드리고 싶어요~
    호박잎이 아무때나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지금이 딱 제철.

    생명수님, 더운데 죄송해요. 얼른 진짜 고수가 되어서 싹 다 바꿀게요!

    행복님, 우와, 저런 게 있었네요! 7만원이라니!!
    맛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발효만 제대로 된 거라면 발효액 먹는 거나 다를 바 없지 않을까요?
    제가 지금 먹은지 사흘 정도 됐는데, 조만간 임상 실험 결과 알려 드릴게요! ^^;

  • 33. 정경숙
    '09.8.4 9:05 PM

    진시장에서 행주 만들거라고 끊어 오긴 했는데..
    전 그냥 재봉틀로 박을 생각만 했지..
    저리 이쁜 수가 들어가니 더 좋으네요..
    저도 따라쟁이 함 해볼랍니다..

  • 34. 쪼매난이쁘니
    '09.8.5 7:20 AM

    정말 도시락 예술이네요. 어쩜 저렇게 깔끔하게 싸셨어요? 강된장도 그렇고 아침부터 배고파와요...

  • 35. spabliss
    '09.8.5 7:28 PM

    아~~~ 정성스런 글귀며 요리 사진 하나하나...
    또 생각나서 잠시 짬 내어 또 들어와 봅니다^^

  • 36. 떡대맘
    '09.8.5 11:30 PM

    제가 저렇게 흉내라도 내면 울신랑 완전 감동의 도가니탕에 푹~ 빠지겠어요...^^;;
    멋져요..^^

  • 37. 만년초보1
    '09.8.7 10:32 AM

    정경숙님, 저게 제법 재밌더라구요. 한땀 한땀 뜨면서 모양이 잡혀 가는 게 신기하기도 하구. ^^

    쪼매난이쁘니님 글 보니 저도 급 강된장이 땡깁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크림치즈 발라
    베이글 먹었는데, 역시 한국 사람은 밥을 먹어야...

    원장님, 7시 반이면 한참 바쁠 시간인데 여기서 이러고 계셧쎄요?

    떡대맘님, 울집 아저씨 한테 좀 전해주세요. ㅋ

  • 38. 줄넘기
    '09.8.23 9:49 AM

    다음세상엔 저의 아내로 태어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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